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10월 6일부터 10월 31일까지 학교급식에 축산물을 납품하는 189개 축산물영업장에 대해 전국 일제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위반업소 24개소(27건)을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 위반업소는 자체위생관리기준 미운용, 종업원 위생교육 미실시, 등급 및 부위명 미표시, 품목제조미보고, 영업자 및 종업원 건강진단 미실시, 축산물의 비위생적 취급 등을 지적받았다. 검역원은 적발업소에 대해 축산물가공처리법령에 따라 영업정지, 과태료부과 등 행정처분 조치토록 관할 관청에 통보했다. 검역원 관계자는 “학교급식에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식품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학교급식 축산물납품업소에 대한 합동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캐릭터를 활용해 재미있는 내용으로 구성된 식중독 예방 교육 자료를 동영상으로 제작.배포한다고 6일 밝혔다. 교육 자료는 캐릭터 수리(水)와 여리(熱)를 통해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가 왜 필요한지를 이해하기 쉽도록 알려주며 식중독 예방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애니메이션 동영상물(약 8분)로 구성돼 있다. 동영상 외에도 각 식중독균의 특성을 살린 캐릭터를 개발해 어린이 식중독예방 교육 자료(ppt) 및 식품위생 노래를 제작했다. 중.고생, 집단급식소 종사자, 주부 등 대상별 교육 자료(동영상 포함)도 현재 개발 중이다. 교육자료를 홈페이지(http://www.kfda.go.kr) 및 (http://fm.kfda.go.kr)에 게시해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전국 시.도(시.군.구) 및 보육시설, 유치원, 학교 등에 CD로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황성휘 식약청 식중독예방관리팀장은 “어린 시절 올바른 교육과 실천을 통한 위생 습관의 생활화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비누를 이용한 올바른 손씻기, 85℃, 1분 이상 가열조리, 조리 기구 등의 올바른 세척과 소독, 지하수는 끓여 먹는 등의 식중독 예
과잉 생산 상태인 배추 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정부와 농협이 10만t에 이르는 산지 배추를 사들여 유통을 막는다. 농식품부는 6일 배추 농가들이 수급조절을 위한 '유통협약'에 참여, 산지에서 출하를 자제하면 정부와 농협이 재배면적에 비례해 배추 값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원 대상 규모는 약 10만t(1000ha), 지원 단가는 10a당 50만5000원으로 결정됐다. 주로 농협-농가간 계약재배 물량이 해당되지만 계약재배 농가가 아니더라도 처분을 신청할 수 있다. 국내 시장으로부터 격리된 배추는 대부분 산지에서 폐기되거나 일부의 경우 수출도 추진된다. 아울러 정부는 김장 배추 및 무 소비 촉진을 위해 '1가정 김치 1포기 더 담기'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올해 김장배추 생산량은 작년보다 26%(평년대비 1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재배면적이 작년보다 21%(평년대비 14%) 늘어난데다 작황도 좋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전통 음식이 양식에 비해 성인병 예방과 생식기능 개선, 비만 예방 등에 고루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농식품부는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전북대 의대와 함께 '한식 및 전통식품의 우수성에 대한 임상실험'을 진행, 이같은 효과를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우선 실험 대상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식과 서양식 섭취에 따른 변화를 조사한 결과 한식 섭취군의 정자 운동성 및 남성 호르몬이 증가했다. 또 도시와 농촌의 40~50대 남성을 대상으로 한 생식능력 비교에서도 가공.인스턴트 식품을 거의 접하지 않은 농촌 남성들이 우월했다. 아울러 비빔밥.김밥 등 한식 위주 식단을 따른 사람들은 탄수화물 섭취량이 많더라도 돈가스.햄버거 등의 서양식 섭취군에 비해 혈당지수가 높지 않고 인슐린 지수도 낮아당뇨 등 성인병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식에서 빠질 수 없는 고추장.된장은 비만에도 뚜렷한 효과가 있었다. 고추장.된장 섭취군의 체지방 및 복부.내장지방 변화를 12주동안 관찰한 결과 고추장 섭취군은 중성지방, 된장 섭취군은 내장지방이 줄어들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한식이 영양이나 건
미국육류수출협회(USMEF)와 한국수입육협회(KOMIA)는 경기침체로 인한 가계의 부담을 덜어주고,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들이 미국산 쇠고기를 맛볼 수 있도록 오는 6일부터 16일까지 11일간 전국 63개 매장에서 미국산 LA갈비를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미국산 LA갈비 특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행사기간 동안 소비자들이 많이 선호하는 초이스 등급의 미국산 LA갈비가 100g당 195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이번 미국산 LA갈비 행사 가격은 LA갈비 정상 판매가격대가 2500~3000원임을 감안하면 30 퍼센트 이상이 저렴한 가격이다. 일부 매장에서는 매장을 찾은 소비자들이 직접 미국산 쇠고기를 맛보고 선택할 수 있도록 시식행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육류수출협회 양지혜 한국지사장은 “가까운 곳에서 손쉽게 구매를 하고 싶다는 소비자 의견이 많아 프로모션 참가 매장을 확대했다”며 “소비자들이 이번 행사 가격으로 가장 인기가 좋은 미국산 LA갈비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 참여 매장명, 위치 및 연락처> ◈서울/경기/인천 - 고기스토어: 서울시 동작구 노량진1동 13-8 / 02-82
