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는 2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08년 상생협력사업 우수사례 소개 및 직거래 활성화 방안 도출을 위한 ’소비지-산지 상생협력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 100여개 산지유통조직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상생협력 품목의 전시.관람 및 세미나 등으로 진행된다. 세미나에서는 2008년도 상생협력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롯데마트와 한성식품의 우수사례발표와 함께 상생협력사업 5개 대상업체의 우수상생협력 품목을 별도 전시할 예정이다. 또한 ‘소비지-산지 직거래 활성화 방안’에 대한 안양대학교 김동환 교수의 주제발표에 이어, 관계기관 및 업체 담당자가 패널로 참여해 지정토론을 한 후 참석자 모두가 종합 토론을 할 계획이다. aT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상생협력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할 뿐만 아니라, 향후 소비지와 산지 간 상생협력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기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홍희덕 의원과 물사유화저지공동행동, 서울사회공공성연대회의는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병입 수돗물 판매가격이 일반 수돗물보다 238배 비쌀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부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제출한 수도법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지방자치단체와 한국수자원공사 등은 환경부 장관의 허가를 받아 수돗물을 페트병 등의 용기에 담아 판매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홍 의원 등은 "수도법 개정안은 `물 민영화'로 가는 문고리를 여는 것"이라며 "지자체들이 이윤추구에 매달리면서 수돗물 양극화로 갈 위험이 크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병입 수돗물은 먹는 샘물과 경쟁관계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일반 수돗물이 아닌 먹는 샘물과 판매가격을 비교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먹는 샘물보다는 다소 저렴하게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해명했다.
정부가 밀 등 수입곡물 수요를 줄이고 남는 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쌀 가공식품 시장을 본격 육성한다. 농식품부가 25일 발표한 '쌀 가공식품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외식 업체와 연계한 대형 수요처 개발과 쌀가루 등 원료 공급 지원 등을 통해 현재 1조원 수준인 쌀 가공산업 규모를 2012년까지 두 배인 2조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목표대로 쌀 가공식품 수요가 확대될 경우 밀 수입 대체만으로 한해 550억원(10만t)의 수입 비용이 줄고, 현재 남아도는 의무수입(MMA)쌀과 공공비축미 재고가 적정 수준으로 낮아져 660억원의 재정 지출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우선 공급 측면에서 정부는 2~3년이상 보관한 재고 공공비축미를 일반 시중 국산쌀의 70% 수준 가격에 국수.떡 등 가공용으로 공급한다. 공공비축미라도 여전히 수입 쌀보다는 비싸지만, 수입쌀을 꺼리는 소비자들의 인식 때문에 조금이라도 싼 값이라면 공공비축미를 찾는 업계 수요가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중장기적으로 정부는 현재 한해 10만t 정도 쌓이는 공공비축미 재고를 모두 가공용으로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아울러 MMA 물량 가운데 일부를 수요가 많
젖소에서 짠 원유의 품질을 현장에서 5-7초만에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원유의 지방과 단백질, 당분 등 함유성분과 체세포 수, 항생제 유무 여부를 착유 즉시 분석할 수 있는 '우유품질분석장치'를 개발, 특허 출원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우유품질분석장치는 기존 우유성분분석기와 체세포분석기, 항생제분석기를 하나로 모은 것으로 튜브형 시험관 측정 방식 대신 근적외선을 주사, 빛 검출기로 분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기존 방식과 비교해 품질 분석 정확도는 90% 수준이지만 이는 근적외선 분석 시스템의 누적 자료가 아직 충분하지 않기 때문으로 개발된 방식이 널리 보급되면 정확도는 향상될 것이라고 농진청은 밝혔다. 농진청은 특히 기존 분석 장치를 모두 구비하는데 1억원 정도가 소요되고 분석 시간도 긴 것에 비해 근적외선 분석 장치는 1대당 생산 가격이 700만원 수준으로 대량 생산이 이뤄질 경우 낙농가 보급 가격은 더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농진청 낙농과 김상범 연구사는 "현재 국내 낙농가 중 젖소의 산유량이나 유성분, 번식성적 등을 마리당 관리하는 '젖소산유능력검정'
축산물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원은 20일 기준원 대강당에서 수의과학검역원 담당자를 비롯해 총54개 업체에서 63명의 HACCP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HACCP 지정 작업장 실무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2009년 1분기 정기 심사 대상 업소 중 식육포장처리업과 식육가공업 작업장을 대상으로 축산물가공처리법 개정에 따른 정기심사 절차, 업종별 2008년 주요 지적사항에 대한 해설 및 질의 및 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기준원 관계자는 “업체 실무자와의 만남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좀 더 효율적인 HACCP 운용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르면 내년에 토마토와 파프리카 등을 재배하는 대규모 유리온실 단지가 국내에 등장할 전망이다. 24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장태평 장관은 내년 또는 2010년에 100ha 규모의 최첨단 유리온실 단지를 지어 수입 대체 효과가 큰 토마토나 수출 주력 품목인 파프리카 등을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사업에는 총 6000억 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된다. 