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인 등 10종의 한약재에 발암성 곰팡이독소 기준이 새로 마련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행인과 울금, 육두구, 파두 등 한약재 10종에 대해 곰팡이독소 아플라톡신 허용기준을 추가하는 내용의 '생약의 곰팡이독소 허용기준 및 시험방법 일부 개정 고시안'을 최근 입안예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아플라톡신 기준이 적용되는 한약재는 19개로 늘었다. 아플라톡신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인체 발암성이 확실한 제1군(classⅠ) 발암물질로 분류돼 있으며, 지속적으로 섭취할 경우 간괴사, 간경변, 간암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개정안은 여론수렴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 한편 식약청이 지난해 경상대 정덕화 교수에게 의뢰해 시중 유통되는 한약재 700건을 조사한 결과 4.9%인 34건이 그램 당 10만개 이상의 곰팡이로 오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낙농육우협회는 낙농육우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협회는 13일 논평을 내고 “젖소 송아지 값이 단돈 5만원이다. 한마디로 거래가 없다는 것이다. 정부에서는 대책도 내세우지 않고 있다”며 분개했다. 논평은 “가락동 공판장 10월 평균 육우경락 가격은 2등급 기준으로 키로당 6000원대다. 손익분기점은 고사하고 마리당 100만원씩 손해 보며 출하하고 있으니, 그야말로 밑빠진 독에 물붓기와 매한가지”라고 지적했다. 이어 “ 낙농 목장의 송아지가 이렇게 애물단지로 전락하고도 (정부는)강 건너 불구경만 하고 있어서야 되겠는가”라고 질타했다. 또 “계속되는 사료값 폭등속에서 올 한해 뜨거웠던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 파동이 현재와 같은 상황을 만든 직접적인 원인”이라며 “미국산 쇠고기가 광우병 파동 속에 수입이 재개되면서 육우는 한우와 수입육 사이에 끼여 설 자리마저 잃고 있다”고 한탄했다. 논평은 이어 “곪아 터지기 전에 정부는 대책을 내 놓아야 한다. 육우는 수입육과 경쟁하면서 국내 쇠고기 시장을 지키는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협회 관계자는 “일본의 경우 자국의 소중한 육자원 보호
농협은 13일 한미FTA 비준과 관련, 국내 농축산업 장기 발전방안과 피해농가 보상대책 등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국회에 제출했다. 건의문은 축종별.품목별 협의회와 농업통상위원회 소속 조합장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합장대책회의에서 채택됐다. 이날 조합장들은 한미 FTA협정 내용이 쇠고기, 돼지고기, 낙농품, 사과, 고추 등 대부분의 품목들에 대한 관세를 모두 철폐토록 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국내 농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매우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조합장들은 “한미 FTA가 체결되면 미국산 농축산물의 수입이 크게 늘어나 국내 농축산업은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될 것이 자명하다”며 “국회 비준에 앞서 정부가 특단의 농업.농촌 종합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건의문에서 “미국과의 FTA 체결이 국내 농축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철저히 조사해 장기적으로 경쟁력 있는 농축산업으로 육성하고 농촌을 계속 유지, 발전시키기 위한 근본대책을 수립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미국과의 FTA 체결로 큰 피해를 보게 되는 축산, 과수, 채소 농가의 피해보상 및 소득보전대책을 마련하고, 작목을 전환하거나 폐업을 희망하는 농가에 대해 충분한 보상대책을 마련을
장태평 농식품부 장관은 13일 '식품산업 발전 종합대책'을 발표한 자리에서 농식품 수출이 제조업보다 고용 등에서 파급효과가 더 크며, 이번 대책의 근본 취지는 식품산업을 통한 농어업 부가가치 창출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식품산업 종합대책의 의미는 ▲우선 1차 산업인 농어업의 부가가치를 높이자는 게 첫번째 목적이다. 농수산물에 부가가치가 더해지려면 2, 3차 산업과 결합해야한다. 또 15억 인구의 중국 등 주변에 충분한 시장이 있는데도 그동안 우리는 식품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다음 세대의 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키지 못했다. 정부가 지금까지 한 번도 체계적, 계획적으로 지원하지 못했다. 식품 분야를 새로운 성장 산업으로 키워나가기 위한 계획을 처음 수립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식품산업 규제 완화는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며 정부내 식품안전정책 일원화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현재 식품.식당.외식업계 등으로부터 현행 규제와 관련한 불편 사항을 받고 있다. 예를 들면 농가 단위에서 간단히 농수산물을 처리하는 경우에도 '사업체'로 분류돼 환경.안전 관련 규제를 과도하게 받는 경우가 있다. 발효식품도 식품공전에
김장철을 앞두고 물량이 늘어 채소값이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는 반면, 경기불황의 여파로 돼지고기 가격은 크게 올랐다. 13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배추(1포기)는 전국적으로 고루 출하량이 늘어 전주보다 200원(19.0%) 내린 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충청지역에서 주로 출하되는 무(1개)도 출하 면적이 늘고 작황도 좋아 전주보다 100원(10.5%) 내린 850원에, 풋고추(800g)도 출하량이 늘어 전주보다 800원(15.4%) 내린 4400원에 팔렸다. 양파(3Kg)는 출하량과 수요가 모두 큰 변동이 없어 전주와 동일한 4400원선을 유지하고 있다. 과일의 경우는 배(7.5Kg, 10개 신고)가 전체적인 물량 증가로 전주보다 4400원(17.7%) 내린 2만500원선인 반면, 사과(6개 부사)는 수요가 늘어 전주보다 400원(11.4%) 오른 3900원선이다. 감귤(5kg, 50개 노지)은 출하량은 많지 않은 편이나 수요도 아직 크게 일어나지 않아 전주와 동일한 1만6500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육류의 경우 돼지고기 목살 가격이 특히 크게 올랐다. 돼지고기 삼겹살(100g)이
