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가 시판된 가운데 한우 매출은 더욱 떨어진 것으로 나타난 반면, 돼지고지는 매출이 계속 신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삼복 더위가 시작되면서 닭고기 매출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신세계 이마트에 따르면 한우 매출 신장률은 이달들어 13일 현재까지 작년 대비 -14%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 4월 9%(이하 작년 동월 대비 수치)에서 5월 -6%, 6월 -11%로 하락한 데 이어 더욱 떨어진 수치다. 홈플러스 역시 이달(13일까지) 한우 매출 신장률이 -9.9%를 기록, 6월의 -13.2%에 비해서는 감소율이 다소 줄었으나 계속해서 마이너스를 유지했다. 호주산 수입 쇠고기는 이마트의 경우 6월 -3%에서 이달 8%로 반등했지만, 홈플러스의 경우에는 6월 -21.2%에서 이달 -21.3%로 더 떨어졌다. 이 같은 추세에 따라 한우 1등급 등심 부위 100g가격은 3월 6550원에서 4월 6450원, 5월 6250원으로 떨어진 뒤 지금까지 계속 그 가격을 유지하고 있으며, 1등급 안심 100g역시 3월 6450원에서 4월 6350원이었다가 5월부터 6150원에 팔리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는 15일 중국 상하이(上海) 지역의 10번째 점포이자 중국 이마트 13호점인 쏭장점(松江店)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점한 쏭장점은 상하이시 중심에서 항저우 방향으로 25km 가량 떨어진 신흥 주거단지에 있으며, 지하1층, 지상4층에 매장면적 9000㎡(약 2730평), 주차대수 800여대 규모다. 이곳은 2002년부터 개발이 시작된 신개발 지대로 대단위 신규 아파트 단지와 6개의 대학이 밀집해 있어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은 신흥 상권 지역이다. 반경 5km 내에 35만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주변 3km 이내에 테스코, 로터스, RT마트 등 대형마트가 들어서 있어 오픈 초기에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고 이마트 측은 전했다.
중국 베이징에 백화점과 대형마트 점포를 개설하려던 국내 유통업체들이 올림픽을 앞둔 중국 당국의 전력 제한과 환경정책으로 개점일정에 차질을 빚게 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당초 25일 중국 진출 1호점이자 해외점포 2호점인 베이징점을 오픈할 예정이었지만 이를 일주일 뒤인 8월 초로 미루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중국 당국이 베이징 시내 공기 정화와 교통체증 방지를 위해 차량 2부제를 실시하고 트럭 등 공사차량의 시내 운행을 일부 제한하는 바람에 백화점 내부 마감공사 마무리 일정을 맞추기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올림픽 관련 시설을 제외한 공사현장에 대해서는 당국과 협조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20일부터 인테리어 공사를 중지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얘기가 있어 예정보다 일주일 가량 미루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이마트도 베이징 지역 1호점이자 중국 14호점인 양차오점을 오는 30일 오픈할 방침이었으나 당국의 전력 제한으로 일정을 미룰 수 있다고 전했다. 올해 들어 심각한 전력난을 겪고 있는 중국 당국이 현재 올림픽과 관련된 시설에
CJ제일제당 제약공장이 충북 청원군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 내에 들어선다. 15일 청원군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날 오전 정우택 지사와 김재욱 청원군수, 회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송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이 회사는 이에 따라 2010년까지 1482억원을 들여 단지 내 14만6000여㎡에 공장 6개 동, 폐수처리장, 분리수거장 등 모두 13개 동의 건물을 지을 예정이다. 이 회사는 또 2010년 상반기부터 음성 대소공장ㆍ이천 공장과 임대 형식으로 운영 중인 수원공장을 순차적으로 이전해 같은 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항암주사제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한편 군과 이 회사는 지난 5월 30일 군청에서 투자협약한 바 있다.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한 국민운동본부는 14일 서울시 국·공립중학교 교장단이 학교 급식을 2010년까지 직영하도록 의무화한 학교급식법에 대해 위탁도 가능하도록 입법청원키로 한 데 대해 "학생 건강을 무시한 처사"라고 규탄했다. 이들은 보도자료를 통해 "국회가 직영 급식을 의무화하도록 학교급식법을 개정한 것은 위탁급식에서 식중독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현실을 근본적으로 해결해달라는 국민 의견을 수렴한 것"이라며 "식중독 발생이 전국 1등인 서울시에서 교장선생님들이 위탁급식을 주장하는 것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들은 15일 오전 서울시교육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항의 서한을 시교육청에 전달키로 했다.
