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이 전국 농협지역본부 중 산지유통 혁신을 가장 잘한 본부로 선정됐다. 경남농협은 3일 서울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린 `산지유통혁신 112운동' 관련 시상식에서 전국 최우수 지역본부로 선정돼 `산지유통종합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경남농협은 산지농산물 유통을 규모화하기 위해 조합이 연합해 만든 유통조직인 시군연합사업단을 지난해 말 10개에서 올해 6월 말까지 16개로 확대했고, 6월말 기준으로 농산물 판매도 전년에 비해 10% 증가한 606억여원의 실적을 올렸다. 또 농가를 조직화하고 육성하는 공동선별조직인 공선출하회는 지난해 말과 비교해 21곳(45%)이 많은 68곳으로 늘려 산지유통혁신을 이끌었다고 경남농협은 설명했다. 경남농협 이부근 본부장은 "산지유통종합대상을 수상한 것은 농산물유통혁신에 더욱 매진하라는 채찍질로 알고 농협의 존립목적인 농산물판매를 위해 경남농협 전 조직이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지유통혁신 112운동은 올해 농협이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농산물유통 혁신운동으로 `1시군 1연합사업단 2년내 육성', `1조합 1품목 공선출하
부산시는 긴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부산시내 7개 해수욕장 주변 음식, 커피숍, 슈퍼마켓 등 판매점을 비롯해 노점, 무신고 업소 등을 대상으로 호객행위, 바가지요금, 부정·불량식품 판매, 원산지 표시 등 집중지도·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 8월 1일부터 15일까지 집중적으로 실시되는 이번 지도·단속은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안전한 식품 제공과 바가지 요금근절 및 친절봉사 등 기초질서를 확립해 쾌적하고 편안한 휴양분위기를 조성키 위한 것이다. 이번 지도·단속 대상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해운대, 광안리해수욕장을 비롯해 송정, 송도, 다대포, 일광, 임랑 등 부산시내 7개 해수욕장을 주변 음식점, 커피숍, 슈퍼마켓 등 판매점과 노점, 무신고 업소 등으로, ▲호객행위, 바가지요금 등 기초질서 위반행위 ▲부정불량식품 근절, 판매 식품의 안전성 확인 ▲노후 영업시설의 개선 및 청결도, 편의성 ▲남긴 음식 재사용 금지 및 농·축산물의 원산지 표기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시 관계자는 "원산지 위반, 위생불량 업소 등 먹을거리에 대한 시민, 관광객들의 불안감이 있는 만큼, 시, 구·군, 소비자위생 감시원으로 구성된 합동단속의 철
천년의숲 함양상림공원에서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열린 함양산삼축제에 약 50만 명의 관광객이 함양군을 찾아 10여억 원의 농.특산물 판매를 비롯해 약 100억 원의 수익 효과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는 게르마늄지대 함양의 특성을 살린 황토 머드팩 체험, 심봤다 메아리 체험, 산삼 화분만들기 체험, 심마니 원시체험 등 약 30여종의 체험거리와 먹을거리, 볼거리를 풍부하게 제공해 여름철 축제로는 보기 드문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가족 혹은 연인과 함께 2000여 명이 참가해 570뿌리의 산양삼을 캐 가져간 체험행사는 최고의 인기를 얻어 좀 더 치밀한 기획을 한다면 산삼축제가 전국적인 축제 상품으로 부족함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수시로 장대비가 쏟아 져 고르지 않는 날씨와 신종인플루엔자라는 복병이 도사리고 있는 와중에도 관광객을 50여만 명이나 유치해 관계자들의 면면에 희색이 돌게 했다. 산삼마라톤의 경우, 건강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 증가, 벚나무로 잘 조성된 가로수 길을 맑은 공기를 마시며 뛰는 코스로 각광을 받아 지난해 보다 2배 증가한 4000명이 참가했으며, 참가자 전원에
