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제주지역본부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과 공동으로 20일 오전 제주시농협 서부영농지원센터에서 2011년산 맥주보리 첫번째 수매검사를 개시했다.
농협과 농관원은 이날 도내 28개 농가가 출하한 40㎏들이 맥주보리 3568가마에 대한 수매검사를 마쳤다.
농관원은 매입기간이 장마와 맞물려 있어 농가에서 맥주보리 보관과 관리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검사를 마칠 수 있도록 5개 검사반을 편성해 마을별로 순회검사를 하기로 했다.
농관원 측은 좋은 등급을 받으려면 농가에서 쭉정이 등 이물질을 사전에 철저히 골라내 줄 것을 당부했다.
농협은 다음달 8일까지 도내 9개 읍·면 97곳에서 농가와 약정한 맥주보리 3730t을 수매할 계획이다.
올해산 맥주보리의 1등품 수매가는 40㎏ 1가마에 3만760원으로, 이는 지난해 3만2720원에 비해 6%가량 낮은 가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