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군은 농촌지역에 존재하는 다양한 향토자원을 발굴.지원하는 2009년도 향토산업 육성사업 지원대상에 금산인삼이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군은 '고품질 안전인삼농식품 생산'을 주제로 한 연구용역 브랜드개발, 향토자원 권리화 등 소프트웨어(S/W) 사업과 시설.장비 등 하드웨어(H/W) 구축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지원금은 65억6000만원이며, 지원기간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 간이다. 이 기간 우수농산물 관리시설 설치, 가공단계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위해요소 검사시스템 구축, 저장 및 유통기술 개발, 홍보물 제작 및 광고, 해외시장 개척 등의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금산군 관계자는 "향토산업육성사업 선정으로 금산인삼의 명품화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 지역 여건에 맞는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산.학.연이 참여하는 사업추진단을 구성하는 등 사업이 원활히 수행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해 농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과 관련한 일제단속을 벌인 결과 원산지를 속이거나 표시하지 않은 488개 업소를 적발, 처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2006년 위반 업소 285개에 비해 171.2%(203개)나 증가한 것이다. 충남농관원은 원산지를 허위 표시한 업주 190명을 형사입건하는 한편 원산지를 아예 표시하지 않은 298개 업체에 대해서는 모두 799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품목별로는 떡이 62건으로 가장 많았고 식빵 31건, 돼지고기 27건, 쇠고기 26건, 배즙 등 추출가공식품류 26건, 채소류 25건 등 순이었다. 충남농관원 관계자는 "올해에도 소비량이 많은 수입산 쌀, 김치, 쇠고기 등의 품목에 대해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시기적으로 유통량이 증가하는 품목에 대해 특별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충북 청원군이 이 지역 대표 쌀 브랜드인 청원생명쌀을 올해 전량 '우렁이농법'으로 생산키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군 관계자는 7일 "안전한 먹거리를 선호하는 소비 추세에 따라 올해 청원생명쌀을 모두 친환경 우렁이농법으로 재배키로 하고 이런 방침을 각 농가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군은 이와 관련해 현재 청원생명쌀 계약재배 대상 농가 신청을 받는 동시에 논의 땅심을 높이기 위한 객토비용 지원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우렁이농법을 택한 것은 우렁이의 잡초제거 능력이 탁월해 인체에 유해한 제초제를 쓰지 않아도 되는 데다 관내에 왕우렁이종패사육장이 있어 우렁이 공급에도 별다른 문제가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 군청 측의 설명. 군이 올해 목표로 잡은 청원생명쌀 계약재배 면적은 전국 단일 쌀 브랜드 가운데 최대인 2800ha(쌀 기준 8900t 생산 예상). 군은 이 정도 규모라면 대략 156t의 우렁이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58t은 종패사육장과 관내 사육농가에서 충당하고 나머지는 외지 것을 매입한다는 구상이다. 군은 농가가 우렁이를 들여올 때 구입비의 50%를 지원하기로 하고 모두 6억5000만원의 예산을 세운 상태다. 군의 다른 관계자는 "친환경이
대전시가 관내 우수농산물이 명품으로 부상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3일 "올해 지역에서 생산된 우수농산물이 '명품'으로 부상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 회의실에서 한국농업경영인대전시연합회 백석환 회장 등 농민단체 임원 9명과 가진 간담회에서 "농민들의 소득증대를 위해선 '우수농산물의 명품화'가 필수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시장은 이어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해 휴농지를 대상으로 '나무심기 사업'을 적극 펼쳐나갈 방침"이라며 "특히 이 사업은 중앙정부의 지원을 이끌어 내는 등 전국적인 모범시책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올해부터 적극적인 기술지도와 신품종 개발에 나서는 등 농민들의 소득증대 방안을 강구하고 지역농산물의 해외수출에도 관심을 가져 달라"고 관련 부서에 당부했다. 한편 농민단체 임원들은 "현재 농산물 포장상자의 제작비용이 생산원가의 20%를 차지한다"며 "시가 포장비용 절감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건의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은 원산지 허위표시 등 지난해 도내 농산물 부정유통 단속 건수가 240건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충북농관원은 이 중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143건에 대해서는 업주를 형사 입건(구속 7명)했으며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고 판매한 97건의 경우 모두 3071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허위표시 단속 품목은 배즙, 칡즙, 미숫가루 등 농산가공품이 47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돼지고기(29건), 쇠고기(19건), 과실류(13건), 채소류(10건), 곡류(8건), 버섯류(3건), 약재류(2건) 등 순이었다. 