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물가가 들썩이고 있다. 소비자 물가지수뿐만 아니라 피부로 느끼는 생활물가지수 상승세가 지난 8월 경남 소비자물가동향 통계에 잡혔다. 추석 대목을 맞아 제수를 한 달 전부터 미리 마련하려는 주부들은 벌써부터 한숨이 나온다. 경남 소비자물가지수를 부문별로 보면 시금치(40.8% ↑), 배추(34.4% ↑), 상추(30.0% ↑) 등을 포함한 식료품·비주류음료 부문과 LPG(자동차용 6.8% ↑) 등 교통부문, 공동주택관리비(1.5% ↑) 등 주거와 수도·광열부문 등이 올라 지난 7월보다 0.3% 상승했다. 생활용품 물가도 지난 7월보다 0.4% 올랐다. 이 중 생활물가와 밀접하게 연관되는 신선식품 지수(어패류·채소류·과실류)는 7월보다 1.8%,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9.1%나 상승했다. 어패류·채소류·과실류는 추석 제사상에 반드시 올려야 하는 제수라서 이런 추세로 물가가 오른다면 추석에 임박해서는 주부들의 손이 오그라들어 제사상이 초라해질 수 있다. 실제 창원시 물가동향(9월 2일 기준)을 보면, 햇배의 경우 농협하나로마트에서는 454g 짜 리 10개가 전 주(8월 26일 기준)에는 1만 4500원이었지만 이번 주에는 1만 6500원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7일 가축과 양식 물고기에 사용이 금지된 항생제가 검출된 수입산 농어를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관세법과 식품위생법 위반)로 통영 S무역 대표 조모(45)씨 등 회사 관계자 3명을 검거해 수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7월초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활농어 1만1737㎏에서 금지 항생제인 `페플록사신'이 검출된 사실을 알면서도 폐기하거나 반송하지 않고 6000㎏ 가량(5400만원 상당)을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 등을 통해 전국에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의 두 차례 조 씨가 수입한 농어에 대해 샘플 검사를 한 결과, 검출되서는 안되는 페플록사신이 0.06㎎ 나왔다. 페플록사신은 사람과 동물에 모두 사용하던 `플로르퀴놀론'계 항생제로 양식용 물고기의 폐사를 줄이기 위해 사료에 첨가하는 등의 방법으로 사용돼 오다 지난해 7월부터 동물에게는 사용이 금지됐다. 페플록사신이 검출된 물고기를 사람이 섭취할 경우 내성이 생겨 치료 방법이 크게 제한되기 때문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7월부터 동물에게는 사용을 금지했다.
올해 경남지역의 쌀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줄고 과일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올해 경남에서 벼를 심은 9만 307㏊에서는 43만 3000t의 쌀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47만 2600t에 비해 3만 9600t 적은 것이다. 경남농기원이 최근 도내 20여 개 관찰포를 대상으로 벼의 생육상황을 조사한 결과, 포기당 이삭 수가 18.3개로 지난해 및 평년과 비교하면 각각 0.2개 정도 적었다. 이삭당 벼알 수도 77.3개로 지난해보다는 1.2개나 적었고 평년에 비해서도 0.2개 적었다. 이삭이 패는 시기에 장마로 흐린 날씨가 지속되면서 일조량이 충분하지 못해 벼의 생육이 나빠진 때문으로 경남농기원은 분석했다. 이에 반해 단감과 사과 배 등 과일은 작황이 좋아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남농기원의 작황 조사에서 단감은 1000㎡당 나무에 달린 과일 수가 9110개로 평년과 비교하면 6% 많았고 사과는 8869개로 평년대비 3% 많다. 배도 1000㎡당 과일 수가 7480개로 평년보다 3% 많고 생육상황도 좋은 편이다. 이에 따라 1
남해군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농·수·축·특산물과 지역명품에 대해 군이 그 품질을 보증하는 고유의 통합브랜드인 ‘보물섬’ 상표 사용신청을 받은 결과, 6개 생산자 조직, 법인, 협동조합 등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군에 따르면 보물섬 상표를 사용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품질을 인증하고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며 국내외의 경쟁력을 향상시켜 품질 및 가격 차별화를 도모하기 위해 보물섬 상표 등록을 출원해 사용하고 있으며 현재 56개 품목에 달하고 있다. 보물섬 통합브랜드는 군내에서 생산된 농·축·수·임산물과 이를 원료로 제조, 가공한 식품, 공산품, 스포츠·관광 상품 등 품질이 우수하거나 지역고유의 자원을 개발한 상품에 대해서도 인증을 해주고 있다. 보물섬 남해군은 ‘하늘 끝없는 지평선에 한 점 신선들이 사는 곳’이라 노래할 정도로 아름다운 고장으로 청정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환경시범도시로 그린시티이며 에코시티이다. 특히 보물섬 전역을 친환경 농업단지로 조성하려는 계획을 착실히 추진하고 있으며 ‘보물섬’은 남해군 통합브랜드로 그 품질을 보증하고 있다. 대표적인 지역특산물인 남해마늘과 흑마늘 진액, ‘보물섬 남해초’라고 불리는 시금치, 바다에서 갓
창녕군은 고추와 마늘 출하 성수기를 맞아 지난 3일부터 내달 10월 18일까지 창녕읍 재래시장 장날에 옛 창녕공설운동장에서 임시 고추·마늘시장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창녕고추가 지역 농?특산물로 인기를 끌면서 수많은 상인들과 소비자들이 창녕을 방문, 오리정 사거리를 중심으로 도로에서의 무질서한 상거래 행위로 극심한 교통체증과 불편이 야기돼 왔다. 군은 교통질서와 건전한 상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1990년부터 매년 창녕읍 재래시장 장날(3·8일)마다 옛 창녕공설운동장에 임시시장을 개설 운영해 왔으며, 오전 6시부터 밤 9시까지 오리정 사거리 등 주요 지점에 공무원을 배치해 대도시 상인 등을 임시 고추·마늘 특수시장으로 유도하고 있다.
