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축산물 다이옥신 오염 사태를 계기로 정부가 뼈나 내장 등 돼지고기 부산물에 대한 다이옥신 검사를 강화한다. 농식품부는 11일 목뼈 등 부산물만 수입되는 경우에도 다이옥신 검사가 이뤄지도록 수입정보자동화시스템(AIIS) 프로그램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한 건당 15일이상 걸리고 180만원의 비용이 소요되는 수입육 다이옥신 정밀검사의 경우, AIIS를 통해 무작위로 샘플 조사 대상을 선정하고 있다. 현재 AIIS 프로그램에서는 과거 수입량이 많고 검출 사실이 있으면 조사 대상으로 뽑힐 확률이 높아 결과적으로 살코기를 중심으로 정밀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다이옥신이 지방에 축적되는만큼 뼈나 내장 등 부산물보다 살코기에서 나올 가능성이 훨씬 크기 때문이다. 특히 아일랜드산처럼 수입량이 미미하고, 감자탕용 뼈나 내장 등 부산물만 따로 들어오는 경우 AIIS 무작위 프로그램을 돌려도 대부분 조사 대상에서 빠지는 실정이다. 지난 9월 이후 생산, 수입돼 다이옥신 오염 가능성이 있는 아일랜드산 돼지고기 부산물 90t도 수입 검역 과정에서 다이옥신 정밀검사를 거치지 않았다. 이 가운데 내장 24t은 모두 반송됐고, 목
칼날이나 금속 등 인체에 직접적으로 해를 주는 이물질이 제조과정 중 혼입된 식품을 신고하면 3만원의 포상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판매하는 행위를 신고했을 때도 7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품 이물질 신고 및 음식점 원산지 표시 위반사항에 대한 포상금 액수 등 포상금 지급 규정을 담은 '부정.불량식품 등의 신고포상금 운영지침 일부개정 고시안'을 최근 입안예고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개정고시안은 지난 6월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에 음식점 원산지 허위표시 등에 대한 신고포상금 지급 근거가 새로 마련된 데 따른 것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칼날이나 유리조각, 금속 등 인체에 직접적인 해를 줄 수 있는 이물질이 발견된 식품을 신고하면 제조과정에서 혼입된 것으로 확인될 경우 3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또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식품을 신고한 데 대해서는 5만원이 지급되며 원산지와 육류의 종류를 모두 표시하지 않거나 어느 하나를 누락하면 각각 5만원과 3만원의 포상금을 주도록 했다.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조리, 판매하거나 판매목적으로 제조, 가공하는 행위와 수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축산물 소비 성수기인 연말연시를 맞아 축산물 가공·유통업체에 대한 특별 위생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단속은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축산물가공업소, 식육포장처리업소와 축산물판매업소 등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주요 점검사항으로는 유통기한 준수, 축산물의 표시기준 준수 및 허위표시, 위생관리, 식육판매업 구분판매 및 표시 위반 여부 등이다. 적발된 업소는 축산물가공처리법에 따라 관할관청에서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위생점검을 통해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이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0일 아일랜드산 돼지고기에 이어 소에서도 다이옥신이 검출됐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 지난 수 년 동안 아일랜드산 쇠고기 수입 실적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아일랜드가 올해만 21건의 광우병 발병이 확인되는 등 광우병 빈발 국가로, 이 나라에서 생산된 쇠고기 및 가공품 수입이 금지된 상태라는 설명이다. 외신에 따르면 아일랜드 정부는 기계유 사용으로 문제가 된 사료업체 '밀스트림 파워 리싸이클링'으로부터 사료를 공급받은 3개 목장의 소에서도 안전 기준치를 초과하는 다이옥신을 확인했다. 농식품부는 다이옥신 오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진 지난 9월 이후 생산, 수입된 아일랜드산 돼지고기의 유통경로도 계속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물량 90t(돼지목뼈 및 내장) 가운데 61%인 54.5t은 이미 판매 중지와 함께 봉인 조치가 취해졌다. 8개 식당에서 판매된 것으로 확인된 9t(10%)에 대해서는 현재 식약청이 잔량 등을 파악하고 있고, 나머지 26t(29%)의 경우 12개 유통업체가 취급한 사실까지 추적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날 중으로 전체 유통 경로가 대부분 파악돼 팔리지 않고 남아있
농협중앙회 임직원 70여명은 9일 경기도 여주군 흥천면에서 겨울철 한파에 대비한 농촌 시설물 무상 보수와 생활용품 기증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서 농협중앙회는 몸이 불편한 구본환 할아버지의 농가 등 3개 농가의 슬레이트 지붕 교체, 도배, 보일러 교체 작업 등을 무료로 실시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2005년 6월부터 자체 기술인력으로 ‘농촌사랑 기술봉사단’을 구성해 매월 한차례씩 전국 농촌의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등 어려운 농가를 대상으로 무상보수 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왔다”며 “앞으로 이를 더욱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음날인 10일 농협중앙회 임직원 50여명은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겨울을 맞이한 불우이웃과 사랑을 나누기 위해 12월 1일부터 15일간 실시되는 ‘나눔경영 특별추진’의 일환으로 서울 중구 신당동에서 사랑의 농산물 배달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날 참가하는 직원들은 ‘약수노인종합복지관’에서 쌀, 잡곡 등 농산물과 성금 전달식을 가진 후 복지관에서 선정한 이공우(90세) 할아버지 외 25명의 독거노인 집을 직접 방문해 10만원 상당의 농산물과 10만원 상당의 월동비용을 각각 전할 계
