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품사고 사전예방과 식품 안전관리능력 향상을 위해 국내 주요 백화점 시험연구소와 연합으로 ‘식품안전 지킴이’ 협의회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식약청 식품평가부와 백화점 시험분석 실무 책임자 등은 17일 식약청에서 ‘식품안전 지킴이’ 발족을 위한 모임을 갖고 식품 위해물질의 신속.정확한 분석과 시험분석 실무 부서간 원활한 정보를 교류키로 했다. 이번에 발족한 식품안전지킴이는 지난 1월 식약청과 한국백화점협회가 체결한 식품안전관리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실무자 모임으로 백화점 위생관리 등과 식약청-백화점 및 백화점-백화점간 실태조사자료 공유 등을 통해 식품위해발생을 사전 예방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백화점 관계자는 “식품안전 문제에 대한 공동대응체계 구축에 의의가 있으며, 각 사별 장.단점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식약청은 “협의체 운영이 유통식품의 안전수준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우리 들판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질경이'와 '배초향'에 고지혈증 예방 효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 바이오그린21 연구과제를 수행한 고려대 식품공학부 이성준 교수팀은 토종 허브인 질경이와 배초향 추출물을 생쥐에게 먹인 결과 콜레스테롤 개선 효과가 있었다고 21일 밝혔다. 42일 동안 질경이를 먹은 생쥐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171㎎/dL에서 145㎎/dL로 15% 낮아졌으며 배초향을 먹은 생쥐 역시 160㎎/dL에서 140㎎/dL로 12% 감소했다. 이들 허브에 함유된 저분자 방향 성분이 강력한 항산화 효능을 지니고 있으며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동맥경화와 지방간을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 교수는 밝혔다. 이 교수는 "허브 하면 흔히 외국산 식물로만 생각하는데 우리나라에도 뛰어난 효능을 보이는 다양한 허브 식물이 있다"며 "잡초로만 여겼던 질경이와 배초향의 뛰어난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효과는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되고 산업화될 경우 중요한 농가 소득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협중앙회 축산경제가 12월부터 양돈핵심조합원수를 650명으로 확대하고 운영자금도 300억원에서 20억원을 증액해 조합에 지원한다. 핵심조합원 650명(사육두수 85만두)은 2005년 12월 시작 당시 309명(사육두수 43만두) 대비 200% 이상 증가한 것이다. 핵심조합원들에게는 경영안정자금과 경영비(인공수정정액료 등)를 보조 지원하고 종합 컨설팅을 실시해 조합원들을 경영자금 압박에서 벗어나 오직 키우는 데만 전념하도록 하고, 판매는 농협에서 전담하게 된다. 농협은 “양돈핵심조합원 육성사업은 조합원-조합-중앙회가 주인의식과 협동정신을 살려 계통사업 이용률을 높여 나감으로써 다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사업틀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최근 FTA 확대 등으로 국내 양돈기반이 위축될 우려가 있어 국내 양돈농가 보호 및 우수농가 육성을 위해 양돈핵심농가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세관 축산지원부장은 “핵심조합원 육성사업은 농협의 역점사업으로 양돈에 이어 한우 등 전 축종으로 확대 실시하고 있으며, 양돈은 2000호를 목표로 연차별로 계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13일과 14일 양일간 전국 시.도 축산물위생검사기관 및 집유업체 등의 유방염 검사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2008년 젖소유방염 방제사업 교육’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농식품부에서 유방염 감염우의 조기치료 및 원유 위생관리를 통해 낙농가의 피해를 줄이고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 공급을 위한 목적으로 매년 실시되고 있는 유방염방제사업의 프로그램 중의 하나다. 올해에는 류일선 국립축산과학원 연구관의 ‘주요 유방염 원인균별 치료.관리 및 예방대책’, 정석찬 검역원 세균과 과장의 ‘항생제 내성관련 국가 모니터링 사업 소개’ 특강이 진행됐다. 또한 주요 유방염 원인균 분리.동정 및 항생제 내성검사 관련 표준 실험방법 및 기준에 대한 이론 및 실습도 병행 실시해 현장에서 관련 업무를 처리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검역원 동물위생연구소 양창범 소장은 “그간 유방염 방제 사업을 추진한 결과, 양질의 우유 생산 및 농가의 피해를 줄이는데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식품부 및 지자체 등과 협력해 농가의 유방염 발생률을 최소화함은 물론 낙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적극 지원, 노력
최근 날씨가 급격히 추워져 산지 수확 작업이 어려워지면서 배추와 무, 대파 등 주요 김장 재료의 가격이 급등했다. 20일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배추(1포기)는 지난주보다 500원(40.0%) 오른 1750원에, 흙무(1개)는 지난주보다 300원(30.0%) 오른 1300원에 거래됐다. 대파(1단) 역시 지난주보다 350원(30.4%) 오른 1500원에, 풋고추(800g)는 지난주보다 300원(6.8%) 오른 4700원에 팔렸다. 이에 비해 과일 가격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충청과 경상 지역에서 출하되는 사과(6개, 부사)는 수요 변동이 없어 지난주와 동일한 3900원에, 배(7.5Kg, 10개, 신고)는 산지 물량이 꾸준히 많고 김장 수요도 늘어 지난주와 같이 2만500원에 거래됐다. 다만 감귤(5kg, 50개, 노지)은 출하량은 많지 않은 데다 물량 대비 수요가 늘어 지난주보다 2900원(17.1%) 오른 1만9900원에 팔렸다. 축산물 중에는 돼지고기가 김장철 수요 증가와 산지 출하량 부족으로 인해 가격이 급등, 돼지고기 삼겹살 100g이 지난주에 비해 340원(20.6%) 오른 1990원, 목