농촌공사와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자기 부담과 민간투자 등을 통해 직접 온실을 짓고, 정부는 기반 조성과 토지 장기 임대 등 인프라 구축을 맡는다. 농업경영체는 임차료를 내고 온실에서 채소.화훼류를 재배한다. 입지로는 지하수 활용이 쉽고 인천국제공항, 평택항과 가까운 경기도 화옹 간척지가 가장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정부는 대형 온실을 이용하면 파프리카의 10a당 생산량이 1만5000㎏에서 1만9000㎏으로 크게 늘어나고 토마토의 수입 수요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선 토마토와 토마토 가공식품은 작년 한 해만 3620만 달러어치가 수입됐다. 농식품부는 1970년대 제조업 수출 정책을 모델 삼아 농식품 수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우선 농식품 기업
강한 농림수산업을 만들기 위해서는 고령농과 영세농에 대해서 확실한 사회안전망 등 복지정책을 추진하는 등 농어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병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동향분석실장은 24일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린 ‘최근 경제여건 변화와 농수산 부문의 대응 방안’ 심포지엄에서 “향후 혁신적인 경쟁력 강화대책을 추진하지 않을 경우 농업기반의 취약성은 변화 대응력이 약해 한국의 미래농업에 족쇄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실장에 따르면 세계인의 소비선택기준이 가격(price)에서 가치(value)로 전환돼 경쟁력의 중심도 가격경쟁력에서 품질경쟁력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시장개방 확대로 폐쇄적인 시장환경이 개방적인 환경으로 전환되고 있다. 생산요소 중요성이 토지에서 사람과 기술로 전환돼 농업생산이 토지이용형 농업에서 자본기술집약적 농업으로 바뀌고 있다. 농지는 영세성과 필지분산으로 규모의 경제 효과가 나타나지 못하고, 경자유전원칙에 의한 농지소유 및 임대차 제약으로 농지의 효율적 이용과 규모화 부진을 낳고 있다. 특히 농업인구 감소와 고령화 진전, 영농후계인력 부족 등 인력기반이 허약하고, 비농업부문 민간자본 유입이 원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종찬)은 김장철을 맞아 경기북부지역에서 유통되는 액젓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일부 제품이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 5~6일 의정부시와 파주시 재래시장에서 판매되는 조미액젓 5건, 일반액젓 14건 등 액젓류 19건을 수거해 숙성도와 식품첨가물 사용 여부, 잔류농약 함유량 등을 검사한 결과 4건 액젓에서 총질소 농도가 기준치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치 미달 제품 가운데 1건은 조미액젓, 3건은 일반액젓으로 이들 모두 숙성도를 나타내는 총질소의 농도가 기준치(조미액젓 0.5% 이상, 일반액젓 1.0% 이상)보다 낮은 0.36~0.8%를 기록해 발효 및 숙성에 필요한 시간을 지키지 않았거나 원액을 소금물로 희석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이들 4건을 포함한 총 5건에서 25.8~91.9㎎/㎏의 사카린나트륨이 검출됐는데 이는 원액을 소금물로 희석한 후 맛을 내려고 사카린나트륨을 첨가했기 때문이라고 연구원측은 설명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발효식품인 액젓은 수개월의 숙성시간을 거쳐야 하지만 일부 업자들이 제대로 숙성시키지 않거나 원액에 소금물을 탄 뒤 그대로 판매한다
면세유.비료.사료값 등 경영비 부담이 크게 늘어난 반면 가격은 떨어져 올해 소를 기르는 축산 농가와 배.감귤.채소 농가 소득이 작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최근 경제여건 변화가 농수산업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농업 총소득은 11조4940억원으로 작년의 12조8100억원보다 10.3%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업종별로는 ▲ 채소 2조5350억원(-27.9%) ▲ 과일 1조3470억원(-26.0%) ▲ 축산 1조4410억원(-17.2%) 등에서 소득이 줄었으나 곡물의 경우 쌀.콩 등의 생산 호조에 힘입어 5조4660억원에서 5조9750억원으로 오히려 9.3% 늘었다. 채소 가운데 특히 가지의 경우 소득이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고랭지배추.가을배추.가을무 총소득도 각각 1년전보다 95.5%(750억원→30억원), 48.1%(1870억원→970억원), 84.9%(540억원→80억원) 급감했다. 과일 역시 배와 감귤 소득이 78.6%(2180억원→470억원), 70.9%(2710억원→790억원)씩 큰 폭으로 줄었다. 한.육우(쇠고기) 총소득은 1년새 1
농수산식품 안전 관련 상담과 제보 등을 전담하는 조직이 농수산식품부 안에 설치된다. 농식품부는 오는 24일 과천 청사에서 장태평 장관, 농산물품질관리원장, 수의과학검역원장, 수산물검사원장, 소비자생활연구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수산식품 안전 상담 센터' 현판식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센터에는 농산물품질관리원.수의과학검역원.수산물검사원.식품검역원 직원 4명이 상주하며 농식품 전반의 안전성, 위해정보, 원산지표시제 등 제도 현황, 성분 규격 및 검사 결과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문의를 받아 '원스톱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추가 상담이나 즉각적인 집행이 필요한 경우 농식품부나 4개 소속기관 해당 부서로 직접 전화를 연결해준다. 센터 전화는 국번없이 ☎ 1577-1203. 농식품부 관계자는 "최근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논란, 중국산 멜라민 파동 등을 거치며 식품 안전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은 커졌지만 식품 업무가 여러 부처와 기관에 분산돼 그동안 효율적 상담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센터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다음달 '농식품 안전정보 서비스' 사이트 안에 인터넷 상담 코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