마산(진해)항이 국내 최대 열대과일 수입항으로 부상하고 있다. 31일 마산세관(세관장 방인성)은 지난 6월까지 바나나 및 파인애플 등 열대 과일의 수입동향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열대과일의 절반 이상이 마산(진해)항을 통해 수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마산세관을 통해 수입되는 열대과일은 바나나와 파인애플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바나나 수입량은 6만6000여t으로 우리나라 전체 수입량의 49.4%를, 파인애플은 1만4000여t으로 국내 전체 수입량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 물량은 경기평택, 부산항 등을 통해 수입되고 있으며, 마산세관을 통해 수입되는 바나나와 파인애플은 생산지가 주로 필리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마산세관의 올 상반기 전체 열대과일 수입량은 8만2000t에 수입금액은 5871만 달러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1%와 1%정도 감소했다. 관세수입은 환율상승의 영향으로 237억원을 기록했고,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마산과 진해항을 통한 수입물량이 많은 것은 열대과일 전문 무역업체인 진원무역은 진해 2부두, 델디씨㈜는 마산항 5부두에 각각 1만㎡ 규모의 전용 냉장창고를
지구온난화 현상으로 우리나라 연안에서 잡히는 아열대성 어종이 다양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 수산과학원은 부산공동어시장 어획물 조사를 한 결과 우리나라 연안에서 잡히지 않았던 깃털제비활치, 민전갱이 같은 아열대성 어종이 27일 제주 남방해역에서 처음 잡힌 것으로 확인됐다고 31일 밝혔다. 귀상어, 보라문어, 날새기, 새치류 등 이전에 드물게 나타났던 아열대성 어종도 자주 나타나고 있으며 잿방어, 뿔돔, 가시복 등 온대성 어종의 어획량도 늘어나고 있다고 수산과학원은 설명했다. 귀상어는 몸길이 3m로 재미있게 생긴 외모와는 달리 성격이 포악하며 해안에서 사람을 공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새치류는 몸길이가 2.5m, 깃털제비활치는 40cm로 우리나라 남해, 제주도, 인도∼서태평양에 널리 분포하는 어종으로 알려져 있다. 수산과학원은 여름이 되면서 아열대성 어종이 많이 잡히고 있다며 올해 잡힌 아열대성 어종 개체수가 평년에 비해 늘진 않았지만 종은 다양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산과학원은 지구온난화 현상에 따라 우리나라 연근해 생태계에 변화가 생기고 있는데다 여름이 되면서 바다수온이 올라 아열대성 어종이 남해안
부산의 대표 소주업체 대선주조(대표 주양일)가 텃밭인 부산시장에서 여전히 1위를 고수한 채 잃었던 자존심을 회복했다. 최근 한국주류산업 협회에 따르면, 대선주조의 6월 부산 소주 시장점유율이 74.3%로 전월대비 0.7%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집계 됐다. 반면, 무학은 17.3%에서 16.5%로 0.9%포인트 하락 했으며, 진로 또한 7%에서 6.8%로 0.1%포인트 부진했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음에도 불구, 처음처럼은 2%에서 2.1%로 0.1%포인트 증가로 그쳤다. 부산지역 업계관계자는 “이러한 결과는 부산시장의 초기 진입을 위한 업체들의 무료 시음용 대금 대납, 주류 도매상 등을 통한 업소 선물 제공, 1+1 이벤트 등의 불법적인 형태로 이루어졌던 과도한 판촉으로 인해 부풀려진 숫자가 점차 빠지고 있는 것”이라며 “관계당국의 제재에도 불구, 여전히 원칙에서 벗어난 방법으로 판촉활동이 행해지고 있어 정확한 점유율은 더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분석 했다. 대선주조 관계자는 “경쟁사의 치열한 판촉경쟁 속에서도 대선의 부산 시장점유율이 회복되고 있는 것은 부산시민의 시원 사랑 덕분이다”며 “이번 시장 점유율 회복에는 얼마 전 출시한 초저도주 봄봄의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31일 꽃게 종묘 20만 마리를 통영시 한산면 추봉리 봉암어촌계 지선해역에 방류했다. 최근 해황 변동과 주 어장인 서해와 동중국 해상에서 중국 어선의 남획 등으로 고갈되고 있는 꽃게자원을 회복하기 위해서다. 이번에 방류한 어린 꽃게는 지난 6월 25일부터 부화한 것으로 크기는 1.0~1.5㎝ 정도며 다른 어종에 비해 생존율이 높아 11월께면 방류 효과를 확인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꽃게는 게 중에서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대표적인 종으로 갑장 7~8㎝, 갑폭 15㎝에 이르며 우리나라 전 연안과 중국, 대만, 일본 등 극동 지방에 분포하고 있다. 수산자원연구소는 날로 감소하는 꽃게 자원을 회복해 어민소득을 증대하기 위해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사천, 거제, 남해 등지에 220만 마리의 어린 꽃게를 방류해왔다.
