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토종 갯나물이 다른 지역의 갯나물보다 단백질과 칼슘, 칼륨 등 무기물 함량이 훨씬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지역에서 자생하는 토종 갯나물을 채취해 농촌진흥청 농업실용화재단에 성분 분석을 의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제주산 토종 갯나물의 주요 성분을 보면 100g당 단백질 4.3g, 칼슘 338.4g, 칼륨 393.6g으로 국내 주산지에서 재배하는 갯나물(단백질 3.6g, 칼슘 187.3g, 칼륨 79.3g)보다 유효 성분 함량이 훨씬 많았다.또 인 67.3g, 철분 7.7g, 나트륨 43.3g으로 다른 지역에서 재배하는 갯나물보다 무기물 성분이 풍부했다. 제주 토종 갯나물은 독특한 향이 강하고, 결장암에 효과가 있는 '시니그린' 성분이 있지만, 다른 지역에서 재배하는 것보다는 부드러운 맛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자생
제주산 양식 넙치에 큰 피해를 주는 어류 질병을 퇴치하기 위한 청사진이 마련됐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올해부터 2013년까지 양식 넙치 질병관리 프로그램 개발계획을 추진, 최근 양식 넙치에 급속히 번지는 바이러스와 기생충, 세균성 질병 피해를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해양수산연구원은 올해 녹십자수의약품과 공동으로 에드워드, 연쇄구균 등 5종의 세균성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혼합백신을 개발, 국가 검정을 마쳐 내년부터 어민들에게 공급한다.또 넙치 종묘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 바이러스성 질병인 바이러스 출혈성 패혈증(VHS) 예방백신 개발에 착수해 연말께 시험제조 과정을 거쳐 내년 특허를 출원하고, 신속 진단법도 개발한다. 2013년에는 기생충 질병인 스쿠티카증 예방백신을 개발, 양식 넙치에 피해를 주는 질병에 대한 예방백신 개발을 완
전라남도는 22일 '전남도 통합상표 심의위원회'를 갖고 70개 업체 208개 제품을 품질인증 제품으로 선정하고 통합상표 사용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도지사 품질인증은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통합상표 심의위원과 관계공무원의 합동 현지조사와 전문기관의 안전성 검사를 거쳐 원료 조달부터 생산·유통까지 전체 공정을 엄격하고 공정하게 평가해 선정된다. 이번에 선정된 제품은 에어프랑스 등 국제항공사 기내식 김치를 공급하고 있는 순천농협 남도식품 등 28개 신규 업체 87개 제품과 승인기간 3년이 경과돼 연장 신청한 순천 소재 한솔영농조합법인 등 42개 업체 121개 제품이다. 이에 따라 도내 도지사 품질인증 제품은 전체적으로 300개업체 1036개 제품으로 늘었다. 품질인증을 받은 제품은 향후 3년간 전남도 농수특산물 통합상표 매뉴얼에 따라 포장재 등에 '도지사 품
그동안 전량 자연산에만 의존해 생산돼 오던 새조개 종묘의 인공사육 생산이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새조개 대량 양식을 통한 산업화도 가능하게 됐다.전남해양수산과학원은 21일 "민간 종묘생산업체와 2년 남짓한 공동 연구개발 끝에 새조개의 인공종묘 대량 생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과학원은 지난해부터 새조개의 우량모패 확보와 성숙도 조사, 모패 관리기술, 대량 먹이생물 관리, 채묘기질 개발 등을 통해 최근 3㎜ 크기의 종묘 50만마리를 생산했다.새조개는 1990년대까지만 해도 전국적으로 연간 5000t 이상 생산됐으나, 최근 환경오염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자원량이 2000t 이하로 크게 줄어들면서 국내는 물론 일본 등 외국에서도 비싼 값에 거래되고 있다.이에 국내·외에서 그동안 새조개 인공종묘 생산을 위한 연구가 수차례 시도됐지만,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장흥군(군수 이명흠)은 구제역 이후 한우고기 소비둔화와 경영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한우 산업의 안정화를 위해 한우업계전문가 등 민관합동으로 구성된 장흥 한우산업 안정화 T/F팀을 출범시켜 본격적인 대책마련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장흥한우산업 안정화 T/F팀은 전남에서 가장 많은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 지역 한우산업의 현안문제를 논의하는 동시에 중장기적으로 경쟁력 있는 한우산업 육성대책마련을 위한 씽크탱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저능력 암소 도태 등 적정 사육두수 유지, 사료값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경영비 절감대책, 매주 토요일 '한우고기 먹고사는날'지정 등 소비촉진을 위한 다양한 시책추진과, 한우산업 체질강화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 할 것이라고 했다. 군 관계자는 "최근 한우산업은 생산
