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농수산물공사는 오는 20일부터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 절임배추가 출하된다고 17일 밝혔다. 가락시장에서의 절임배추 거래는 일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후 10시 시작돼 10㎏, 5㎏, 3㎏ 등 박스 단위로 판매된다. 서울시는 지난달 가공식품으로 분류되는 절임배추를 도매시장 거래품목으로 지정하면서 위해요소중점관리(HACCP) 인증 가공업체에만 출하권을 부여해 절임배추의 품질과 안전성을 확보했다. 시 관계자는 "편리함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절임배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절임배추가 판매되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농림수산식품부와 aT는 한국 식품의 유럽지역 수출시장 개척 및 한국 식문화의 우수성 홍보를 위해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2008 파리식품박람회(SIAL 2008)’에 참가한다. 1962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돼 올해로 23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전시규모가 26만㎡에 달하고 100개국 5500여 업체가 참가예정이다. aT는 박람회에 178㎡의 한국관을 마련해 웅진식품, 해태음료, 국순당, 그린합명회사, 한사랑 등 14업체가 참가한다. aT는 “버섯류, 인삼류, 음료류, 전통주 등 현지시장의 관심이 높은 다양한 품목을 적절히 혼합, 전시해 상담을 통한 바이어 발굴 및 식문화 홍보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금번 행사에서는 최근 유럽지역에서 주목받고 있는 한국산 버섯과 밤의 우수성 홍보를 위해 한국전통음식연구소와 함께 한국 식문화 홍보관을 마련해 다채로운 요리전시 및 시연행사를 펼친다. 또한 최근 온라인 무역거래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에 부응하기 위해 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무역거래 지원시스템인 ‘www.agrotrade.net’ 시연 홍보행사도 병행할 계획이다. aT 구미아태
롯데제과는 16일 과자 '굿모닝'(유통기한 2009.1.21)에서 벌레가 나왔다는 소비자의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롯데제과에 따르면 서울에 거주하는 소비자 김모(49)씨는 15일 굿모닝 제품에서 살아 있는 벌레를 발견했다고 이날 오후 4시경 롯데제과 소비자센터에 신고했다. 회사측은 17일 식약청에 이물신고 접수사실을 보고하는 한편 소비자를 방문해 사과의 뜻을 전달하고 자체적으로 혼입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벌레가 살아 있는 것으로 볼 때 제조과정이 아니라 유통 중 혼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국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은 15일 한국지역진흥재단에서 개최하는 ‘2008 지역농특산품 한마당 행사’에 한우 홍보 부스를 마련해 시식회를 열고 한우의 안전성을 홍보했다. 이번 행사는 전국의 명품 농특산물 전시·홍보전으로서 전국 지자체에서 지역별 농산물의 명품이미지를 제고하고 도농상생을 도모하고자 개최됐다. 전국한우협회는 농특산물 명품의 하나이자 우리 고유의 농경문화 유산인 한우에 대해 홍보하기 위해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한우협회 관계자는 “광화문 도심지의 직장인들과 청계광장을 찾은 해외관광객들은 한우 불고기를 맛보고, 한우고기를 구입하는 등 호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지난 상반기의 '광우병 파동'을 계기로 신고제였던 축산물 수입판매업이 허가제로 바뀌고, 직접 닭.오리를 길러 식재료로 사용하는 '가든형 식당'의 직접 도축도 금지된다. 농식품부는 16일 이같은 내용의 '축산물가공처리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오는 17일자로 입법예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수입 쇠고기 위해요소의 사전 차단과 효율적 사후 관리를 위해 축산물수입판매업 허가제가 신설된다. 지금까지 이 업종의 경우 일정한 요건을 갖춰 신고만 하면 누구나 영업에 참여할 수 있어 난립과 과당경쟁에 따른 저급품 수입 등의 문제가 지적돼왔다. 지난 4~5월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과정에서 중요한 매개로 지목됐던 가든형 식당의 가금류에 대한 위생 관리도 강화된다. 개정안은 제7조에서 '음식점에서 닭.오리의 조리 판매를 위한 '자가 도축'을 금지한다'고 명시했다. 앞으로 가든형 식당도 외부 공식 도축장에서 위생 검사를 거친 닭.오리만 사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아울러 정부는 지금까지 허용해왔던 부상.난산.급성고창증 등에 따른 기립불능소(스스로 설 수 없는 소)에 대한 도축장 밖 긴급 도살도 막기로 했다
