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경기도 시화호에서 떼죽음 당한 철새들의 폐사원인은 살모넬라균 감염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질병관리과는 19일 "폐사한 청둥오리와 도요새 11마리를 대상으로 병리조직검사한 결과 상당수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며 "살모넬라균 감염에 의한 패혈증이 사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질병관리과는 "철새들이 먹이를 구하다 오염된 가축의 분변을 먹어 집단폐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안산시는 지난 7일 오후 5시50분께 시화호 멀티테크노밸리(MTV) 사업단지인 시화호 북측간석지에서 청둥오리와 고방오리, 도요새 등 6종류 800여 마리의 겨울 철새가 죽은채 발견되자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서울축협이 충북 영동에 전국 최대 규모의 축산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18일 영동군과 이 축협에 따르면 오는 2011년까지 1024억원을 들여 영동군 용화면 용화리 야산 235만6000㎡에 3만 마리의 한우를 한꺼번에 사육할 수 있는 축사와 사료공장, 체험장, 외식사업부 등을 갖춘 공동사업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서울축협 대의원들은 최근 사업장 예정지를 둘러봤으며 오는 25일 총회를 열어 이 사업을 심의할 예정이다. 이 축협이 구상 중인 공동사업장은 200여명의 조합원이 입주해 첨단시설을 갖춘 사육장에서 브랜드 한우를 생산.판매하는 방식이다. 수도권에서 축산부지를 구하지 못하는 조합원을 위한 공동사육시설로 농협 안성목장 규모를 웃도는 전국 최대다. 이 축협 관계자는 "영동은 국토의 중심이고 농협 축산물공판장이 들어서는 음성과 멀지 않으면서도 땅값도 적당하다"며 "올해 말 사업계획이 확정되면 내년부터 부지매입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영동군 관계자도 "이 사업장이 들어서면 인구유입은 물론 관광유발 효과를 통해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영동군은 환경문제 등을 우려하는
한국 농협과 일본 전중, 대만성 농회, 몽골 농협연합회는 최근 확산되고 있는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전략적.동반자적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이를 위한 협력사업의 발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17일 일본 동경에서 개최된 제18차 동아시아농협협력협의회에 참석한 최원병 한국 농협회장과 모테기 마모루 일본 전중 회장, 창 융쳉 대만성농회 총간사 및 나드미드 바이야트사이칸 몽골 농협연합회 회장 등 4개국 농협기관 회장단은 미국발 금융위기가 가족농 소농 위주의 동아시아 농업에 심각한 타격을 가하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공동선언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4개국 농협 회장단은 ‘식품안전과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협력’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 ‘수입 식품의 안전성 우려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한국농협의 신토불이(身土不二)운동과 일본농협의 지산지소(地産地消) 정신에 입각해 품질 좋고 안전한 농식품 공급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또한 자기 나라 음식과 농업의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정확히 알리는데 함께 노력하고, 지구온난화에 대응한 온실가스 감축에도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최원병 농협회장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식품안전과 지구 온난화, 그리고 금융위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08 광주 국제식품산업전'에서 'HACCP심포지엄'을 개최한다. 20일 ‘HACCP 적용을 위한 식품안전 관리방안 최신 동향’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식품안전 확보의 측면에서 중요한 품질관리 시스템에 대한 실질적인 사례 강의와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에서는 ‘식품안전성 확보를 위한 MRA(미생물 위해 평가)의 적용’ (강원대학교 바이오산업공학부 오덕환 교수)과 ‘식품안전 확보를 위한 위해요소 관리 실태 및 접근 방향’ (중앙대학교 식품공학과 박기환 교수), ‘공급자 품질관리 시스템의 Win-Win 전략’ (한국 암웨이 조양희 박사)이라는 주제로 발표가 진행된다. HACCP지원사업단 임기섭 단장은 “HACCP에서 필수적이라 할 수 있는 위해분석 및 관리방안에 대한 과학적인 고찰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또한 현장의 품질관리 시스템 운용 전략에 HACCP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ACCP심포지엄에 참석을 원하는 개인, 사업체, 단체는 HACCP지원사업단 기술지원팀(02-822-9933)으로 접수.문의
농식품부는 18일 캐나다에서 광우병 감염 사례가 추가로 확인됨에따라 현지에서 활동 중인 조사단을 통해 직접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식품검사청(CFIA)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각)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에서 광우병에 걸린 소 한 마리가 발견됐다. 지난 2003년 5월 캐나다에서 처음 광우병이 발병한 이후 15번째 감염 사례다. 이번 광우병 소는 캐나다에서 지난 1997년 8월 1차 동물성 사료금지 조치가 시행된 뒤 2001년 1월1일 태어난 젖소로, 광우병 예찰 프로그램을 통해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현재 캐나다에 있는 조사단에 이전 광우병 발병 사례와 함께 이번 건에 대해서도 캐나다 정부의 역학조사 상황을 면밀히 살피라고 지시했다"며 "앞으로 이번 추가 발생 사실과 현지 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캐나다산 쇠고기의 안전성을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역 당국은 캐나다 쇠고기 수입 재개 여부를 결정하기에 앞서 지난 16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검역검사과장과 대학 교수 등 6명의 검역 전문가들로 현지 검역.위생 조사단을 구성, 파견한 바 있다.
