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이 최근 멜라민 사태 등 식품안전 문제와 관련해 협력과 공동대응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제2차 한.중.일 보건장관회의 참석차 베이징을 방문한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천주(陳竺) 중국 위생부장과의 양국 보건장관 회담에서 식품 안전문제에 대한 협력과 공동대응을 강화키로 했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2일 베이징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중국산 식품의 비중과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양국 정부의 협력과 공동대응이 중요하다"며 이번 회담 결과에 대해 설명했다. 전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한중 정부가 신속한 정보교류 등 협력체제를 강화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청과 중국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국 간의 식품,의약품,의료기기, 화장품 등 분야에 대한 협력을 담은 협약을 조속히 체결키로 했다"고 말했다. 전 장관은 중국산 수출식품의 주요 생산지인 산둥(山東)성 등의 지역에 한국으로 수출전에 미리 안전성을 검사할 수 있는 민간차원의 시험검사기관 설립의 지원을 요청했으며 중국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아울러 양국 보건 장관은 암 연구와 전통의약 등의 분야에 대한 협력도 증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한.중.일 3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한.영 국제공동연구를 수행중인 영국 수의연구청의 분자생물학부 부장인 Otto Windl 박사를 초청해 지난 27일 ‘전염성해면상뇌증(TSE) 분자생물학 분야의 최신 연구동향’이라는 제목으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Otto Windl 박사는 전염성해면상뇌증의 분자생물학적 연구의 전문가로서 저명한 국제 저널(SCI급)에 52편의 관련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세미나에는 수의분야 뿐만 아니라 일반의학 전문가 등 50여명이 참석해 전염성해면상뇌증 분자생물학 분야에 대한 정보교류 및 토론을 가졌다. 검역원은 앞으로도 한.영 국제공동연구를 수행중인 영국 수의연구청과 지속적인 전문가 교류 및 전염성해면상뇌증과 관련된 최신 연구동향에 대한 논의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검역원 동물위생연구소 양창범 소장은 “국제적인 BSE 전문가와의 정보 및 기술 교류를 통해 국내 BSE 연구기반을 다지고 나아가 국제적 현안 동물 질병에 대한 연구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람 및 동물에 감염돼 중추신경계에 손상을 입혀 결국에는 폐사하는 프리온 질병으로 동물의 주요 전염성해면상뇌증에는 소의 소해면상뇌증(Bovine S
농림수산식품부와 aT는 떠오르는 신흥시장인 카자흐스탄의 식품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확대를 위해 11월4일부터 7일까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개최되는 ‘2008 카자흐스탄식품박람회(WFK 2008)’에 참가한다고 31일 밝혔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하는 박람회는 카자흐스탄 지역 최대규모 박람회 중 하나로서 총 1만6000㎡ 규모로 개최된다. 지난해에는 30여 국가에서 315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1만3000여명의 참관객이 다녀갔다. aT는 한국은 한식의 수용 가능성과 농식품 유통채널 형성, 고려인과 교민수의 증가 등 시장 여건이 개선돼 처음으로 참가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108㎡ 규모의 한국관을 구성해 10개 업체에서 인삼류, 음료·차류, 장류, 면류 등 한국의 농식품들을 선보이게 된다. 특히 aT는 이번 행사에서 한국식문화홍보관을 운영해 불고기, 김치요리, 잡채 등 여러 한국 음식을 시연하고 시식토록 하여 관람객과 바이어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또 홍보영상 방영과 함께 요리책자 등을 배포해 우리 농식품의 맛과 멋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aT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 참가는 우리 농식품 홍보를 통한 소비기반 확
철새에 의해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우리나라에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농림수산식품부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이상진(51) 역학조사과장은 31일 창원 더시티7 풀만 앰버서더 호텔에서 람사르총회의 부대행사로 열린 'AI와 습지' 학술심포지엄에 참석, 이같이 밝혔다. 이 과장에 따르면 최근 2여년간 겨울 철새와 외국인, 여행객, 불법으로 수입된 외국산 조류, 사료 원료 등을 대상으로 AI 바이러스에 대한 유입원과 전파 경로에 대해 조사한 결과 철새에 의한 유입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사료 원료 등에 대한 국내 유입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 과장은 이에 대한 근거로 철새의 분변 등 가검물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AI 바이러스와 항체가 검출된 바 있으며 특히 지난 4월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AI 바이러스의 경우 일본 홋카이도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것과 거의 동일했다고 강조했다. 여기다 AI 바이러스의 발병 시기가 철새가 도래하는 시점과 일치하고, 발병 지역 또한 철새가 날아드는 지역과 동일해 철새에 의한 유입 가능성이 높다는 것. 또 일본과 독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30일 AI방역을 위한 전 직원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없도록 사전 차단 방역을 철저히 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다짐대회는 전 직원이 AI방역에 앞장 설 것을 다짐하는 선서와 AI방역 요령 등 교육을 실시했다. 대회에 참여한 검역원 전 직원은 AI 상시 방역을 통한 사전예찰 및 신속한 역학조사와 병성감정 등을 통하여 올 겨울에 AI가 이 땅에서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주호 원장은 결의대회를 통해 조성된 직원들간의 단합된 힘으로 빈틈없는 상시 방역체제 구축과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으로 AI방역 업무에 철저를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국내 삼계탕의 일본내 소비확대를 위한 일환으로 오사카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는 대형 이자카야 체인점인 마르쉐와 연계해 삼계탕 기획홍보 판촉행사를 11월 1일부터 16일까지 간사이 지역 279개 점포에서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행사는 최근 일본내에서 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산 삼계탕의 안전.안심과 건강성에 대한 적극적인 어필을 통해 향후 외식체인점 공식 메뉴로서의 채택을 목표로 추진하는 것이라고 aT는 설명했다. 행사는 시너지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 삼계탕과 잘 어울릴 수 있는 한국의 대표 전통주인 막걸리 등도 병행 시판한다. 삼계탕은 그동안 일본내 유통업체 점포의 계절상품으로 판매되거나 일부 한식당에서 제한된 메뉴로 취급돼 왔다. aT는 행사를 계기로 향후에는 일본 소비자가 상시 즐겨 먹을 수 있는 주류음식의 하나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삼계탕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를 높이고자 일본 전국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앙케이트 응모 경품행사를 실시하며, 또한 체인점의 적극적인 판매유도를 위해 일본의 유력 신문사를 대상으로 행사안내 광고도 병행 실시한다.
