식품의약품안전청은 2일 한가위 선물용으로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할 때 건강기능식품인지 확인하고 허위.과대광고에 속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식약청의 인정 절차를 거친 건강기능식품은 제품 포장지에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문구와 도안이 표시돼 있다. 일반인들이 건강기능식품으로 알고 있는 가시오가피, 상황버섯, 동충하초, 마늘엑기스 등은 일반식품에 해당하며 이들 일반식품 성분 외에 건강기능식품으로 식약청의 인정을 받은 원료가 함께 사용된 경우에만 건강기능식품으로 분류된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또 해외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판매되는 유사 건강기능식품에는 전문의약품 성분이나 유해한 성분이 함유돼 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구입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해당 제품이 구입하고자 하는 목적에 맞는지 알아보려면 제품 포장지에 표시된 '기능성'이 무엇인지 확인하면 된다고 식약청은 조언했다. 이와 함께 대학병원, 제약회사 등을 거론하며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선전하는 행위는 허위.과대광고에 해당하므로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식약청의 인정을 받고 유통, 판매되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추석 차례상을 대신 차려주는 인터넷 업체들이 차례상 가격을 작년보다 최고 20%까지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주부클럽연합회는 지난달 28∼29일 추석 차례상 차림을 대행해주는 인터넷 쇼핑몰 54곳에 대해 차례상 가격과 식재료의 원산지 표시 여부, 유통기한 등 취급상 주의사항 표시 여부 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조사 대상 54곳 중 문을 닫은 곳을 제외한 43개 업체를 대상으로 가격 인상 여부를 조사한 결과 31개 업체가 가격을 올렸고 그 폭은 최저 2.7%(18만5000원→19만원)에서 최대 20.5%(19만5000원→23만5000원)에 달했다. 또 과일이 품목에서 제외되거나 음식 양을 줄인 곳도 있어 사실상 값을 올린 곳이 76.7%(33곳)에 달했다. 인하한 업체는 한 곳도 없었다. 인상 폭은 2만원 이상∼2만5000원 미만인 곳이 11곳(35.5%)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1만원 이상∼1만5000원 미만(29.0%), 3만원 이상∼3만5000원 미만과 1만5000원 이상∼2만원 미만이 각각 9.7%로 뒤를 이었다. 값은 올렸지만 유통기한이나 식재료의 원산지 표시에는 소홀했다. 유통기한
황금빛 쌀, 노랑과 핑크색 느타리버섯, 연노랑 풋고추, 검은색 토마토. 기존의 농산물 색깔은 잊어라. 이젠 색동옷을 입고 몸에 좋은 기능성 성분까지 함유한 컬러 농산물들이 소비자와 만난다. 농촌진흥청은 올초 비타민A가 많이 함유돼 황금빛을 자랑하는 황금쌀을 개발했다. 고추의 색소 유전자를 벼에 도입시킨 황금쌀은 비타민A의 전단계 물질인 '베타카로틴(β-Carotene)'의 함량이 쌀 100g당 1.27㎎ 정도 함유돼 야맹증과 피부질환을 예방하는 기능성도 지니고 있다. 갈색으로 널리 알려진 느타리버섯도 핑크와 노란색의 옷을 입었다. 농진청이 전국의 우수 느타리버섯 균주를 모아 지난해 육성한 '노을'은 부드러운 분홍색을, '금빛'은 화려한 노란색을 자랑하는 느타리버섯이다. 이들 품종은 아름다운 색깔만큼이나 기능성도 뛰어나 항균과 항종양, 심장혈관 장애방지, 비만예방 효과가 있다. 노을은 저장력이 뛰어나고 요리할 때도 색깔이 변하지 않아 볶음이나 튀김 등 다양한 요리가 가능한 장점도 지니고 있다. 푸른색 단벌 신사였던 풋고추도 화려한 컬러 정장 몇 벌을 장만했다. 농진청이 지난 7월
