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추자도 참굴비'가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에 등록됐다고 20일 밝혔다. 제주지식재산센터가 추자도 참굴비의 역사성, 지리적 환경과 참굴비와의 연관성에 대한 조사를 한 뒤 추자도 참굴비 디자인을 개발, 지난 4월 특허청에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을 출원한 바 있다. 2005년 7월부터 시행하는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은 지역의 지리적 특성에 의해 생산, 가공한 특산물에 지역명을 상표 등록해 그 명칭을 법적으로 보호하는 제도다.추자도 참굴비가 상표법에 따라 독점적 지위와 배타적 권리를 확보함으로써 다른 지역에서 생산한 참굴비와 차별화한 상표를 갖게 돼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추자도에서는 7393t의 참굴비를 생산, 557억8000여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조직위원회는 세계의 발효 식품을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를 10월 20-24일 전주월드컵경기장 일대에서 연다고 20일 밝혔다. 전주발효식품엑스포조직위는 올해 엑스포는 학술 분야를 대폭 확대한 국제발효콘퍼런스를 비롯해 발효차 산업전, 발효 음식문화교육 프로그램 등을 다양하게 마련한다고 덧붙였다. 이 엑스포에는 18개국 270개 업체가 참여해 김치와 젓갈, 유제품, 장류 등의 발효 식품을 선보이며 국내외 대형 유통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구매 상담을 하게 된다.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는 이달 말까지 엑스포 조직위에 신청하면 된다. '생명을 살리는 발효'를 주제로 지난해 열린 이 엑스포에는 연인원 43만 명이 다녀갔으며 총 430억원의 구매 상담이 이뤄졌다.
진도군이 청정해역에서 생산된 비교우위 자산인 해양수산가공식품을 지역 전략 특화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진도군은 "2004년부터 올해까지 11개소에 약 110억원을 투입하는 등 수산물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수산물 산지가공시설에 집중 투자를 실시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또 2012년에 수산물 산지가공시설 확충을 위해 국·도비 등 50억원의 사업비를 추가로 확보해 '진도 청정 수산물의 명품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군은 최근 의신면 일원에 11억원을 투입, 조미김을 가공할 수 있는 최첨단 수산물 산지 가공시설을 준공했다. 군은 이번에 김 가공시설준공을 계기로 안정적인 김 생산을 통한 어업인 소득증대와 젊은 어업인들의 귀어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진도 청정 수산물의 위생적인 수산물 산지가공시설
여수시 돌산 평사지역에서 생산되는 고들빼기가 웰빙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돌산지역에서 생산된 고들빼기는 풍부한 일조량과 따뜻한 해풍의 영향으로 쌉싸래한 맛이 일품인데다 항암성분이 함유돼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다. 또, 고들빼기는 입맛을 돋우고, 쓴맛을 내는 사포닌 성분이 위를 튼튼하게 하고 소화를 돕는다. 피부미용에도 효과가 있으며 우리 몸의 피도 맑게 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돌산 평사 고들빼기 작목반 42농가가 12ha의 고들빼기 밭에서 매일 2톤 이상을 수확, 김치공장과 농협에 출하해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여수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고들빼기의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10kg외에도 4kg, 8kg용 칼라 박스를 제작했다. 묶음 띠를 없애 선도를 향상시키고 칼라 포장에 따라 종전보다 10%정도 높은 가격에 거래하고 있다. 차병길 작목반장은 "현재 1
웰빙시대를 맞아 군산에서 주로 생산되는 흰찰쌀 보리의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20일 군산시 농업기술센터 따르면 이달 초에 본격적으로 보리수확이 시작된 가운데 흰찰쌀 보리의 주문이 밀려 재배 농가들을 고무시키고 있다. 군산은 흰찰쌀보리 전국 생산량의 50-60%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꽁당보리의 본고장이다.이처럼 주문량이 쇄도하는 것은 웰빙바람을 타고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는 데다, 지난 5월에 개최된 꽁당보리 축제를 통해 흰찰쌀보리의 우수성이 널리 홍보됐기 때문으로 풀이되다. 흰찰쌀보리는 알곡이 작고, 퍼짐성이 좋아서 쌀과 혼반을 해도 거부감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까지 나온 품종 중에서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품종으로, 한번 주문한 소비자는 대부분 다음에 재주문을 하기 때문에 점차 수요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농업기술센터는
