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긴 장마와 태풍 여파로 비가 자주 내린데다 이상 저온현상마저 한 달 가까이 지속되면서 경남도내 과수와 벼농사에 비상이 걸렸다. 장마와 태풍 영향 등으로 비 또한 잦은데다 일조량이 예년에 비해 크게 부족해 수확기를 앞둔 배와 사과, 단감 등의 품질이 크게 저하되고 벼의 생육도 저조하고 각종 병해충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경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6월 1일부터 8월 13일 현재까지 경남도내 평균기온은 긴 장마의 영향으로 23.2도로 지난해보다 1.5도, 평년보다 1.1도가 낮은 이상저온 현상이 지속되고 있으며, 일조시간도 278시간으로 전년보다 67시간, 평년보다 89시간이 모자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벼의 경우 잦은 비와 일조량 부족으로 벼의 생육이 저조한 것은 물론 볏대가 연약하게 자라면서 잎집무늬마름병과 이삭도열병 등 각종 병해충에 취약해 병해충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도농기원이 최근 도내 벼논의 생육상태를 조사한 결과 포기당 줄기수는 19.5개로 전년보다 0.7개, 평년보다 0.9개가 적고 포기당 잎의 수가 68개로 전년보다 0.5개, 평년보다 0.3개가 적었으며, 벼이삭이 팬 면적
경남농업기술원은 긴 장마와 태풍 등의 영향으로 비가 자주 내리면서 수확기에 있는 배, 복숭아 등 과일 수확과 과수원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또 앞으로 무더위가 계속될 경우 각종 병해충과 생리장해를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과수농가의 효과적인 과수원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13일 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송근우)은 경남에서 재배하고 있는 과수 가운데 재배규모가 큰 배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고품질 배 생산을 위해 고온기 과수원 관리와 병해충 방제요령을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배나무는 뿌리가 깊게 뻗어나가는 특성 때문에 가뭄 피해는 덜 받지만 무더위가 장기간 지속돼 수분증발이 지나칠 경우 과실이 자라는 데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토양수분 증발을 감소시킬 수 있도록 비닐 멀칭이나 풀, 퇴비 등을 깔아주면 정상적인 과실 성장을 돕고 과실이 강한 햇볕에 데는 일소현상도 막을 수 있다. 여름철 배 과수원에서 중점 방제해야 할 병해충은 응애류, 가루깍지벌레, 겹무늬병으로 겹무늬병은 사과의 겹무늬썩음병과 같은 병으로 보통 봉지 재배하는 배에서는 과실에 직접 피해가 나타나지 않지만 줄기에 사마귀 증상으로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장마가 끝나면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소장 김진영)는 13일 경북 울진 연안에 위치하고 있는 동해(울진)바다목장 해역에 어린 조피볼락 10만 마리를 방류한다고 밝혔다. 조피볼락은 새끼를 낳는 난태생으로 쏨뱅이목 양볼락과에 속하며 우리나라 전 연안의 얕은 바다 암초지대에 서식하는 정착성이 강한 어종으로 연안 자원 회복에 적합한 물고기라 할 수 있다. 수산과학원에서는 지금까지 동해(울진)바다목장 해역에 여러종류의 인공어초와 해중림초를 설치했다. 특히 3800톤급의 퇴역한 해군 숙영정을 바다의 밑바닥에 설치하여 물고기가 산란, 서식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함과 동시에 해양관광을 고려해 생태체험과 해저관광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바다목장 해역도 조성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06년부터는 바다목장 해역에 생태계 복원과 수산자원회복을 위해 강도다리, 조피볼락, 넙치, 해삼, 전복 등을 지속적으로 방류하여 자원을 조성해왔다. 이번에 방류하는 조피볼락은 미리 바다 밑바닥에 설치 돼 있는 숙영정, 인공어초, 인공 석산 등의 친환경적인 장소에 방류하게 되어 어린 물고기가 안정적으로 정착 서식할 수 있도록 함으
