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주부모임과 농협은 3일 농협중앙회 광장에서 외국며느리들과 함께 ‘2008 사랑의손잡기 김장나눔’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결혼이민여성들이 담근 김장김치는 홀몸노인들과 소년소녀가장,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된다. 농협은 전국 16개 시도에서 11월부터 12월초까지 ‘사랑의손잡기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갖고 7000여 박스(10kg 단위)를 해당지역 이웃과 나눴다. 한편 농협은 농촌지역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13개소에서 다문화 여성대학을 운영하고 있으며, 농촌지역 여성결혼이민자와 농가주부모임 회원과의 친정부모 인연맺기를 추진해 오고 있다.
축산물HACCP기준원은 강원도 횡성군 우천면 하대리 49-1 소재 범산목장에 대해 제42호 유가공업 HACCP 적용 작업장으로 지정했다고 3일 밝혔다. 범산목장은 종업원 15명의 소농장으로 목장내에 유가공장까지 가지고 있다. 이 목장은 젖소의 교배, 임신, 분만, 육성(사육), 착유의 전 과정을 같은 목장에서 구분.관리하며, 착유된 원유는 유가공장으로 배관을 통해 직접 이송하고 유가공장에서는 소포장단위로 포장된 냉장제품만 생산.출하하고 있다. 목장 관계자는 “HACCP 지정으로 자가생산 유기농 사료를 급여한 젖소에서 생산한 원유를 중간 유통 없이 가공할 수 있어 소비자가 믿을 수 있는 안전하고 위생적인 제품생산이 가능하게 됐다”며 “농장에서 소비자까지의 HACCP System 도입을 최종목표로, 향후 집유업 및 운반업 HACCP 도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치의 부재료인 마늘과 생강, 고춧가루, 쪽파가 발효되면 항암효과가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 기능성 식품과는 김치의 발효 유산균을 이용해 4가지 양념채소를 적숙 발효(pH 4.2)시켜 위암세포에 처리한 결과 발효하지 않았을 때보다 4-10% 포인트 암세포 성장 억제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고춧가루의 경우 발효 전 46%였던 암세포 성장 억제율이 발효 후 56%로 10% 포인트 높아졌다. 또 마늘은 47%에서 51%로 4% 포인트, 쪽파는 38%에서 48%로 10% 포인트, 생강은 29%에서 38%로 9% 포인트 암세포 성장 억제율이 각각 올라갔다. 항암제의 경우 79%의 암세포 성장 억제율을 보였다. 농진청 관계자는 "발효된 김치의 항암효과는 이미 입증됐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 김치 부재료들이 상호 작용해 항암효과를 높인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국산 한약재의 시장점유율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지만 품질검사 없이 유통돼 안전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3일 보건복지가족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산 한약재 생산량은 6만132t으로 지난 2001년 3만798t 대비 약 2배로 늘었다. 반면 한약재 수입량은 2001년 3만2269t에서 지난해 2만576t으로 오히려 22%가 감소했다. 이에 따라 한약재 자급률은 같은 기간 48.8%에서 67%로 크게 늘었다. 6년 만에 국산과 수입의 비중이 역전됐을 뿐 아니라 국내 생산량이 수입량의 2배를 넘게 된 것이다. 수입 한약재에 대한 의존도가 급격하게 낮아진 것은 수입 약재의 안전과 품질에 대한 불신이 커지는 반면 상대적으로 안전할 것으로 기대되는 국산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국산 약재 수요가 커지면서 농가 수익률이 높아져 한약재 재배 농가가 늘어나는 추세다. 이처럼 국산 한약재 비중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지만 국산 한약재는 품질검사 의무가 없어 안전관리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이는 국산 한약재가 더 철저한 품질관리를 받고 있을 것이라는 소비자들의 기
태평양 연안 주요국 정부와 비정부기구(NGO) 관계자들이 부산에 모여 참치 어획량 감축 문제 등을 논의한다. 농식품부는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부산 롯데호텔에서 제5차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 연례회의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2004년 설립된 중서부태평양수산위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참치어업 관리기구로, 우리나라와 미국.일본.호주.캐나다 등 25개국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하영효 농식품부 국제수산관은 ▲ 눈다랑어 어획량 30% 감축 ▲ 연안 도서국(미크로네시아.키리바시.마샬.팔라우 등) 공해어업 금지 요구 ▲ 불법어업 방지 조치 등이 이번 회의의 핵심 의제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WCPFC 산하 조직인 과학위원회는 지속적 생산을 위해 중서 태평양 지역에서 눈다랑어 어획량을 적어도 30% 정도 줄일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하 수산관은 "과학위원회 지침대로 이번 회의에서 감축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며 "전체 참치에서 눈다랑어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실행 방법으로 3~4개월 조업 중단 등이 채택되면 다른 종류의 참치도 잡을 수 없게 돼 참치 가격 상승과 국내 관련 업계 타격
