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법 형사4단독 한경근 판사는 22일 중국산 배추김치를 국산으로 속여 시중에 유통한 혐의(농산물품질관리법 위반)로 기소된 김모(62) 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한 판사는 "수차례에 걸쳐 중국산 배추김치를 수입해 재포장 작업을 거쳐 국산으로 속여 거래처에 납품하는 방법으로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검찰의 공소사실이 모두 인정된다"고 밝혔다. 부산 연제구에서 김치 판매업을 하는 김 씨는 지난해 9월 중국산 배추김치 10㎏들이 1941상자를 상자당 8000~9500만 원에 사들여 거래처에는 국산으로 속여 상자당 1만5000 원에 판매하는 등 올해 4월까지 같은 수법으로 총 2300여 상자를 시중에 유통한 혐의로 기소됐다.
“가을 꽃게, 풍년 꽃게, 가격도 저렴하니 많이많이 드세요” 올해엔 풍어를 이룬 꽃게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유혹하고 있다. 메가마트, 홈플러스 등 지역 대형유통가, 특판 행사 경쟁도 열리고 있다. 21일 지역 유통업계와 수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금어기(6월15일부터 8월15일)가 끝나자 꽃게가 풍어를 이루면서 지난해보다 가격이 저렴해졌다. 꽃게의 대풍은 꽃게잡이에 유리한 수온이 형성되고 있는 것이 주된 이유. 실제 꽃게 위판 량의 경우 전북 군산 등 서해안 주요 포구에서 하루 2~10t씩에 이르고 있다. 지난해보다 30~40% 증가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꽃게의 가격은 지난해보다 뚝 떨어졌다. 산지의 경매가는 활 꽃게 기준으로 ㎏당 4500~8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천~1만원보다 20% 이상 낮아졌다. 꽃게가 저렴한 가격에 대량으로 공급되자 대형마트인 메가마트에서는 활 꽃게를 100g당 1천80원에 판매하는 등 지난해보다 20~30% 이상 싼 가격에 꽃게를 판매하는 특판 행사가 지역 유통가에서 진행되고 있다. 메가마트 서창헌 과장은 "현재 꽃게 물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추석까지는 경매가가 ㎏당 6000~7000 원 선을
경남 수산물이 홍콩국제식품엑스포에서 수출 길을 열었으며, 굴과 마른 멸치 등 홍콩 시장 확대에 주력키로 했다. 23일 경남도는 지역 수산물의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지난 8월 12~17일 홍콩국제식품엑스포에 참가해 건조 굴 180만 달러를 수출키로 현지 수입업체와 MOU를 체결했다. 이번 행사는 경남의 수산물을 홍보하고 수출품목의 다변화를 위해 경남도와 굴수협, 기선권현망수협, 멍게수협, 대일수산(주)등 4개 업체 10명으로 참가단을 구성, 경남의 우수 수산물 전시·시식회 및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엑스포에 참가한 32만여명의 관람객에게 훈제 굴까나페, 마른멸치, 멍게젓갈을 선보여 현지인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으며, 마른 굴 일변도인 홍콩시장에 훈제 굴과 마른멸치가 진출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특히 훈제 굴까나페와 마른멸치 시식에는 엄청난 인파가 몰려 주변 부스 운영자와 주최측에서 시식을 자제해 달라는 항의를 받을 정도였다. 엑스포에 참가한 외국 바이어들이 경남 부스를 방문, 훈제 굴과 마른멸치에 대한 상담이 쇄도하는 등의 간접적인 효과를 톡톡히 보기도 했다. 도는 그동안 해외시장개척을 통해 지난 2008년 10월 미국 LA한인 EXPO에서 4
지난 21일 창원 대동백화점 앞 하늘거리 행사장에서는 한국전통가공식품협회 경남지회 주최로 열린 ‘우수 농.특산물 야외장터’에서 고객들이 홍이열매망개떡을 고르고 있다. 이번 판매전에는 장뇌삼, 건어물, 흑마늘 등 경남지역 가공품을 판매하며 오는 30일까지 열흘간 계속된다.