과즙이나 곡물이 거의 들어있지 않으면서도 제품명이나 이미지를 이용하는 `얌체' 제품들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환경정의는 최근 한 달 동안 과일, 곡물을 제품 명칭 또는 포장에 차용한 롯데칠성, 해태, 빙그레, 동원 등 17개사 221개 음료제품과 롯데, 빙그레, 해태의 116개 빙과제품에 대해 모니터링 한 결과 음료 43개 제품과 빙과 12개 제품이 1% 안팎의 과일, 곡물을 함유하거나 심지어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환경정의에 따르면 남양유업 '검은콩우유깜유' 제품에는 검은콩 농축액 함유량이 0.35%였으며 롯데우유의 '델몬트 생 바나나'는 이름이 주는 이미지와 달리 바나나 농축액이 0.16%에 그쳤다. 또 파스퇴르의 '검은콩&검은참깨칼슘두유'도 검은콩추출물과 검은참깨 페이스트 함유량이 각각 0.25%와 1.25% 밖에 들어 있지 않았다. 이와 관련 남양유업 관계자는 "우유에 곡물 함량이 5%를 넘으면 제품이 걸죽해져서 우유 상태를 유지하기 어렵다"며 "대부분의 검은콩 우유제품은 곡물함량이 비슷하다"고 말했다. 또 파스퇴르 관계자는 "검은콩 추출물
무더운 날씨가 계속 될수록 소매 길이도 짧아지는 여름이다. 여성들은 몸매가 드러나는 옷 사이로 적나라하게 보여지는 살들을 줄이기 위해 다이어트에 매진한다.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해 보지만 꾸준함을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이어트 시장에선 힘든 운동보다 섭취 등을 통해 손쉽게 살을 빼는 다이어트 제품이 대거 등장했다. 아침 한 끼 식사 대신 출근하면서 또는 사무실에서 손쉽게 먹을 수 있는 식사대용식, 다이어트 간식, 건강기능식 등 실생활 속 다이어트 제품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인기를 끌고 있다. ◇ 생식=조리과정에서 영양소 파괴가 거의 없는 생식은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변비개선, 알레르기, 성인병 예방 등에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웰빙 열풍이 불기 시작한 2000년대 초부터 다이어트와 건강식으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 생식의 선구자인 황성주 박사의 지속적인 연구로 개발된 ‘이롬 황성주생식 빈’이 가장 대표적인 제품이다. 이롬 백경석 홍보 팀장은 “생식을 하면 장내에서 각종 독소의 분비가 없어서 혈액이 탁해지는 것을 방지하며 이를 통해 혈액은 신선한 산소와 영양을 신체의 각 세포로 보내어 각
서울시 국ㆍ공립중학교 교장단은 학교 급식을 2010년까지 직영으로 전환하도록 규정한 학교급식법과 관련, 학교들이 직영과 위탁 중 선택할 수 있도록 입법청원을 추진키로 했다. 박종우 교장단 회장은 14일 "상당수 학교가 직영급식을 운영할 여건을 갖추지 못하고 있고 교장들도 조리종사원을 직접 관리하는 것 등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학교가 위탁과 직영 중 선택할 수 있도록 국회에 입법청원을 추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교장단은 이를 위해 지난달 말부터 일선학교에서 뜻을 같이 하는 학부모들의 서명을 받고 있다. 그러나 많은 학부모가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직영급식을 찬성하고 있고 학교 급식을 직영으로 전환한다는 정부의 의지도 확고해 법 개정은 쉽지 않아 보인다. 지난 2006년 서울 등 수도권 학교에서 대형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뒤 개정된 학교급식법은 2010년까지 모든 학교가 직영으로 전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4월 기준으로 급식을 실시하는 학교(1만1106개교) 중 위탁급식 비율은 11.5%(1279개교)로 집계됐다.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소장 강상조)는 보통메밀인 단메일에 비해 당뇨, 혈압 등 혈관계 질환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쓴메밀'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고령지농업연구소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쓴메일(대관3-3호)'은 고혈압, 뇌동맥경화, 동맥경화, 폐출혈, 궤양성질환 등의 성인병을 예방하는 루틴(rutin)함량이 보통메밀에 비해 씨앗인 종실(種實)은 70배, 어린잎은 20배 이상 높은 것은 물론 쿼서틴, 쿼시트린 등 활성기능물질이 다량 함유돼 있다. 이러한 물질은 특히 혈관계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령지농업연구소는 또 이번에 개발한 쓴메밀을 준고랭지 지역에서 실증 시험한 결과 1년 2기작이 가능했으며 봄 재배는 4월 하순∼5월 상순, 가을 재배는 7월 중순∼8월 상순에 파종할 경우 수량이 보통메일에 비해 9∼12%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적정 파종량은 봄 재배는 4kg/10a을 기준으로 하되 늦게 파종하면 양을 다소 늘려야 하고, 가을 재배는 7kg/10a가 적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최근 쓴메밀은 19가지의 아미노산과 비타민, 10가지의 광물질 영양
더위로 지치기 쉬운 여름철이면 입맛도 잃기 쉬워 사람들은 흔히 삼계탕·추어탕 등 특별한 음식을 찾게 된다. 삼복 더위가 닥치면 ‘이열치열’이라며 더울수록 뜨거운 음식을 찾는가 하면 냉면·콩국수 등으로 더위를 쫓기도 한다. 하지만 사람에게는 개개인의 체질이라는 요소가 있기 때문에 무분별한 보양식은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시원한 음료수나 찬 음식을 먹었을 때 더위를 이기는데 도움이 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여름철이라도 찬 음식을 먹게 되면 소화가 안 되고 설사하기 쉬워 따뜻한 음식을 먹어야 속이 편안하다고 하는 사람이 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속에서 건강도 지키고 더위도 이기는 여름철 보양식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열많은 소양인 찬성질 ‘전복’이 딱 고혈압·비만인은 추어탕이 제격 연일 30도가 웃도는 더위가 계속되는 요즘 더위를 많이 타는 사람들은 생지옥이 따로없다. 푹푹찌는 불볕더위에 당당히 맞서기 위해 내몸에 맞는 보양식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자연담은한의원그룹의 김춘환 원장이 소개하는 체질별 보양식을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