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이 먹다 남은 음식을 재사용한 양심불량 음식점 등이 부산시에 적발됐다. 부산시는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소비자단체 및 조합과 합동단속을 벌여 잔반 재사용 업소 5개, 원산지 미표기 업소 6개, 유통기한 식품 보관 업소 6개 등 17개 음식점을 적발해 영업정지와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11일 밝혔다. 잔반 재사용으로 적발된 부산의 유명음식점인 부산 동구 모 음식점의 경우 손님이 먹다 남은 절단마늘을 분쇄해 양념 등으로 사용하기 위해 보관하다 적발돼 15일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해운대 중동의 모 유명음식점은 손님이 남긴 백김치를 김치찌개용으로 재사용하다 적발됐고, 남구 대연동 모 음식점은 손님이 먹다 남은 계란말이와 공깃밥을, 금정구 장전동 모 음식점은 먹다 남은 구운 김을, 금정구 장전동의 또 다른 음식점은 먹다 남은 김치를 재사용 목적으로 보관하다 적발됐다. 잔반 재사용 업소 5개소 모두 영업정지 15일 처분을 받았다. 부산시 관계자는 "잔반 재사용 업소 중 남은 밥을 누룽지나 식혜 등으로 재활용하거나 심지어 보온밥통에 혼합 후 다시 손님에게 사용한 사례도 있었다"며 "업주의 양심 불감증이
창원시는 개별 농산물 브랜드를 하나로 통합하기 위해 추진한 공동브랜드의 명칭을 `창에그린'으로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공동브랜드의 디자인은 람사르 총회가 열린 환경수도 창원의 깨끗함, 녹색도시와 철새들의 낙원인 주남저수지의 이미지를 반영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특허청의 상표등록 절차를 마치는 대로 조례를 제정하고 운영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는 쌀, 수박, 단감, 파프리카 등 공동브랜드를 사용하게 될 농가의 작목반 및 법인으로부터 브랜드 사용 신청을 받아 심사를 거친 뒤 내년부터 사용한다.
부산시 서구청이 공동주택(아파트)의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공동주택 그린-옐로 카드제'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11일 서구청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 간 한 달 평균 1200ℓ 이상의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하는 공동주택(20세대 이상) 59곳을 대상으로 이 제도를 시행한 결과,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 음식물 쓰레기량이 11.9%(71t) 줄었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같은 기간 서구를 제외한 부산시내 15개 구·군에서 수거된 음식물 쓰레기는 모두 3만3522t으로 지난해 동기간(3만3541t)과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제도는 그린카드를 받은 공동주택(월평균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이 전년보다 감소한 곳)에 대해 음식물 쓰레기를 무상 배출할 수 있는 전표를 지급하고, 옐로카드를 받은 공동주택(월평균 배출량이 증가한 곳)에는 음식물 쓰레기 수거 횟수 제한과 수수료 인상 등의 불이익을 주는 것이다. 이를 통해 서구 서대신4동 유진대림 아파트와 암남동 정림비치·현대 아파트 등 16개 공동주택이 3개월 연속 그린카드를 획득해 120ℓ(7000원) 음식물 쓰레기 무료 수거 전표 69장을 받았다. 서구의 59개 공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진주출장소(소장 심기보)는 추석명절을 맞아 선물 및 제수용품에 대한 농축산물 원산지 둔갑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14일부터 내달 2일까지 특별사법경찰과 명예감시원 200여명을 동원해 대대적인 지도와 단속을 실시한다. 대상 업체는 선물 제수용품 제조업체와 백화점, 중대형마트, 도소매업체, 전통시장, 음식점 등이며 주요대상품목은 제수용품과 선물용품 등이다. 이번 단속은 2단계로 나눠 실시되는데 1단계는 27일까지 유통업체단속의 사전단계로서 정보수집과 함께 농축산물 원산지표시제에 대한 홍보를 실시하고 28일부터는 2단계로 수입농산물 유통이 많은 중대형마트와 백화점, 도소매업소 등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육류와 과일류 등 제수용품과 센물세트 등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하게 된다. 농관원 관계자는 "농산물 원산지표시제가 정착되어 감에 따라 농산물을 구입할 때는 반드시 원산지를 확인하고 표시된 원산지가 의심스러우면 부정유통전화(1588-8112) 또는 농관원 홈페이지(www.naqs.go.kr)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남, 경북, 부산 등 지역 농민들이 10일 오후 3시 양산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 앞에서 4대강 사업 저지와 농업개혁에 대한 정부대책마련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날 집회에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경찰병력 9개 중대(800명)를 배치한 가운데 강기갑 국회의원을 비롯해 제해식 부경연맹의장, 박민웅 전농 부의장, 석성만 경북도연맹 의장, 농민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농민단체들은 "올 여름철에 계속된 비와 저온현상으로 과일값이 폭락을 거듭해 농민들의 한숨이 하늘을 찌르는 현실에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하반기 쌀 대란이 농업계 전반을 강타하고 있다"고 한탄했다. 또 이들은 "국내수급은 일정정도 안정을 이루고 있으나 2004년 쌀 재협상에서 2014년까지 기준연도(1988-1990) 소비량의 4%에서 8%에 해당하는 40만 톤의 쌀을 의무적으로 수입해야 하는 결과로 말미암아 수입쌀이 국내시장 교란의 주범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해마다 비료 값, 기름 값은 폭등하여 생산비는 올라가지만 쌀값은 오히려 떨어지는 현실에서 정부는 오히려 쌀시장을 개방하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하니 농민들은 억장이 무너질 노릇"이라고 덧붙였다. 쌀값 대란과 관련해 농
