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를 앞두고 차음료 시장에 신제품 러시다. 차음료가 추운 겨울은 물론 더운 여름까지 두루 마시는 전천후 음료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연간 3500억원대로 추정되는 차음료시장에서 점차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여름시장을 잡기 위해 업체의 기선 잡기도 신제품 출시를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원F&B(대표 김해관)는 전통 차음료 브랜드 ‘좋은차 이야기’를 론칭했다. ‘좋은차 이야기’는 최적의 국산원료를 우려낸 전통차를 음료화한 것이다. 특히 국내 재배지중 기후, 토양등이 최적인 곳에서 수확한 것으로 100% 사용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종류는 오미자·구기자·결명자차 등 3종이다. 이중 오미자차는 경북 문경, 구기자차는 충남 청양, 결명자차는 전남 영암산을 썼다. 동원F&B 관계자는 “좋은차 이야기는 우리 입맛에 친숙한 생활음료를 생활화한 것으로 혼합차와 달리 한가지 재료로 우려내 순수한 맛이 장점”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6년 다이어트 기능을 가진 ‘몸이 가벼워지는 시간 17차’로 1000억원대의 매출을 올렸던 남양유업(대표 박건호)은 피부 미용기능을 강조한 ‘맑은 피부로 돌아갈 시간 17차’를 출시
파리바게뜨, 뚜레주르, 크라운베이커리 등 베이커리 3사가 식빵 제품 강화를 통해 아침시장 점령에 들어갔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식빵시장은 죽, 스프, 콩즙, 시리얼 등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아침대용식시장 매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에 업체들은 맛과 영양을 컨셉으로 한 신제품을 내놓으며 시장 경쟁에서 이기겠다는 전략이다.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4월 첫선을 보인 ‘나를 위한 선택 53.5’를 리뉴얼했다. 이 제품은 GI수치가 낮은 결정과당을 사용하는 한편 기존 제품보다 부드러운 맛과 향을 더해 풍부한 식감을 자랑한다. GI는 혈당 상승지수로 탄수화물에 포함된 당질의 양을 말하는데 포도당 섭취시 혈당치 상승도를 100으로 보았을때 각 음식 섭취시 올라가는 혈당치 상승률이다. 뚜레주르는 맛과 영양을 겸비한 ‘치즈 야채식빵’을 내놨다. 이제품은 당근, 옥수수홀 등 아삭아삭 씹히는 야채의 맛과 고소한 치즈의 맛이 어우러져 아침 식탁을 풍성하게 한다. 크라운베이커리는 웰빙에 초점을 맞췄다. 출시한 제품은 콩을 주제로 한 ‘해피빈식빵’. 이 제품은 유기농 밀가루와 청정지역에서 재배한 장단콩이 어우러져 웰빙식빵으로 그만이다. 콩이 군데군데 박
피로회복·식욕증진 해결사 비타민 C 등 영양가도 만점 예년에 비해 일찍 찾아온 더위에 입맛을 잃고 무기력증에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지난해 4월 평균기온은 14C°였던데 비해 지난 4월 평균기온은 17C°를 웃돌아 약 3C°가량의 기온 상승을 보였다고 한다. 이렇게 더위로 잃은 고객들의 입맛을 되찾아 주기 위해 식품업계가 선택한 해결책은 바로 과일이다. 과일은 피로회복에도 좋을 뿐 아니라 상큼한 향과 풍부한 비타민 C로 입맛을 돋궈주는데 상당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던킨도너츠는 미세한 얼음 알갱이가 있어 시원하고 상큼한 맛으로 대표되는 여름 음료 쿨라타중 ‘카푸치노 쿨라타’를 제외한 5종 모두를 과일을 주 재료로 만들었다. 그 중 지난달 8일 선보인 ‘스트로베리바나나 쿨라타’와 ‘스트로베리바나나 요거트 쿨라타’는 새콤한 딸기와 달콤한 바나나의 절묘한 믹스로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던킨의 쿨라타 시리즈는 ‘레드 자몽 쿨라타’ ‘키위 쿨라타’ ‘오렌지 망고 쿨라타’ 등 총 6종류의 쿨라타 제품을 선보여 여름용 음료시장에서 ‘과일 아이스 블렌디드 음료’의 대표주자로 떠오르게 됐다.