일본의 풋고추.깻잎 안전성 검사 기준이 완화됨에 따라 우리나라의 대 일본 신선채소류 수출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최근 일본 정부가 한국 업체의 풋고추와 깻잎에 대해 전수 검사가 아닌 5%(건수 기준) 샘플 조사를 통해 잔류 농약의 안전성을 따지기로 지침을 바꿨다고 18일 밝혔다. 다만 전수 검사를 피하려면 업체가 사전에 농수산물유통공사(aT)로부터 일정 수준 이상의 안전성 관리 체계를 갖춘 것으로 인정받아 고유번호(ID)를 받아야한다. 현재 이같은 '일본 채소류 수출 ID 제도'에 등록된 품목별 생산업체는 ▲ 파프리카 23개 ▲ 방울토마토 23개 ▲ 오이 19개 ▲ 풋고추 2개 ▲ 깻잎 2개 등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풋고추와 깻잎은 일본 정부가 지난 2006년 5월부터 엄격한 잔류농약허용기준제도(PLS)를 시행한 이후 일본 수출에 큰 어려움을 겪어 왔다. 김홍우 농식품부 식품산업진흥팀장은 "ID 등록을 통해 두 품목의 일본 수출이 작년보다 약 20% 정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풋고추와 깻잎은 지난해 일본으로 각각 31억3900만달러, 1억2600만달러어치가 수출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9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2008 수요일엔 수산물을 더 많이 먹읍시다' 행사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행사 기간 매주 수요일에 전국 이마트.롯데마트.GS리테일.롯데백화점과 목포 종합수산시장상인회, 남포동 건어물도매시장번영회, 인터넷수산시장(Fishsale) 등에서는 품목별로 수산물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또 수협 바다마트와 공판장에서는 선어류.패류.냉동수산물 등을 10∼20% 싸게 판매하며 수산물 패밀리레스토랑인 씨푸드오션.피셔스마켓.오션스타.마키노차야 등도 자체적으로 수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일명 '수수먹기 캠페인'으로 불리는 이번 행사는 수산물의 소비를 유도하는 데이(day) 마케팅으로 2005년에 시작돼 올해로 4회째를 맞고 있다.
식품환경신문.foodtoday는 우리나라 전국에서 개최되고 있는 다양한 먹거리 축제를 국민들에게 신속하게 전달하고자 인터넷 매체‘페스티벌뉴스(www.festivalnews.co.kr)’를 창간했다. 페스티벌뉴스는 지난 15일 오후 가수 박일서.조승구 등 연예인 30여명을 비롯한 내외빈 100여명이 참석해 창간을 축하하는 행사를 갖고 각종 먹거리 축제 홍보를 통해 지역문화 창달에 일조할 것을 다짐했다. 이자리에서 황창연 대표는 “소비자들이 먹거리에 대해 관심이 고조됨에 따라 각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먹거리 축제 또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먹거리를 중심으로 한 페스티벌 뉴스를 창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페스티벌뉴스를 통해 먹거리 문화 뿐 아니라 이로인해 파생되는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에 음식물쓰레기줄이기운동본부와 함께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선미 음식물쓰레기줄이기운동본부 이사장은 “페스티벌뉴스를 통해 음식물쓰레기줄이기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길 바란다”면서 “특히 음식물쓰레기줄이기 연예인 홍보단도 이에 동참해 널리 알려주길 특별히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김진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총괄본부장은 “페스티벌뉴스가 우리나라 축
음식물쓰레기줄이기운동본부는 지난 15일 부천 GS백화점 앞에서 김선미 이사장, 김진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총괄본부장을 비롯해 가수 조승구 씨 등 연예인 홍보단 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김선미 이사장은 “매년 음식물 쓰레기 처리로 들어가는 비용이 15~16조에 이른다”라며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한 환경문제 또한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김 이사장은 “특히 김장철을 맞이해 김장을 하고 남은 찌꺼기가 쓰레기로 버려지는 일이 허다한데 이를 모아 음식으로 재활용하는 자세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진수 본부장은 “음식물 쓰레기로 인한 환경문제 등을 더 이상 간과해서는 안된다”며 “운동본부와 함께 전국민들이 음식물쓰레기 운동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나라당 황영철 의원은 15일 "수입식품의 유통기한 표시 근거를 제품 판매 전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제출하도록 하는 내용의 식품위생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수입업자가 임의로 제품의 유통기한을 설정하지 못하도록 식품이나 식품첨가물을 수입, 판매할 때 제품의 유통기한을 설정한 이유를 문서로 식품의약품안전청, 시도지사 등에 반드시 보고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황 의원은 "국내에서 제조되는 식품에 대해서는 유통기한을 특정일로 표시하는 근거를 생산 전후에 식약청 등에 제출하도록 돼 있으나 수입식품의 경우에는 해당 규정이 없어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