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이 도심 외곽지역 소규모 학교와 도심 내 가까운 학교들 간에 공동으로 급식 식재료를 구매하는 사업을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어 대상 학교 확대여부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그동안 개별학교에서 독자적으로 식재료를 구입하거나 사용하면서 업무량이 많아지고 식재료의 질이 떨어져 여러 학교가 식재료를 공동으로 구매하는 사업을 지난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 사업은 학교급식 식재료의 안전성을 확보하거나 질 좋은 식재료를 구입해 학교 급식을 향상시키고, 식재료 구매에 부정개입 소지를 사전에 차단하는 등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 사업에는 교육연구단지에 위치한 야음중과 대현고, 학교가 가까운 용연초와 신선여고, 도심 외곽지역의 소규모 학교인 강동초등학교와 강동중학교 등이 시범학교로 참여하고 있으며, 운영 결과에 따라 대상 학교를 확대한다는 것이 시 교육청 방침이다. 시 교육청은 1학기 동안 이 사업을 실시한 결과 식재료 구입에 어려움을 겪었던 도심 외곽지역 소규모 학교에서도 식재료를 원활하게 구입할 수 있게 되고, 일부 학교에서는 구입단가도 낮아지는 등의 효과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 교육
영화 '해운대'와 공동 마케팅을 벌여 온 부산지역 소주인 시원(C1)소주가 영화 흥행에 힘입어 전국 무대에 첫 선을 보인다. 대선주조는 2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2주간 전국 120곳의 이마트 매장에 시원소주를 전시해 소비자들에게 판매한다고 밝혔다. 영화 '해운대'에 등장, 전국적 지명도를 얻은 시원소주가 이마트가 마련한 팔도소주 입점행사에 부산의 대표소주로 참여하게 된 것이다. 대선주조는 영화 '해운대' 속에 부산을 대표하는 여러 장소에서 자연스럽게 시원소주를 등장시키는 공동마케팅을 벌여 전국의 관람객에게 '부산의 상징, 시원소주'라는 이미지를 심는데 성공했다. 또 영화 '해운대'의 흥행성공으로 매출도 전년대비 5% 이상의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대선주조는 이번 주말 영화 관객 1000만명 돌파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영화 이미지와 1000만 관객 돌파 축하메시지가 담긴 보조상표 1000만장을 시원소주병에 부착하기로 하는 등 영화를 통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대선주조 홍보팀 임호욱 이사는 "영화를 통해 시원소주를 만난 부산시민은 시원소주를 더욱 즐겨 찾고, 해운대로 여름 휴가
옹기 잔에 동동주를 부어 "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를 위하여.." 울산시와 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조직위원회는 10월9∼11월8일 개최할 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 공식 건배주로 지역에서 생산하는 '태화루 쌀동동주'를 선정했다. 엑스포조직위원장인 박맹우 시장과 쌀동동주 제조업체인 북구 효문동 울산탁주 김홍수 대표는 20일 시청 상황실에서 엑스포 공식건배주 선정 협약식을 갖고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에 따라 태화루 쌀동동주는 엑스포 주요 행사장에서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옹기로 만든 병과 잔에 담아 엑스포 성공을 기원하는 건배주로 사용된다. 제조회사인 울산탁주는 태화루 쌀동동주에 옹기엑스포 홍보상표를 부착해 판매하고 옹기엑스포를 통해 국내 및 해외판로 개척도 모색하게 된다. 태화루 쌀동동주를 공식 건배주로 선정한 것은 동동주가 한국의 전통 발효주인데다 서민적 애환을 담고 있어 옹기와 발효음식을 소재로 하는 옹기엑스포와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엑스포조직위 관계자는 "태화루 쌀동동주는 울산에서 제조 판매하는 전통발효주이면서 옹기와 가장 잘 어울리는 술"이라며 "서민의 술인 동동주를 국제행사의 건배
