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조미김 호평, 활전복 · 간고등어 전망 밝아해양수산부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일본 치바현에서 개최된 동경식품박람회(FOODEX JAPAN 2005)에 참석한 국내 수산물 수출업체가 2천286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고 17일 밝혔다. 해수부측은 녹차김, 김치맛김, 마늘맛김 등 기능성 조미김으로 바이어들과 관람객의 호평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본에서 고급품으로 인식되고 있는 활전복도 맛과 가격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수출 유망품목으로 부상할 것으로 해수부측은 전망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마른굴, 훈제굴통조림, 활전복, 유자간고등어, 마른미역귀 등 한국을 대표하는 다양한 수산물과 국내 19개 참여 업체들의 대표상품을 전시하는 ‘우리농산물 특별전시관’을 한국관과는 별도로 설치해 396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올렸다. 한편, 동경식품박람회는 아 · 태지역최대의 바이어 전문박람회로서 세계 75개국, 2천262개 업체가 참가해 수출시장 확보경쟁을 했으며, 관람객 수는 9만2천명에 달했다. 정병기 기자/hope@fenews.co.kr
“어릴적 먹거리가 평생을 좌우하죠”유업계, 유기농 이유식 시장 선점 치열 국내 출산율은 계속 떨어지고 있지만 웰빙열풍과 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아기들의 먹거리에 대한 주부들의 선택도 유기농제품으로 선회하고 있다.이에 따라 유업계도 이유식의 주재료인 곡물, 야채류, 고기류 등을 유기농산물로 대체하고 있으며, 성장발육과 지능발달, 면역력 강화에 이롭다는 기능성 첨단 물질을 이유식에 가미하고 있다. 지난해 약 1천500억원 대의 이유식시장에서 유기농 이유식은 55%를 점유했으나, 올해는 1천억원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도 유기농 이유식시장 선점을 위해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남양유업과 매일유업이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초로 종합 유기농 이유식을 선보였던 일동후디스가 가세하면서 업계의 선명성 투쟁도 치열할 전망이다.일동후디스, ‘아기밀 순 유기농’ 일동후디스측은 국내 최고의 유기농 함량인 99.1% 이상을 실현한 순수 유기농 이유식임을 강조했다. 초유성장인자를 보강하고 두뇌, 면역, 성장, 소화정장을 위해 기능성 모유성분을 대폭 배합하는 한편, 플로우 기법을 도입해 영양소가 생생하게 보존되고 잘 녹아 흡수가
거래제도 다양화·규제완화 방향 설정최근 유통여건의 변화로 기능이 위축되고 있는 도매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농안법개정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농안법 개정에 본격 착수했다. 농림부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의 개정을 위해 유통종사자, 생산자단체, 소비자단체 대표, 학계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농안법개정추진 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구성하고, 도매시장 고유의 기능을 살리면서 생산자·소비자요구에 부응하는 방향으로 농안법 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경매와 더불어 정가·수의매매 등 다양한 거래제도의 탄력적 운영, 시장종사자의 겸영범위 확대 등 도매시장 거래체계와 유통종사자 규제완화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시장 종사자와 학계에서 도매시장의 제도개선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으며 박홍수 농림부 장관은 지난 1월 농산물 유통인 신년인사회에서 법개정 추진을 밝힌 바 있다. 또 농림부, 해양수산부 등 관련부처 실무자들과 관계기관 직원을 중심으로 ‘농안법개정추진 실무작업반’이 지난 2월28일에 구성돼 법개정에 관한 실무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농림부 관계자는 “농안법개정추진위원회가 본격적으로
해찬들, 외국인 초청 공장 견학 정례화해찬들(대표 오정근)이 05년을 해외시장 진출 원년의 해로 선언한 이후 발빠른 행보를 하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1월 장류 업체로는 처음 일본 전국 훼밀리마트 6천250개점에 태양초골드고추장 시판을 시작한 이후, 3월 8일부터 11일까지 동경식품박람회에 참가해 일본열도를 고추장의 매운맛으로 달구고, 지난 12일에는 외국인 전용 호텔의 장기 투숙객을 대상으로 외국인들이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포함한 공장견학을 실시했다. 또 18일에는 미국 노스다코타 주립대 경영대학에서 40여명 정도가 해찬들 공장을 방문, 견학했다.05년을 글로벌 마케팅 강화의 원년으로 삼은 해찬들의 적극적인 소비자 체험 행사 중의 하나로 개최된 이번 견학 프로그램은 공장 견학 외에 ‘비빔밥 만들기’ 이벤트 및 공장이 위치한 논산 지역 딸기 축제가 포함됐다. 해찬들 관계자는 “생산 공장만 살피던 견학에서 벗어나 한국의 음식 문화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외국인 대상 견학을 실시했다”면서 “한국의 전통 음식인 고추장, 된장이 세계인들의 맛있는 소스로 사랑 받게 만드는 것이 장류 선두기업인 해찬들의 책임일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이번에 참석한