맥도날드 햄버거에서 발견된 이물은 매장에서 혼입된 것으로 밝혀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한국맥도날드 서울 관훈점에서 조리.판매한 '빅맥' 제품에서 발견된 1-5mm 가량의 금속성 이물질은 조리 과정에서 패티를 뒤집는 금속 조리기구의 날갈이 과정에서 생긴 쇳조각이 혼입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식약청 관계자는 "조사 결과, 종업원이 햄버거 패티를 뒤집는 '스패츌라(spatula)', 즉 주걱의 날을 갈고 난 후 깎여 나온 쇳가루ㆍ조각을 씻어내지 않고 그대로 조리에 사용해 혼입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문제의 금속 주걱은 햄버거 패티를 굽거나 구운 패티를 옮겨 빵 사이에 넣을 때 쓰이는 조리기구로, 매장에서는 주걱이 무뎌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하루 5-6회 날갈이 기구를 이용해 앞부분을 날카롭게 갈아서 사용한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보통 금속 주걱의 날을 갈고 난 후 깎여나온 쇳조각이 혼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주걱을 세척하도록 돼 있는데, 당시 종업원은 이런 매뉴얼을 지키지 않아 쇳가루가 그대로 패티에 섞여들어 갔다는 것. 식약청은 한국맥도날드에 재발 방지조치를 요구하고 관할 기관에
정부는 수해를 겪은 북한 주민에 대한 긴급 구호 차원에서 지난해 지원키로 했다가 여러 사정으로 유보했던 옥수수 5만t을 제공하는 방안을 최근 다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정부 고위 관계자는 15일 "북한에 옥수수 5만t을 직접 지원하는 방안을 대북 인도적 지원의 여러가지 대안 중 하나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북한의 식량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미국이 북한에 대한 식량 50만t 지원 절차에 곧 착수하기로 한 상황을 감안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북한의 요청이 있어야 식량지원에 나선다는 원칙을 천명했지만 북한이 지원을 요청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명분과 원칙을 유지하면서 북한 주민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이 있는 지 모색해 온 정부의 움직임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그런 차원에서 정부는 작년 노무현 정부에서 지원을 결정했다가 중국의 식량 수출 쿼터제 적용과 정권 교체 등 상황 속에 집행이 늦춰졌던 옥수수 5만t 지원 카드를 최근 다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북 소식통은 "옥수수 5만t 지원의 경우 지난 정부에서
윤여표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은 15일 육우로 쓰이는 젖소의 원산지 판별 가능 여부와 관련, "지금 기술로는 젖소는 구분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윤 청장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미국산 젖소가 국내산 젖소와 혼합돼서 조리돼 팔릴 경우 어떻게 구분하느냐'는 통합민주당 강기정 의원의 질문에 대해 "지금 상태로는 구분이 안 된다"고 답했다. 윤 청장은 다만 "유전자 분석을 통해서 한우하고 비한우는 구분한다"고 말했다. 이는 식용 젖소의 경우 식육점과 음식점에서 미국산을 국산으로 속여 팔더라도 정부가 이를 단속하거나 소비자가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 사실을 시인하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강 의원은 "이런 점을 보면 정부의 쇠고기 원산지 표시의무 대상 음식 확대는 쇼에 불과하다"며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가 수입되면 우리 식탁에 오르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성이 보건복지 장관은 "농수산부가 (광우병 쇠고기를 먹을 위험이 없다고) 그랬으면 믿어야 할 것"이라며 "(광우병 쇠고기를 먹을 확률은) 상당히 낮은 확률이다. 제로 퍼센트 이하"라고
