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농업경영인 의령군연합회(회장 박정묵)는 26일 오전 11시 의령군 화정면 화정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김채용 의령군수를 비롯해, 관내 기관단체장, 한농연 도연합회 임원 및 회원, 경영인 가족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2회 의령군농업경영인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경북 울릉도에서 세계 최대수심 1500m에서 나는 해양심층수가 취수돼 '먹는 해양심층수' 생산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26일 포항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파나블루가 지난 6월 울릉군 현포지역에 수심 1500m까지 설치한 취수관을 통해 취수한 해양심층수에 대한 수질검사에서 적합판정을 받아 오는 27일 준공검사를 승인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파나블루는 내달부터 1500m에서 취수한 해양심층수로 본격적인 관련제품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금까지 해양심층수를 취수한 최대 수심은 일본 오키나와 인근 해역의 1400m다. 포항항만청은 울릉 현포 취수관을 통해 수심 1500m와 수심 650m에서 각각 취수한 해양심층수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저층심층수(수심 1500m)는 중층심층수(수심 200-1000m)보다 수온이 낮고 무기물질(마그네슘, 칼슘 등)함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해양식물에 좋은 영양염류(질산질소 등)가 높고 중금속(카드뮴, 납, 구리) 오염도도 지표수에 비해 100-1000배 이상 낮는 등 저층으로 내려갈수록 저온성과 청정성을 유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파나블루는 세계최대 수심 1500m 해양심층수 취
공장증설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어온 진로소주와 지역주민들이 상생협약을 체결해 갈등해소의 전기를 마련했다. 진로소주 윤기노 대표는 25일 경남 마산상공회의소 2층 회의실에서 이영숙 진로소주 진전 평암일반산업단지 허가반대 주민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및 마을 이장들과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한철수 마산상공회의소 회장과 허정도 전 경남도민일보 대표가 입회한 가운데 체결한 이날 협약에서 양측은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공동 발전을 약속하고 이를 위해 상설 대화채널을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양측은 주민들이 걱정하는 지하수 고갈 우려와 관련해 진로소주는 하루 취수량을 300t 이하로 제한하고 주민들이 요구할 경우 취수량을 공개하는 등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을 이 협약에 넣어 갈등 해소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협약은 마산상의측이 갈등 해소를 위해서는 기업과 주민간 상호이해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마산상의 의원과 시민단체 및 언론사 대표를 지내면서 객관적 입장을 가진 허정도 전 대표에게 갈등 중재를 요청했고 허 전 대표가 양측을 오가며 수십차례의 대화를 시도한 끝에 이뤄졌다. 진로소주는 노후된 시설 교체와
올해산 울산배가 25일 미국 첫 수출길에 올랐다. 울산시 울주군은 이날 청량면 율리 울산원예농협 율리사업소에서 올해 수확한 울산배 14t(3000만원 상당)을 선적해 미국에 처음 수출하는 것을 기념해 '2009년산 울산배 미국 첫 수출 환송행사'를 가졌다. 울주군은 이날 조생종으로 가장 먼저 생산한 울산배의 미국 수출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중생종이나 만생종 등 총 650t(15억원 상당) 가량의 울산배를 미국과 동남아시아에 잇따라 수출할 계획이다. 이번에 대미 수출길에 오른 울산배는 미국시장으로부터 상품의 선호도, 품질, 당도 등 울산배 고유의 시원하고 아삭아삭한 특성을 인정받아 수출 신장세를 지속적으로 높여 가고 있다. 울주군은 앞서 지난 1998년부터 올해까지 11년째 꾸준히 배를 수출하고 있다. 울주군은 올해 지역 농산물 가운데 배는 650여t, 단감 180여t, 양란 1만5000여 그루, 팽이버섯 600여t 등 총 30억원 이상의 농산물을 해외에 수출한다는 목표를 세워놨다. 울주군 관계자는 "울산배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오는 10월 현지 시식회 등을 실시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대미 홍보에
울산시 울주군에서 울산의 대표적인 한우브랜드 햇토우랑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한우농가 22곳이 단체로는 처음으로 친환경 품질인증을 받아 눈길을 끈다. 울주군은 25일 울주군 언양읍 울산축협 육가공 공장에서 지역 축산 관계자와 한우농가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우농가 22곳이 구성한 '무항생제 한우작목반(반장 김영학)'에 한우농가 친환경 품질인증 전달식을 가졌다. 친환경 축산물이란 항생, 항균제 등 화학제재를 사용하지 않거나 사용을 최소화한 안전한 축산물이다. 언양읍 다개리 일대에서 한우(총 1520마리)를 사육하는 농가 모임인 무항생제 한우작목반은 올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 울산출장소에 친환경 품질인증을 신청, 각종 검증절차를 거친 뒤 친환경 품질인증을 받았다. 그동안 개별 농가에서 친환경 품질인증을 받았지만 단체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우 및 한우고기, 우유, 계란, 돼지고기 등 모두 4개 품목에서 7개 개별농가가 친환경 품질인증을 받았고 여기에 무항생제 한우작목반이 추가됐다. 울산축협 관계자는 "친환경 품질인증은 지역 축산물에 대한 사회적 불신을 해소하고 소비자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절차"
