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민이 첨가된 중국산 '저질 분유'가 세계적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우리나라의 경우 작년 이후 분유.아이스크림.치즈 등 중국산 유제품이 수입, 유통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나라는 지난해와 올해 들어 중국으로부터 분유나 아이스크림 등 유제품을 수입한 적이 없다"며 "따라서 국내에서 유통 중인 유제품에 대해서는 안심해도 좋다"고 밝혔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만약 앞으로 중국산 유제품이 수입될 경우, 전수 검사를 통해 멜라민 첨가 여부를 정밀 검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소량의 중국산 유성분이 포함된 과자.초콜릿 가공품 등에 대해서는 식약청이 수거 검사에 나선 상태다. 최근 중국 등에서는 멜라민 성분이 검출된 중국산 분유.아이스크림 등으로 인해 젖먹이 아기 3명이 목숨을 잃고 6000여명이 급성 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멜라민(melamine)은 비료나 수지원료 등으로 사용되는 화학물질로 사람이 섭취하면 신장결석이나 신장염을 앓을 수 있다.
농림수산식품부와 aT(농수산물유통공사)는 한국 식품의 우수성 홍보와 대 오세아니아 지역 시장 개척 지원을 위해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호주 멜버른에서 개최되는 호주 최대 식품박람회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1988년부터 시드니와 멜버른을 오가며 매년 개최되고 있는 'Fine Food Australia'는 오세아니아 지역 최대 규모 바이어 및 소비자 식품박람회로서, 시드니에서 개최되었던 2007년에는 25개국 920업체가 참가하고 3만여명이 방문하는 등 식품 교역의 중요한 교두보로 평가받고 있다. aT는 이번 박람회에 108㎡의 한국관을 마련하고 그린합명회사, 오케이에프, 미드미, 탐라야채마을 등 10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박람회에는 배, 버섯류, 유자차, 알로에음료, 과실발효주 등 현지시장의 관심이 높은 다양한 품목을 적절히 혼합, 전시해 유망품목의 시장 진출 기회로 활용하고 유망한 거래선 확보를 도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관 내 '김치 홍보관'을 마련해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선정된 '김치'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는 등 한국 식문화가 지닌 고품격 우수성을 전 세계 바이어에게 적극 홍보하게 된다. aT 염대규 구미아
사회 약자계층위한 보건의료 분야에도 집중 18대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가 지난달 26일 구성됐다. 국회가 장기간 공전을 거듭하면서 식품위생법.의료법 일부개정안 등 보건복지위가 해결해야 할 현안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내달 국회 정기 국정감사를 앞두고 보건복지위 안홍준 의원(한나라당ㆍ복지위 간사)를 만나 최근 근황과 식품.보건의료 분야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 앞으로의 의정활동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 17대 국회에서와 마찬가지로 18대 국회에서도 보건복지위원회가 아닌 다른 상임위에서 활동하면서 측면에서 식품.의료계를 돕겠다고 했었는데 복지위 간사까지 맡게 됐습니다. 소감 한 말씀 해 주십시오. - 먼저 부족한 제가 이 자리에까지 올 수 있도록 성원해주신 국민여러분과 의료계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의사출신이지만 국회의원에 당선되기 전에는 경남지역에서 NGO활동을 하면서 환경·노동문제와 국민의 복지증진을 위한 여러 가지 운동을 펼쳤습니다. 지난 17대 국회에서는 환경노동위윈회 간사를 맡아 국민들을 위한 환경· 노동 정책에 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올바른 정책마련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제가 시민운동을 하는 동안 환경