경남 함안군은 지역 축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사육에서 판매까지 전 과정에 핵심기술을 투입하는 축산물 품질 고급화 시스템인 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올해 2억5000만원을 들여 사육단계별 HACCP 시스템을 도입하고 농장단위 HACCP 인증을 추진하기로 했다. 군은 1차로 올해 한우와 젖소, 돼지, 닭 등 사육농가 중 5개소를 선정해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사업내용은 품질 고급화와 차별화를 위한 사육 판매 컨설팅과 교육, 맞춤형 급여관리, 가축 안전관리 시설 및 기구 설치 등 HACCP 인증취득을 위한 제반사항이다. 군 관계자는 "안전하고 고급화된 축산물 공급을 위한 HACCP 인증취득이 완료되면 육질과 육량개선 효과는 물론 소비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아시랑 보리한우'와 `아시랑 돈돌이 포크' 상표를 개발해 특허청에 출원했으며 경남 우수축산물브랜드대전에 출품한 한우는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30, 31일 이틀간 '전국 수산기술보급기관 연찬회'를 경기도 화성시 소재 라비톨리조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찬회는 지난 6월 25일 살아있는 어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수산관련 단체 및 어업인과의 간담회”를 개최한 이후, 한 달여 만에 다시 어업현장 최 일선에서 어업인에게 기술보급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직원들과 만남의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이는 수산과학원 임광수 원장 취임 이후 어업현장을 중시하는 기관 운영 방향을 잘 드러낸 것이다. 이번 연찬회는 최근 수산 기술보급 업무를 담당하던 수산사무소(지도직)의 지방 이양으로 수산정책 및 연구성과의 보급 등이 어업현장과 단절되는 경향이 있어, 연구.기술보급 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연찬회에는 수산과학원장을 비롯해 농림수산식품부 수산개발과장, 전국 시.도 수산 관련 과장 및 수산사무소장 등 전국에서 대표자 90여명이 참석한다. 또한 이번 간담회에서는 농식품부 최완현 수산개발과장이 ‘지자체 기술보급 지원 방안’을, 과학원 박신철 미래전략과장이 ‘만남과 소통을 통한 수산 기술보급
경남 의령군 농산물 브랜드인 `토요애'가 신바람나는 수출행진을 하고 있다. 30일 의령군에 따르면 올해 파프리카와 가지, 양파, 수박, 버섯, 딸기, 쌀 등을 중심으로 6월까지 총 623t의 농산물을 해외로 수출했다. 금액으로는 총 195만달러로 올해 수출목표인 295만달러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군은 내다봤다. 파프리카가 139만2000달러 어치로 가장 많았으며 수출이 쉽지 않은 수박 51t도 품질을 엄격히 따지는 일본으로 수출됐다. 특히 새송이버섯은 3월부터 미국시장 수출길을 활짝 열면서 주 2회씩 선적하고 있어 수출주력 품목으로 부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수출확대를 위한 물류비 추가지원은 물론 생산시설에 필요한 시설보완사업, 에너지 절감시설 사업 등을 추진해 신선 농산물 수출 확대에 행정력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