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의 발효과정에서 생성돼 불쾌치를 나타내는 디아세틸의 생성을 억제하고 숙성과정을 단축시키는 목적으로 효소제인 ‘α-아세토락테이트디카르복실라아제’의 기준ㆍ규격이 기준·규격이 새로 만들어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0일 이 같은 식품첨가물 지정품목 확대 및 합성수지제 재질별 규격 신설을 포함한 ‘기구 및 용기포장의 기준ㆍ규격’ 및 ‘식품첨가물의 기준ㆍ규격’을 각각 제정고시 했다. 이에 따라 식품접객업소 내 식기류 및 주방용 조리기구 등의 살균ㆍ소독을 위해 사용하는 ‘구연산’을 유효성분으로 하는 기구 등의 살균소독제에 대한 기준ㆍ규격이 신설됐고, 또 식품을 제조ㆍ가공하는데 필요한 식품취급시설 중 식품과 직접 접촉하는 저장탱크 등에 사용할 수 있는 내수성 재질인 ‘경화폴리에스터수지’에 대한 기준ㆍ규격도 새로 만들어졌다. 식약청은 “이번 고시가 한시적 기준ㆍ규격으로 인정한 품목에 대한 공정규격화 작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면서 “불특정 다수 민원인이 부담해야 하는 행정절차가 면제됨에 따라 다양한 제품 개발이 가능해 해당 산업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고시에 대한 내용은 식약청 홈페이지(http://www.kfda.go.kr)의 제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판매한 미국산 체리에서 국내 잔류농약기준치의 최대 4배가 넘는 농약이 검출됐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지난달 15~16일 백화점과 대형마트, 인터넷쇼핑몰 등 13곳에서 16개 체리 제품(미국산 체리 제품 13개, 국산 체리 제품 3개)을 수거해 농약 129 성분의 잔류량을 검사한 결과 홈플러스(월드컵점)와 현대백화점(목동점)이 판매한 미국산 체리 제품에서 기준치 이상의 농약이 검출됐다고 20일 밝혔다. 20일 소시모에 따르면 13곳 판매업체 중 농약이 검출된 일부 미국산 체리 제품을 판매한 곳은 홈플러스(월드컵점), 현대백화점(목동점), 롯데백화점(관악점), 롯데마트(구로점), GS홈쇼핑 등이었다. 홈플러스(월드컵점)에서 판매한 미국산 체리 제품에서는 '펜프로파스린(Fenpropathrin)'이 1.98ppm이 검출됐다. 국내 잔류농약기준치 0.5ppm보다 약 4배 초과한 것이다. 현대백화점(목동점)이 판매한 미국산 체리 제품에서도 펜프로파스린이 0.6ppm 검출됐다. 또 GS홈쇼핑, 롯데마트(구로점), 롯데백화점(관악점)이 판매한 미국산 체리 제품에서는 각각 0.44ppm, 0.41ppm, 0.18ppm의 펜프로파스린이 검출됐다
서울시는 여름철 소비가 증가하는 아이스크림 등 유제품 제조ㆍ유통업소 약 30곳을 대상으로 위생 관리실태를 점검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는 냉동ㆍ냉장 시설의 적정 온도 관리 여부, 원료 및 제품의 유통기한 준수 여부, 제품명ㆍ유통기한ㆍ성분 등의 적정 표시 여부, 기계ㆍ기구류 위생상태 적절 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 제품을 거둬 일반세균, 대장균, 멜라민 등 검출 여부와 저지방 우유 등 기능성 유제품의 실제 영양성분 함량을 검사한다. 서울시는 법령 위반업소는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하고 부적합 제품은 즉시 압류, 폐기할 방침이다.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인터넷에서 식품으로 사용해서는 안되는 태국산 칡을 '여성의 가슴이 커지는 식품'으로 허위광고해 판매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로 정모(26) 씨 등 3명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조사결과 이들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인터넷쇼핑몰에서 태국산 칡을 캡슐과 분말로 제조ㆍ가공한 '푸에라리아 파우더' 등 3종 총 6993개를 판매해 3억1469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단속을 피하려고 회원제 비밀카페를 운영하고 가짜 아이디로 사용후기를 올려 소비자를 유인한 혐의도 추가됐다. 태국산 칡은 먹으면 여성호르몬이 활성화되면서 자궁비대 등 부작용이 있어 식품으로 사용이 금지돼 있다. 실제로 해당제품을 구매한 일부 여성은 하혈하거나 생리가 멈추지 않는 부작용을 겪었다고 경인청은 설명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0일 올 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식품의 1회제공량당 영양성분 표시제도’가 제대로 정착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시중 유통중인 과자·음료류·빵 등 과자류에 표시된 1회제공량 표시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회제공량이란 비만관리 등 건강한 과자류 소비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통상 소비자들이 과자류를 1회 소비시 섭취하게 되는 영양성분 함량을 쉽게 알 수 있게 표시하는 제도다. 영양성분의 함량표시는 ▷1회 제공량당 ▷100그램(g)당 ▷100미리리터(ml)당 ▷1포장당 함유된 값으로 표시해야 한다. 현행 표시기준에서 1회 제공량 산출 기준은 한번에 먹도록 포장·판매되는 제품은 한 포장단위를 1회제공량으로 하고 2회 제공량 이상으로 나눠 먹을 수 있도록 포장·판매되는 제품은 해당 제품별 1회 제공기준량의 3분의 2(67%) 이상 2배(200%) 미만의 범위에서 소비자가 나눠먹는 단위를 이해할 수 있도록 컵, 개 또는 조각 등으로 표시하도록 돼 있다. 이번 점검은 7월 8일부터 8월 8일까지 실시되며 서울 시내 대형마트·소형슈퍼·편의점 등에서 판매되는 제품을 대상으로 광범위하게 진행될 계획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식품등