내년부터 항생제를 동물 사료에 첨가하는 행위가 전면 금지된다.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정부는 2009년 1월부터 사람과 동물에 모두 쓸 수 있는 항생제 7종을 가축과 양식 어류의 사료에 첨가하는 행위를 금지하기로 확정한 상태다. 플로르퀴놀론계 인수공통 항생제의 경우 지난 7월부터 이미 제조 및 수입이 전면 금지돼 있기 때문에 이번 추가 조치가 시행되는 내년부터는 동물용 사료에 항생제를 전혀 쓸 수 없게 된다는 의미다. 동물 사료 첨가가 금지되는 7종의 인수공통 항생제는 가장 많이 사용되는 페니실린과 테트라사이클린 계열 2종을 비롯해 다시트라신아연, 황산콜리스틴, 황산네오마이신, 염산네오마이신 등이다. 정부는 사람이 먹는 동물들의 사료에 항생제를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세균의 내성이 커져 국민 보건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보고 이 같은 조치를 마련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사료에 소량의 항생제를 계속 투입할 경우 세균이 죽지 않고 내성만 강해지는 부작용이 생긴다"며 "다만 동물 치료용으로는 플로르퀴놀론계를 뺀 인수공통 항생제를 계속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식약청이 지난 2006년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29일 오후 검역원 2층 소회의실에서 식육가공업체.식육포장처리업체 관계자들과 함께 '축산물의 표시기준 협의회'를 개최했다. 검역원은 "축산물 표시와 관련한 현안 토의와 축산물가공처리법령 개정에 따른 표시기준 개정방향에 대해 의견을 듣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축산물 유통전문 판매업 신설에 따른 표시문제와 포장육의 도축장명 표시, 제품명에 사용된 원재료의 함량표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식품등의표시기준' 개정안에 대해 설명하는 순서로 이어졌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냉장, 하림, 롯데햄, 하림, 농협목우촌, 한라식품, 알펜채움 등 업계 관계자와 한국육가공협회가 참석했다.
"1964년 1억달러에 불과했던 우리나라 전체 수출이 13년만인 1977년 100억달러가 됐다. 올림픽에서와 마찬가지로 핵심 역량을 집중, 대응하면 네덜란드와 같은 수출대국이 되는 것도 꿈이 아니다" 장태평 농식품부 장관은 29일 충남 아산시 증권연수원에서 250개 농식품 수출업체 대표이사(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수출 100억 달러 달성 결의대회'에 참석, "농식품 100억달러 수출을 통해 우리 농식품의 신규 수요를 창출함으로써 농가 소득 증대와 국내 가격 안정, 해외 수출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100억달러 목표 달성을 위해 ▲ 품목별 조직화를 통한 규모화 실현 ▲ 수출 전문 대규모 농어업회사 설립 등 시장교섭력 갖춘 수출주체 육성 ▲ 해외교민.재외공관 등을 활용한 국내외 수출 네트워크 구축 등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장관은 마지막으로 "농림수산업이 결코 사양산업이 아닌 국가의 새로운 성장동력, 인기산업으로 거듭나도록 수출 관련 각종 시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장 장관은 수출 증대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 수출탑도
올해 추석 차례상(4인 가족 기준) 비용은 17만4000원쯤 될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주부클럽연합회는 26∼27일 서울 시내 25개 구의 백화점과 대형 할인마트, 슈퍼마켓, 재래시장 등 100곳에서 32개 추석 성수품의 가격을 조사해 평균적인 추석 차례상 비용을 조사한 결과 17만4032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다만 이는 아직 출하되지 않은 햇밤, 햇대추를 제외한 24개 품목을 기준으로 한 것이어서 실제 추석 차례상 비용은 이보다 조금 더 비쌀 것으로 보인다. 유통업체별 차례상 비용은 백화점 23만7201원, 할인마트 16만7163원, 슈퍼마켓 16만2764원, 재래시장 14만3070원이었다. 재래시장은 백화점에 비해 39.7%나 저렴한 셈이다. 차례상 비용을 지난해 추석 보름 전 시점과 비교하면 전체 평균으로는 3.3% 올랐고, 백화점은 12.1%, 할인마트는 1.8%, 슈퍼마켓은 1.2%, 재래시장은 12.4%였다. 또 이번 조사 결과를 1차 조사(8월 13∼14일) 때 알아본 31개 품목과 비교한 결과 20개가 가격이 오르고 11개만 내려 전반적으로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 시금치의 경우 인
