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즙고객, 의사 진단서 근거 주장‘농약 친 녹즙’ 이어 안전성 치명타풀무원, 창사이래 최대위기 봉착‘풀무원녹즙’을 섭취하고 치명적인 간질환을 얻게 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이같은 주장은 풀무원이 ‘농약 친 녹즙’ 사건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엄청난 비난을 받고 있는 시점에서 나온 것이어서 풀무원 제품 전반에 대한 안전성과 도덕성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신림동에 사는 A씨(대학원생. 28)는 28일 본지 기자와 만나 자신의 진료를 담당했던 의사의 진단서 등을 근거로 제시하며 ‘풀무원녹즙’이 건강한 자신에게 독성간염을 유발시켰다고 주장했다. A씨가 제시한 진단서에는 A씨의 병명이 ‘급성간염을 동반한 독성간질환(K712, 이하 독성간염)으로 돼있고, 병의 유발원인은 “녹즙복용으로 생각된다”고 기재돼있다. 담당의사는 진단서의 향후 치료의견에서 “이전 건강하던 환자로 2004년 1월 7일 간기능검사에서 이상소견 없으며 최근 녹즙을 석달 정도 복용 후 간기능검사에서 약간 증가된 소견 있었으나 녹즙을 끊은 후 나간 검사에서 호전되고 있다”며 “다 른 B형 C형 간염검사는 음성으로 정상이고 초음파 검사 소견도 이상 없으며 녹즙에 의한 일시적인
풀무원 이미지추락 … 일파만파 우려 풀무원의 비유기농 녹즙사건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먼저 대표적 청정기업의 이미지를 갖고 있던 풀무원이 한바탕 '홍역'을 치르고 있음은 물론, 이번 사건이 전체 유기농시장에 대한 불신으로 번지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지난달 25일 KBS는 몇몇 농부의 증언을 토대로 "농약 친 '유기농'녹즙 유통"이란 제목으로 "풀무원이 팔아온 유기농 녹즙이 엉터리였음이 뒤늦게 확인됐다"고 보도했다.이에 풀무원은 네티즌들의 거센항의에 직면했고, 녹즙뿐만 아니라 풀무원 전제품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졌다.평소 고객문의에 2~3건의 글이 올라오던 풀무원 사이트엔 보도이후, 하루 평균 200여개의 항의글이 올라오고 있는 실정.풀무원녹즙 고객이라 밝힌 한 네티즌은 "풀무원의 회사 이미지를 신뢰해 다소 비싸더라도 구입해 마셨는데 이번 일로 크게 실망했다"며 "배달중지는 물론 손해를 배상하라"고 요구했다.또 다른 네티즌은 "평소 풀무원두부와 콩나물을 애용했는데, 이젠 타사 제품을 사야겠다"며 불만을 나타냈다.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풀무원은 26일 자사홈페이지에 해명의 글을 올려 진화에
강기갑의원, 농협법 개정안 입법발의"농협이 여전히 경제협동체로서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고 돈 장사 위주의 신용사업에만 치중하고 있는 현실"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지난 24일 강기갑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농민단체와 학계가 지난 1994년 김영삼 정부시절 '농어촌발전위원회'활동을 시작으로 98년 김대중 정부시절의 '협동조합개혁위원회'에서의 농협법 개정을 위한 개혁과제 논의를 하는 등 지난 10여 년 동안 농민단체와 학계에서 꾸준하게 농협개혁을 요구해왔으며 몇 차례의 법률 · 제도 개선을 통하여 이러한 개혁요구가 부분적으로 반영되기는 했으나 부족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강기갑 의원은 또 "정부가 제출한 농협법 개정안은 농협개혁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농협중앙회의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의 분리, 중앙회장의 권한축소, 협동조합의 자주성과 민주성 강화 등의 측면에서 개혁요구를 제대로 반영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에 농민조합원을 비롯한 아래로부터의 개혁요구에 적극 부응하여 정부안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개혁방안을 의원 입법으로 제출할 필요성이 제기되어 농협법 개정작업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WTO체제 출범에 따라 농