부산시가 남은 음식을 다시 사용하는 업소에 대한 강력한 지도단속을 실시키로 했다. 지난 4월 개정 공포된 식품위생법 영업자 준수사항의 유예기간이 끝나고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전 업소에 대한 지도 및 방문 교육과 홍보 계도에 이은 후속 조치다. 19일 시에 따르면 오는 21일부터 9월 20일까지 1개월간 실시되는 이번 단속은 부산시, 구·군, 소비자 감시원, 관련조합 등 합동으로 음식점(일반, 휴게), 제과점, 위탁급식소, 주점 등 4만8593개 업소를 대상으로 비위생적 조리행태 및 서비스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은 음식을 다시 사용함으로 인해 야기되는 수·저 접촉으로 인한 교차오염 방지로 전염병 및 식중독을 예방하고 기호 찬류 선택 및 적정량 제공으로 식재료의 낭비를 방지하고 선진 음식문화인 주문 식단제를 정착시켜 나간다는 방침. 시는 8월 31일까지 1차로 찬류 적은 즉석 섭취식품, 분식, 냉·밀면, 치킨, 패스트 식품업소 등 60세 이상 고령자 및 영세 사업자(종업원 1인 이하)를 대상으로 계도·홍보 및 단속을 실시하고, 9월 20일까지 한(정)식, 횟집·일식집, 육류 구이류, 돌솥밥, 보쌈 등 대형업소에 대한 단속을 실시할 예
부산 시민 대부분은 음식물 쓰레기 문제가 대단히 심각하다고 느끼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YWCA는 지난 7월 한 달간 '환경사랑 실천 아파트 선정사업'(본보 지난 6월 18일자 10면 보도)의 일환으로 부산 연제구 200세대 이상 아파트 거주민 18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에 관한 시민의식' 설문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우리 사회의 음식물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매우 심각하다'가 924명(50.9%), '다소 심각하다' 가 805명(44.4%) 등으로 나타나 음식물 쓰레기 문제가 심각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응답자는 전체의 95.3%에 달했다. 특히 40대 30.7%, 50대 29.8%가 심각하다고 응답해 다른 연령대에 비해 음식물 쓰레기에 대한 심각성을 많이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물 쓰레기가 가장 많이 배출돼 관리가 필요한 곳으로서 가장 많이 지적된 곳은 음식점(47.9%)이었고, 일반가정(21.2%) 결혼식 피로연장 등 집단급식소(17.5%), 유원지 등 야외공공장소(6.3%)가 뒤를 이었다. 음식물을 남길 경우 그냥 내버리는 것 같아 아깝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경남도수산자원연구소 내수면지소는 버들치, 미꾸라지 등 멸종위기 토속어 2만 마리를 방류한다. 내수면지소는 과거 도내에서 흔히 볼 수 있었지만 최근 개체수가 현저히 감소하고 있는 미꾸라지, 버들치 어린고기 2만 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다.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 내수면지소(소장 박경대)는 19~20일 이틀간 토속어종인 미꾸라지, 버들치 등 담수어 종묘를 토속어종이 서식하기에 좋은 환경을 갖춘 밀양시 밀양강 일원, 하동군 횡천천 상류에 지역주민들과 공동으로 방류할 예정이다. 이번에 방류하는 미꾸라지, 버들치는 수산자원연구소 내수면지소에서 지난 5월 종묘를 생산해 약 3개월 기른 5㎝ 정도의 어린종묘로 점차 자원이 감소하고 있는 도내 하천 등에 방류해 내수면 어족자원회복과 생태계 복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내수면지소는 8월초 잉어, 붕어 30만 마리를 일제히 방류한 것을 비롯해 은어 15만 마리, 연어 5만 마리, 메기 6만 마리, 뱀장어 1만 마리, 빙어 수정란 4000만 알을 도내 수면에 방류했고, 또 새로운 양식 품종인 철갑상어 종묘 1만5000마리를 생산해 도내 농어가 등에 양식종묘로 공급해 지역주민들에게 분양했다. 내수면지소는 앞
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송근우)은 긴 장마와 태풍 등의 영향으로 농작물에 병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며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특히 현재 이삭이 패고 있는 벼의 경우 이삭도열병과 세균성벼알마름병의 철저한 예방과 방제를 당부했으며 긴 장마로 노지고추에도 탄저병이 확산되고 있어 이에 대한 철저한 방제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원은 제11회 농작물병해충발생정보를 통해 벼 이삭도열병과 세균성벼알마름병, 고추탄저병에 대한 발생주의보를 발표하고 농가의 주의를 당부했다. 또 벼 잎집무늬마름병과 흰잎마름병, 벼멸구, 흰등멸구, 혹명나방, 고추담배나방, 시설작물 작은뿌리파리, 단감탄저병, 노린재류 등은 예보도 함께 발표하고 지속적인 예찰을 강조했다. 주의보가 발표된 이삭도열병은 벼 이삭이 패는 시기에 비가 자주 올 경우 이삭 목으로 병원균이 침입해 발생이 많아지며 걸리면 치료가 안 되기 때문에 이삭이 2~3개 정도 팰 때 적용약제를 뿌려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다. 세균성벼알마름병은 이삭이 팰 때 내리는 소나기에 의해 세균이 침입하는 병으로 장마 후 고온이 지속되면 이삭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삭도열병과 동시에 방제를 하면 방제효과를 높일
