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벼가 들쭉날쭉 키가 고르지 못한 키다리병이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키다리병은 최근 친환경재배가 늘어나면서 키다리병 발생도 증가하고 있어 철저한 종자소독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0일 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송근우)에 따르면 벼 키다리병은 못자리 설치 전 볍씨소독을 철저히 해야 감염을 막을 수 있지만 종자소독약제를 사용하지 않고 62℃ 정도의 물에 10분 동안 담갔다가 냉수에 담그는 온탕소독법으로 종자소독을 하는 친환경재배 농가가 늘면서 발생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키다리병은 종자소독을 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종자 감염율이 매우 높은데다 종자 내부까지 감염이 됐을 경우 온탕소독만으로는 소독효과가 낮기 때문에 발생이 늘어나고 있다. 키다리병의 징후로 가장 흔한 것이 키가 크게 나타나는 도장형, 키가 작아 외견상 눈에 잘 띄지 않는 위축형, 여리게 자라는 이상신장형 등 다양하며 이 병은 못자리에서부터 벼 생육 전 기간에 걸쳐 나타나며 잎 색이 약간 옅은 것이 특징. 벼 키다리병의 직접적인 피해는 수량감소로 이어지는 것으로 적게는 3%에서 심할 경우 40%까지 수량이 감소하는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
이상기후에 따른 아침과 저녁에 서늘한 날씨가 지속되는 여름철 실종으로 도내 유통업계가 울상을 짓고 있다. 긴 장마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저기온 현상을 보이면서 반짝 여름철 먹거리의 특수도 빛을 잃고 있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7월초부터 이달 8월초까지 경남도내 평균기온은 23.7도로 지난해 평균기온 27.3도에 비해 3.6도나 낮은 기온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 특히 지난 6일에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친 제8호 태풍 ‘모라꼿’의 영향으로 당분간 저온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여름 특수를 노리던 성수식품과 빙과류 등의 판매는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 예년에 비해 일찍 시작된 더위로 잠시 동안 매출의 급증세를 보였지만 긴 장마철의 영향으로 계속 낮은 기온이 유지되면서 판매 폭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예년 같으면 ‘푹푹’찌는 날씨와 휴가철 등의 영향으로 성수식품과 빙과류, 냉방용품 등의 여름 상품이 반짝 특수를 누릴 때지만 최근 한낮의 불볕더위와 열대야 현상이 사라지면서 빙과류와 같은 여름 성수식품 또한 매출이 저조한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유통업계의 경우 유가상승에 따른 원가 상승으로 여름 성수식품
농협창녕군지부(지부장 이진범)와 창녕농협(조합장 이재두)는 지난 6일 농협군지부 유어지점 앞에서 김충식 창녕군수, 김효곤 창녕군의회 의원 등 양파재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녕양파 일본수출 첫 발대식을 가졌다. 이번에 수출되는 창녕양파는 유어면지역에서 생산된 양파로써, 부산지역의 농산물수출 업체인 흥원물산을 통해 이뤄지며 수출 단가는 kg당 600원이다. 수출물량은 20t (1200만원 상당)지만 일본에 첫 창녕양파가 수출을 개척했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고 하겠으며, 일본 현지반응에 따라 향후 수출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협 관계자는 "지난 7월 대만수출에 이어, 이번 일본수출은 창녕양파의 수출 다변화의 중요한 시험무대가 될 것"이라며 "철저한 선별 및 품질관리로써, 양파 시배지인 창녕양파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도록 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수산물 가격이 심상찮다. 