금산 하면 인삼을 빼놓고 이야기하기가 쉽지 않다 이곳에서는 길가에서 오랜만에 아는 사람을 만나도 올해의 인삼 작황이며 판로에 대한 이야기로 인사말을 대신한다. 그리고 장날에 금산 읍내에 들리게 되면 길 한쪽에 쪼그리고 앉아 인삼을 파는 아주머니들의 모습을 보게 된다. 몇 십 년 동안 변화지 않은 풍경이다. 그리고 타 지역사람들을 만나게 되면, 으레 인삼이야기가 자연스럽게 화제로 떠올려진다. 그만큼 금산 사람들에게 인삼은 삶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이처럼 금산 하면 인삼을 빼놓을 수 없는 이유는 이곳이 바로 우리나라 최초의 인삼 재배지로 15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고장이기 때문이다. 그런 명성에 걸맞게 금산에는 인삼 · 약초 바이오산업의 연구도 활발해,국내를 넘어 세계적 허브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야무진 꿈을 갖고 있다. 그 선
루마니아산 초콜릿과자에서 커터칼날이 발견돼 보건당국이 이물혼입 원인조사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루마니아산 초콜릿과자인 '둘시스시모 쿠키 코코아, 땅콩, 초콜릿'에서 약 3cm 커터칼날 1개가 발견돼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6일 경기 부천시에 사는 한 소비자가 해당 과자를 먹은 뒤 부스러기를 입안에 털어 넣다 발견·신고했다고 말했다. 해당 제품은 루마니아업체(SC GALMOPAN INDUSTRIE SA)가 만들고 베스트인터내셔날푸드가 수입한 유통기한 2010년 11월27일과 같은 해 12월21일로 약 2720kg 유통된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청은 이에 따라 이물이 들어간 경위를 규명하기 위해 수입업체로부터 해당 제품의 제조공정, 금속성 이물 제거시스템 설치 여부 등에 대한 자료를 받아 제조단계를 조사할 계획이다. 식약청은 해당 제품을 산 소비자는 먹지 말고 가까운 구입처에 반품해달라고 당부하고 향후 3개월간 해당 제조업체의 초콜릿과자에 대한 이물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식품업체는 앞으로 소비자와의 분쟁에 대비해 소비자로부터 이물이 나왔다고 신고받은 식품을 그대로 보관해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식품제조ㆍ가공 및 수입업체가 소비자가 이물이 나왔다고 신고한 식품을 그대로 보관하지 않으면 과태료 100만원을 부과하는 내용을 담은 '식품위생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19일 입법예고했다. 현재는 이물 신고 식품이나 사진 등의 증거품을 보관토록 하고 있어 사진만 남기면 해당 식품을 보관해야 하는 의무가 없었다. 복지부는 그동안 영업자가 이물이 아닌 관련 사진자료만을 보관해 이물 혼입 경로에 대한 원인조사에 어려움이 있어 식품업체가 소비자로부터 신고된 이물을 훼손하지 못하도록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손님에게 주재료나 중량을 속여 파는 음식점에 대해 처벌근거를 마련했다. 또 음식점이 복지부가 추진하는 '남은 음식 재사용 안하기 운동'에 참여해 공통 찬통과 소형 또는 복합찬기를 사용하면 행정처분을 경감하는 등 인센티브를 준다. 최종소비자에게 직접 식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즉석판매제조ㆍ가공업' 기준을 통ㆍ병조림을 제외한 모든 식품으로 확대해 기존에 해당되지
국민권익위원회가 운영하는 110정부민원안내 콜센터가 19일부터는 보훈처와 식약청 소관 전화 민원에 대해서도 상담에 나선다. 권익위는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청사에서 보훈처 및 식약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들 기관을 대상으로 한 전화민원 통합상담 서비스 개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110콜센터는 정부 대표번호인 110번을 통해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의 정책, 업무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상담, 안내를 하고 있다.
식품ㆍ보건 범죄 형량기준 대폭 높이기로 앞으로 인체에 `현저히' 해로운 식품을 판매한 업자에게는 원칙적으로 실형이 선고된다. 현저히 유해한 식품이란 음식물에 허용되지 않는 방부제나 비소ㆍ납 등 중금속이 다량 포함된 경우를 말한다. 대법원 양형위원회는 식품ㆍ보건 범죄, 절도, 약취ㆍ유인, 공문서 범죄 등 4개 범죄군의 양형기준안을 마련해 내달 12일 공청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식품ㆍ보건 범죄는 법원의 기존 양형 실무보다 형량 범위를 높였다. 특히 인체에 현저히 해로운 식품을 판매해 적발되면 기본적으로 징역 3년6월∼6년의 실형을, 사망의 결과가 발생했을 때에는 징역 5∼8년을 선고하기로 했다.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했을 때에는 판매액을 기준으로 5천만원 미만이면 징역 4월∼1년, 5억원을 초과하면 1년6월∼3년의 선고를 권고하기로 했으며, 직업적으로 무면허 의료행위를 했을 때에는 징역 1년6월∼3년을 기본형으로 했다. 광우병이나 조류인플루엔자 등 특정 질병에 걸린 동물을 사용해 식품을 만들었을 때에는 징역 2년∼4년6월을 기본형으로 하고, 판매 대상이 유아ㆍ어린이인 경우는 특별가중요인으로 분류했다. 약취ㆍ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