오는 10월 정부의 각종 지원을 받게 될 한우사업단이 울산에서 출범한다. 울산시 울주군은 울산지역의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농림수산식품부에 울산한우사업단을 만들겠다고 신청서를 냈다고 19일 밝혔다. 한우사업단은 정부의 한우산업 발전대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역의 한우농가를 조직화해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고 규모화하기 위해 만드는 조직이다. 울산축산업협동조합(조합장 이정웅)이 주도해 구성한 울산한우사업단에는 울주군뿐 아니라 북구와 남구, 중구 한우농가가 참여했다. 참가농가는 전체 1222농가(2만711두) 가운데 울주군 1137농가(1만9066두), 북구 77농가(1천579두), 중구 4농가(22두), 남구 4농가(44두)이다. 울산한우사업단을 운영할 운영위원회는 이정웅 울산축협 조합장이 위원장을 맡고 농가대표 4명과 축협대표 1명, 행정대표로 울주군과 북구 공무원 각 1명 등 7명의 위원으로 이뤄진다. 울주군은 별다른 문제가 없는 만큼 오는 10월 정부에서 울산한우사업단을 승인해줄 것으로 보고 있다. 한우사업단의 주요 업무로는 한우농가를 조직화하고 한우 브랜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울산
경남 남해군은 '남해마늘 명품화 기금 조성 조례'를 제정하고자 내달 1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18일 밝혔다. 지역 특산품인 마늘의 명품화와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하려고 제정하는 조례는 기금조성과 사용이 주 골자다. 남해군 출연금, 농업협동조합 등 민간단체 출연금, 기금의 운용 수익금 등을 기금으로 조성하고 마늘의 생산, 가공, 유통, 판매 과정에 남해마늘의 우수한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도록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기금을 명품 남해마늘 생산을 위한 기반조성 및 유지, 가격안정을 위한 마늘 생산 또는 홍보, 가공유통지원사업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효율적인 기금 관리와 운용을 위해 마늘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두고 기금운용계획 수립과 결산보고서 작성, 기금운영의 성과분석에 대해서도 심의할 수 있도록 했다. 조례안은 입법예고 기간 군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조례규칙심의회와 남해군 의회 의결에서 통과되면 시행된다. 남해군 관계자는 "남해마늘을 명품화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재배농가의 안정된 소득을 보장하려고 조례를 제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남 하동군은 일본 시즈오카(靜岡)현 시마다시 오차노사토 박물관에서 열린 '2009 세계녹차콘테스트'에서 유기농 녹차 전문업체인 '지리산차천지'를 운영하는 이수동(48.하동군 악양면)씨가 출품한 '유기농 하늘 담은 떡 차'가 최고급상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또 '선우다농'을 운영하는 김용식(55.하동군 악양면)씨의 '선우 우전녹차', '다인산방'의 김종일(42.하동군 화개면)씨가 출품한 '황로담', '조태연가'의 조윤석(38.하동군 화개면)씨의 '죽로우전'과 '이슬발효 우리 차'는 금상을 받았다. 하동 녹차는 한국 수제 차의 우수성, 한국차의 특징인 색.향.미, 한국적인 아름다운 포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상한 녹차는 앞으로 1년간 일본에서 개최되는 차.식품 전시회 등에서 전시되며 시상식은 내년 1월20일에 열린다. 입상한 녹차는 '세계녹차콘테스트 수상 차'라는 표시가 된 스티커를 붙여 판매할 수 있다. 일본에서 열리는 명차 대회 중 하나로 올해 세 번째 열린 세계녹차콘테스트에는 한국, 중국, 일본, 스리랑카 등 10개국 117곳에서 녹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