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주를 생산하는 국순당(대표 배상면)이 올 상반기에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 32.9% 늘어난 578억원 기록해 호조를 보였다. 국순당은 지난 30일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은 41.8% 늘어난 173억,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1.7%와 34.0% 상승한 187억원과 13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 미국, 일본을 비롯 기존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멕시코, 영국, 네덜란드 등 신규시장의 개척에 힘입어 상반기에 15억원의 수출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비해 66%가량 증가한 것. 국순당은 이같은 경영 호조에 대해 "지난해부터 영호남을 중심으로 한 지방 시장의 강화가 가장 큰 성과로 작용했고 주요 재료의 작황 호황과 원가 절감요인들에 의해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정수기 업계, 신제품 출시·영업력 강화 등 총력전 웅진·청호 시장 양분에 JM글로벌 추격 여름철은 정수기시장 최대 성수기. 최근 국내 주요 정수기업체들이 첨단 직수식 정수기 개발 시점과 관련해 논쟁이 일고 있는 가운데 여름철 정수기시장 쟁탈전이 가속화되고 있다. 정수기공업협동조합에 따르면 현재 정수기 시장은 1조원 가량으로 웅진코웨이개발이 53%, 청호 나이스가 34%로 1,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 200여개 업체들이 10%의 시장을 놓고 경쟁을 하고 있다. 특히 하절기의 경우 정수기 부문 매출이 40% 정도 가량을 차지하기 때문에 업체들은 하절기 전에 신제품을 내놓는가 하면 최근 인기 있는 제품을 중심으로 영업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5천3백억원의 매출을 올린 국내 최대의 정수기 업체 웅진코웨이(대표 박용선)는 최근 여름시장을 겨냥한 냉정수기 ‘라이온’을 개발, 시판하고 있다. 라이온은 기존 정수기보다 필터가 하나 더 많은 6단계 필터시스템을 채용, 미생물 번식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했으며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각종 부가 기능을 장착했다. 특히 전기 소모량이 많은 여름철 밤이 되면 빛을 감지하는 센서가 정수기를 취침모
농민단체, 세이프가드 해제에 농민 반발 거세 농민단체들은 최근 정부가 2년전 한.중 마늘협상에서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를 2003년1월 이후 연장하지 않기로 합의한 것으로 확인된 것과 관련, 농가 대책과 책임자 문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을 이날 성명을 통해 “중국과의 이같은 합의를 발표하지 않은 것은 정부가 국민을 상대로 사기를 친 것”이라고 비난하고 “책임자를 문책하고 농가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수립하라”고 요구했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와 농업.환경.생명을 위한 WTO협상 범국민연대 등도 성명을 내 중국산 마늘에 대한 세이프가드 해지와 관련한 합의 사실을 공개하지 않은 관련자들에 대한 처벌을 촉구했다. 지방농민회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제주농민회의 경우 또한 최근 성명을 내고 “450만 농민을 속인 채 굴욕적인 한.중 마늘협상을 체결한 김대중 정권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농민회는 ?정부는 2000년 7월 한.중 마늘분쟁 당시 중국산 마늘에 대해 “세이프 가드”를 연장하지 않기로 중국측과 합의했으면서도 여지껏 이를 숨겨왔다는데 농민들은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같은 사실을 몰랐던 마늘 재배농