충북농관원은 특히 지난해 소비자 등으로부터 220건의 부정유통 농산물 신고를 접수했으며 이 가운데 혐의가 있는 것으로 판명한 127건에 대해 총 2천740만원의 고발포상금을 지급했다. 충북농관원 관계자는 "올해에도 원산지 기동단속반을 상시 가동해 수입 급증품목과 부정유통 취약품목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며 "영세상인 등을 겨냥한 전문신고꾼이 적지 않은 만큼 원산시 표시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충남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특산물을 한자리에 모은 '으뜸 Q' 전문매장이 대전 롯데백화점 식품매장 내에 문을 열었다. 2일 도에 따르면 지난 연말 개장한 전문매장에서는 '으뜸 Q' 인증을 받은 금산의 수삼.홍삼을 비롯해 청양 구기자.고춧가루, 보령 대천 김.프로폴리스, 아산 녹용, 천안 배, 서산 육쪽마늘 등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특산품을 판매하고 있다. 충남의 고품질 농특산물에 부여하는 '으뜸 Q' 인증은 충남도가 지난 1996년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도입한 제도로 지난해까지 모두 153업체가 222품목을 등록해 연 276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매년 두차례 '으뜸 Q' 인증상품에 대해 검사를 하는 등 철저한 브랜드 관리를 통해 소비자가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신뢰를 주고 있다"며 "대전지역 소비자의 반응을 살핀 뒤 대도시 수도권에도 매장을 확대 설치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괴산군은 2007년도 충북도에서 지원한 시군 축제평가에서 '2007 괴산문화청결고추축제'가 2년연속 최우수축제로 선정되어 4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2일 밝혔다. 충북도는 지난해 각 시군별 우수 축제 11개를 신청받아 축제평가위원이 현장을 방문해 평가를 실시하는 한편 축제평가위원회가 주민 참여도 및 프로그램의 차별성 등 총 7개 항목에 대한 종합 평가를 실시한 바 있다. '2007 괴산문화청결고추축제'는 괴산문화제와 괴산청결고추축제를 통합한 첫해로 지난해 8월 총 105종목의 행사를 치렀다. 또한 21만명이 행사에 참여했고 농특산물 판매액만 21억에 달하는등 농특산물과 향토문화가 어우러진 전국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고추를 중심으로 괴산 농산물 종합 축제로 발전시켜 품목별로 농업인 참여와 군의 청정이미지를 부합하는 축제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군관계자는 "앞으로 계속적인 전통문화 계승 발전과 괴산청결고추를 비롯한 농특산물의 차별화를 통하여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높여 농가소득 증대 및 고부가가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시는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청과 식품안전관리를 위한 '상호협력 의향서(MOU)'에 서명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와 식약청은 내년부터 2년 간 중앙-지방 간 지시 및 감독 형태의 업무가 아닌 협업시스템으로 전환하고 식품안전관리 업무에 관한 지원에 나서게 된다. 특히 시와 식약청은 조만간 협의체를 구성한 뒤 수시로 연찬회 및 세미나 등을 열어 각종 정보를 공유해 나가는 한편 식품안전수준 향상을 위해 공무원과 식품업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식품 관련 교육을 하고 신종 유해물질 검사를 위해 검사기술 및 장비, 시약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밖에 각종 식품안전과 관련한 조사연구사업을 공동으로 수행하고 필요한 예산을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식약청과 협업시스템이 본격 가동되면 대전은 세계적인 수준의 식품안전도시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 서산시는 태안군과 공동으로 농림부에 신청한 `서산.태안 6쪽마늘' 공동브랜드가 2008년도 원예작물 브랜드 육성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2010년까지 200억원의 재원을 지원받아 6쪽마늘의 생산부터 가공, 유통, 저장,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경쟁력을 키울 수 있게 됐다. 특히 6쪽마늘 브랜드 선점을 위해 두 자치단체가 기싸움을 벌여오던 가운데 사업을 공동으로 유치하게 됨으로써 발전적 협력 관계 모델을 보여준 사례가 됐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농협, 생산자 단체 등과 함께 공동브랜드 사업 추진을 위한 법인을 설립하고 관련 지원조례도 제정하는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산시와 태안군은 지난 3월부터 공동브랜드 지원사업 유치를 위해 농협 등과 연합사업단을 만들어 브랜드 마케팅교육 및 판매전략 워크숍을 여는 등 공동 유치 활동을 활발하게 펴왔다.
충남 청양군은 28일 지역 특산물인 청양고추와 청양고춧가루가 최근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의 `지리적 표시제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청양고추와 고춧가루가 지역 특산물로 보호되고 타 지역산 고추가 청양산으로 둔갑해 판매되는 것을 법적으로 막을 수 있게 됐다. 군은 정부의 품질 인증으로 청양고추와 고춧가루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한층 늘어날 것으로 보고 가공공정과 건조장 시설, 보관, 가공설비 등에 엄격한 자체 품질기준을 적용해 고품질 유지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