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심층수 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취수해역은 시ㆍ군별로 1개만 허용되고 개발업 면허는 1개 취수해역에서 1개 업체에만 발급된다. 국토해양부는 해양심층수 취수해역과 개발업 면허 기준, 최대 취수량 등에 관한 규정을 담은 해양심층수기본계획을 14일 발표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1개 취수해역에서는 개발에 따른 해양 환경 보전을 위해 1일 최대 취수량이 2000t(배수량 기준)으로 제한되며, 정부와 사업자는 각각 연 4회 수질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국토해양부는 "해양심층수 산업화 초기 단계에서 과당ㆍ중복 경쟁을 방지하고 시장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게 기본 계획의 주요 정책 목표다"라고 설명했다. 국토해양부는 해양심층수 박람회 개최, 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을 비롯한 국제인증 획득 등 제도적인 지원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해양심층수개발업 면허를 받은 사업자는 5개 업체, 생산업체는 2개며 이들 업체에서 해양심층수를 공급받는 식품회사들이 두부, 혼합음료, 주류 등 16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2012년께 해양심층수 산업이 자리를 잡으면 1조738억원에 이
청국장과 두부 등 건강 웰빙 식품으로 '콩'이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한 해 평균 40만t이 소비되고 있는 식용 콩의 국내 자급률은 35-40% 수준으로 25만t 정도의 물량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농약'과 '유전형질전환 작물(GMO)'에 관한 걱정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농촌진흥청은 국민 식생활 안정을 위해 국산 식용 콩 자급률 향상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농진청은 대규모 콩 재배단지 조성과 그에 어울리는 품종 개발, 그리고 한국형 농기계 개발을 FTA 시대 콩 자급률 향상의 밑그림으로 그리고 있다. 농진청에 따르면 농산물 시장이 개방되기 전인 199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국내 콩 재배 면적은 15만㏊에 달했지만 해마다 줄어 최근에는 7만5000-8만㏊ 정도에서만 재배되고 있다. 농진청은 국내 콩 재배면적을 12만㏊까지만 확대해도 식용 콩 자급률은 5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단순히 재배면적만을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놀고 있는 논에 대규모로 콩을 재배하는 단지화를 추진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이미 80% 정도의 콩을 밭이 아닌 논에서 재배하고 있다.
축산물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원(원장: 곽형근)은 사육단계(소) HACCP의 찾아가는 무료 기술상담을 지난 8, 9일 양일간 농협중앙회 안성교육원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실시한 찾아가는 기술상담은 사단법인 한국종축개량협회에서 주최한 2008 한국홀스타인품평회 기간에 젖소 사육 농가와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사육단계(소) HACCP 기술상담에 참여한 농가 및 업체는 총32개소로, 7명의 상담원이 1대 1 형식의 맞춤형 개별상담이 실시됐다. 주요 내용은 농장에서의 HACCP 적용과 신청절차, 평가기준 그리고 최근에 개정.공포된 축산물가공처리법 시행규칙과 축산물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고시의 주요 변경사항 등 이었다. 기준원은 앞으로도 찾아가는 기술상담 등 농가에 보다 편리한 프로그램으로 최고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멜라민 파동'으로 먹을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학계, 기업계, 시민단체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효율적인 식품안전관리체계 마련을 정부에 주문했다. 이병무 성균관대 약학대 교수는 10일 환경운동연합 주최로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강당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국내외 식품안전정보를 분석하고 위기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국립안전정보원(가칭)'을 설립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또 "멜라민 등의 독성물질이 함유된 식품이 생산되고 수입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독성물질 전문가를 식품안전 관련 공무원으로 채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식품공업협회 송성완 업무팀장도 "식품안전책임은 일차적으로 식품제조 기업과 이를 규제하는 정부에 있다"며 "생산에서 소비에 이르는 전 과정을 기업과 정부가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안홍준 의원은 `식품제조업소 안전관리강화', `식품안전 표시제 강화' 등을 골자로 한 정부의 새로운 식품안전 대책을 소개하기도 했다.
오세익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전 부원장이 임기 3년의 제11대 농촌경제연구원장에 8일 취임했다. 신임 오세익 원장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농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에서 농업경제학 석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미국 워싱턴주립대학교에서 농업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또한 오 원장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생산경제연구실장, 농업관측정보센터장, 기획조정실장, 부원장과 부설 농림기술관리센터 기획평가실장을 역임했고, 대통령자문 농어업·농어촌특별대책위원회 제1분과위원장,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농업기술협력위원회((APEC/ATCWG) 의장으로 활동했다. 농자재, 친환경농업, 시설농업, 농림수산기술정책, 농산물 협상 등의 연구를 수행하고 다수의 논문을 집필·발간했다.