화이자 약진이어 엠에스디·사노피신데라보·파마시아 등도 다국적 제약사들의 국내 의약품 생산량이 전체 의약품 생산량의 1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제약협회가 집계한‘2001년도 100대 제약기업 의약품 등 총생산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27개 다국적 제약사의 국내 의약품 생산량은 1조3천135억원어치로 국내 의약품 총 생산량 8조4천697억원의 15.5%에 달했다. 업체별 생산실적을 보면 한국화이자제약이 2000년 1천293억원에서 지난해 1천927억원으로 생산량이 49% 증가하며 제약업계 순위 6위를 차지했다. 또 한국MSD는 40.8%의 생산 증가율에 힘입어 50위에서 34위로 순위가 상승했으며, 사노피신데라보는 88위에서 47위로, 파마시아코리아는 90위에서 55위로 순위가 각각 높아졌다. 국내 제약사들의 생산실적은 지난해 4천486억원어치의 의약품을 생산한 동아제약이 1위 자리를 고수했으며, 대웅제약은 2천445억원으로 2000년에 비해 22.7%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며 지난해 5위에서 2위로 3단계 뛰어 올랐다. 이어 중외제약이 2천422억원으로 3위, 유한양행이 2천340억원으로 4위를 차지했으며, 종근당바이오를 분할하
소비자 피해구제 위한 적절 보상기준 미비 화장품 제조일이 오래된 제품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끊임없는 피해에도 불구, 안전성 여부와 소비자들의 피해구제를 위한 적절한 보상기준이 미비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절실하다. 특히 일부 화장품은 제조일자가 알아보기 힘든 숫자나 기호로 표기돼 있는가 하면 이마저도 누락된 제품이 많아 구입시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현재까지 화장품관련 상담건수는 광주·전남을 포함 총 4천4백40여건으로, 이중 피부발진이나 가려움증 등 부작용을 포함한 품질불량·안전에 대한 상담건수는 전체의 17.2%인 662건에 달하며 신고되지 않은 사례까지 포함하면 피해는 이보다 훨씬 심각할 것으로 추정된다. 최모(30·자영업·여)씨의 경우 “모 회사의 화장품 사용 후 얼굴에 심한 피부발진이 발생해 병원에서 진찰을 받은 결과 접촉성 피부염 진단을 받았다”며 제조업체와 판매업체를 상대로 1천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그러나 화장품 판매업체는 “부작용과 화장품이 직접적 인과관계가 있음을 증명하는 구체적인 자료가 부족하다”며 10만원의 보상비만을 제시했는데 최씨는 이를 거부, 현재 소
특허 출원…소비 증가로 양돈 농가 파란불 국내 소비가 미진한 돼지고기 등심이 육포로 만들어졌다. 농촌진흥청 농촌생활연구소는 돼지고기 등심에 각종 천연 향료를 섞은 육포를 개발, 특허 출원을 마쳤다고 최근 밝혔다. 돼지고기 저지방 부위인 등심은 비타민B가 다량 함유돼 있어 쌀 중심의 우리 식단에 영양적인 보충 효과가 큰 식품으로 성인병 예방과 중금속 해독, 어린이 성장 발육 등에 도움을 준다. 그러나 국내 돼지고기 소비가 삼겹살과 목살에만 치우쳐 있어 해마다 등심과 안심, 뒷다리 부위의 재고는 늘고 있으며 특히 구제역 발생으로 이들 부위의 수출길이 막혀 양돈 농가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농촌생활연구소는 간편하게 등심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한약재인 정향(丁香)과 월계수 잎 등 천연 향료를 첨가, 돼지고기의 냄새를 없앤 다음 수분을 제거한 육포를 개발했다. 술 안주는 물론 어린이 간식으로 활용될 수 있는 돼지고기 등심 육포는 휴대가 편리하고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기 때문에 나들이 식품으로 알맞다고 농촌생활연구소는 밝혔다. 농촌생활연구소는 등심 뿐만 아니라 안심과 뒷다리 등 국내 소비가 미진한 돼지고기 부위에 대해서도 다양한 요리법을 개발, 소비 촉
98년 18건, 작년 52건 등…유기질 비료화가 대부분 음식물 쓰레기 처리문제가 점차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음 식물 쓰레기의 비료화 기술들이 다양하게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특허청에 따르면 음식물 쓰레기의 비료화 관련 특허 및 실 용신안은 지난 98년 18건, 99년 30건, 2000년 53건, 지난해 52건 등으로 증가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4년동안 음식물쓰레기와 관련된 특허와 실용신안의 출원기 술은 유기질 비료화 기술이 6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비료 제조장 치 기술 54건, 미생물 함유 비료화 기술 15건, 기타 18건 등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비료화 기술이 늘어남에 따라 지난 97년 476만9천t의 음 식물 쓰레기 발생량 가운데 46만6천t이 사료와 비료로 사용돼 자원화율이 9.8%에 불과했으나 98년에는 430만5천t중 93만6천t (21.7%), 99년은 422만6천t중 143만4천t(33.9%), 2000년은 417 만4천t중 188만4천t(45.1%) 등이 사료·비료 등으로 재활용 됐다. 특허청 무기화학심사담당관실 정낙승과장은 “쓰레기 종량제 실 시 등으로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이 감소하고 비료화 기술개발로 자원화율이