경북 김천의 우수쌀 공동브랜드인 '금물쌀'이 올해 처음으로 시중에 선보인다. 김천시는 최근 금물쌀 상표사용 심의위원회를 열어 건양종합미곡처리장이 금물쌀 상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고 24일 밝혔다. 건양미곡처리장은 9월 중에 고시히카리 품종의 쌀을 3㎏과 10㎏ 단위로 포장해 금물쌀이란 상표로 시중에 판매할 예정이다. 김천시는 김천에서 생산되는 쌀의 인지도와 경쟁력을 높이고자 올해 처음으로 우수 쌀 공동브랜드를 '금물쌀'로 정해 육성키로 했다. 금물쌀은 지명인 김천(金泉)의 한자를 풀이한 것이다. 김천시 관계자는 "김천에서 생산되는 고품질 쌀이어야 하고, 다른 품종의 쌀이 20% 미만으로 섞여야 한다는 조건을 충족하는 곳이 건양미곡처리장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거래내역서 작성 않기도 부산지역에서 냉동육을 냉장육으로 속여 학교급식 식자재로 공급하거나 부정입찰을 일삼은 업체들이 경찰 등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부산지방경찰청과 부산시는 학교급식 부정납품 합동단속을 벌여 냉동 돼지고기를 냉장육으로 속여 납품한 A 축산 김모(37) 씨 등 12개 업체 20명을 축산물가공처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저가의 냉동 돼지고기를 해동시켜 냉장육으로 속여 부산시내 25개 학교에 37회에 걸쳐 4만5000kg을 공급, 1580만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 급식사 대표 임모(59) 씨는 축산물 유통업체가 아닌데도 납품금액의 10%를 주는 조건으로 다른 3개 식품회사의 전자입찰 공인인증서를 대여받아 수차례에 걸쳐 삭자재 부정입찰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축산물 가공 및 판매입체인 C축산 등 10개 업체는 식육거래 내역서를 작성하지 않거나, 축산물 부위.원산지.유통기한.제조일자 등을 표시하지 않은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조사 결과 부산지역 600여개 초.중.고는 개별적으로 조달청 정부구매사이트인 '나라장
대형 유통업체들의 SSM(기업형 슈퍼마켓) 골목상권 진출로 인한 중소 상공인들과 대기업간 갈등이 자칫 농협으로까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소기업 중앙회가 울산에서 제기한 2건의 농협 하나로마트(클럽) 사업조정 신청 건 중 지역단위농협 사업장에 대해 SSM으로 분류하기 어렵다며 반려조치를 내린데 대해 지역 중소 상공인들이 강력히 반발하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울산중소상인 살리기 네트워크는 지난 22일 남구 삼산동 농수산물시장 앞에서 농협 하나로마트 개점 반대를 위한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농협 하나로 마트는 SSM 못지않게 중소상인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음에도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이유로 중소상인들의 고통을 외면하고 있다"면서 "농협 하나로 마트의 공산품 판매제한, 수입식품 판매금지를 법제화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울산중소상인 살리기 네트워크 관계자는 "농협 하나로 마트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의 해결방안은 단위농협의 설립 취지에 맞춰 공산품 판매를 자제하는 것이, 산지 농?수?축산물 공급에 집중하는 것"이라며 "농?수?축산업자와 유통업자, 소비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역민 조합원
(본보= 21자 보도)창녕군은 하절기를 맞아 식품으로 인한 위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식품자동판매기에 대한 일제점검을 벌여 위생법 위반업소 36개소를 적발했다. 군은 지난 10일부터 19일까지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 4명과 공무원으로 구성된 2개의 점검반을 편성, 군내 식품자판기판매 147개소에 대해 내부 청결상태, 불량제품 사용 여부, 급수의 수질검사 여부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했다. 이번에 적발된 내용을 보면 점검표 미부착, 청결상태 불량이 각 15건, 쓰레기통 미비치 6건 등이다. 군 관계자는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일정기간 시정 기간을 주고, 재점검해 시정을 하지 않은 업소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국적으로 기업형 및 대형마트 건립을 둘러싼 지역 소상공인의 반대 민원과 행정 분쟁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부산시가 대형마트 건축심의와 관련해 '사전 주민의견 수렴 제도'를 추진,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시는 대형마트 건축심의에 앞서 사전에 지역 주민여론을 충분히 수렴해 이해 관계자와의 충분한 대화와 상생 협의방안을 마련하도록 16개 구.군에 시달했다고 24일 밝혔다. 부산시는 "지금까지 대형마트 건립과 관련해 집단민원을 이유로 건축허가를 반려한 사례 대부분이 소송패소로 귀착됐고, 허가를 둘러싼 민원과 갈등으로 행정력 낭비가 우려돼 사전 주민의견 수렴제도를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건축심의는 부산시 건축조례 제6조에 의해 판매시설규모 5천㎡ 이상 3만㎡까지는 구.군 건축심의 대상이고, 3만㎡ 규모 이상 시설은 부산시에서 심의를 진행하며, 허가권은 모두 구청장.군수에게 있다. 판매시설에 대한 허가는 법적 기준에 의하여 처리되고 있지만, 최근 기업형 마트 입점에 따른 지역 소상인과의 마찰이 심화되면서 사업조정신청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고, 지자체마다 집단민원을 이유로 대형마트 건축허가를 돌려보내 행정 분쟁으로까지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