축산물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원은 15일자로 법성농업협동조합과 수원농산물종합유통센터분사를 각각 제59호, 제60호의 HACCP 식육판매업소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법성농업협동조합은 전라남도에서 12번째, 수원농산물종합유통센터분사는 경기도에서 6번째로 식육판매업 HACCP 지정을 받았다. 법성농업협동조합 염영순 조합장은 “소규모 판매장에서 2인 운영으로 새로운 시스템 적응과 유지가 처음에는 매우 까다롭다고 느꼈으나 지속적으로 운영하면서 깨끗해진 환경과 시스템에 적응하게 됐고 소비자에게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하게 돼 자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수원농산물종합유통센터분사 안종일 대표이사 “HACCP 팀원들의 열의와 노력으로 HACCP지정을 받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기존 위생관리와 차별이 있는 HACCP 운영으로 안전한 축산물을 소비자에게 공급하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HACCP지정을 받은 식육판매업소는 총 60곳으로 그 현황을 보면 강원도 9곳, 서울 4곳, 경기도 6곳, 충북 3곳, 충남 4곳, 전북 8곳, 전남 12곳, 경북 4곳, 경남 5곳, 광주 2곳, 부산 2곳, 제주 1곳이다. 이중 농?축협 관련업소는 34곳(57%)
일본이 수입한 중국산 강낭콩에서 다량의 농약이 검출된 것과 관련, 보건당국이 중국산 강낭콩에 대한 수입통관 검사를 강화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일본으로 수입된 중국산 냉동 강낭콩에서 고농도의 농약이 검출됨에 따라 국내 수입되는 중국산 강낭콩에 대해 통관 과정에서 전수 검사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식약청 관계자는 "문제의 제품을 비롯해 중국산 냉동 강낭콩은 국내에 수입되지 않았지만 소비자 불안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오늘부터 국내로 들어오는 건조 강낭콩에 대해서 전수 검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문제의 중국산 콩에서 검출된 농약의 농도는 재배 과정에서 사용된 농약이 잔류한 것으로 보기에는 너무 많다"며 농약이 혼입 또는 첨가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날 '니치레이푸즈'가 수입한 중국산 콩에서 농약의 일종인 디클로르보스가 6090ppm 검출됐다고 발표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닭 사료에 첨가하는 생균제에서도 멜라민 성분이 검출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5일 경기 소재 S사의 생균제 시료 2점에서 각각 14, 37ppm의 멜라민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생균제는 유산균 등 가축에 유익한 균으로 만든 것으로, 사료에 넣으면 소화율을 높이고 가축분뇨의 악취도 줄이는 역할을 한다. 보통 사료에 1%의 비율로 섞어 쓴다. 조사 결과 S사는 올해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52톤의 대두단백가공품(이스트 파우더)을 원료로 사료첨가용 생균제를 생산, 12개 산란계 농가에 판매하고 현재 일부(원료 24.2톤, 제품 18.8톤)만 보관하고 있는 상태다. 농식품부는 경기도를 통해 S사나 농가에 남아있는 해당 제품을 전량 수거해 폐기토록 조치하고, 문제의 첨가제가 포함된 사료로 키운 계란과 닭에 대해서도 멜라민 함유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난 10일 국내 유통 중인 사료 시료 921건에 대한 멜라민 최종 검사 결과를 발표했으나, 이후 축산과학원 검사에서 착오로 누락된 2건이 발견돼 다시 조사한 결과 멜라민을 확인했다"며 "사료첨가제의 경우 워낙 적은량이 사료에 사용되는 만큼 이 사료를 가축이 섭
지난 6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된 뒤 지금까지 검역이 완료된 쇠고기는 약2만t이며 이 가운데 기존에 검역.선적대기중이었던 것을 제외한 순수 신규수입물량은 1만2300t인 것으로 14일 파악됐다. 주미대사관에 따르면 지난 6월26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고시 관보 게재를 통해 미국산 쇠고기의 한국수입이 재개된 뒤 9월말까지 총 1만9986t의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역이 완료됐다. 특히 기존에 국내에서 검역대기중이거나 미국내에서 선적을 기다리고 있던 물량을 제외한 순수한 신규 수입물량은 1만2300t이라고 대사관은 밝혔다. 또 한국에서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이 늘어나면서 한국에 쇠고기를 수출하는 미국 작업장수도 48개로 늘어났다. 대사관에 따르면 기존 승인 작업장 30개에다가 미국측이 추가로 22개 작업장을 신청했으나 1개소는 승인요청을 자진 취소했고, 3개소는 위생관리 등 문제가 있어 보완조치를 취하도록 통보, 현재 한국 수출 미국내 작업장은 48개라고 설명했다.
우리 농식품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대규모 식품 박람회가 1주일간 펼쳐진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3일 '코리아푸드엑스포(KFE) 2008' 행사를 이날부터 19일까지 서울 양재동 농수산물유통공사(aT)센터와 시민의 숲에서 진행한다. 개막식에는 장태평 농식품부 장관과 한영실 KFE추진위원장(숙명여대 총장), 이영순 서울대 교수, 박승복 한국식품공업협회장, 고인식 한국음식업중앙회장, 최원병 농협회장 등이 참석했고 행사장인 aT센터 앞에는 국내 최대 규모(5*8m)의 홀로그램(입체그림)을 통해 주요 한식으로 차린 밥상이 공개됐다. aT센터내 1전시장은 주로 농어업과 먹거리의 변천사를 소개하고 2전시장에서는 맛.향.색 등의 측면에서 우리 음식의 우수성을 강조한다. 양재 시민의 숲은 시민들의 참여와 체험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16일에는 국내외 외식.식품 전문가와 문화계 인사, 주한외교관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식 세계화 선포식도 열어 '한식 세계 5대 음식화' 목표를 천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