독성유전체 정보의 관리.분석이 가능한 국가 표준 데이터베이스가 공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 국립독성과학원은 독성유전체 정보 관리 및 분석을 위해 표준화한 웹 기반 데이터베이스 `코티스(kotis.nitr.go.kr)' 구축이 완료돼 29일 일반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코티스는 2004~2007년 국립독성과학원이 연구를 수행한 60여개 독성물질의 표준 유전체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코티스는 학술 연구자 및 신약 개발자들의 의약품 심사자료 제출시 도움을 줄 수 있고 식약청 심사.평가 관계자들에게도 과학적 분석 수단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식약청은 이날 보청기, 의료내시경, 복강경, 관절경, 코인두경, 의료용 산소포화도측정기, 물요법장치 등 7가지 전자의료기기와 인슐린 주입용 주사기, 혈관접속용 기구 등 2가지 의료용품을 `인정규격 대상 의료기기'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인정규격 대상 의료기기는 품목 허가 신청시 기술문서 제출이 면제돼 허가 기간이 열흘 단축되는 효과가 있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추석이 다가오면서 채소류와 육류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적상추(100g)가 상품성이 떨어지고 출하물량이 감소해 전주보다 450원(34.6%) 오른 1750원에 거래됐으며, 애호박(1개)도 추석 관련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전주보다 300원(27.3%) 오른 1400원에 팔렸다. 오이(1개) 역시 출하량이 감소해 전주보다 100원(16.7%) 오른 700원에, 양파(3Kg)는 생산량 감소와 저장수요 급증에 따라 전주보다 400원(10.3%) 오른 4300원에 거래됐다. 배추(1포기)는 출하량은 비슷하지만 상품성이 좋아져 전주보다 100원(3.5%) 오른 2900원이고, 무(1개)도 전주보다 150원(12.0%)이 올라 1400원 수준이다. 과일은 제수용품으로 쓰이는 햇과일이 아직 본격적으로 출하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아오리 품종 사과나 원황 품종 배 등의 가격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사과(12개, 아오리)는 아오리 품종이 전주와 같은 4300원이고, 배(7.5Kg, 10개, 원황)는 원황 품종의 출하량과 소비량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전주와 같은 2만7500원에
미국산 쇠고기 수입으로 올해 들어 산지 한우 값은 평균 25%이상 떨어졌지만 쇠고기 소비자 가격 하락 폭은 5% 남짓에 불과, 유통업자들의 이익만 늘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 미국산 쇠고기가 1년 안에 수입량 기준으로 호주산을 제치고 점유율 1위에 오를 가능성이 크지만, 수입 중단 이전인 2003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하는데는 최장 20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농업전문연구기관 GSnJ가 28일 발표한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한우산업에 태풍인가 미풍인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평균 산지 한우가격(600㎏, 암.수소 도축수 가중평균)은 334만9000원으로 작년 4분기의 461만9000원에 비해 26.1% 하락했다. 같은 기간 지육(도축 후 머리 등을 제거한 고깃덩어리)의 경우 ㎏당 1만3671원에서 1만1672원으로 14.8% 떨어졌다. 그러나 지난 2005년 한우고기 평균가격 기준(100) 소비자가격지수는 99.2에서 93.7로 겨우 5.5% 낮아지는데 그쳤다. 이정환 GSnJ 이사장(전 농촌경제연구원장)은 보고서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금지했을 때 가장 많은 이득이 유통업자에게 돌아갔는데, 수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