국무총리실은 18일 친환경 농업 생산기반 조성을 위해 친환경농업 직불금의 지급단가를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이날 이러한 내용의 `친환경농식품 생산 및 유통활성화 시책'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총리실은 친환경 농작물 재배에 따른 초기비용을 보전해주기 위해 재배면적을 기준으로 직불금을 지원하고 있으나 지급단가가 낮다는 지적에 따라 시세에 맞게 직불금을 단계적으로 상향조정하고, 현재 3년으로 제한된 직불금 지급기한도 5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유기농 쌀 재배시 적정 직불금은 ㏊당 106만-110만원이지만 현재 직불금은 39만2000원에 불과하고, 2007년 기준으로 농가당 평균 지급액도 29만1000원에 그쳤다. 또 현재 유기, 무농약, 저농약으로 구분해 친환경농산물 인증제를 실시하고 있으나 인증 종류가 많고 소비자 인지도가 낮다는 평가 결과에 따라 유기 농산물을 중심으로 인증제를 실시하고, 유기 농산물을 가공해 만든 이유식, 분유 등 유기가공식품에 대해선 별도의 인증제를 도입키로 했다. 총리실은 "2007년 기준으로 친환경 농산물의
보건당국이 분유가 함유된 중국산 수입 과자류에 대해 조사에 나선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중국에서 '멜라민 분유' 파동이 발생함에 따라 시중에 유통 중인 분유 함유 중국산 과자류 등에 대해 수거 검사를 실시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올들어 이달 12일까지 중국에서 수입된 가공식품 가운데 분유가 함유된 제품은 초콜릿 가공품, 빵, 과자 등 총 615건이다. 이 가운데는 중국산 분유를 사용한 제품과 중국에서 수입한 다른 국가의 분유를 사용한 제품이 모두 포함돼 있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멜라민이 검출된 22개 분유 제품이 쓰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 소비자들의 불안을 불식시키기 위해 수거검사를 실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외신 등에 따르면 중국산 분유에 이어 유제품에서도 독성물질 멜라민이 검출되면서 불량분유 파문이 유제품 전반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이에 따라 식약청은 이미 유통 중인 615건의 식품 중 일부를 수거해 멜라민 함유 여부를 검사키로 한 것이다. 앞서 17일 식약청은 분유가 함유된 중국산 과자류 등에 대해 통관검사 과정에 멜라민 검사를
정부가 현재 전국 1191곳에 난립한 지역 농협의 통.폐합 등 구조조정을 유도하기 위해 조합간 경쟁체제를 도입한다. 아울러 농협 경제사업 활성 차원에서 조합과 출하 약정을 맺은 조합원을 우대하고, 중앙회장의 연임을 한 차례로 제한함으로써 권한 집중을 막는다. 농식품부는 18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농업협동조합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오는 19일부터 20일동안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박현출 농업정책국장은 브리핑을 통해 "현재 전체 조합들의 45% 정도가 읍.면 단위 관할구역에 설치돼있다. 앞으로 이들이 경쟁하고 농산물 판매 사업 등을 잘하는 쪽으로 합병 이뤄진다면 지금보다 광역화, 소수정예화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박 국장은 중앙회장 권한과 관련, "인사추천위를 구성하면 중앙회장의 인사권을 어느 정도 견제하고, 전문성 갖춘 인사를 발탁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조합원들은 거주 시.군내 어떤 조합이라도 자유롭게 선택, 가입할 수 있게 된다. 지역농협은 1개 읍.면내 2개 이상 존재할 수 없고, 조합원도 해당 읍.면 조합에만 가입할 수 있도록 한 현행 규제를 없
유전자변형작물(GMO) 표시 대상이 가공식품 전반으로 확대된다. 또 GMO 유전자가 미량이라도 검출되는 경우나 식용유, 간장 등 유전자 검사로 GMO 사용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경우 'GMO-프리(Free)' 표현을 쓸 수 없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GMO 사용 여부 표시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으로 '유전자재조합식품의 표시기준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GMO 표시 대상이 가공식품 전반으로 확대된다. 현재는 간장, 식용유, 빙과류 등 가공 후 GMO 유전자를 확인할 수 없는 식품은 표시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식약청은 또 GMO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은 '무유전자재조합(GMO-Free)'이나 '비유전자재조합(Non-GMO)'로 표시할 수 있도록 하되 '무유전자재조합(GMO-Free)' 표시는 GMO 유전자가 전혀 검출되지 않는 경우에만 허용할 계획이다. 비(非) GMO 작물을 쓰더라도 극미량 GMO 작물이 섞여들어갔을 우려가 있는 경우 '무유전자재조합'(GMO-Free) 표현 대신 '비유전자재조합'(Non-GMO)으
