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상승 여파로 올해 대형마트에서 쌀, 라면 등 식품류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신세계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15일까지 전국 114개 점포의 상품군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식품류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9.9% 증가했다. 이마트 전체 매출 상승률은 7.2%였고 일반적으로 강세를 보이던 가전ㆍ레포츠와 패션상품은 각각 2.0%, 2.7% 신장하는 데에 그쳤다. 식품류 중에서는 특히 쌀과 라면 등 주식류 매출이 크게 늘었다. 이마트에서 쌀 매출은 해마다 정체 상태이거나 소폭 늘어나는 데에 그쳤는데 올해 상반기의 경우 20㎏ 들이는 작년 동기 대비 13.9%, 10㎏는 10.6%로 큰 폭으로 증가했고 즉석 정미 상품은 47.5%나 늘었다. 이들 주력 제품 3개를 합한 쌀 매출 신장률은 16.3%였다. 주식 대용인 라면도 가격 인상과 인상 직전 판매 증가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급증, 봉지라면은 25.3% 증가하며 상품군별 매출 순위에서도 3위에서 2위로 한계단 올라갔고 판매수량도 9.5% 늘었다. 가공식품 부문도 라면, 조미료, 반찬류 등 주식과 관련된 제품의 매출 증가율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위탁급식 학교에서 대규모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지 2년이 지났지만 교육당국이 해결책으로 제시한 위탁급식의 직영 전환은 아직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올 4월 기준으로 급식을 실시하는 학교(1만1106개교) 중 위탁급식 학교가 여전히 11.5%(1279개교)에 달했으며 중학교가 530개교, 고등학교가 731개교였다. 위탁급식 학교는 대규모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2006년 1655개교(15.4%)에서 이후 직영 전환 계획에 따라 지난해 1430개교(13.0%)로 감소했고 올해 1279개교(11.5%)로 다시 줄었다. 하지만 지난해 5월 시ㆍ도교육청은 직영 전환 추진계획을 통해 지난해 203개교를 직영으로 전환해 위탁급식 학교를 올해 1227개교(11.0%)까지 줄인다는 목표를 제시했지만 추진 과정에서 52개교(26%)가 줄었다. 올해도 252개교를 직영으로 전환키로 지난해 목표를 세웠지만 역시 추진 과정에서 직영 전환 대상 학교는 244개교로 감소했다. 이처럼 위탁급식 학교들이 직영 전환을 미루는 것은 학교장의 급식관리 업무 가중과 사고시 책임 등에 대해 부담을 느끼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급식 식중독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24일부터 140여개 학교에 대해 급식 불시점검을 실시한다. 시교육청은 또 "학교 급식에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연 1회에서 2회 이상으로 늘려 수입산 식재료 사용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26일 초중고 급식학교 영양교사(영양사 포함) 1256명을 대상으로 하절기 식중독 예방 및 축산물 사용시 준수 사항 등에 대한 연수도 실시한다.
대원제약(대표 백승열)이 회사 창업 5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를 지난 20일 건국대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했다. 약 1시간 30분 가량 진행된 이날 행사는 사내합창단인 ‘대원하모니’가 주관하였으며, 서울삼성의료원 ‘사랑하모니’합창단, 연세의대, 간호대 동문합창단인 ‘이브닝콰이어’, 부원고등학교 관악부 등이 함께 출연하여 800여명의 청중에게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줬다. 또한 화일약품 이정규 사장이 깜짝 게스트로 특별출연하여 클라리넷을 연주함으로써 색다른 즐거움도 선사했다. 대원제약 백승열 사장은 ‘50년 역사를 이어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한 대원제약은 이제 아름다운 예술을 소중히 여기고 창조하는 문화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새롭게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대원제약의 사내합창단인 ‘대원하모니’는 50여명의 임직원으로 구성되었으며 ‘아름다움과 감동을 드립니다’라는 모토로 지난해 창단했다. 대원하모니는 향후 각종 공연 및 문화, 예술행사 등에 출연함으로써 회사를 홍보하며, 대원제약 또한 대원하모니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회사를 대표하는 얼굴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국내산 및 수입산 식품류 214건을 수거 검사한 결과, 일부 중국산 술에서 발암 논란으로 식품 사용이 금지된 인공감미료 싸이클라메이트가 검출됐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지난 4월부터 두 달간 중국산 주류 21건, 중국산 김치류 22건, 중국산 사탕류 8건 등 수입식품 63건을 포함해 모두 214건에 대한 국내 식품규격 적합 여부를 검사한 결과 중국산 술 2건에서 싸이클라메이트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싸이클라메이트는 설탕보다 수십 배 강한 단맛을 내는 감미료로 우리나라와 미국에서는 발암 논란으로 사용이 금지된 성분이다. 도는 이번 검사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식품은 해당기관에서 수거조치 등의 행정조치를 취하도록 통보했다. 