농협은 김장시즌을 맞아 21일부터 30일까지 전국 13개 농협유통센터에서 전국 우수 산지에서 직송한 배추 100만포기 및 무 17만단을 시세보다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배추 100만포기는 약 3500톤으로 5톤 트럭 450대, 무 17만단은 약 1500톤으로 5톤 트럭 150대 정도의 분량이다. 농협은 이번 행사는 생산량 증가로 가격이 크게 하락한 김장채소 판매확대를 통해 생산농업인을 지원하는 한편, 농협판매장 이용고객에 대한 수익환원의 일환으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할인판매에 따른 손실은 농협이 전액 부담한다. 이와 함께 야외 특설매장 등에서는 김장관련 체험 및 시식행사들을 다양하게 마련했다. 또한 배추, 무 이외에도 최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절임배추를 포함해 젓갈, 천일염, 고춧가루 등 품질 좋고 안전한 김장용 부재료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농협관계자는 “이번 김장행사를 통해 배추.무 생산농가의 어려움이 해소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소비자들이 김장채소의 가격과 품질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품질관리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장재료 구입시 재래시장을 이용하면 대형유통업체보다 24%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T가 전국 5개 지역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인 가족 기준 김장비용(12품목)은 재래시장이 12만1071원으로 대형유통업체 15만9255원보다 저렴했다. 특히 깐마늘과 새우젓은 재래시장이 대형유통업체보다 40% 이상, 무.쪽파.고춧가루.생강 등은 20% 이상 저렴했다. 다만 배추의 경우 대형유통업체가 김장철 대비 대량 구입.공급으로 재래시장보다 약 19% 낮게 조사됐다. 한편 대형유통업체 기준 김치 완제품을 구입하는 것보다 김장재료를 직접 구입해 담가 먹는 것이 약 23% 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배추.무 가격이 저렴한데다 식품안전성이 사회적으로 이슈화됨에 따라 직접 김장을 담그는 가정이 예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aT는 전망했다.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co.kr)를 방문하면 김장 비용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소속 농민 대표자들은 20일 오후 2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정부종합청사까지 ‘한미FTA반대! 농민 생존권 쟁취! 식량자급률 법제화 실현을 요구’하는 삼보일배를 진행한다. 전농은 삼보일배에 앞서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전 세계적인 식량위기로 인해 많은 국가에서 식량파동이 일어나는 듯 식량의 중요성은 나날이 높아져가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명박 정부는 식량자급률법제화, 생산비보장 등을 통해 식량을 생산하는 농업을 지키려는 것이 아니라 농지에 대한 규제완화와 물가안정이라는 미명하에 농업말살 정책을 계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농은 또 “기름값, 사료값, 비료값 등 모든 농자재가격은 폭등해 농산물 생산비는 천정부지로 뛰어올랐지만 농산물가격은 폭락해 곳곳에서 자식 같은 농산물의 산지폐기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게다가 정부와 한나라당은 사상최대의 개방협상, 사상최악의 농업말살협상인 ‘한미FTA국회비준’ 강행을 외치며 한국농업을 말살 하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미FTA저지와 농민생존권쟁취, 식량자급률 법제화의 시작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삼보일배를 진행한다”면서 “삼보일배 후 공동요구안을 정부에 전달할 예정
축산물HACCP기준원에서는 지난 15일 안양 YMCA가 주최하는 어려운 이웃돕기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에 동참했다. 기준원은 12명의 직원이 참여해 배추 양념 버무리기부터 박스 포장까지 사랑과 정성으로 봉사했으며 또한 성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기준원 강두열 운영팀장은 “사랑으로 양념하고 정성으로 버무리는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손길 속에 어우러지는 환한 미소가 김치와 함께 이웃으로 전달돼 경기침체로 우울한 겨울을 맞게 될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농협(NH식품)이 오뚜기와 손잡고 가공식품 공동브랜드 및 OEM 제품개발 등 국산 농산물을 원료로 한 가공식품 판로 확대에 나선다. 농협중앙회는 19일 오뚜기와 가공식품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사업협력 의향서(MOU)’를 맺고 국산원료 가공식품의 판매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MOU로 농협중앙회는 ▲오뚜기와 가공식품 협력사업을 2010년까지 2000억원 규모로 확대하고 ▲12월초에 고춧가루 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김치, 스낵류, 곡물가루, 차류, 목우촌 햄, 홍삼 등으로 점차 대상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농협중앙회는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마요네즈 등 오뚜기 가공식품을 전국적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올해도 매출 규모가 약 1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MOU를 체결한 올 이후에는 양사간 사업협력 강화를 위해 농협에서 생산한 가공식품을 중점적으로 오뚜기 영업망을 활용해 판매를 확대할 에정이다. 농협관계자는“이번 MOU 체결을 통해 오뚜기는 농협이 품질을 보증한 가공식품을 앞세워 차별화 마케팅전략으로 기업 이미지 제고 및 매출을 신장하고, 농협 NH식품은 오뚜기 영업망을 통해 농협식품 브랜드를 홍보함으로 사업부문을 조기에 정착할 수 있는 효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