산청군이 딸기묘 꽃눈 분화 상태를 현미경으로 검사해 정식일자를 딸기재배 농업인들에게 알려줘 딸기 조기생산에 도움을 주고 있다. 딸기는 생리적으로 꽃눈이 형성된 묘를 심어야 조기생산을 할 수 있는 기술적인 과정이 있으나 일부농가에서는 딸기의 꽃눈 분화 상태 확인 없이 8월 하순께 미분화묘를 정식하고 있어 딸기 첫 생산이 1~2개월 더 늦어지는 경우가 있다. 또 두 번째 꽃대까지 연속으로 나오지 않아 1개월 정도 지연되는 등 가장 값비싼 시기에 출하를 하지 못해 농가소득에 기여하지 못했다. 이에 군은 지난 2002년부터 전문지도사로 해당 농가로부터 샘플을 수집해 현미경으로 검사한 후 정식일자를 통보하는 체계를 구성해 매년 500점 이상의 샘플을 검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예년과는 달리 꽃눈 분화가 쉽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보다 많은 샘플을 수집해 정식일자를 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조리사회중앙회 부산시지회(지회장 이상환)는 "전국 중국요리 경연대회와 전국 육류창작요리 경연대회를 11월 5일부터 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갖는다"고 5일 밝혔다. 전국 중국요리 경연대회는 올해 처음 열리는 행사며 전국 육류창작요리 경연대회는 올해로 4회째다. 참가자격은 중국요리대회는 자격제한이 없으며 육류요리대회는 30살 이하 전국의 조리과 학생(고교.대학.학원생)이면 가능하다. 처음 시도하는 중국요리경연대회는 2명이 1팀이 되어 주어진 재료로 더운요리(육류) 2점, 찬요리(수산물) 2점을 주어진 시간(120분)에 요리작품을 만들어야 한다. 육류창작요리대회는 2개부문으로 진행된다. 전시경연부는 3~4인이 팀이 돼 코스요리와 뷔페요리를 만들어 전시하면 된다. 라이브경연부는 2명이 팀이 돼 국내산 육류(등심.닭고기)를 갖고 요리작품을 주어진 시간(90분)에 완성하면 된다. 대상 1팀과 금상 2팀에게는 부산시장상이 주어지고 상위21팀에게는 상장 및 메달과 소정의 상품이 주어진다. 대상팀과 금상팀의 지도교사에게는 한국조리사회중앙회의 우수지도자상이 주어진다. 참가신청은 부산조리사회협회 홈페이지(http:
의령군의 한우 대표브랜드인 칡 한우가 전국 한우 중 최고 수준의 품질임이 입증됐다. 3일 의령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 상반기 출하된 칡 한우 715마리에 대한 도축과 축산물 등급판정 결과 1등급 이상 출현율이 78%로 전국 평균보다 24%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이 중 거세 우의 1등급 이상 출현율은 87%로 전국의 78%보다 9%포인트 이상 높게 나타나 의령 칡한우는 최고품질의 쇠고기임을 입증했다. 의령 칡 한우는 지난 1998년 칡 한우연구회(회장 강병하)를 발족해 브랜드 개발과 고급육 생산, 기술·정보 공유로 10여 년간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다. 의령 칡 한우는 무기물과 염분, 칡가루 등을 일정 비율로 섞은 미네랄 블록을 섭취한다. 군은 이 같은 최고품질의 쇠고기를 모든 소비자가 접할 수 있도록 칡 한우 전문 직판장 4개소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군은 칡 한우 브랜드 농가가 최고품질의 쇠고기를 생산, 소득향상과 한우산업 발전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난 7월 칡 한우 브랜드 농가를 대상으로 한 한우사육단계 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교육에 나서는 등 고급 안전축산물 생산을 위한 지원을 하고 있다.
양산국유림관리소(소장 권영계)는 9월초부터 10월말까지 창녕군 창녕읍 퇴천리 마을주민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송이버섯 채취 양여를 승인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양여대상지는 지난해 8월에 마을주민과 보호협약 체결한 산림으로 산불예방 및 소나무 재선충병 예찰활동에도 적극 참여케 해 국유림 보호와 함께 지역주민에게 500여만 원에 달하는 농외소득 등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송이버섯은 양식을 할 수 없는 100% 자연식품으로 인해 버섯중의 으뜸으로 배수가 잘 되고 유기물이 적은 소나무가 무성한 돌산에서 자라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문헌 ‘동국여지승람’ 및 ‘동의보감’에서 송이버섯의 우수성에 있어 특히 위, 장 기능 강화 및 항암효과 등이 알려지면서 일본으로도 많이 수출되고 있다. 양산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송이 산의 방치로 생산량이 감소되는 것을 막기 위해 앞으로 송이버섯 환경개선사업을 실시 할 계획"이라며 "송이버섯 등 임산물의 양여를 통해 국민에게 한발 더 다가설 수 있는 산림행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산청군농협은 각 지점 등 12개소와 산청군 산림조합은 본격적인 올 햇밤 수매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햇밤 가격은 상품 기준으로 ㎏당 특 2000원, 대 1500원에 수매돼 지난해에 비해 ㎏당 200~300원이 오른 가격에 수매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