비수기철에 접어들면서 수산물 생산량이 크게 떨어지자, 수산물 가격이 급등하는 등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관련 업계들은 이 같은 추세가 지속돼 10월 초순 추석 대목으로 이어지면 제수용 어종을 비롯한 수산물 가격은 더욱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7일 부산공동어시장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위판량은 7484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508t보다 2024t이 줄어들어 21%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달 ㎏당 위판 단가는 2495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073원보다 422원 올랐다. 이에 따라 위판량은 대폭 줄었는데도 총 위판 금액은 지난달 186억 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196억 원)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특히 주요 어종의 위판 단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형트롤어선들이 서해안에서 어획한 오징어의 경우 18㎏ 상자당 가격이 최근 몇 년 동안 1만5000∼2만 원대를 유지했지만 올해는 3만7000∼4만 원으로 배 이상 올랐다. 갈치도 중급 상품은 지난해 18㎏ 상자당 7만 원에서 올해는 10만 원대로 올랐고 상급 상품은 20만 원까지 치솟았다. 여기에다 병어의 경우 대형쌍끌이어선의 90%가 갈치 잡이
울산시 울주군에서 올해 나온 배가 미국 수출길에 오른다. 울주군은 2009년에 수확한 배 가운데 조생종 배 13.6t가량을 18일 미국에 수출한다고 9일 밝혔다. 수출대상 미국 도시는 한인이 많이 사는 로스앤젤레스이다. 수출 금액은 총 3000만 원 상당이다. 울주군은 미국 시장 상황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지만, 올해 수출량은 모두 82t, 1억8000만 원 상당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주군은 1998년부터 11년째 꾸준히 배를 수출하고 있다. 울주군은 올해 지역 농산물 가운데 배는 600t, 단감 180t, 양란 1만5000 그루, 팽이버섯 600t 등 총 30억 원 이상의 농산물을 해외에 수출한다는 목표를 세워놨다. 수출액으로 보면 배가 15억 원가량으로 가장 많다. 이어 단감 2억 원, 난 3억7500만 원, 버섯 9억 원, 방울토마토 3000만 원 등이다.
울산시 울주군 삼남면 교동리에 들어설 무학 울산공장이 다음 달 준공돼 본격적인 생산체제에 들어간다. 무학은 이르면 9월 초순이나 중순 울산공장을 준공하고 생산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무학 울산공장은 부지 면적 9488㎡, 건물 1개 동 규모다. 이 공장은 애초 교동리 2만913㎡ 부지에 건물 2개 동으로 건립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일부 부지가 문화재 보존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규모가 축소됐다. 무학 울산공장은 총 380억 원을 투자한 생산설비 자동화를 통해 하루 최대 50만 병을 생산할 계획이다. 무학 측은 울산공장 준공 전까지 최종 단계로서 내주부터 공장 내 시설별 시험 운전을 하는 등 마지막 점검에 나선다. 담당 자치단체인 울주군은 무학 울산공장의 가동으로 세수가 확대되고 100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무학은 2001년 울산공장 건립을 추진한 이후 건립 부지에서 삼한시대의 집단 주거지와 각종 유적이 발굴되면서 문화재 보존구역으로까지 지정돼 울산에서의 사업을 중단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다. 무학 울산공장 준공식은 준공 이후 한 달 뒤인 10월 열
"맛으로는 부족하다. 이제는 색깔도 경쟁력이다." 포도 주산지인 경북 김천 농민들이 다양한 색을 지닌 포도를 재배해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9일 김천시에 따르면 김천 색깔포도영농법인은 2007년부터 색깔포도 재배에 나서 2년 만인 최근에서야 결실을 보는 데 성공했다. 50여명의 작목반원 가운데 우선 4명이 0.5㏊의 포도밭에 30여 종류의 색깔 포도를 시범적으로 생산해 처음으로 수확했다. 재배된 포도는 자옥과 조생네오마스, 리자마트 등 다양한 품종으로 기존 캠벨 품종의 검은색에서 벗어나 연두색과 자주색 등 다양한 색을 띠고 있다. 올해 처음 수확된 포도는 10t도 채 되지 않지만 벌써부터 대형유통업체로부터 주문이 쇄도하고 있어 농민들이 반기고 있다. 법인 측은 색깔포도의 가격이 1㎏당 3500원 이상이어서 1㎏당 2000원인 일반포도보다 훨씬 높아 고소득을 올릴 수 있다고 판단해 내년에는 재배규모도 20㏊로 늘릴 방침이다. 김천시도 올해 8억7000만원을 들여 색깔포도 산지유통센터를 설치하고 포장디자인을 개발해 색깔포도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법인 관계자는 "과일 시장의 개