대한민국에서는 최초로 청정 지역 진도군에서 생산되는 '톳'이 올해부터 군부대에 납품된다. 진도군은 "민선 5기 이동진 군수 취임 이후 지역에서 생산된 농수특산물의 판로 확보를 위한 끈질긴 노력 끝에 진도 마른 톳의 군납이 올해 6톤을 시작으로 점차 확대 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7691ha 면적에서 290여 가구가 연간 1200여톤을 생산, 일본에 수출해온 진도 마른 톳이 군부대에 납품되면서 안정된 소비처의 확보로 적정 소득을 보장 받게 됐다. 칼슘과 철분이 많아 혈관 경화를 막아주고 치아건강과 변비·다이어트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진도 톳'은 식물 섬유와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된 웰빙 식품 중 하나이다. 특히 톳이 생산되는 진도군 조도면 지역은 남해와 서해 교차 지역으로 해양 오염원의 유입이 거의 없고 각종 무기질이 풍부한 청정해역으
장흥군(군수 이명흠) 득량만 장흥지선에서는 흔히들 '바다의 냉면', '바다의 국수'로 불리는 '꼬시래기' 생산이 한창이다. 전남 해양수산과학원 장흥지소(소장 권승배)에 따르면, 2002년∼2005년까지 꼬시래기 인공종묘생산 및 재생양식 기술개발에 성공하고, 관련 양식 기술을 어업인들에게 보급하여 왔다. 금년에도 어업인과 합동으로 재생양식을 실시하였고, 주 성장기에 적정 수온이 유지되어 성장이 양호하였으며 양식 생산량은 약 40톤이 예상된다. 생초는 ㎏당 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미역양식 보다 4∼5배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고소득 품종이자 지역특산품으로써 부가가치가 높은 품종으로 소비가 날로 증가하고 있어 공급 물량이 부족한 실정이다. 꼬시래기는 엽체의 길이가 평균 2∼3m로 가늘고 길어 이것을 데친 후 양념과 함께 초무침해 먹으면 새콤하고 부드러
올 겨울 전남지역 대파 재배면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전남도가 농가들을 상대로 재배면적 줄이기에 나섰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6월호 농업관측을 분석한 결과 올 겨울대파 재배 의향면적이 전년보다 전국적으로는 12.1%, 전남도는 12.8%가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파 주산지인 진도지역의 재배 면적이 지난해 1378ha보다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파 수급 불안을 크게 가중시킬 것으로 전망됐다.지난해 도내에서 재배된 대파는 2852ha로 이중 진도가 가장 많은 48%를, 신안은 959ha로 34%를 차지했다. 이처럼 재배 의향면적이 증가한 것은 지난해 겨울 대파가 예년보다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자 농가들이 재배면적을 늘리기로 한 때문으로 전남도는 분석했다. 전남도는 이에 따라 일선 시군과 농협 등에 지난해 수준의 면적이
전국 생산량의 70% 정도를 차지하는 전남 영암 무화과나무가 싹이 트지 않는 등 냉해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영암군은 아열대 수종인 무화과나무 냉해 실태 조사 결과 전체 재배면적(264㏊)의 56%인 149㏊가 냉해로 과실 생산이 어려운 상태라고 14일 밝혔다. 지난 겨울 혹독한 추위로 무화과나무가 죽어 싹이 트지 않거나 가지가 아닌 곳에서 싹이 나는 이상 발아로 상품성이 떨어지는 등 수확량이 크게 줄 것으로 보인다.재배 농민들은 "한창 자랐어야 할 나무에 싹이 트지 않아 앙상한 가지만 남아있다"면서 "그동안 동해를 입었어도 이렇게까지 심하지 않았고, 절반 정도 수확을 했었는데 올해는 기대할 수도 없을 정도로 상태가 심각하다"고 한숨지었다. 일부 농민들은 고사한 무화과나무를 걷어내고 새 묘목을 심는 등 피해가 심각하다. 농민들은 올해 수확량이 예년의 2
전남도는 농림수산식품부의 '콘서트+바다축제 지원 공모사업'에 목포시와 보성군이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신청받아 지자체 관심도, 주민 참여도, 어촌관광 활성화 노력 등 분야별 심사를 거쳤다. 목포시는 여름 대표축제인 해양문화축제와 연계해 콘서트를 개최하면 시너지 효과가 크다는 점이, 보성군은 색다른 해양레저 스포츠인 뻘배 대회와 연계한 아이디어의 우수성이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각각 50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목포에서는 다음달 30-31일 목포가요제와 시립교향악단의 공연 등이 펼쳐지며 보성에서는 오는 8월 7일 벌교읍 장암리 일원에서 갯벌가요제, 국악한마당, 전국레저뻘배대회 등 다양한 해양축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