경남 창녕 양파를 이용한 발효주 생산사업의 성공을 위한 산.학.관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 창녕군은 13일 창원대 총장실에서 김충식 창녕군수와 박성호 창원대 총장, 양파발효주 생산업체인 우포의 아침㈜ 박중협 대표, 지식경제부 지역경제총괄과 황병소 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파발효주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에서 우포의 아침㈜은 창녕 양파를 이용한 장류산업의 일환으로 개발된 양파발효주 '우포의 아침' 생산공장을 창녕군으로 이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창원대는 다양한 제품과 생산기술을 개발하고 창녕군은 생산공장 이전과 판매에 필요한 각종 행정지원을 담당하며 우포의 아침㈜은 고부가가치 제품의 안정적인 생산과 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 창녕군은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유치함으로써 양파가격의 안정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충식 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산.학.관의 공동 발전을 모색해 지방자치단체의 성공적인 업무협력 모델로 자리잡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막걸리 열풍'에서 시작된 우리 술의 인기로 전통주 전체로 확대되고 있다. 전통주가 해외에서 인정받자 국내에서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본격적인 '산업'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이자 주류업체들이 잊어져 갔던 전통주를 복원 하거나 현대적 감각의 전통주를 선보이며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전통주 인기 확대= 주류 제조업체들이 신고한 2008년 주류출고량 집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표적 술인 소주를 비롯해 막걸리, 약주 등 전통술은 해외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해 주류 수출은 22만7705㎘로 2007년 18만5238㎘에 비해 22.9% 증가했으며 막걸리는 무려 26.6%가 늘어났다. 우리 술에 대한 해외의 평가도 높아졌다. 2005년 '부산 APEC 정상회의' 공식 건배주로 선정됐던 '천년약속'은 지난 달 영국 런던에서 열린 국제주류품평회에서 청주(rice wine)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세계 3대 주류품평회 가운데 하나로 까다롭기로 유명한 평가를 통과해 우리 전통주를 보는 세계인의 시선이 달라졌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젊은 세대 즐길 '퓨전주' 잇단 출시= 전통주의 인기가 높아지자 각종 국제행사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먹었던 '이순신 밥상'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통영시와 숙명여대 한국음식硏은 12일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이 즐겨먹던 전시음식을 고증·복원한 77가지 메뉴를 처음으로 공개하고, 연말까지 경남의 대표 음식 브랜드로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77가지 메뉴는 전시음식인 주먹밥과 산나물밥 등 7종을 기본으로 평상식(4종), 훈련식(5종), 병중식(6종), 백의종군식(5종), 승전 후 음식(7종), 중앙관리 접대식(17종) 등으로 구성돼 있다. 평상식 4종 훈련식 5종 등 77가지 메뉴 첫 공개…경남 대표음식 개발 추진. 이들 음식은 이 장군의 '난중일기'에 언급된 재료들을 바탕으로 당시 통제영 소재지였던 통영과 전남 여수의 향토음식, 충남 아산의 덕수 이씨 종가음식을 기초로 해 전국 전통음식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는 등 철저한 고증을 거쳐 만들어 지게 됐다. 이 때문에 이순신 밥상에는 고추, 호박, 고구마 등 임란 당시 국내에 없었던 식재료들은 배제됐다. 봉총찜, 설하멱 등 종류별 음식 이름은 최대한 당시 재료 이름과 조리법을 따 만들어졌다. 또 상황에 따라 최대한 간편하게 차린 것과 온갖 귀한 재료를 활용해 화려
부산시가 오는 11월 12일부터 14일까지 해운대 BEXCO에서 개최되는 '부산국제수산무역EXPO' 국내·외 참가업체와 바이어모집에 나섰다. 올해로 제7회 째를 맞는 ‘2009 부산국제수산무역EXPO’ 전시회는 Sea Food관, 수산기자재관, 해양산업관으로 구성돼 예년에 비해 수산기자재관과 해양바이오산업 중심의 해양산업관을 더욱 확대 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올해 부산국제수산무역EXPO의 국제적인 수산전문 트레이드쇼를 위해서는 보다 많은 국내·외 참가업체, 바이어 유치가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국내 대형유통업체 구매 담당자를 비롯하여 단체급식협회 회원사 등을 초빙, 관람을 유도 하는 한편, 해외 참가업체·바이어의 경우에는 KOTRA, 해외민간AGENT와의 유치협약 등을 통해 모집하고 있다. KOTRA, 민간AGENT에서 유치하는 유력바이어와 국내 참가업체 요청 Big 바이어에게는 항공료 및 숙박료 등의 편의를 제공하고 수출상담장을 마련, 쾌적한 분위기에서 수출 상담회가 진행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홍콩에서 