멜라민 사태 당시 부실 대처로 비판을 받았던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멜라민 사태' 대응과 관련해 유공자 표창을 주기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멜라민 사태 대응과 관련해 공로가 큰 직원들에게 식약청장 표창을 주기로 하고 공적심사위원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포상은 정기 표창과 업무유공자 표창으로 나뉘며 멜라민 업무 분야는 유전자변형작물(GMO)과 생물학적동등성시험 재평가, 규개제혁 등과 함께 업무유공자 표창 항목 6건 중에 포함됐다. 식약청은 전국 지방청별로 1명씩 멜라민 대응 관련 업무유공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그러나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윤여표 청장을 비롯한 식약청 전체가 멜라민 사태에 대한 부실 대응을 이유로 국민적 질타를 받고도 직원들에게 유공자 포상을 하는 데 대해 여론이 어떻게 반응할지 주목된다. 윤 청장은 당시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사과의 뜻을 밝힌 데 이어 멜라민 사태에 대한 부실대응을 질타하며 여야 의원들이 사과를 요구하자 "최선을 다했지만 멜라민 사태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식약청 식품안전국 관계자는 "몇 달 동안 밤낮없이 근무한
식품과 의약품 등의 안전사고 예방과 대응 업무가 식품의약품안전청 내 위해예방정책관실로 통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품과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사고 발생시 긴급대응을 담당하는 위해예방정책관실을 차장 직속으로 설치하는 조직개편을 9일 단행했다고 밝혔다. 위해예방정책관실은 기존에 식품안전국장 소속이던 유해물질관리단이 확대 개편된 것으로 인력이 29명에서 45명으로 증원되고 업무 분야도 식품뿐 아니라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까지 확대됐다. 위해예방정책관은 식품과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의 ▲위해관리 종합계획 수립 ▲위해정보 수집.분석 ▲안전사고 긴급 대응 ▲시험검사기관 지도.감독 업무를 맡게 된다. 이번 조직개편은 지난달 행정안전부에 제출한 조직개편안이 내년초 확정될 때까지 임시조직으로 운영된다.
농협이 지난 4일 금융지주사 분리 등 중앙회의 구조조정 방향을 발표한데 이어 자회사 개혁 방안도 내놨다. 농협중앙회는 8일 긴급 자회사 사장단 회의를 열어 사업이 부진하거나 농업인 이익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 자회사를 청산 또는 매각, 현재 25개인 자회사(손자회사 포함) 수를 오는 2010년까지 16개로 줄이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특히 농협유통.충북유통.부산경남유통.대전유통센터 등 4개 유통 자회사는 단일 회사로 통합하고, 자본시장통합법에 대비해 증권.선물.자산운용 등 3개 금융회사도 합치거나 수직 계열화를 추진키로 했다. 자회사 전체 상근 임원의 22%인 11명을 내년부터 감축하고 신규 임원은 내.외부 공모를 거쳐 영입하되, 임원추천위원회 등을 통해 객관적 인사 검증을 거치도록 했다. 아울러 자회사 임원 보수 10% 삭감, 2008년~2009년 자회사 전 직원 임금 동결 및 인상분 반납 등의 자구 노력도 병행된다. 이날 회의 직후 농협중앙회 자회사의 현직 임원은 쇄신 의지를 강조하는 차원에서 모두 사직서를 제출했다.
유해물질 다이옥신이 허용기준치의 80∼200배나 많게 검출된 아일랜드산 돼지고기가 국내에도 335t 수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관계자는 8일 "올들어 수입된 아일랜드산 돼지고기는 모두 15건 335t으로 확인됐다"며 "수입된 아일랜드산 돼지고기에 대해 판매중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수입된 돼지고기 가운데 어느 정도가 소비됐고 얼마나 보관 중인지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며 "아일랜드산 돼지고기를 수입한 수입업체를 대상으로 조속히 재고물량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검역원은 수입된 아일랜드산의 폐기 여부에 대해서는 농림수산식품부의 지침에 따를 것이며 향후 수입될 수입물량에 대해서는 수입신고를 받지 않기로 했다. 앞서 아일랜드 정부는 아일랜드산 돼지고기에서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다이옥신이 허용기준치의 80∼200배나 많게 검출돼 6일 전량 회수조치했다.
아일랜드 돼지고기에서 발암의심물질인 다이옥신이 검출됐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 농림수산식품부는 8일 아일랜드 돼지고기와 가공품에 대한 수입 검역을 잠정 중단했다. 아울러 정부는 아일랜드측에 사실 확인을 요청하고 시.도지사에 아일랜드산 돼지고기의 판매 중지를 지시했다. 검역원은 이미 검역을 통과한 아일랜드 돼지고기의 출고를 보류하고 유통 경로 확인에 들어갔다. 검역당국에 따르면 올해 수입된 아일랜드산 돼지고기 제품은 모두 335t(15건), 이 가운데 9월 1일 이후 생산된 제품은 감자탕용 목뼈와 돼지내장 등 90t(4건)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아직 정확히 아일랜드 내 어떤 작업장에서 생산된 돼지고기가 문제인지 알려지지 않아 오염된 돼지고기의 국내 반입 여부를 파악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아일랜드 정부로부터 관련 정보를 받으면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7일 외신들은 아일랜드 정부가 자국 동물 사료와 돼지고기 비계에서 허용기준치의 80~200배에 달하는 다이옥신을 확인하고 전량 회수 조치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아일랜드 정부는 돼지고기의 다이옥신 오염이 지난 9월부터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