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쓰오부시 일부 제품에서 권장규격을 초과하는 발암물질 벤조피렌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식품과 식품용기 28개 품목을 대상으로 기준.규격이 마련돼 있지 않은 11개 유해성분을 모니터링한 결과 80건의 가쓰오부시 제품 가운데 5건에서 발암물질 벤조피렌이 검출됐다고 17일 밝혔다. 권장규격이란 위해가 우려되는 항목에 대해 적절한 허용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임시로 설정한 기준.규격을 의미한다. 식약청이 지난해 국내 기준이 마련되지 않은 항목에 대해 930건의 식품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21건(2.3%)이 권장규격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장규격을 초과한 21건 가운데 폴리아미드/나일론 소재가 1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가쓰오부시(어육훈제품) 5건, 염화비닐수지 3건 등이었다. 특히 가쓰오부시 5개 제품에서는 국제암연구소(IARC)의 발암성 1등급으로 분류되는 벤조피렌이 권장규격을 초과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그러나 "가쓰오부시는 훈제 공정을 거치기 때문에 벤조피렌이 어느 정도 검출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권장규격 운영 결과를 반영해 기준 설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서 국경검역 현장보고회 개최 올해 농식품 수출 53억 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과 식물검역원, 수산물품질검사원 등 3대 검역기관도 농식품 수출확대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이들 3대 검역기관은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17일 인천공항공사 대회의실에서 ‘국경검역 현장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수의과학검역원 이주호 원장은 업무보고를 통해 “동.축산물 수출 지원 종합단을 운영해 동.축산물의 외국 수출시 국가별 정보 및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출 추진시 사전 문제점 도출 및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주호 원장은 "현장 중심의 제도개선으로 축산물의 수출경쟁력을 제고해 돼지고기와 삼계탕 등 국내 축산식품의 수출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호 원장은 또 "국내 축산식품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선진적 안전관리시스템인 HACCP 적용을 확대하는 등 축산물 안전관리를 선진화하고 수입 축산식품의 검역검사도 체계화 하겠다"고 밝혔다. 식물검역원도 이날 농산물 수출확대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배인태 식물검역원장은 업무보고를 통해 “중국(쌀, 토마토, 포도, 감귤), 미국(브로콜리) 등 수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전국의 소비자 2142명을 대상으로 HACCP 제도를 얼마나 알고 있는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HACCP 제도를 알고 있는 소비자가 18.1%로, 이는 05년 9.7%, 07년 14.3% 보다는 증가하였으나 아직까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은 HACCP 소비자 인지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홍보효과가 큰 TV 공익광고를 대폭 확대하는 한편, 지하철 등 대중이용시설에 대한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HACCP 의무적용 7개 품목에 대한 분석 결과 위해점수(Risk Scores)가 모두 높은 편으로 조사됐다. 학계 등 전문가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HACCP 의무적용 찬성이 82.5%이며, 그 중 품목 확대 81.7%, 현행유지 의견이 10.8%로 조사되어 HACCP 의무적용의 필요성과 타당성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해점수는 식품안전 사건.사고, 식중독 발생수준, 위해요소 발생가능성, 심각성 및 식품생산량(소비량)을 기초로 산출했고,의무적용 품목으로는 어묵류, 냉동수산품 중 어류, 연체류, 조미가공류, 냉동식품(피자류, 만두류, 면류), 빙과류, 비가열음료, 레토르트식품, 배추김치 등이다. 또한 추가로 의무적용이 필요한
서울시민의 먹을거리 안전을 위해 서울시가 농협중앙회와 한국음식업중앙회, 한국소비자연맹 등 18개 생산.유통.소비자 단체와 손을 잡았다. 서울시는 식품의 생산.공급.소비 전 단계의 18개 단체와 서울시가 참여하는 ‘식품안전 협의체’를 구성하고 16일 오후 농협유통하나로클럽 양재지사에서 ‘서울시민 안심 먹을거리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서울시는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식품안전과를 설치하는 등 시민들의 먹을거리 안전을 위해 많은 에너지를 투입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밥상 안전을 지켜나간다는 사명감으로 식품안전사고에 적극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시장은 또 “이번 행사에 대해 모양내기라는 말도 있지만 서울시에서 충분히 추진체계를 마련해 두고 시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약식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서울시는 식품안전 협의회가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은 “안전한 농산물이 도시의 건강을 담보할 수 있기 농협중앙회는 산지에서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먹을거리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양파, 마늘, 당근, 고추 등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먹는 농산물의 안전성이 입증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윤여표)은 지난해 국내에서 유통되는 양파, 마늘, 당근, 고추(건고추 포함), 부추, 오이, 참깨 등 다소비 농산물 7종 총 450건에 대해 중금속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안전한 수준이라고 16일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납의 경우 당근 51건 중 1건에서만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기준 0.1ppm 보다 높은 0.2ppm이 검출됐으며, 카드뮴은 마늘 70건 중 3건(0.06ppm), 부추 42건 중 1건(0.064ppm)에서 코덱스 기준(0,05ppm)보다 높게 나타났다. 수은과 비소는 각각 0.015~4.120ppb, 0.002~0.043ppm이 검출됐으나 지난 2006년도 10대 농산물 검사 결과(수은 0.5~6.5ppb, 비소 0.001~0.068ppm)와 비교해 볼 때 낮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식약청에서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이들 농산물에 대한 위해평가를 실시한 결과 위해하지 않은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식약청은 “농산물 중 중금속 오염은 생산 환경에서 유래하며 식물마다 흡수정도가 달라 오염정도도 다를