aT는 14일 오후 2시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와 공동 주관으로 ‘김치愛 행복담기’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9개 회원단체 및 aT 직원 등 250여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1인당 20kg의 김치를 담그고, 포장이 완료된 총 5000kg의 김치는 서울지역 25개 사회복지법인에 전달할 예정이다. 행사에 사용될 김치 원재료는 전통식품 명인 29호 김순자 씨가 운영하는 한성식품 및 2008 파워브랜드 대전에서 우수브랜드로 선정된 풍산김치에서 제공받는다. 특히 국내 유일의 김치 명인인 김순자 한성식품 사장이 행사에 직접 참가해 김치를 손쉽게 담그는 방법을 알려준다. 윤장배 aT 사장은 “어려운 시기에 국산 배추 및 양념류를 이용한 행사 진행으로 농촌에 희망을 불어넣고 어려운 이웃에게 행복을 전파하고자 ‘김치愛 행복담기’ 행사를 기획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도농이 상생하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수산식품부는 12일 전국에 '관심' 단계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위기 경보를 발령했다. AI.구제역 등 가축 질병과 관련된 위기 경보는 '국가위기관리기본지침' 및 '가축질병 위기관리 표준매뉴얼'에 따라 공포되는 것으로, 위험 정도에 따라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단계별로 경보 수준이 높아진다. '관심' 단계의 AI 경보는 주변국 발병 등 초기 위험 징후가 나타날 경우 발령된다. 농식품부는 태국에서 지난 10일 고병원성 AI가 9개월만에 재발했고, 우리나라 역시 겨울 철새 도래기를 맞아 위기 경보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각 방역기관과 생산자 단체에는 AI 상황실이 설치, 운영되고 위기 관리 매뉴얼에 따라 AI 예찰 활동과 전국 공.항만의 국경 검역도 강화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난 7월부터 AI 연중 상시 방역체계를 운영 중이나, 태국의 AI 발병과 겨울 철새 본격 유입 등으로 국내 AI 발병 가능성이 커진 만큼 더욱 예방 활동의 강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국회 송광호 의원(한나라당)은 2010년 국제한방엑스포 개최지인 한방특화도시 제천의 한방약선음식을 소개하기 위해 오는 14일 오전 11시부터 국회의원회관 로비에서 '제천골 한방약선음식 전시 및 시식회'를 개최한다. '2010제천국제한방Bio엑스포'를 앞두고 한방 음식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제천 지역서 생산되는 대표 약초인 황기, 당귀, 뽕잎, 오가피와 우수 농산물인 약초 고추장, 한우고기, 쌀, 사과, 고추, 양파 등의 재료로 만든 음식 74종을 선보이게 된다. 이날 전시되는 음식은 약채락 육회비빔밥 상차림, 돌솥 비빔밥 상차림, 강된장 비빔 쌈밥 상차림, 황기 영양밥, 약체 정식 상차림, 일품음식 상차림 등 30종이다. 또 사상체질별로 '대하 당귀 오색 찜' 등 태양인상차림, '오미자 경단 화채' 등 태음인상차림, '맥 적 구이와 파 채' 등 소양인 상차림, '대추인삼정과' 등 소음인 상차림 등 32종이 전시된다. 시식행사로는 당귀편 및 호박편, 황기설기 및 승검초설기, 약초 송편, 당귀 약식, 한방단자, 생강한과, 당귀 약과, 호박떡 등 12종을 준비해 국회의원과 방문객들이 직
국회 윤석용 의원과 재단법인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이용흥)은 12일 오후 1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의 정착과제'라는 주제로 한.미 장애인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윤석용 의원은 "이번 정책포럼은 지난 4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과 관련 미국 장애인법(ADA)의 운용사례를 중심으로 한국 장애인차별금지법의 정착 과제에 대해 다양한 측면에서 살펴보고 향후 이에 대한 평가와 모니터링을 위한 체계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미국 ADA 20년 과제와 전망,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의 정착과제에 대해 Rovert Gervey 위스콘신-메디슨대학 교수와 전광석 연세대 법학과 교수의 주제발표에 이어 김형식 한반도국제대학원 국제협력과 교수를 좌장으로 한 토의와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토론회에는 조형석 국가인원위원회 장애차별팀장, 변용찬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사회정책연구본부장, 배융호 장애인편의시설촉진시민연대 사무총장이 패널로 참석했다.
농협은 베이징올림픽 조직위원회로부터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에 기여한 공로로 베이징시 상무국이 주관한 ‘2008 베이징올림픽 식품안전 총결산대회’에서 영예증서를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농협은 2008년 북경올림픽에 총 10톤(배추김치 7톤, 깍두기 3톤)의 ‘농협 아름찬김치’를 공급하는 등 우수한 식품 공급을 통해 성공적인 올림픽개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농협은 지난 1996년 미국 애틀란타올림픽 선수촌 김치공급을 시작으로2000년 시드니, 2004년 아테네에 이어 2008년 북경올림픽까지 4회 연속 올림픽 선수촌에 농협김치를 공급했다. 강홍구 농협 원예부장은 “베이징올림픽 농협김치는 까다로운 통관절차를 거쳐 공급돼 세계 각국의 참가자들에게 김치종주국으로서의 한국 김치문화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면서 “이번 영예증서 수상을 계기로 김치를 비롯한 우리 안전 우수 농산물의 해외수출에 더욱 노력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