의성 황토쌀이 동남아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북 의성군은 의성 황토쌀 11.4t이 부산항에서 선적돼 괌으로 수출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수출길에 오른 황토쌀 가격은 10kg 기준 2만1000원으로, 국내(2만5000원)에 비해 싸다. 의성 황토쌀은 앞선 지난 1일 말레이시아에 3t이 수출됐으며, 앞으로 태국, 몽골 등지에 추가 수출돼 연말까지 모두 140t이 동남아 지역에 수출될 예정이다. 의성 황토쌀은 1999년부터 의성군농업기술센터가 황토 논에서 재배하고 있는 쌀로 2007년 경북지역에서는 최초로 미국 LA에 수출되며 그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의성군 관계자는 "이번 동남아 수출로 황토쌀 수출 시장이 다변화되고 농가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녕군은 지역 농.특산물인 창녕양파를 도내 59개 학교의 급식용으로 납품키로 했다. 10일 창녕군에 따르면 창녕양파 명품화영농조합법인이 양파를 공급하고, 영산농협 계성지점 유통센터가 유통을 맡는 등 학교급식용 양파를 이번 달에 50톤을 우선 제공하고, 내달부터 매월 120t을 납품한다. 군 관계자는 "학교 외에도 경남도청, 경남공무원연수원, 진해웅천농협 김치공장 등에도 납품키로 했다"면서 "앞으로 계속해 판로를 개척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9일 산청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차황면 장박리 김홍기(70)씨의 2000여平 논에서 산청 친환경 유기농 벼 첫 수확을 실시했다. 이번에 수확한 벼는 지난 4월 중순경 조생종인 운광벼를 골라 모내기를 한지 140여일 만에 수확한 것으로 수확한 벼는 한살림과 YWCA에 전량 판매할 계획이다. 차황면은 외부 오염원 유입이 전혀 없는 천혜의 자연조건과 오랜 친환경 역사를 가진 전국 최고의 친환경 메카지역으로, 지난 1990년대부터 친환경농업을 시작해 2007년에는 광역친환경농업단지로 선정되고, 2008년에는 친환경농업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또한 1차 친환경농산물 생산에서 2차 가공에 이르기까지 고부가가치 농산물 생산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으며 친환경 유기축산과의 연계로 자연.순환 농업을 실천하고 있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시설재배 연작 장해를 예방하기 위한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10일 경남농기원은 올 겨울 시설재배에 작물을 파종하거나 옮겨심기 작업이 시작됨에 따라 재배지 연작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토양관리 홍보에 나섰다. 현재 파프리카 등 일부 시설채소는 이미 파종과 정식 등 재배를 시작했으며, 앞으로 본격적인 영농 철을 앞두고 있다. 도내 시설채소 재배면적은 1만3,300㏊이며 이 가운데 수박, 오이, 토마토 등 연작 장해의 영향을 많이 받는 과채류 재배 면적이 전체재배면적의 8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연작장해 예방을 위한 방지대책 마련이 절실한 실정이다. 농기원에 따르면 시설재배지에서 가장 큰 연작 장해는 토양 20~30㎝ 정도 깊이에 생기는 딱딱한 층에 의한 배수불량 등 물리적 요인과 병원균, 뿌리혹선충 밀도 축적이 가속화되는 생리적 요인, 그리고 토양 표면의 투수성 불량에 의한 염류집적 등 화학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나 작물의 생육을 방해하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경남농기원은 장해에 대한 원인별 예방대책 실천을 농가에 적극 지도해 나가기로 했다. 연작장해 가운데 가장 흔히 나타나는 염류집적에 의한 피해를
대선주조의 시원(C1)소주가 품질을 개선한 리뉴얼 제품을 출시하면서 광고업계의 블루칩으로 통하는 한예슬을 메인 모델로 내세워 부산 1위 소주를 넘어 전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대선주조는 소주 본연의 맛을 유지하면서 주질을 개선하고 부산을 대표할 수 있는 모던한 디자인으로 리뉴얼한 '시원소주'를 14일 본격 출시하면서 인기배우인 한예슬을 메인 모델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리뉴얼 시원소주는 주질 개선은 물론 간 보호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아르기닌'을 추가한 것이 큰 특징이다. 또 제품의 얼굴인 라벨 디자인도 한글로 '시원'이라고 표기했던 기존 라벨과 달리 영문과 숫자를 조합해 'Clean No1'이라는 의미의 C1을 캘리그라피 기법으로 단순화하면서도 세련되게 표현했다. 대선주조는 특히 리뉴얼 제품 출시에 맞춰 최근 광고업계의 블루칩으로 인정받고 있는 CF 모델 한예슬을 시원소주의 메인 모델로 발탁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선주조 마케팅팀 관계자는 "한예슬의 섹시하고 당당한 이미지와 부산의 대표소주인 시원소주가 갖는 진정한 '넘버 원'이라는 의미가 서로 맞아떨어져 메인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