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축산물 수출 5,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특히 미국, 인도, 타지키스탄, 호주, 케냐 등 7개국에 처음으로 축산물을 수출하고 홍콩시장에 햄과 소시지를 첫 수출하는 등 수출 국가를 21개국으로 확대하는 성과를 올렸다. 경남도는 도내 축산물 수출이 러시아, 동남아 등 주요 축산물 수출국가들의 경기 회복과 수출선 다변화에 힘입어 10월말 현재 5,000만 달러를 넘어 섰으며 연말까지 6,500만 달러 이상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23일 도에 따르면 10월말까지 도내 14개 업체에서 수출한 축산물과 축산가공품 수출액을 집계한 결과 7개 품목에서 모두 5,012만 달러(한화 650억 원)를 수출했다. 주요 품목별 수출현황은 유제품이 서강유업, 희창유업, 에이치씨글로벌 등 3개 업체에서 러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아프리카까지 총 15개국에 2만2,000여t 3,628만 달러를 수출해 전체 수출액의 72%를 차지하는 등 축산물 수출을 주도하고 있다. 돼지부산물은 부경양돈농협, (주)모든, 한백축산, 한국축산 등 4개 업체에서 필리핀과 태국에 돼지 간, 돼지지방 등을 2,290t 185만 달러를 수출했으며 배합사료 및 단미사료업체에서 생산하는
통영시 한산면의 대표 농작물인 한산섬 시금치가 한산농협 공판장에서 지난 20일 첫 경매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90t이 팔려나가는 등 인기를 끌면서 농가소득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23일 한산농협 관계자에 따르면 한산면 시금치는 250여호 농가가 50ha 재배지에서 연간 500t의 시금치를 생산, 내년 3월까지 약 8억 원 정도의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통영시와 한산농협은 상품성 향상과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한산섬 거북 시금치’라는 브랜드를 공동 개발해 품질 고급화와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게 돼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타지에서도 한산섬 거북 시금치 구매를 위해 직접 한산도를 방문하며 식사 및 숙박 등을 해결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시는 지난 해 12월 1억3800여만 원을 투입, 농산물 산지 유통시설 확충을 위해 한산면 하소리 농협 앞에 개장한 통영 한산 산지유통시설인 간이집하장을 306㎡ 규모로 확충해 악천후에도 판매가 가능케 됐으며 또 부산과 대구거주 중매인 6명이 직접 한산면으로 원정와 토요일을 제외한 매일 낮에 경매가 이루어져 대도시로 팔려 나가는 등
경남도내에서 생산된 딸기의 싱가포르 수출 가능성이 매우 높아 새로운 수출효자 품목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경남농협과 경남수출농협협의회가 공동으로 딸기재배농가 수출경로체험사업을 전개한 결과 밝혀졌다. 이번 체험사업에는 도내 딸기 재배농가 29명과 지역농협 직원 9명 등 총 38명이 참여했으며, 진주 대평지역에서 생산된 딸기가 싱가포르로 수출되는 경로를 그대로 답습하며 이뤄졌다. 수출경로체험사업단은 싱가포르 현지에서 딸기를 수입·판매하는 바이어를 직접 만나 경남산 딸기의 수출에 대해서 많은 대화를 나누었고, 선별에서 현지 판매에 이르기까지 약 3일이 소요됨에도 불구하고 항공기 및 냉장 운송 덕분에 상품성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특히, 현지 수입 바이어는 경남산 딸기의 상품성이 매우 높아 한국 교포는 물론 싱가포르 현지인의 입맛을 사로잡아 매출액이 매년 크게 늘고 있으며 가능한 많은 양을 수입하고 싶다는 의향을 밝혔다. 수출경로체험사업단 한 관계자는 “싱가포르 현지 대형 판매장도 견학했는데 진주 생산된 딸기가 뉴질랜드산 등과 경쟁하고 있으며 다른 국가 딸기 보다 약 2배 이상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