대구청, 고속도로 휴게소 등 다중시설 계절적기능식품집중점검 대전청, 중국산 인삼 국산둔갑 판매 단속에 기능인력배치 경인청, 수입업자등에 정부시책 각종 법령 등 집중 교육 부산청, 초등생 선호 기호식품 조사, 위반자 강력한 행정조치 식품위생 문제, 불량식품이 판치는 여름철을 맞아 행정당국이 철저한 예방, 점검 및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 이에따라 전국의 식품 가공, 판매 업소를 비롯 단체급식소 등 식품 관련 업계가 초비상에 걸렸다. 최근 식중독, 불량식품으로 인한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각 지방 식약청에서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는가 하면 위반한 업소 및 업체에 무거운 행정처분을 가하는 등 여름철 식품위생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방식약청은 행락철 주요식객업소와 여름철 성수제품 판매업소, 가공업소등 단속을 강화하고 나섰다. 대구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15일부터 이달말까지 특별위생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대구식약청은 빙과류, 면류 등 계절적 성수식품 제조업소, 고속도로, 휴게소 등 다중이용시설 주변의 식품 취급업소를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벌이고 있다. 이번 단속에서 무허가 제품제조 및 판내, 유통기간 및 제조일자 변조여부, 식품보관상태, 원료사용의 적정성, 주
할인점용 주류표시제가 표류하고 있다. 국세청은 할인점에서 판매하는 모든 주류에 대해 할인매장용이란 문구를 표시할 계획이었으나 위스키 수출국가인 미국과 유럽연합(EU)국들의 반대에 부딪혀 차질을 빚고 있다. 국세청은 할인점용 주류표시제를 당초 지난 4월부터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국내 주류업체와 외국 위스키업체들이 준비부족을 이유로 연기해 줄 것을 요청함에 따라 3개월간의 자율기간을 거쳐 7월 1일부터실시키로 했다. 그러나 위스키 수출국가들이 주한EU상공회의소를 통해 완강하게 반대 의사를 보임에 따라 10월로 다시 연기했다. 이같이 EU국가들이 할인점용 주류표시제에 반대하는 것은 국세청 요구대로 할인매장용으로 표기할 경우 자사 제품의 이미지에 손상을 입을 수 있다는 시각 때문이다. 자사의 기존 상표에 국세청이 적용하는 바탕색과 글자색을 표시할 경우 디자인이 어울리지 않아 품위를 떨어뜨리게 된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특히 수입산이 대부분인 위스키는 할인점에서는 선물용으로 판매되는 경우가 많아 이 제도가 시행되면 판매에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주류업체들은 이번 연기 조치에 대해 겉으로는 별다른 반응을보이지 않고
복지부, 소화기관용약 별도 기준 마련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 급여대상 소화기관용약(소화제 등)에 대해 별도 급여기준을 마련, 이 기준에 맞지 않는 처방일 경우 다음달부터 보험급여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복지부는 올 1∼4월 소화제 등 1천400여개 일반의약품이 건보 대상에서 제외된 후 의료기관들이 성분이 유사한 고가의 급여대상 소화기관용약을 대신 처방하는 사례가 늘어 엄격한 급여기준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5월 의료기관의 처방실태를 분석한 결과 소화제인 ‘장트론정’(보험약가 45원)이 비급여로 전환된 후 이 약 대신 급여대상 정장제인 ‘비오메딕스정’(보험약가 86원)을 처방하는 경우 등이 여러건 나타났다. 새로 고시된 급여기준은 소화기관용약을 소화성궤양용제, 제산제, 정장제, 위장관운동개선제 등 4가지로 나눠 종류별 급여 항목을 제시하는 한편 경제적인 약제를 우선 투여토록 명시해 고가약 처방시 급여를 인정하지 않도록 했다. 특히 ‘위장관 운동개선제’는 단순 소화불량이나 식욕부진 등을 예방할 목적으로 투여할 경우 급여가 되지 않고 ‘H2 수용체 길항제’는 위염환자에게 일률적으로 투여될 경우 심사과정에서 삭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