전라남도는 지구 온난화 등으로 해양환경이 전반적으로 악화됨에 따라 수산자원 서식환경 조성을 위해 올 연초 163억원을 투입했으며 1차 추경에서도 종묘 방류사업비 6억원을 편성, 1000만마리를 추가 방류한다고 21일 밝혔다. 수산종묘 방류사업은 연초에 15억원을 지원한 바 있으며 이번 추경에서 도비 3억원을 추가 요구해 시군비와 함께 6억원을 추가 투자하게 된 것이다. 또한 농림수산식품부 지원으로 바다숲 조성을 위해 여수 소호동과 신월동 해역 40ha에 35억원, 거문도 해역 70ha에 25억원을 투입해 시설중이다. 연안해역의 바다목장화사업을 위해선 매년 2개소씩 개소당 5년에 걸쳐 50억원을 지원해 추진 중이다. 올해는 2009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신안과 진도에 이어 신규사업 지구인 강진과 여수 등 4개소에 4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전남도는 수산자원 기반 조성 외
자원이 날로 주는 제주 특산 패류인 오분자기 종묘가 올해부터 대량으로 생산된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올해 오분자기 수산종묘연구센터에서 자연산 오분자기를 인공수정시켜 200만마리의 종묘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해 4∼5㎝짜리 자연산 어미 오분자기 1600마리를 확보했고, 산란이 시작된 이달 초부터 정자를 채취해 인공수정을 실시하고 있다.해양수산연구원은 연말까지 인공종묘 생산을 완료하고, 어린 오분자기가 2㎝ 정도 크기로 자라면 마을공동어장에 방류할 예정이다. 방류한 지 18개월이 지나면 상품가치가 있는 4㎝ 이상으로 자라 해녀들이 채취할 수 있다. 지난해 1월 완공한 오분자기 수산종묘연구센터는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해안 부지 3만7천112㎡에 육상 콘크리트 양식 수조 3490㎡와 해수여과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해양수
전남 순천시가 연구.개발한 매실 신품종 '천매'에 대해 품종보호권을 획득했다. 20일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 1992년부터 8년여의 연구.개발의 성과물인 매실 신품종 '천매'에 대해 지난 2008년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를 신청한 결과 최근 심사를 통과, 품종보호권을 따냈다. 이번 품종보호권 획득으로 향후 14년간 천매 종자의 수확물 및 수확물로부터 직접 제조한 산물 등에 대해서는 독점적 권리를 인정받는다.일반 매실 품종은 흑성병 등 병충해에 약하지만 천매는 강한 특성을 보일 뿐만 아니라 과육 조직의 경도가 강하고 즙이 많아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다. 시 관계자는 "이번 천매 품종보호권 획득을 발판으로 순천 매실을 전국 최고의 명품 매실로 키워, 매실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풍부한 해양생물자원을 활용한 기능성물질 개발과 해양바이오 소재 사업화 지원을 위해 해양생물 RD 사업비 9억3000만원을 확보해 4가지 분야로 나눠 다양한 제품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분야별로 해양생물 기능성물질 개발분야에 1억8000만원의 사업비를 편성, 비교우위 해양생물자원을 첨단기술과 접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능성 식·의약품·화장품의 소재 및 시제품을 개발한다. 해양바이오소재 산업화 분야는 2억000만원의 사업비로 기업 보유기술의 시제품 개발시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해 기업 발전을 촉진시키고 기업이 보유한 기술의 조기 산업화를 일궈나갈 계획이다. 해양바이오기업 현장애로 기술분야에는 2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자, 수산가공업체 현장 수요조사 결과 도출된 문제점 해결을 통한 수요자 중심의 연구개발
농협 제주지역본부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과 공동으로 20일 오전 제주시농협 서부영농지원센터에서 2011년산 맥주보리 첫번째 수매검사를 개시했다. 농협과 농관원은 이날 도내 28개 농가가 출하한 40㎏들이 맥주보리 3568가마에 대한 수매검사를 마쳤다. 농관원은 매입기간이 장마와 맞물려 있어 농가에서 맥주보리 보관과 관리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검사를 마칠 수 있도록 5개 검사반을 편성해 마을별로 순회검사를 하기로 했다. 농관원 측은 좋은 등급을 받으려면 농가에서 쭉정이 등 이물질을 사전에 철저히 골라내 줄 것을 당부했다. 농협은 다음달 8일까지 도내 9개 읍·면 97곳에서 농가와 약정한 맥주보리 3730t을 수매할 계획이다. 올해산 맥주보리의 1등품 수매가는 40㎏ 1가마에 3만760원으로, 이는 지난해 3만2720원에 비해 6%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