CJ제일제당이 제조한 ‘해찬들사계절쌈장’에서 선도유지제 공급기기 볼트 1개가 혼입된 사실이 드러났다. 문제가 된 제품은 CJ제일제당의 충남 공주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신선도를 보존하기 위한 선도유지제를 공급하는 기계에서 볼트가 빠져 쌈장제품에 혼입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CJ제일제당 홍보팀 관계자는 “제조과정에서 진동에 의해 볼트가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재 동일 제조루트에서 생산된 제품에 대해 회수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 관계자는 또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가 이물질을 발견하고 CJ제일제당 고객센터에 신고해 식약청에 자진신고한 후 회수조치에 들어갔다”며 “기계의 볼트부위를 제거하는 등 공정개선을 통해 다시는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제품에 대해 식약청 관계자는 "이물질 혼입은 강제 회수 대상은 아니지만 금속성 이물질의 경우 다소 위험성이 있어 업체의 자발적인 회수를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충북 옥천농협이 사용금지된 타르계 색소(적색2호)를 첨가한 포도주스를 판매하다가 적발되자 전국 대리점이나 판매점 등에서 반품요청이 잇따르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농협에서 불량 먹거리를 만들어 판 데 격분한 소비자들이 '더이상 누굴 믿겠느냐'며 거세게 항의하고 나서 농협의 모럴헤저드(도덕적해이)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13일 옥천농협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이 농협이 만든 '오피씨 포도주스'에 '적색 2호'가 사용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전국의 대리점과 판매점 등에서 이 농협 음료제품 전체에 대해 반품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또 인터넷홈페이지에는 '농협이 이럴 수 있느냐', '모든 농협제품을 불매하겠다'는 등 소비자 거센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으며 사무실 직원들도 잇따르는 항의전화를 받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다. 한 직원은 "항의전화 때문에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라며 "전국 35개 대리점과 농협 유통망인 하나로마트에서까지 '모든 제품을 빼라'고 요구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한해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이 농협 농산물가공사업 자체가 타격을 입
학교급식 직영전환율이 가장 낮은 서울시에서 시민단체와 중등교장회가 직영.위탁 문제를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시 중고등학교 교장회는 지난 10일 서울시 교육위원회에게 단위 학교의 여건을 고려하지 않는 일방적인 직영전환은 반드시 재고돼야 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의견서를 통해 교장회는 “학교는 학사본연의 임무에만 충실하고 급식은 급식전문가에게 맡겨서 위생적이고 영양가 있는 식재료가 안전하게 공급되도록 해야 한다”며 “학교실정은 외면한 채, 직영급식 방식으로만 시행토록 규정돼 있는 현행 급식법은 학교 공동체가 자율적으로 직영이나 위탁을 선택해 운영하는 방향으로 개정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교장회 측은 “서울시와 같이 대규모 학생을 수용하고 있는 학교에서 급식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학교장의 책임아래 직영급식 방식으로만 운영토록 하는 급식정책은 반드시 재고돼야 한다”며 “사실 대부분의 학교 교직원은 급식의 위생적 관리와 식재료 구매 등 급식에 대한 식견과 정보가 부족해 식중독 발생이 크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교장회의 의견을 받아들인 서울시교육위원회는 직영전환 추경예산안을 대폭 축소하는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그동안 국립동해검역소에서 실시하던 강원지역 내 수입식품 검사업무를 오는 16일부터 서울식약청 소속 속초수입식품검사소에서 수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청은 "속초수입검사소 개소에 맞춰 신속하고 원활한 수입식품검사업무를 통해 수입식품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속초수입식품검사소는 강원도 속초시 동명동 53-2 항만지원센타 내에 소재하고 있으며 연락처는 033-631-9071~3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식약청 수입관리과(02-2640-1321~3, 담당자:장경애.이지숙) 또는 속초수입식품검사소(033-631-9071~3)로 문의하면 된다.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정석)은 식중독 발생 저감화와 효율적인 학교주변 식품안전관리를 위해 지난 12일 관내 시.도 및 교육청, 관련 협회 등 13개 유관기관과 '식중독예방대책 협의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2008년도 관내 식중독 발생 현황 분석 및 기관별 식중독 예방사업 추진계획 보고 등 학교급식 및 학교주변 식품안전관리 방안 등이 논의됐으며, 충분한 협의를 통해 교류된 정보사항들은 향후 기관별 식중독 예방사업을 수행하는데 반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경인식약청은 이날 회의에서 각 기관.단체별로 관내 식중독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위생관리를 강화하여 줄 것을 요청했으며, 식중독 예방을 위해 유관기관 간의 긴밀한 연락체계 유지와 공동 대처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인천광역시를 비롯해 경기도, 인천광역시교육청, 경기도교육청, 한국음식업중앙회 인천지회, 한국음식업중앙회 경기지회, 대한영양사협회 인천광역시영양사회, 대한영양사협회 경기도 영양사회, 한국조리사회중앙회 경기도지회, 기린푸드시스템, YMCA, 대한주부클럽, 한국부인회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