한국농촌중앙연합회 등 농민단체는 한국농업대학의 농림수산식품부로 이관에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농림부는 지난 10월 28일 농진청 소관에 있는 농업대학에 수산학과를 신설하는 등 확대하고 농식품부로 이관하는 내용의 한국농업대학설치법 개정법률(안) 관련 농어업인 단체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농식품부장관과 농진청장 사이에 한농대 이관 합의를 위해 농진청 지도직공무원 등 교육담당부서인 농업대학 소속의 기술연수과를 농진청 소속으로 이관하기로 합의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농민단체들은 4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농진청 존치를 위해 농업대학를 내주는 이면합의는 야합이며 몇몇 공직자의 자리수뺏기식 중앙부처의 권력이기주의의 발로”라고 비난했다. 성명서는 “농진청 존치에 농촌지도자 등 농민단체의 저항에 부딪치자 앙갚음을 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농진청 산하연구기관을 농업대학의 산하 연구기관으로 전락시키려는 숨겨진 음모”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반드시 농식품부 장관과 농진청장은 농업대학 소관부처 변경 이면합의에 대한 공개사과와 함께 중장기 한농대 발전계획을 제시할 것을 요구하며 한국농업대학설치법 개정법률(안) 철회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4일 경상수지 개선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 농식품 수출 목표액을 당초 41억달러에서 45억달러로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수출액 38억달러보다 20% 많은 규모다. 목표 달성을 위해 정부는 원화절상과 중국산 식품에 대한 불안 등을 최대한 활용할 방침이다. 국산 유제품(시유.조제분유.요구르트)을 수출물류비 지원대상 품목에 새로 포함시키고, 최근 일본 젊은층 수요가 늘고 있는 막걸리에도 수출물류비를 지원키로 했다. 또 국내 공급 과잉 상태인 배와 배추의 수출도 적극 추진된다. 이들 품목에 대해서는 수출에 필요한 물류비의 5%를 올해 10월 1일 선적분부터 추가 지원하고, 지원 기간도 내년 2월말까지 연장한다. 특히 배의 경우 원활한 수출을 위해 검역기간 연장에 따른 검역관 체재비까지 정부가 지급한다. 정부는 오는 2012년까지 농식품 수출을 100억달러까지 늘린다는 중장기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민주당 우윤근 의원은 3일 "피해자가 50인 이상일 경우 집단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집단소송법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식품안전 사고, 공해 등 공통 사안의 피해자 50인 이상이 권리 실현이나 이익 보호를 위해 집단소송을 제기할 때 법원은 이를 허가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법원은 필요시 직권으로 증거를 조사할 수 있도록 했으며 법원의 판결은 소송에 참여하지 않은 피해자에게도 똑같이 적용하도록 규정했다. 우 의원은 "법이 제정되면 불법행위 유형을 불문하고 광범위하고 불특정한 소비자들의 피해를 쉽게 구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유전자재조합식품 표시제 개정(안) 입안예고에 대한 정보교류와 의견수렴을 위해 5일 이화여대 이화삼성교육관에서 대국민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식약청은 유전자재조합식품의 표시제 확대를 원하는 소비자 요구에 따라 유전자재조합 농산물을 원료로 사용한 모든 가공식품을 표시 대상으로 확대하도록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표시제 개정안을 10월 7일에 입안예고 했다. 식약청은 이번 공청회를 통해 소비자, 업계, 학계 등 이해당사자의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표시확대 범위 및 시행 시기 등을 결정하는데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aT농수산물유통공사는 일본외식업체 매출순위 5위 회사인 코로와이드 회사와 손잡고 한국음식 홍보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김치 볶은밥, 막걸리, 순두부, 김찌지미 등 총 8종류의 메뉴로 1일부터 12월말까지 코로와이드의 니쥬마루, 아마타로우 140점포에서 개최된다. 이번에 개발된 메뉴는 각 행사 점포에서 터치 컴퓨터식 전자메뉴판으로 소비자가 직접 주문이 가능하도록 했다. aT는 행사기간 중 한국메뉴가 2000만엔(2억6000만원)정도 팔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행사 후 판매 점포수를 내년도에는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코로와이드는 연간 매출액이 1165억엔, 일본 전역에 약 1000개 점포를 직영하는 유명 외식업체다. aT 관계자는 “2012년 농식품 수출 100억 달러 달성을 위해 해외 대형 외식체인에 한국식자재 공급루트를 개발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