배추와 배 값이 한달 만에 반토막이 났다. 올들어 태풍이 거의 없었고 날씨도 좋아 배추.배 농사가 대풍작을 이룸에 따라 공급물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배추와 배 재배 농가들이 수확을 아예 포기하고 폐기 처분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9일 가락동도매시장 가격동향에 따르면 배추(3통) 도매가격은 지난 8월말 7000원이었으나 10월 첫째주엔 3천원으로 무려 57.1%나 내렸다. 무(18㎏)도 같은 기간 1만원에서 7000원으로 30%의 급락세를 보였다. 배와 사과 값도 내림세를 거듭하며 농민들을 애태우고 있다. 이마트에서 팔리고 있는 햇 배(3개) 값은 9월초 8480원에서 이달초엔 3480원으로 한달 사이 5000원이나 내렸다. 한달 사이 하락폭이 58.9%에 이르고 있다. 햇 사과(5-6개) 값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면서 9월 초 4980원에서 이달 초엔 3480원으로 30% 가량 내렸다. 배추와 무 값이 폭락한 것은 지난해 배추와 무 값이 좋아 농민들이 배추.무 농사를 2배 가량 늘린데다 올들어 태풍이 거의 없을 정도로 기상조건이 좋아 대풍년으로 공급물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정원도 2141명에서 2042명으로 99명 감축 농촌진흥청 본청이 2관 2국 18과에서 1관 3국 19과 2팀으로 개편되고, 산하 9개 기관이 5개로 통폐합됐다. 또 2141명이던 정원이 2042명으로 99명 감축됐다. 행정안전부는 이같은 내용의 '농촌진흥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령 및 규칙'을 8일자 관보에 게재했다. ◇본청 1개과, 2개팀 신설 농진청 본청은 1개과와 2개팀을 신설해 2관 2국 18과에서 1관 3국 19과 2팀으로 개편했다. 경영정보정책관을 폐지하는 대신 기술협력국을 설치했다. 기술협력국 밑에는 국외농업기술팀을 새로 뒀으며, 한국농업대학의 기술연구과도 넘겨받았다. 이는 동북아농식품 R&D 허브기관 육성과 해외식량자원 확보,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확대 등 국제기술협력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기술지원국은 농촌지원국으로 개편해 시.군별 특성화사업을 지원토록 했으며, 연구정책국도 미래성장동력과 농업현장 대응, 소비자 식품 등 어젠다를 체계적으로 추진토록 전면 재편했다. 기획조정관 아래 미래전략팀을 신설해 농촌진흥사업의 총괄 조정 및 중장기 미래전
안심하고 국산 돼지고기를 살 수 있는 '국산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 120곳이 선정됐다. 대한양돈협회는 8일 서울팔레스호텔에서 국산 돼지고기 판매점 인증식을 열어 국산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 120개를 선정,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인증점은 대한양돈협회 홈페이지(www.koreapork.or.kr)와 양돈협회의 각종 홍보물에 게재될 예정이다. 인증점에 대해서는 대한양돈협회 명의의 인증서가 수여되며 점포 내부 또는 간판에 인증마크가 부착된다. 협회는 "이번 국산 돼지고기 판매점에 대한 인증은 축산물 수입이 늘면서 수입산 돼지고기의 국산 둔갑판매 등으로 소비자와 양돈농가 등이 심각한 피해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국산 돼지고기만을 취급하는 판매점을 인증함으로써 생산자와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돼지고기 수입량은 2006년 21만555t에서 2007년 24만7403t으로 15% 증가했다. 이날 행사에서 대한양돈협회 김동환 회장은 "국산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 선정으로 소비자들이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 없이 안전한 우리 돼지고기를 먹기 바란다"면서 "이번에 인증점으로 선정된 120개
한국음식업중앙회는 6일부터 나흘간 일정으로 서초구 양재동 aT센터 제 1,2전시장에서 '2008 서울국제음식산업박람회'를 개최했다. 우리 음식의 관광자원화와 세계화를 모색하기 위해 열린 이번 행사에 전국 16개 시ㆍ도 향토전통음식을 비롯해 전국특산품이 선을 보였다. 또한 우리 음식문화산업의 최신 트렌드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음식 관련 기자재와 식자재 업체들로 구성된 전시관도 마련됐다. 행사기간 한국 음식의 세계화를 위한 '2008 한국음식대전'도 열려 궁중요리, 전통한식, 퓨전한식 등 부문에서 경연이 펼쳐진다.
해태와 롯데제과 등 멜라민이 검출된 식품을 수입한 수입업체들이 '영업장 폐쇄' 처분을 받을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 관계자는 7일 "멜라민 검출은 식품에 허용되지 않는 독성물질이 사용됐다는 점을 드러낸 것이므로 식품위생법 4조 위반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독성물질이 수입통관단계에서 검출되면 2개월 영업정지, 시중 유통단계에서 검출되면 영업장 폐쇄 행정처분을 하도록 돼있다. 이번 멜라민 검사는 시중 유통중인 제품 대상으로 실시됐기 때문에 멜라민이 검출된 해태, 롯데제과, 한국마즈, 한국네슬레, 동서식품, 제이엔드제이인터내셔널 업체는 영업장 폐쇄 처분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장 폐쇄 처분은 이번 멜라민 파동의 경우 식품수입업체로서 강제 폐업이 된다는 뜻이며 제조업체나 판매업체로서 규정을 위반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제조업체 또는 판매업체로서 영업은 계속 할 수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영업장 폐쇄 처분을 받은 업체는 최소 6개월 동안 같은 장소에서 수입업을 할 수 없다"며 "해당 업체들이 계속 식품을 수입하려면 다른 명의로 식품수입업 신고를 해야 하고 그 경우에도 기존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