조직 15% 축소, 1.2급 관리자 대폭 교체 aT가 조직을 통폐합해 대폭 축소하고 직위공모제와 직무희망제를 골자로 한 ‘조직개편과 인사혁신’을 실시하는 등 고강도 개편에 나섰다. 또 앞으로 공사 명칭과 기능 변경을 위한 법 개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aT는 농림수산식품부가 올해 식품산업 및 농식품 수출을 미래 동력산업으로 육성키로 함에 따라 이런 정책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고강도 조직 및 인사 쇄신을 단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조직개편을 보면 정부의 국정과제에 맞춰 실.대팀.소팀 혼합체제를 처.실 조직으로 통합해 단위 조직을 66개에서 56개로 15% 축소한다. 또한 기존 인력을 감축.전환 배치하고, 국정과제 사업추진체제로 조직을 정비해 전체 보직에 대한 사내 직위공모제와 전 직원으로부터 근무희망 직무를 받는 직무희망제를 실시한다. 새로운 업무 영역인 식품산업 육성과 한식 세계화, 농식품 공정거래지원, 사이버거래소 운영, 도매시장 수탁관리 등 7개 신규사업 수행에 필요한 인력은 기존사업 인원 70여명을 감축, 전진 배치할 방침이다. 해외지사의 역량강화를 위해 11개 해외지사 중 2개 내외의 소규모 지사는 폐지해 주요 수출국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존속기간 만료예정 물질특허의 정보 분석 및 활용 전략 연구’결과를 산업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진흥원의 보건산업 특허정보 전용 홈페이지(http://patent.khidi.or.kr)에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연구는 2010년 만료예정인 물질특허를 대상으로 기본정보와 특허정보, 제품정보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물질특허 정보 분석내용을 담고 있다. 분석한 총 138건 중 의약품분야 물질특허가 51.4%(71건)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생명공학분야 20.3%(28건), 농약분야 15.9%(22건), 플라스틱분야 4.3%(6건), 기타 산업분야(11건) 순으로 나타났다. 진흥원 최성희 품질향상인증센터장은 “존속기간 만료예정 물질특허에 대해 사전에 체계적이고, 심층적으로 정보를 수집.분석해 관련 산업체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협중앙회는 100% 국산콩으로 만든 학교급식용 웰빙 두부 ‘천년풍미’ 4종(부침용, 찌개용, 순두부, 연두부)을 28일 출시했다. 천년풍미두부는 농협에서 계약재배 한 100% 국산콩을 이용해 산지농협에서 직접 가공한 두부로 칼슘첨가 등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건강을 세심히 고려한 건강 지향 제품이다. 농협은 천년풍미제품의 안전성 확보 및 안정적인 생산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전국 100여개 산지 가공농협과 유기적 생산-판매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중앙회에서는 마케팅과 유통을 전담함으로서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유통단계를 최소화 했다. 고윤홍 농협 축산물판매분사장은 “앞으로도 학교급식에 안전하고 고품질의 국산 농축산가공품을 확대 공급할 계획”이라며 “농협이 학교급식의 안전성 확보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나가는 한편 수입 개방으로 어려워진 우리 농축산물의 소비 확대는 물론 산지와 소비지를 잇는 직거래 유통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도권의 학교급식용 식자재로 공급되는 일부 농산물에서 허용 기준치 이상의 농약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에 따르면 지난 5-7월 서울, 경기, 인천지역 초.중.고교 201 곳에서 급식용 농산물 1건씩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8%인 16건에서 농약 잔류량이 허용기준치를 초과했다. 검사는 해당 시.도교육청과 자치단체의 의뢰에 따라 시금치, 근대, 부추, 참나물, 얼갈이 등 주로 날로 먹거나 살짝 데쳐서 조리하는 37개 품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검사 결과 시금치에서 살충제 성분이 잔류량 허용 기준치(0.5ppm)의 3.4배인 1.7ppm이 검출됐고 근대와 부추 등에서도 기준치를 2-3배 초과한 농약 성분이 나왔다. 경기지원 관계자는 "일부 식자재 납품 업체들이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농산물을 학교급식으로 공급하고 있음을 알게 하는 사례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검사성적서를 허위로 발급한 한약재 검사기관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서울중앙지방검찰청(형사제2부)과 한약재 검사기관에 대한 합동조사를 해 검사를 하지 않거나 시험결과를 조작한 검사기관 6곳을 적발, 행정처분 및 형사처벌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적발된 6개 검사기관은 잔류농약시험 중 일부시험을 하지 않았고 이 가운데 2곳은 중금속 시험 결과를 '부적합'에서 '적합'으로 성적서를 조작한 혐의도 추가로 받고 있다. 6개 검사기관 중 또 다른 2곳은 한약사 면허를 가진 제조관리자 없이 한약재를 제조했다. 적발된 검사기관 6곳 중 5곳은 생산 또는 수입업체이면서 한약재시험기관으로도 지정받아 한약재 검사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청은 이번에 적발된 6개 외 다른 검사기관에 대한 운영실태도 조사할 계획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수입한약재 검사기관 관리 개선방안을 마련해 재발방지는 물론 검사기관의 신뢰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적발된 업체 명단은 식약청 홈페이지 www.kf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