부산세관(세관장 김종호)은 올해 초 중국산 홍미삼 6.9톤을 밀수입하고 지난 9월18일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16만정, 홍미삼 1.5톤, 녹용 446kg을 밀수입하려던 C씨(57)를 구속하고, 현재 중국에 거주하고 있는 공범 L씨(33)를 지명수배 했으며, 적발된 밀수품을 전량 압수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중국산 홍삼은 국내산과 달리 맹독성 농약을 사용해 재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농약성분 잔류검사 등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채 섭취할 경우 오히려 건강을 위협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부산세관 조사팀에 따르면 C씨가 수년간 정상적으로 전구를 수입했고 밀수전력이 없음에도 대량의 가짜 비아그라 등을 밀수한 것은 전문 밀수범이 개입돼 있을 것으로 보고 공범을 추적해 오던 중 과거 홍미삼 등을 밀수한 전과가 3차례 있는 L씨가 중국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밀수과정을 총괄한 사실이 드러났고, 올해 초 같은 수법으로 홍미삼 6.9톤을 인천항을 통해 밀수한 후 국내 홍삼에키스 제조업자에게 전량 넘긴 것이 밝혀졌다는 것이다. 부산세관은 L씨, C씨 외에도 밀수 규모로 보아 관련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계속 수사하는 한편, 밀수한 홍미삼으로 건강식품제조업자들에 대해
경남도가 대한민국 상위 1%를 겨냥해 만든 명품 농산물 '이로로(IRRORO)'가 오는 12월 1일 출시될 예정이다. 우선 단감, 사과, 배가 먼저 출시되고 12월 말 참다래가 출시된다. 1%가 먹는 과일은 어떨까? 어떤 과정을 거쳐 생산됐을까? 경남도는 왜 1%를 겨냥한 브랜드를 만들었을까? ◈ 1%가 먹는 과일은= 경남도는 지난 2월 이로로를 생산할 농가를 선정했다. 단감 62농가, 사과 65농가, 배 70농가, 참다래 25농가 등이다. 이들 농가에서 올해 생산한 단감은 3372t이고 사과는 1408t, 배는 813t, 참다래는 398t이다. 이 중에서 단감 79t, 사과 25t, 배 8t, 참다래 3t 등 전체 생산량의 1.9%가 '이로로'라는 브랜드를 달고 출시된다. ◈ 생산과정= 이로로는 말 그대로 '책대로', '친환경'으로 재배한 과일이다. 경남도가 나주 배연구소, 대구 사과연구소, 경남 단감연구소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재배 매뉴얼을 제작, 이로로 생산 참여농가에 배부하고 이 책대로 영농하도록 해 생산한 물건이다. 무엇보다도 이들 과일은 모두 친환경농법으로 재배됐다. 재배매뉴얼 내용부터 친환경농법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 이
의령군이 올해 수출품목 다변화 정책으로 펼친 신선농산물 수출실적이 전년보다 140%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올해 신선농산물 수출목표를 300만 달러로 잡았으나 10월 말 현재 285만 달러를 달성, 95%의 실적을 올린 가운데 하반기 주 작물인 파프리카가 지난 19일 일본으로 처음 선적돼 수출 중인 가지와 새송이버섯, 쌀 등과 함께 역대 최고의 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수출이 크게 신장한 것은 수출농업에 대한 군의 관심과 농민 의지가 함께 어우러진 결과로 내다보고 있다. 군은 어려운 여건에도 올해 자동화 온실 1㏊를 지원, 여기에 파프리카를 재배해 전량수출에 나선 것이다. 특히 올해는 파프리카와 가지, 딸기, 수박, 쌀, 단감, 새송이버섯, 양파 등 다양한 신선농산물이 수출돼 수출농업에 대한 경쟁력 확보와 함께 농가소득안정에 이바지하고 있다. 수박은 수출업체로부터 전국 최고의 품질로 인증받아 61t을 일본으로 수출, 내년 상반기에는 더욱 개선된 최첨단시설에서 수출될 전망이다. 군은 최근 수출작물 생산에 따른 난방용 유류비와 생산비 증가에 따른 수출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고 고품질 농산물 생산으로 신선농산물 수출확대 추진에 이바지하
최근 추운 날씨와 김장 재료값 하락 등으로 부산지역 유통업체들의 김장마케팅이 예년보다 보름이상 빠르게 본격화되고 있다. 지역 대형마트인 메가마트는 19일부터 22일까지 '김장대전'을 열고 김장배추 3포기들이 망을 기존 3980원에서 60% 할인된 1580 원에 판매하는 줄서기 초특가 행사를 했다. 또 4~5개들이 무 1단을 20% 할인된 3980 원에 판매하며, 올해 가격이 많이 오른 흙대파도 30% 할인된 1580 원에 판매한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100% 국내산 절임배추의 경우 10㎏들이 1박스에 1만5800 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김치양념도 3㎏ 기준으로 1만3800 원에 판매한다. 농협부산경남유통 하나로클럽도 19일부터 부산지역 6개 직영점에서 김장시장 행사에 들어갔다. 농협하나로클럽은 전남 해남지역에서 해풍을 맞고 자란 품질 좋은 배추를 엄선해 판매하고 있으며, 절임배추의 경우 10㎏들이 1박스에 1만3800 원의 가격으로 예약주문도 받고 있다. 전통시장인 부전마켓타운도 25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김장대축제를 연다. 축제기간에 배추뿐 아니라 마늘, 고춧가루, 소금 등 모든 김장
