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백화점업계 최초로 자사의 축산 매장이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HACCP는 식품의 원재료 생산에서부터 제조, 가공, 보존, 유통단계를 거쳐 최종 소비자 도달 시점까지 각 단계에서 발생 가능한 위해요소를 차단하고 체계적이며 효율적인 관리를 통해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위생관리체계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5월 자사 5개점(잠실.영등포.스타시티.광주.동래점)에 대한 HACCP 추진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으며, 11월 농림부 산하 `축산물 위해요소 중점관리 기준원'의 심사를 거쳐 인증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은 HACCP 인증을 받은 축산물 매장에서 모든 작업자와 판매사원이 중점관리 기준 매뉴얼에 의해 행동하게 되며, 작업장 온도규정, 위생복장, 위생교육, 조리도구 살균관리 등 위해요소를 차단하기 위한 위생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롯데백화점은 향후 단계적으로 HACCP 인증 점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택과 집중'전략을 통해 농수산업정책을 피해보전 대책 중심으로 산업화 쪽으로 방향 전환한다면 우리나라도 농산물 수출 분야의 강소국(强小國)이 될 수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22일 '농수산물, 수출에 활로있다' 제하 보고서에서 "세계 농수산물 가격의 급등과 중국 등 인구대국의 경제성장, 농산물 안정성 기준 강화 등에 힘입어 우리나라가 농수산물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호기"라며 이 같이 밝혔다. 1990년대만 중반만해도 우리나라의 전체 수출 가운데 농산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2.7% 였으나 지난해에는 37억7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이 이뤄졌음에도 농수산물 수출 증가세가 전체 수출 증가율에 크게 뒤쳐진 탓에 전체 수출 가운데 비중은 1% 가량으로 떨어진 상태다. 또 품목별로는 담배와 커피 조제품 등 기호식품, 설탕과 라면 등 농산 가공품이 전체 농산물 수출의 75%를 차지하고 지역별로는 일본과 미국에 집중되는 취약점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대 중국 농수산물 수출이 4억5600만 달러로 늘어나며 3억9800만 달러에 그친 전통의 2위 수출대상국 미국을 앞지르는가 하면, 러시아와 홍콩,
살구씨 등 독성이 있는 16개 원료를 건강기능식품에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건강기능식품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독성이 있는 16종의 동.식물성 원료를 건강기능식품에 사용할 수 없도록 '건강기능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입안예고한다고 22일 밝혔다. 건강기능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로 추가되는 것은 마두령, 마편초, 목단피, 목방기, 목통, 백굴채, 백부자, 빈랑자, 스코폴리아, 위령선, 천초근, 초오, 키나, 행인(살구씨), 황백 등 식물성 원료 15종과 동물성 원료 오공 1종이다. 식약청은 여론수렴을 거쳐 이르면 내년 3월부터 개정된 건강기능식품 원료 규정을 시행할 예정이다. 개정안의 상세한 내용은 식약청 홈페이지 www.kf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주관으로 2008년도 우수 브랜드 쌀을 선정한 결과 전북 군산에서 생산된 '큰 들의 꿈' 등 12개가 뽑혔다고 21일 밝혔다. 우수 브랜드 쌀은 ▲최우수 브랜드 - 큰 들의 꿈 ▲우수 브랜드 - 철새 도래지쌀(전북 군산), 드림생미(전남 나주), 무농약 지평선쌀(전북 김제), 녹차미인 보성쌀(전남 보성), 뜸부기와 함께 자란 쌀(충남 서산) ▲장려 브랜드 - 나비쌀(전남 함평), 슈퍼오닝쌀(경기 평택), 청원 생명쌀(충북 청원), 물레방아 진미(경북 김천), 해나루쌀(충남 당진), 쌀 한눈에 반한 쌀(전남 해남) 등이다.