투어 참가후 민간홍보대사 하겠다 소감 밝혀외국인들 사이에서도 단순히 보는 관광에서 벗어나 한국과 한국 문화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고 있다. 전통식문화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23일 충북 진천에 위치한 동원F&B 양반 김치 공장에 도착한 관광 버스에서 한 무리의 외국인들이 하나 둘 내리기 시작했다. 이들은 한국의 김치를 몸소 체험하기 위해 독일에서 10시간 이상을 날라 온 관광객들.평소 김치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는 이들은 한국을 방문한 김에 건강에 좋고 사스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김치를 직접 만들어 보기로 결심하고 여행사에 김치 공장 방문을 직접 요청했다고 한다.20대 청년에서부터 백발의 노부부까지 파란 눈의 이방인들은 매운 양념과 생소한 젓갈 냄새에 가끔씩 인상을 찌뿌리기도 했지만, 김치를 만드는 과정 내내 한국의 전통 문화에 대한 관심으로 눈빛만큼은 살아 있었다.1시간 여의 김치 투어를 마친 후 김치 투어에 참가했던 한 독일인 부부는 "독일에서도 김치가 건강에 좋다는 소리는 많이 들었지만, 한국에 와서 김치를 직접 담가 보니 김치가 좋은 재료가 많이 들어가는 과학적인 음식이라는 사 실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독일에
23일(토) 여의도 국회앞에서 한국급식관리협회 한 관계자가 "시대착오적 직영급식 강제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하며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경진기자/lawyoo@fenews.co.kr
강기갑의원 "우리농산물 WTO위배라고 한 외교부 고발" 강기갑의원(민주노동당)은 22일 농림부 국정감사자료를 통해 "2003년 나주시를 시작으로 촉발된 지자체 학교급식조례에 '우리 농산물 사용 명문화는 WTO 위반'이라는 유권해석을 해 수많은 지자체의 조례 제정을 방해하고, 중앙정부와 지자체간의 재의요구 및 대법원 제소 등을 유발시킨 책임을 물어 외교통상부를 직무유기혐의로 고발하고 감사원에 특별감사를 요청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강기갑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7월16일 나주시가 학교급식조례('우리농산물 사용'이 명문화된 전국 최초의 조례)를 제정하자 외교통상부는 WTO위반이라는 유권해석(공문번호 : 통기구 27320-1095, 시행일자 2003년 7월30일)을 내렸다. 결국 나주시는 재의와 재의결을 반복하다 '우리농산물'을 '우수농산물'이라는 국적불명의 애매한 표현으로 바꿔 조례를 제정할 수밖에 없었다. 뿐만 아니라 수많은 지자체에서 학교급식조례 제정과 관련하여 마찰이 끊이질 않았고 경상남도와 전라북도는 대법원에 제소까지 당하는 사태마저 발생했다. 하지만 올 6월 29일 국무조정실은 "모든 자치단체는 WTO농업협정에서 허용된
大賞, 대관령한우 · 크린포크우유소비촉진 · 요리대회 등 풍성한 볼거리▲ 첫날(21일) 행사장을 방문한 농림부 장관에게 행사관계자가 전시된 제품에 대해 소개를 하고 있다.지난 23일로 축산브랜드의 총집합 ‘2004축산물브랜드경진대회 및 전시회’가 3일간의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국내 우수 브랜드를 발굴·육성하고, 소비자에게 우리축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전국 97개 유명 축산물브랜드업체(205부스)가 참여했다. 주최는 농림부, 주관은 농협중앙회와 축산관련단체협의회.특히 이번 행사에는 소비자들을 위한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가 준비돼 소비자와 생산자 및 유통업체가 하나되는 축제의 장이 됐다는 평을 받았다.이번 브랜드경진대회 최고상인 대상엔 평창영월정선축산농협‘대관령한우’와 (주)선진 크린포크(농림부장관 상)가 각각 수상했으며, 이들에겐 상금2000만원, 무이자자금 10억원이 지원됐다. 최우수상엔 횡성축산업협동조합‘횡성한우’ 외 4개브랜드가, 우수상엔 장수축산업협동조합 장수한우 외 5개 브랜드가 선정됐고, 품질부문과 위생안전부문으로 나눠진 부문상엔 횡성축산업협동조합 횡성한우, (주)선진 크린포크와 남해한우영농조