경남 김해지역의 특산품으로 세계 명차(名茶)대회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장군차(將軍茶)가 나무에서 두번째 따내는 찻잎으로 만든 `두물차'로 대중화에 나선다. 21일 김해시에 따르면 장군차에서 두번째 찻잎을 채취할 수 있는 지난 5월말부터 한서대 차학과 교수인 정인오 국제차엽연구소장 연구팀과 공동으로 두물차 연구를 시작해 현재 완성단계에 이르렀다. 그동안 김해시와 정 소장은 찻잎을 채취해 숨을 죽이는 위조, 실내 발효, 덖음, 향을 골고루 퍼지도록 손으로 비비는 유념, 뭉친 찻잎 털기, 1차 건조, 찻잎 펼쳐 식히기, 2차 건조로 이어지는 두물차 제조과정을 수차례 반복했다. 그 결과 현재 시판되는 유명 차에 비해 색깔과 맛, 향이 더 좋은 두물차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시중에 판매되는 유명 차를 수집해 장군차로 만든 두물차와 비교한 결과 더 좋은 맛이 나왔다"며 "노란색과 붉은색의 중간색을 보이는 두물차는 쌉살한 맛과 깊은 향이 품어져 첫물차에 못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는 장군차 두번째 찻잎이 본격 수확되는 내년 6월께부터 첫물차의 60~70% 가격으로 두물차를 시판, 장군차를 대중화
납작 감인 반시의 고장 경북 청도군은 '청도반시나라 특구' 확대를 위해 특구변경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청도군은 2007년 43㏊를 청도반시나라특구로 지정받았으나 반시 특성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특구 면적을 95㏊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군은 이를 위해 2010년부터 10년간 국ㆍ도ㆍ군비 196억원, 민자 131억원 등 총 사업비 327억을 투입해 청도반시 유통회사설립, 생산구조개선, 명품브랜드화, 반시 및 와인터널체험관광 등의 사업을 실시하는 기본계획안을 마련하고 연구용역을 의뢰했으며 최종 계획안이 나오면 다음 달 특구 변경을 신청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특구가 확대되면 경제적 파급효과 859억원, 고용창출에 따른 소득유발 효과 299억원, 관광소득 유발효과가 29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면서 "각종 법 적용이 완화되고 생산시스템이 개선돼 감말랭이, 반건시, 아이스홍시, 감막걸리, 감와인, 감물천연염색 등 감 가공제품의 질이 높아지고 소비도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지역의 배추 수확 적기는 이달 중순부터 하순까지이며 이 기간에 수확하지 않으면 동해(어는 피해)를 입는다고 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송근우)이 20일 밝혔다. 배추는 영하 8℃ 정도일 때 동해를 입지만 0℃ 이하 기온이 지속되어도 동해가 발생한다. 특히, 생육상태가 나쁘면 동해가 커질 가능성이 높아 요소나 제4종 복합비료를 잎에 뿌려주고 비닐과 부직포 등을 덮어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묶어줘야 한다고 농기원은 당부했다. 배추는 물이 잘 빠지고 해가 잘 드는 곳에 온도 0~3℃, 습도 90~95% 정도로 저장하는 것이 좋다. 너무 큰 포기는 썩기 쉬우므로 골라내고, 겉잎 2~3장을 뜯어내는 것이 좋다고 농기원은 설명했다. 병든 포기나 얼었던 배추는 저장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한편, 가정에서는 뿌리를 자르고 겉잎 3~4장을 벗겨 낸 다음, 그늘에서 2~3일간 말리고 포기를 각각 신문지로 싸서 온도변화가 적은 다락이나 지하실에 저장하면 한 달 정도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고 농기원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