한편 보건환경연구원은 태안 원유유출과 관련해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경기연안 지역 수산물 49건에 대해 발암물질인 벤조피렌 등의 잔류 여부를 검사한 결과 유럽의 조개류 오염 기준인 10ppb보다 현저히 낮은 0~2.8ppb가 검출돼 식용으로 안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기도 연천군은 다음달 16일 청산면 초성리에 '김치'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김치체험 테마파크'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군(이 2005년부터 68억원을 들여 만든 김치체험 테마파크는 부지 면적 2만2058㎡로 김치박물관 등이 들어서는 김치종합센터와 김치를 가장 맛있게 보관할 수 있는 저온저장고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특히 이북 보쌈김치 담그기 등 40명이 동시에 김치를 담그며 체험할 수 있는 다목적 체험장도 마련된다. 군은 또 인근 전곡리 선사유적지, 한탄강 관광지, 태풍전망대, 경순왕릉 등 유명 관광지를 연계하는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치마을은 초성1~4리 주민들로 구성된 영농조합법인에 의해 운영되는데, 체험은 하되 판매는 하지 않을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초성리 일대를 명품 김치마을로 특화할 계획"이라며 "체험 관광을 통해 지역을 널리 알리고 농가소득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9월부터 프랜차이즈 숍 '아리따움'을 통해 시판 제품을 유통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아이오페, 라네즈, 마몽드, 한율 등 아모레퍼시픽의 시중 판매 브랜드들은 '아리따움'에서 판매되며 GS왓슨 등 일부 드럭스토어형 유통망을 제외한 기존의 화장품 전문점에서는 아모레퍼시픽 제품이 유통되지 않는다. 아리따움 매장에서는 아이오페, 라네즈, 마몽드 등의 제품을 중심으로 12가지 고민별 해결책을 제시하고 피부진단기를 이용한 고객 맞춤형 '뷰티 솔루션 콘텐츠'를 개발해 제공할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또 기존 브랜드별 상품을 보강하는 동시에 아리따움 자체 브랜드를 도입해 300여 품목의 잡화류, 팩류, 메이크업류를 추가할 예정이다. 이민전 시판부문 부사장은 "아리따움은 전문적인 카운슬링과 편안한 체험이 있는 화장품 유통 모델로 고객에게는 고급 서비스와 솔루션을, 점주에게는 영업 성과 향상이라는 효과를 제공할 것"이라며 "서비스와 고객경험관리(CEM) 중심의 성장을 통해 고객만족 향상과 시판 화장품 시장의 활성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기존 아모레퍼시픽 전문점 '휴플레이스
비타민하우스(대표 김상국)는 최근 경제 불황 속에서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비타민하우스가 시장 트렌드를 읽고 내놓은 실속형 비타민 브랜드 ‘플러스(Plus)’는 실속 있는 가격과 다양한 구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3월 중순 출시된 플러스는 소비자가 9900원 실속 있는 가격의 건강기능식품이다. 플러스제품은 플러스 이지츄어블 멀티비타민포맨 / 플러스 이지츄어블 멀티비타민포우먼 / 플러스 이지츄어블 멀티비타민포키드 / 플러스 이지츄어블 아이비타민 / 플러스 이지츄어블 화이트 비타민 / 플러스 이지츄어블 칼슘앤비타민D / 플러스 오메가 EPA&DHA / 플러스 바이탈씨 비컴파운드 등 총 8가지 종류로 6월 18일 기준 약국 채널을 통해 총 13만병이 판매됐다. 또한 비타민하우스는 최근 홈쇼핑 채널을 통한 매출에서도 1일 매출액 4억 2000여원을 돌파했다. 김상국 대표이사는 “비타민하우스는 고객의 건강을 가장 중시하는 기업으로서 앞으로 매출신장뿐만 아니라 훌륭한 신제품 개발로 한층 더 고객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국내외 방사선 관계자들의 교육 및 협력의 장(場)으로 활용될 국제원자력기구(IAEA) 국제RT(방사선기술)협력센터가 20일 전북 정읍시 신정동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 내에 착공했다. 정읍시에 따르면 총 90억원(국비60, 지방비 30)이 투입되는 국제RT협력센터는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소화하는 최첨단 교육장과 세미나실, 국제회의장을 갖춘 지상 3층의 연수동 건물과 함께 40실 규모의 기숙사가 들어선다. 내년 11월 완공 예정인 RT센터는 국내외 방사선 전문가 및 종사자, 아시아.태평양 지역 훈련생의 교육훈련, 방사선 연구기관 간 협력 강화, 국제 학회 및 세미나 등에 활용된다. 또한 첨단장비와 연구인력을 활용한 방사선 기술개발 및 적용, 국제기술 표준화, 방사선 정보 수집 및 분석, 정읍RFT(방사선융합기술)밸리 종사자의 전문교육 등도 실시된다. 시 관계자는 "RT센터가 건립되면 연중 교육은 물론 각종 학회와 세미나 등이 열려 정읍이 명실상부한 방사선의 중심지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는 IAEA로부터 국제RT협력센터로 공식 지정돼 작년 7월부터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20일 환자가 기대하는 수준의 약효가 입증되지 않은 카피약 576개 품목의 명단을 이달 말 공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28일 의협회관에서 `성분명처방 국민을 위한 제도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생물학적약효동등성(생동성) 시험 관련 자료조작 혐의가 있는 576개 품목을 공개키로 했다"고 말했다. 생동성시험이란 신약과 같은 성분으로 만든 카피약이 인체 내에서 신약과 동일한 약효가 있는 지 검증하는 테스트. 여기서 불합격한 카피약은 오리지널 신약에서 기대할 수 있는 약효를 모두 발휘하지 못하는 것으로 간주된다. 앞서 지난 2006년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생동성시험 결과를 재조사하는 과정에서 일부 카피약의 테스트 결과가 조작됐음을 밝혀내 허가취소했으나, 현재 의협이 문제삼고 있는 576개 카피약의 경우 "자료 제출이 미비한 점은 인정되나 시험 결과가 조작됐다는 확증은 아직 없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식약청은 2011년께나 돼서야 576개 카피약에 대한 생동성 재시험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들 카피약의 명단을 요구해온 의협은 지난해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