창녕군은 하절기를 맞아 식품으로 인한 위해를 사전 차단하기위해 위생?점검에 나섰다. 21일 창녕군에 따르면 군내서 운영되고 있는 147개소 식품자동판매기(자판기)에 대해 소비자식품 위생 감시원 4명과 2개의 점검반을 편성해, 지난10일부터 19일까지 내부 청결상태, 불량제품 사용여부, 사용되고 있는 급수의 수질검사여부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일제점검을 실시, 36개소의 위반업소에 대해서 행정 처분키로 했다. 이번 위생?점검은 장기간 방치되고 있는 식품자동판매기(자판기)와 내부의 청결상태 등 전반적인 점검을 실시해 위반업소에 대해 일정기간의 시정기간을 주고 재점검 해 이를 시정되지 않은 업소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올해 긴 장마에도 불구하고 과수 작황이 현재까지 양호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수확까지 막바지 관리에 철저를 다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20일 경남농업기술원은 장기간 이어진 장마로 방제가 소홀했던 일부 과수원에서 사과갈색무늬병을 비롯해 겹무늬썩음병, 점무늬낙엽병 등 병해가 발생할 수 있고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 빠르게 확산될 수 있어 투광과 통풍이 잘되도록 웃자란 가지를 정리하는 여름 전정이 필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또 병해충 발생 상태를 잘 관찰해 비 오기 전후 살균제로 충분한 양을 살포하도록 당부하고 있다. 농기원은 더운 날씨가 지속되면 응애류 발생이 급격히 늘어나며 잎 하나에 2~3마리 이상의 응애가 발견되면 즉시 적용약제를 살포하고 응애류는 약제에 대한 내성을 갖게 되므로 계통이 다른 약제를 바꿔가며 이용하는 것이 방제에 효과적이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기상전망이 당분간 무더위가 있을 것으로 예보하고 있기 때문에 병해충 적기 방제와 함께 갑작스런 기상변화에 대비한 포장관리도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수확기가 다가오고 있는 과수원이 비·바람에 피해를 입지 않도록 배수로를 정비하고 연약한 나무나 과일이 많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21일 부산식약청에서 부산.울산.경남지역 GMP업체 BGMP업체 관계자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GMP 이해도 향상 및 민.관 소통 활성화를 위한 GMP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품목별 사전 GMP 제도, 현장 방문 밸리데이션 지도점검 등에 대한 설명과 새 GMP제도 이해도 향상을 위하여 2009.2.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발간 한 '새 GMP 제도 관련 질의.응답집」을 토대로 업체 상호 간 정보.의견을 교류할 예정이다. 또한 GMP제도의 단계적 시행과 관련해 먼저 제도 도입에 성공한 업체의 벤치마킹을 통해 관내 제약업체 관리 수준의 상향평준화를 도모하고자 함에 있다. 앞으로 부산식약청은 "동 협의회를 새로운 제도 도입 시 업체 담당자들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신속한 정보 공유의 장 및 제조 현장에 대한 이해를 통한 현장의 소리를 약무행정에 적극 반영할 수 있는 대화의 장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부산.경남지역에서 치열한 초저도 소주 경쟁이 벌어질 것 같다. 두산그룹 주류 부문을 사들인 롯데주류가 오는 24일 알코올 도수 16.8도짜리 '처음처럼 마일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초저도 소주는 알코올 도수 17도 미만인 것을 말한다. 롯데주류는 부산지역을 1차 공략 대상으로 정하고, 2차로 경남지역을 공략 한다는 마케팅 활동에 전념 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부산.경남의 초저도 소주시장은 무학의 '좋은데이'(16.9도)'와 대선주조의 '봄봄'(16.7)이 경쟁을 하고 있다. 일반 소주는 부산지역의 전통적인 강자 대선주조 제품이 장악하고 있지만, 초저도 소주시장은 무학의 '좋은데이'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선두 자리를 지켜 나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기업인 롯데주류가 뛰어들면서 판도가 어떻게 바뀔지 알 수 없게 됐다. 롯데주류는 우선 부산연고 야구팀 롯데자이언츠라는 강력한 마케팅 수단이 있다. 최근 야구 경기를 보면 롯데 선수들 경기복에 처음처럼 광고가 선명하게 보인다. 여기에다 대대적인 TV 광고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방송법과 방송광고심의 규정에는 알코올 도수 17도 미만 술은 밤 10시 이후에 TV
음식점과 슈퍼마켓 등에서 발생하는 재해 예방을 위한 협의회가 전국 처음으로 울산에서 구성 돼 정식 발족됐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울산지도원은 19일 울산시 남구 달동 울산지도원에서 한국음식업중앙회 울산지회(회장 진철호)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비스산업 재해예방을 위한 ‘울산 음식업 재해예방협의회’를 발족했다. 울산지도원은 전국에서 서비스업종 협의회가 구성되기는 울산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울산지도원은 이번 협의회를 시작으로 청소업, 건물 시설과 설비를 관리하는 건물종합관리업, 슈퍼마켓 등 도소매업, 학교 급식소, 일반병원과 요양병원 등 6개 업종에 대한 재해예방네크워크를 오는 9월초까지 구축키로 했다. 정부는 그동안 제조업과 건설업을 중심으로 산재예방사업을 추진했으나, 지난해 서비스업종 재해자수가 전 업종 재해자수의 30%에 달하는 등 경고등이 켜지면서 서비스업종 관련 재해예방 대책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울산의 경우 지난해 서비스업종에서 605명의 근로자가 재해를 당한 가운데 재해자 대다수는 음식배달 중 오토바이 사고, 바닥의 물기로 인한 넘어짐, 단순 추락 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지도원은 지역 서비스업 종사자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
거제시는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우수 농·수특산물을 홍보하고 판매촉진을 통한 농·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지난 14일 사등면 오량리 일원에 거제시 농·수특산물 직판장을 개장했다. 이날 개장식에는 김한겸 시장을 비롯한 옥기재 시의회 의장, 조기태 경남도의원, 시의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김 시장은 축사에서 "직판장 개장으로 지역을 찾아오는 많은 관광객들이 거제를 대표하는 농·수 특산물을 믿고 구입할 수 있는 장소로 자리매김해 농·어업인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소비자들이 값싸고 품질 좋은 지역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매개체로써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