열리는 ‘홍콩식품박람회’에 직접 참가해 현지 KOTRA 무역사무소의 협조아래 SEA FOOD 참가업체를 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임광수)은 지난 11일, 대표적인 생명공학 선두기업인 CJ제일제당(대표 김진수)와 수산용 친환경 사료첨가제 개발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르면, 양 기관은 갑각류, 어류 등 다양한 수산 양식산업에 효과적이고 친환경적인 수산용 첨가제 제품을 상호 협력하여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사료첨가제는 최근 양식장에서 사료의 흡수율 증진, 해양생태계 보존, 환경오염 저감 및 무항생제 수산물 생산을 위해 꾸준히 개발 돼 왔고, 수산용 사료에도 그 사용량이 증가되고 있다. 우리나라 양식산업은 지난 수십 년간 꾸준히 증가해 총 51만t 생산량에 전체 시장규모가 2조원 대에 이르고 있으나, 최근 들어 환경오염과 질병 발생 등으로 성장속도가 감소 추세에 있을 뿐만 아니라 청정한 고품질 수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 증가로 그 어느 때보다 무공해 사료 첨가제 개발을 통한 웰빙 수산물 생산 및 공급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수산과학원과 대표적인 생명공학 선두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는 CJ제일제당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수산업 발전에 필요한 공동 연구개발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
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송근우)은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는 장마로 인해 콩 웃자람 현상과 콩에 가장 많은 피해를 주는 노린재류 예방에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11일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최근 장마기간이 길어지면서 콩 줄기는 연약한 반면, 키가 웃자라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앞으로 무더위가 이어질 경우, 잎이 무성해 콩 수량과 품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농기원은 무성해진 콩은 안전한 재배를 위해 순자르기 작업과 병해충 방제, 재해관련 대책 등 생육단계별 기술지원을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콩을 일찍 심거나 지력이 높은 곳에 조밀하게 심겨진 콩밭은 장마기간 너무 웃자라고 약한 비바람에도 쓰러지기 쉽기 때문에 잎이 5~7장 정도가 됐을 때 줄기 윗부분을 잘라 주는 것이 좋다. 순 자르기 작업을 하면 뿌리가 굵어지고 잔뿌리 발생이 많아지면서 튼튼해져 콩 꼬투리가 많이 달리게 된다. 농기원은 최근 콩에 가장 많은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 노린재류 예방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노린재는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알락수염노린재 등 20여종에 이르며 이 가운데 가장 피해를 많이 주는 것은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와 알락수염노린재이
남해군축산업협동조합은 '보물섬 남해 한우' 사육농가 46곳 중 6곳이 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인증 농가들은 '친환경 농업육성법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기준'에 따라 서류심사, 현장심사, 배합사료와 마시는 물, 축산물 등 시료검사를 모두 통과했다. 특히 5명의 축산 전문가로 구성된 인증심의위원회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인증을 획득했다.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 획득은 보물섬 남해 한우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안전한 축산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해군 내 쇠고기 고급육 브랜드인 '보물섬 남해 한우'는 2007년 소비자시민모임에서 주관하는 소비자단체 '우수축산물 브랜드 인증'을 4회 연속 획득한 바 있다. 남해축협 하정호 조합장은 "앞으로 농산물품질관리원과 연계해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농가를 확대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농가의 소득을 올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