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추자도 참굴비'가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에 등록됐다고 20일 밝혔다.
제주지식재산센터가 추자도 참굴비의 역사성, 지리적 환경과 참굴비와의 연관성에 대한 조사를 한 뒤 추자도 참굴비 디자인을 개발, 지난 4월 특허청에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을 출원한 바 있다.
2005년 7월부터 시행하는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은 지역의 지리적 특성에 의해 생산, 가공한 특산물에 지역명을 상표 등록해 그 명칭을 법적으로 보호하는 제도다.
추자도 참굴비가 상표법에 따라 독점적 지위와 배타적 권리를 확보함으로써 다른 지역에서 생산한 참굴비와 차별화한 상표를 갖게 돼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추자도에서는 7393t의 참굴비를 생산, 557억8000여만원의 수입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