영양고추유통공사는 15일 공사 회의실에서 CJ제일제당 해찬들과 OEM (주문자상표 부착 생산)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측은 양해각서를 통해 영양고추유통공사가 고춧가루 공급을 맡고 CJ제일제당이 판매를 맡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향후 3년까지는 250t, 그 이후에는 750t 이상의 영양고추가 CJ측에 판매돼 약 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영양고추유통공사측은 전망했다. 영양군 관계자는 "영양 고추가 국내 유수의 식품회사와 손을 잡은 만큼 영양을 대표하는 '빛깔찬' 고춧가루의 안정적인 시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도넛과 팝콘 제품의 트랜스지방은 낮아진 대신 포화지방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3-5월 온오프라인에서 유통되는 도넛류 174건(13개사)과 팝콘 5건(3개사)에 대해 트랜스지방과 포화지방 함량을 조사한 결과 2005년 대비 포화지방의 함량이 22-32% 높아졌다고 15일 밝혔다. 트랜스지방은 관상동맥질환 등 심혈관계질환 유발 가능성을 높이며 포화지방도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심혈관질환 가능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약청에 따르면 이 기간 조사대상 도넛 전체의 평균 트랜스지방 함량은 0.2g으로 2005년(3g) 대비 95% 감소한 반면 포화지방 수준은 2005년 3.3g에서 오히려 22% 높아진 4.1g으로 조사됐다. 또 팝콘의 트랜스지방 함량도 2005년 7.7g에서 올해 0.1g으로 크게 감소했으나 포화지방은 6.5g에서 8.6g으로 32% 늘었다. 이는 트랜스지방을 대체한 기름제품에 포화지방 함량이 높은 데 따른 현상으로 이들 식품을 섭취할 때 포화지방 섭취량이 높아지지 않도록 주의가 요구된다. 식약청은 이에 따라 포화지방
세계 주류업계 1위인 디아지오사의 폴 월시 회장은 14일 한국법인인 디아지오 코리아가 기회라고 판단되면 소주, 맥주, 전통주 등의 한국 주류기업을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월시 회장은 한국을 방문해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에서 하는 주요 사업 분야는 스카치 위스키이나 기네스, 보드카 등으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전반적으로 확장할 것"이라며 "현재는 소주 등을 취급하지 않고 있으나 기회라고 판단되면 적절한 기업을 인수할 것이고 이는 한국 현지 경영인들이 결정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월시 회장은 "한국에서의 주요 마케팅 전략은 이미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를 꾸준히 성장시키는 것"이라며 "M&A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발언하기 적절치 않다고 보나 디아지오는 선별적으로 현지기업이나 글로벌 브랜드를 인수해왔고, 언제라도 좋은 기회가 나타나면 M&A를 시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디아지오 본사의 회장으로서 5년만에 방한한 월시 회장은 "한국이 디아지오의 글로벌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에 이르는 주요시장"이라며 "한국 시장에서 위스키가 차지하는 위상과 성장 가능성을 알고자 방문했다"고 밝혔다. 월시
국내 소재식품 시장의 최대 라이벌인 대상 청정원과 CJ 제일제당이 건강드레싱 시장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칠 기세여서 주목을 끌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드레싱시장은 웰빙식단의 등장과 샐러드 열풍에 힘입어 지난해에는 330억원대로 성장했다. 특히 대상과 CJ가 앞다투어 건강드레싱 신제품을 출시하고 나서 소재식품 시장을 한껏 달궈 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상 청정원은 소스전문 요리사가 제안하는 레시피로 만든 '건강 드레싱'을 내놓았다. 종류는 '유자향 오리엔탈 드레싱' '1/2 1000 아일랜드 드레싱', '두유 흑임자 드레싱' 등 3종이다. '유자향'은 간장소스의 담백함과 깔끔함에 유자향을 가미해 상큼함이 일품인 동양풍 드레싱으로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카놀라유를 사용하고 야채, 새싹채소 및 튀김류와 잘 어울린다. 또한 '1/2'은 지방 함량을 줄여 칼로리가 기존 드레싱의 반으로 생토마토가 14%이상 들어 있으며 오이, 양파, 올리브, 피망등을 갈아 넣었다. 이밖에 '두유'는 검은깨와 두부가 들어가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라는게 회사측 얘기다. CJ제일제당은 '칼로리를 줄인 웰빙 드레싱' 2종을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