농촌진흥청은 우리 농업의 경쟁력 강화하고 정보·기술집약형 농업으로 전환을 위해 올해 26개 단위사업으로 구성된 국책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한다.26개 사업중 농산물안전성 분야는 농축산물 안전성향상기술, GMO 안전성 확보기술, 농약비료 사용량 절감기술 등 5개이며, 생산분야는 쌀 개방에 대비한 고품질 쌀 생산관리 기술과 식용 콩 자급자족 기술, 사료작물 종자 국산화기술 등 7개이다.국제쟁점분야에는 기후변화협약 대응기술과 자연재해 대응기술 등 3개이다.특히 이번 사업에는 농업발전을 위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전자, 전기, 소재, 기계 등 주변과학기술의 접목을 위한 농업특정연구개발 사업이 포함됐다. 이밖에 환경분야에는 음식물 쓰레기 퇴비화 기술, 축산분뇨 처리기술 등 6개, 농산물 안전성 분야에는 친환경 관비재배 기술, 유전형질전환 작물 안전성 확보 기술 등 5개 사업이 포함됐다. 정병기 기자/hope@fenews.co.kr
오비맥주는 김준영(46.사진) 영업총괄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임명했다.이에 따라 오비맥주는 지난 98년 외국 업체에 매각된 이후 7년 만에 한국인 사장을 배출하게 됐다. 신임 김준영 사장은 연세대 신문방송학과와 서강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후, 한국코카콜라에 입사했다. 이후 코카콜라 미국 본사, 코카콜라 일본, 한국코카콜라를 거쳐 1999년 오비맥주 마케팅 상무로 부임한 후 오비맥주 마케팅 부사장 및 영업총괄 부사장을 역임했다.회사 관계자는 “오비맥주 사장 및 인베브 아시아. 태평양 총괄 사장을 겸임했던 패트리스 티스 사장은 인베브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사장직만 맡게 된다”며 “김사장은 향후 한 달간 업무 장악을 위해 집중할 것이다”고 전했다. 정병기 기자/hope@fenews.co.kr
목우촌.동원 등 아질산염 첨가 사실 숨겨서울환경연합, "해명없을시 공정거래위에 고발 조치"목우촌, CJ(주), 동원 등 육가공제품을 생산하는 일부 업체들이 육제품을 만들때 보존료 용도로 사용되는 아질산염을 첨가하고도 제품에는 ‘무방부제’ 표기광고를 여전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환경연합은 지난해 말부터 올 2월까지 3개 대형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을 조사한 결과, 목우촌의 순심, 주부9단 로스구이, 주부9단 김밥햄, 식빵위의 네모, 주부9단 비엔나 소시지, 베이컨, 꼬치구이 프랑크, 주부9단 불고기햄 등 냉장 육가공 전제품과, CJ(주)의 생양념 불고기햄, 참햄, 백설비엔나, 동원의 녹돈햄 등에서 무방부제 광고 표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서울환경연합측에 따르면 이들 업체들은 지난해 아질산염이 발색제로 분류되어 있는 법의 맹점을 이용해 소비자들이 오해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무 방부제 표시를 일괄 삭제하기로 약속했다. 서울환경연합 오유신 간사는 “상대적으로 소비자 신뢰도가 높은 목우촌은 단 한 제품에서도 약속을 이행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CJ(주)의 경우는 아직까지 몇 개의 제품에는 여전히 아질산염 사용 제품에 대해
최근 주총서 사업목적 추가 등 정지작업 끝내2조원대의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2000년부터 대상, CJ, 롯데 등 식품 대기업들이 잇따라 진출하고 있는 가운데 농심이 시장 진출을 위한 사전정지작업에 착수했다. 농심은 11일 오전 서울 신대방동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정관에 건강기능식품의 제조?가공 및 매매를 사업목적으로 추가했다. 농심관계자는 “기계설비, 출시제품 등 구체적인 청사진을 마련해 놓은 상태는 아니지만 건강기능식품시장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정관 변경을 단행했다”면서 “사업승인 등에 대비한 사전정지작업으로 해석하면 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업계관계자는 “소비자에게 신뢰를 줄 수 없는 제품을 생산하는 영세업체들이 난립해 있는 건기식 시장에서 안전성 기준과 효능성이 검증된 제품을 대기업이 출시한다면 소비자들에게는 긍적적인 효과로 작용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농심이 어떤 제품을 출시하느냐가 관건이겠지만 대체로 풀무원 건강생활과 유사한 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정병기 기자/hope@fenews.co.kr
광동제약이 지난해 창립 이래 최대의 당기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광동제약은 11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지난 해 ‘비타500’의 매출증가 및 아파트형 공장의 분양매출 발생으로 매출액이 지난해 대비 39% 증가한 1,872억원, 당기 순이익은 210% 증가한 16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가계부채 조정 등에 따른 소비여력 약화로 내수침체가 지속된 가운데 달성한 성과이기 때문에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대해 광동제약 관계자는 “회사가 경영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핵심역량에 집중하였기 때문”이라며 “비타500의 수요증가에 대비해 지난 해부터 2개 생산라인을 증설, 공급능력 및 품질면에서 국내 최고의 생산설비를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주총에서 광동제약측은 ‘비타500’에 대한 투자가 마무리됨에 따라 05년부터는 ‘천연물 신약개발’ 등 연구활동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하고 신제품 개발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하면서 05년도 매출목표 2,570억원을 반드시 달성토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광동제약이 강한 분야인 천연물 신약부분에 주력하면서 최근에 출시된 산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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