“파프리카 등 과채류를 아주심기한 후 많은 피해를 주는 해충 작은뿌리파리를 조심 하세요” 7일 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송근우)은 파프리카 아주심기를 앞두고 작은뿌리파리에 대한 예방과 방제를 재배농가에 당부했다. 도농기원에 따르면 올 겨울부터 재배하는 파프리카의 정식(아주심기)작업을 앞두고 재배과정 시설하우스에 발생, 피해를 주는 작은뿌리파리에 대한 예방과 방제에 비상이 걸렸다. 도내 대표적 수출 농산물인 파프리카와 토마토, 수박, 오이 등 과채류와 카네이션, 거베라, 백합 등 화훼류에 이르기까지 채소와 화훼 등 대부분의 시설재배 작물 재배과정에서 발생하는 작은뿌리파리는 방제가 매우 까다로운 해충으로 9월부터 이듬해 5월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파프리카 등 주로 암면을 이용한 양액재배 작물에 더 많은 피해를 입히는 작은 뿌리파리는 육묘 중 상토나 퇴비 더미 등에 의해 옮겨 다니며 다 자란 어른벌레가 암면 표면에 알을 낳으면 알에서 깨어난 어린벌레가 속으로 파고들어 식물체를 가해함으로써 작물 생육을 방해하는 것으로 매년 시설재배농가에서 문제 해충으로 분류되고 있다. 피해를 받은 작물의 증상은 식물체의 뿌리부위에 손상을 입어 줄기와 잎이
고성군이 지난 1년 동안 양돈분야 무항생제 인증 축산물 생산을 위해 노력한 끝에 고성군 삼산면 한솔농장(49·김정수)과 하이면 민진농장(52·박철웅) 등 2농가가 처음으로 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지난 4일 ‘무항생제 축산물 생산’인증패를 받았다. 고성군의 특수시책 일환으로 안전한 축산물 생산 5개년 계획에 따라 전체 6억4000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토착 미생물 활용 등 고성군의‘생명환경 안전축산물 생산프로그램’을 준수하여 무항생제 축산물을 생산하게 됐다. 이번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 성과는 안전한 고품질 생산을 통해 소비자들의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며 고성군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생명환경농업 축산물 분야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고성군은 소비자에게 신뢰 받는 고품질 안전축산물 생산을 목표로 지난해 관내 22농가(한우 12농가, 돼지 10농가)로부터 무항생제 인증 축산물 생산 참여 신청을 받아 국립축산과학원 및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환경진단 및 상재성 질병검사에 의한 농장평가를 실시해 8농가(한우4농가, 돼지4농가)를 확대 추진할 계획으로 있다. 이들 농가에 다량의 미생물을 6개월간 투여해 농장 환경 안
8월 8일이 ‘포도 데이’를 맞이해 울산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이하 유통센터)가 포도 등 농.특산물에 대한 산지직송대전을 실시한다. 울산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는 이날 하루 동안 캠벨포도 4kg 한 박스를 6900원에 판매한다. 유통센터 관계자는 "포도 데이는 한국포도생산자협의회에서 국내산 포도의 생산자를 위한 소비를 촉진키 위해 제정한 날로 농협이 주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이날 하루 동안 캠벨포도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유통센터는 6일부터 오는 16일까지 복숭아와 봉화 사과, 풍기 단호박, 범서 애호박 등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우수 농산물을 산지농협이 소비자에게 직접 공급하는 ‘우수 농산물 산지 직송대전’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