22일부터 음식점들은 돼지고기와 닭고기, 배추김치에 대해서도 원산지를 표기해야 한다. 원산지 표시제가 쇠고기와 쌀에 이어 이들 품목으로도 확대되는 것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1일 "음식점에서 조리.판매되는 돼지고기, 닭고기, 배추김치에 대한 원산지 표시제를 2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산물품질관리법에 규정된 쇠고기, 돼기고기, 닭고기, 쌀, 배추김치 등 5개 품목에 대한 원산지 표시제가 모두 시행에 들어가게 된다. 원산지를 표시해야하는 식당은 돼지고기.닭고기의 경우 쇠고기와 마찬가지로 모든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패스트푸드.분식점 등 술을 못 파는 음식점), 위탁급식소(전문 급식업체에 맡겨 운영하는 급식소), 집단급식소(직영하는 급식소)가 해당된다. 배추김치는 쌀과 마찬가지로 100㎡ 이상 중.대형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 및 위탁급식소다. 집단급식소는 제외된다. 원산지를 표시해야하는 음식은 돼지고기.닭고기의 경우 메뉴판에 별도 품목으로 올라와있는 음식이 해당된다. 쇠고기는 국.찌개 등의 재료로 쓰였더라도 원산지를 표기해야 했지만 이보다 완화된 것이다. 집단급식소는 일반음식점과 메뉴 구분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범정부 차원에서 진행 중인 공공부문 인턴 확대정책에 따라 식품·의약품 등 안전관리 분야에서 총 180명의 인턴을 채용한다고 19일 밝혔다. 식약청 행정인턴 채용은 ▲일반행정(80명) ▲식의약품안전관리(50명) ▲연구개발(50명)의 3개 분야로 진행되며 선발된 행정인턴은 식약청 본청과 6개 지방식약청에서 근무하게 된다. 식약청은 이중 일반행정 분야 80명을 우선 채용해 내년 1월19일부터 해당 기관에 배치할 예정이다. 한편 식약청은 최근 실시한 연구인력(보건연구사) 채용에 박사 134명과 석사 918명이 응시, 총 2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는 올해 1월 시행된 첫 번째 연구직 채용시험의 응시율 9대 1(90명 모집에 808명 응시)을 훌쩍 넘어서는 것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응시 나이제한 폐지와 다양한 전공분야 허용 등 지원 문이 넓어진 데다 경기불황으로 인한 취업난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6월 수입 재개된 미국산 쇠고기가 지난 12월 15일까지 총 63건, 90.5톤이 검역에 불합격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18일 ‘미국산 쇠고기 및 쇠고기 제품 수입위생조건’이 개정돼 새로운 수입위생조건에 따라 실시된 미국산 쇠고기 검역·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검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26일부터 12월15일까지 검역한 물량 가운데 전량 불합격한 경우는 8건 87.4톤으로, 불합격 사유는 검역증 미첨부(1건, 16.3톤), 수입위생조건 위배(4건, 12.2톤), 변질(3건, 58.9톤) 등이다. 검역 불합격 판정을 받은 수출 작업장은 18곳이며 이는 한국으로 수출한 실적이 있는 전체 작업장 30곳의 60%에 이르는 수치다. 수의과학검역원은 변질이 확인된 미국 수출작업장에 대해서는 수출작업을 중단 시키는 등 검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전문가 논의와 내부 검토를 거쳐 식품속 멜라민에 대한 허용기준안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마련된 기준안에 따르면 분유나 이유식 등 영유아용 식품과 특수의료용 식품 등에 대해서는 '불검출'로 하고 나머지 식품에 대해서는 '2.5ppm 이하'로 검출되도록 했다. '불검출'은 멜라민의 농도가 0이어야 한다는 뜻은 아니며 기기와 분석자에 따른 차이를 고려해 0.5ppm이 검출한계로 적용된다. 이는 0.5ppm 미만의 농도로 검출되더라도 '불검출'로 본다는 것을 의미한다. 식약청은 마련된 기준안을 놓고 19일 정책토론회를 개최한 후 다음 주 안으로 입안예고 할 예정이며 여론수렴을 거쳐 기준을 확정할 예정이다. 확정된 기준은 이르면 내년 3월부터 시행된다.
새만금 간척지와 영산강 간척지에 농식품 수출의 전진기지 역할을 할 대규모 농업단지가 조성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8일 "대규모 농어업회사의 시범사업 대상지를 전북 새만금 간척지(700㏊)와 전남 영산강 간척지(713㏊)로 최종 확정했다"며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두 곳을 합친 면적은 1413㏊로 여의도 면적(850㏊)의 1.7배에 달한다. 농식품부는 이곳에 농수산물의 생산.가공.저장.유통시설을 조성해 농식품 수출의 전진기지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간척지에 공통적으로 요구되는 최소한의 인프라 구축은 정부가 지원하되 시설 설치는 민간이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할 예정이다. 공모 신청 자격은 농업회사법인, 영어.영농조합법인, 상법상 일반회사 등이면서 사업을 수행할 자격과 능력이 있는 단독 법인 또는 컨소시엄이면 된다. 농식품부는 22일 한국농촌공사에서 사업자 선정 설명회를 연 뒤 내년 3월 중 사업신청서를 접수해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대규모 농어업회사는 개방화 시대 국내 농식품 산업의 수출 경쟁력을 끌어올려 수익을 창출하자는 모델이다. 농식품부는 이를 3월 대통령에게 보고했
내년부터 식품의 유해 가능성만으로도 판매금지 조치가 내려질 수 있을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긴급한 식품 유해성 정보가 수집되면 해당 식품의 유해성이 확인되기 전에 수입 및 유통.판매금지 조치를 우선 검토하도록 식품안전 위기대응체계를 수정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현행 위기대응체계는 식품의 유해성 정보가 수집되면 먼저 선행조사와 수거검사를 거쳐 유해성이 확인된 후 해당 제품에 대해 판매금지 조치를 내리도록 돼있다. 그러나 지난 9월 멜라민 파동 당시 중국 분유에서 멜라민 검출된 13일로부터 11일이 경과한 24일 국내에서 멜라민이 검출된 후에 판매금지가 내려진 데 대해 식약청은 '늑장 대처' 비판을 받았다. 식약청은 이에 따라 긴급상황에서는 위해성 정보만으로도 소비자안전경보를 발령하고 수입.유통금지 조치를 우선 검토한 후 수거검사 결과에 따라 유통을 재개하거나 해당 제품을 폐기토록 위기대응체계 수정을 추진하는 것이다. 또 긴급한 상황이 아니더라도 간략한 선행조사만으로 유통금지 여부를 먼저 결정키로 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과거 위기대응 매뉴얼이 위해성 확인 후 판매금지를 내렸다면 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