맛의 고장 호남 대표 식품이 11월 20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 모두 모인다. 국내 식품전시회중 유일하게 4년 연속 지식경제부 유망전시회로 선정돼 그 명성을 인정받고 있는 ‘광주국제식품산업전’이 그것. 광주식품전은 지방에서 개최되는 전시회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식품관련 전시회들 가운데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에는 지난해보다도 참가국가와 해외바이어도 대거 늘어날 것으로 주최측은 예상하고 있다. 최근 세계적인 경기침체 여파로 국내 식품관련 전시회들이 개최 규모가 축소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는 현실 속에서도 오히려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시회 개최를 눈앞에 둔 광주국제식품전에는 어떤 특별한 비결이 숨어 있는지 주관사인 김대중컨벤션센터 임의수 사장을 만나 그 속을 들여다봤다.
농림수산식품부는 30일 한국-캐나다 쇠고기 검역 기술협의가 다음달 3~4일 경기도 안양 소재 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소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우리측 수석대표는 장기윤 농식품부 동물방역팀장이 맡고 캐나다측 대표로는 식품검사청(CFIA) 가축방역팀 게리 리틀(Garry Little) 수의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캐나다는 지난해 5월 미국과 함께 국제수역사무국(OIE)으로부터 '광우병 위험 통제국' 지위를 얻은 사실을 근거로 OIE 권고 지침에 따라 연령.부위에 제한 없는 쇠고기 개방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캐나다의 경우 2003년 5월 이후 지난 8월까지 꾸준히 14건의 광우병 감염 사례가 보고됐고, 지난 8월 가축전염병 예방법 개정에 따라 광우병 발생국 쇠고기에 대한 우리나라의 수입 절차도 매우 까다로워진만큼 5년 5개월여 만에 금수 조치가 풀리더라도 '30개월 미만 연령' 등의 조건이 붙게 될 전망이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11월 3일부터 28일까지 수입축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부정.불량축산물의 유통방지를 위해 명예축산물위생감시원과 합동으로 축산물수입판매업소 등에 대한 전국 일제 특별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점검 대상은 축산물수입판매업소.수입축산물을 원료로 사용하는 축산물가공업소.축산물보관업소 등 전국 약 2800여개 축산물영업소가 해당된다. 업소별로 축산물수입판매업 영업신고 이행.수입판매거래내역서 작성 및 보관.축산물의 보존 및 유통기준 준수.판매가 금지된 축산물의 취급.유통기한 경과제품의 취급.축산물의 표시기준 및 허위표시 위반 여부 등에 대해 점검한다. 적발업소에 대해서는 그 사실을 관할관청에 통보해 축산물가공처리법령에 따라 영업정지, 과태료부과 등 행정조치를 할 계획이다. 검역원 관계자는 “국민이 안심하고 축산식품을 섭취할 수 있도록 축산물수입판매업소에 대한 위생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 참여 전방위 축산식품 감시체계 구축 국가별 시장동향 파악 등 수출업체 지원 노력 “해외 축산물 등 수입식품 국내 유입의 제1차 관문 지킴이로써 위생 감시 파수꾼 역할에 충실하고자 합니다.” 이기옥 국립수의과학검역원호남지원장은 “해외 가축전염병 유입방지의 국경검역 철저 등 국민이 신뢰하고 세계가 인정하는 종합수의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다 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호남지원은 1과 2개 사무소로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북도 36개 시.군을 관할하고 있으며 수출.입 동.축산물 검역.검사, 조류인플루엔자 및 구제역 등 해외가축전염병 유입방지 국경검역, 지자체와의 방역협조체계구축, 축산식품 안전성 확보를 위한 위생감시 및 수거검사 등을 책임지고 있다. 올해부터는 실용정부의 정책방향에 맞춰 동.축산물 수출 활성화 방안으로 수출지원팀을 구성해 6회 신규시장 수출물량에 대해 검역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20일부터는 축산식품 소비자모니터링단을 모집해 국경에서 식탁까지 소비자가 직접 참여, 감시하는 축산식품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 원장은 “모니터링단을 통해 소비자참여형 축산식품 홍보.안전관리체계를 강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멜라민파동과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