중국산 유제품에서도 멜라민이 검출되면서 이번 사태가 유제품 전반으로 확대되고 이에 따라 보건당국이 유제품을 사용하는 중국산 과자류의 멜라민 검사를 시작했다. 18일 외신 등에 따르면 중국산 분유에 이어 유제품에서도 독성물질 '멜라민'이 검출되면서 이번 사태가 유제품 전반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지금까지 국내에는 중국산 분유가 수입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지만 중국산 유제품이 사용된 과자, 초콜릿 등은 적지 않은 양이 수입되고 있다. 식약청에 따르면 올들어 1월부터 지난 12일까지 수입된 중국산 가공식품(빙과류 제외) 가운데 분유가 사용된 제품은 초콜릿 가공품, 빵 등 615건에 이른다. 또 국내 유명제과 상표를 단 제품 가운데서도 중국에서 생산된 후 수입된 과자가 상당량 유통되고 있다. 국내 주요 제과업체들은 중국 자체공장 또는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현지에서 생산된 제품을 수입해 자체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생산지를 확인하지 않으면 중국산 과자인지 인지하기 쉽지 않다. 중국산 유제품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자 식약청은 17일 중국산 유제품이 사용된 수입 과자류 등에 대해 멜라민 검사에
지난해 영농조합법인 및 농업회사 등 농업 관련 법인들의 채산성이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체 법인과 종사자 수, 매출 등 외형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 천원어치 팔아 16원 이익..제조업의 1/5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7년 농어업법인사업체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말 현재 영업 중인 농업 법인 사업체와 종사자 수는 각각 5520개, 3만3420명으로 1년전보다 각각 212개(4.0%), 1993명(6.3%) 늘었다. 형태별로는 영농조합법인이 4624개로 83.8%를 차지했고, 나머지 896개가 농업회사였다. 법인당 평균 출자자 수와 출자 규모는 각각 19.1명, 2억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5520개 가운데 1864개는 정부의 보조금을 받은 적이 있고, 이들 법인당 평균 보조금 누적액은 3억2000만원으로 작년보다 3.1% 늘었다. 갚아야 할 정부 융자금이 남은 농업법인은 847개, 평균 융자 잔액은 5억1000만원 수준이었다. 지난해 전체 농업법인 판매액은 4조6652억원, 법인당 평균은 11억9000만원으로 1년전보다 9.4%, 2.4%씩 증가했다. 결산보고서를
생선과 조개 등을 산 채로 보관하는 식당 수족관 바닥에 구리(Cu)를 넣으면 식중독균인 비브리오를 99.99% 제거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허정원 박사는 8~11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영국 미생물학회(SGM) 가을총회에서 바닷물을 채운 수족관에 구리판을 넣으면 구리 이온이 방출되면서 강력한 살균작용을 한다는 사실을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 연구에서 바닷물이 채워진 수족관에 구리판과 식중독을 유발하는 비브리오에 감염된 활어와 조개를 넣은 뒤 비브리오의 변화를 관찰했다. 구리판을 넣고 40시간이 지난 뒤 활어와 조개류를 조사한 결과 기생하던 비브리오의 99.99%가 제거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구리판에서 나온 구리이온을 흡수한 비브리오들이 죽거나, 아가미 또는 피부에서 떨어져 나와 수족관 바닥에 가라앉는 모습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또 물속에 포함돼 있던 구리이온은 모래와 폴리에스테르 필터에 흡수되기 때문에 그곳에 있는 물고기는 먹어도 안전하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허 박사는 "구리이온은 쉽게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구리를 과하게 섭취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