“태국산닭고기 수입 문제 있다” 주장 제기정부, 한달 넘도록 사실확인조차 못해최근 연이어 보도로 조류독감에 대한 일반인들의 경각심이 높아진 가운데 , 태국서 수입된 가열닭고기 중‘비정상적인 물량’이 수입됐을 가능성 있다는 주장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주장이 제기될 당시 그 자리엔 관련 공무원이 둘씩이나 동석해 있었던데다, 국민건강과 직결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한달이 훨씬 지난 현재까지 사실확인조차 못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문제의 주장은 지난달 10일 한국양계협회 회의실에서 열린‘국산닭고기소비확대방안을 위한 좌담회’에서 제기됐다.이날 좌담회서 (주)체리부로 김인식 회장은 “정부가 지정한 (한곳의) 가열처리 가공공장의 경우 1주일에 3콘테이너 밖에 생산되지 않아 7월20일부터 8월7일까지 100%작업한다 해도 45톤 정도밖에 생산되지 않는데 실제 같은 기간에 350톤이상이 수입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이는 해당공장이 가공공장으로 인정받기 전에 만든 물량을 수출했거나 다른 공장에서 가공한 물량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그의 말인 즉, 국내서 인증한 태국내 작업장(총7개) 중 한곳에서 수입된 물량이 그 작업장이 생산할수 있는
149개 품목 치열한 경합 펼쳐 동원F&B(대표 박인구)의‘백김치’가 올해 최고의 전통식품으로 선정됐다.지난 21일 서울 양재동 aT에서 개최된‘2004년 한국전통식품BEST5선발대회’에서 동원의 백김치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전통식품선발대회는 우수한 전통식품을 발굴하고 전통식품의 품질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농림부 주관으로 격년제로 치뤄지고 있는 행사이다.이번 대회에선 전통주류, 인삼류, 한과류, 음료·다류, 가공식품류 등 5개 부문별로 각 시·도지사의 예비심사를 거쳐 선발·추천된 149개 품목이 경합해 각 부문별로 5개품목씩 총 25개품목의 우수전통식품을 선정했다. 특히 선발을 위해 식품전문가 100명을 심사위원으로 구성, 외관·향·맛 등을 고려 기호도·시장성·전통성 등 항목에 대하여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선발했다.최종 선발된 25개 제품에 대해서는 대상 1점(대통령상), 금상 4점(국무총리상), 은상 5점(농림부장관상), 동상 15점(단체장상)이 각각 수여됐으며, 수상제품과 업체에 대해서는 집중적인 대내외 홍보, 해외 판촉지원 및 식품산업연수기회가 주어진다.동원양반김치 ‘백김치’ 동원‘백김치’는 고추가루를 사용하지 않아 맵고 자극적이지 않으며 담백
시험수출 성공… 틈새시장 공략 △ 좌로부터 홍로, 감홍, 화홍국내서 육성한 사과품종이 대만으로의 시험수출에 성공했다는 낭보가 날아들었다.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소장 강상헌)는 재작년부터 올해까지 국내에서 육성한‘홍로’, ‘감홍’, ‘화홍’의 사과 품종을 대만에 시험 수출한 결과,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시험수출에 선공한 품종은 농촌진흥청이 자체 육성한 사과 품종으로, 연구소에 따르면‘홍로’는 착색이 양호하며 특유의 향기가 좋다. ‘감홍’은 외형이 좋고 식미가 우수하며 한국의‘후지’ 수출 이전인 10∼11월의 수출용에 적합하다. 특히‘화홍’ 품종은 과형과 착색이 매우 우수하여 고급 선물용으로 적당하며 10∼12월수출용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과거 국내 사과수출은 일본에서 육성된‘후지’ 품종 위주로 수출돼 , 같은 품종을 수출하고 있는 일본, 미국, 칠레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하지만 현재 국내 사과 재배면적은 정체돼 있지만 밀식재배의 증가로 단수가 늘어나고,‘후지’재배는 감소하는 '홍로' 등 중생종의 면적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시험수출 결과 국내 사과가 대만으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