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대선주조가 창립 80주년을 맞아 고객초청 기념 콘서트를 개최한다. 대선주조는 내년 1월 21일 부산 KBS홀에서 창립 80주년을 기념해 부산과 경남지역 고객 3천명을 초청, 창립 80주년 기념 16.7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에는 '사랑비'의 김태우와 '아브라카드브라'의 브라운아이드걸스, '심장이 없어'의 혼성그룹 에이트 등이 출연해 발라드에서부터 댄스곡까지 다채롭고 풍성한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선주조는 시원소주와 저도주 '봄봄'과 함께 하는 송년회 자리를 찍은 사진을 홈페이지에 올린 부산과 경남지역 고객들 가운데 추첨을 통해 초대권을 배부한다. 또 평소 문화행사를 누릴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없는 어려운 이웃들도 초청할 계획이다. 대선주조 마케팅팀 김용근 이사는 "지난 80년간 변함없는 사랑과 성원을 보내주신 고객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문화마케팅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부산시민들이 풍요로운 문화생화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경남을 대표하는 겨울 수산물인 굴이 국내외 판매가 늘면서 어업인 소득 증대에 이바지하는 지역의 효자산업으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9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7일 현재 굴 생산량은 1만 1066t을 기록했고, 수협을 통한 위탁판매 금액은 697억원에 달했다.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하지만, 위판 금액은 38%나 늘어났다. 요즘 집중 출하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김장철과 굴 요릿집의 전국 체인화 등으로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당 6000~7000원에 거래되는 등 안정된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고 도 관계자는 전했다. 또 지속적인 경기침체와 신종플루 확산 등의 여파로 수출이 활성화되지 않은 상태지만, 올해 들어 지금까지 미국과 일본 등에 3500만 달러 어치를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4000만 달러 보다 조금 줄었지만, 신종플루로 지난달 최대 수출국인 일본에 거의 수출하지 못한 점을 고려하면 올해 수출은 지난해 보다 늘어난 것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도는 지난 7월 도쿄국제씨푸드엑스포와 8월 홍콩국제식품엑스포에서 수출협약을 체결해 앞으로 수출 실적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전국 굴 양식의 90% 이상을 차지
선조들이 해왔던 것처럼 김치는 역시 옹기(甕器, 질그릇과 유약을 바른 오지그릇)에 저장해야 제맛을 내고, 오랫동안 보관이 가능한데다 노화를 억제하는 항산화 물질과 항암 성분을 많이 함유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박건영 교수팀(팀원 김영욱)은 9일 갓 담근 김치를 섭씨 4도에서 4주간 다양한 용기에 저장한 결과, 옹기에 담은 김치의 발효촉진 유산균(Leuconostoc sp, 단위 log cfu/g)수는 8.5~9.0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최근 김치저장 용기로 많이 사용하는 락앤락 및 일반 플라스틱 용기는 8.3, 스테인리스 용기는 7.5를 기록했고, 유리 용기는 6.9에 불과했다. 김치를 옹기에 저장해야 발효가 잘되고, 맛도 좋아진다는 의미이다. 전문가들의 관능검사에서도 옹기 김치는 9점 만점에 6~7.4점을 획득했으나 락앤락 김치는 5점을, 일반 플라스틱 및 유리 용기는 4점을, 스테인리스 김치는 2점을 각각 받았다. 반대로 옹기 내 부패균(단위 log cfu/g)수는 7.2~7.4로 가장 낮았고, 락앤락과 스테인리스는 9.0에 달했으며 유리 용기와 일반 플라스틱 용기도 각각 8.4와 7.9로 분석됐다. 부패균수는
경북도내 학부모들이 학교급식 수준은 대체로 만족하고 있으나 사교육비 경감과 같은 교육정책에는 불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달 26일부터 9일동안 도내 초ㆍ중ㆍ고생을 둔 학부모 9600명을 상대로 교육관련 고객 만족도를 설문 조사한 결과 학교급식에 대해서는 전체의 73%가 '만족한다'고 대답했다. 또 인성교육은 전체의 70%가,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과 학력향상은 64%가 각각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교육정책 수립때 학부모의 의견수렴과 사교육비 경감에 대해서는 '만족한다'가 37%와 38%에 그쳐 이 부분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고객 만족도 조사 결과를 항목별로 분석하고 평가한 뒤 미비점을 개선ㆍ보완해 교육정책 수립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내에서 쌀 주산지로 꼽히는 상주에 쌀국수 생산공장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다. 9일 상주시에 따르면 ㈜맘마는 지난 3월 상주시 사벌면 목가리에 50여억원을 들여 쌀국수 제조공장 건립에 나서 지난달 말 완공했다. 현재 하루 8t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시범가동에 들어간 맘마는 라인 증설을 통해 모두 12.8t의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이 회사는 자장면이나 가락국수 등 면류를 생산하는데 주로 쌀국수같은 쌀 가공품 생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수도권에서 쌀요리 전문식당을 운영하는 썬앤진홀딩스도 지난달 말 상주시 함창읍 태봉리에 쌀국수 공장을 완공해 시험 운영하고 있다. 이 업체는 국비와 시.도비 보조금 3억6000만원을 지원받아 20억여원을 들여 태국 생산설비를 도입해 가공공장을 건립한 것으로 전해졌다. 썬앤진홀딩스는 이달 말부터 가동에 들어가는데 도내에서 생산된 쌀을 사용해 쌀국수를 만들어 판매할 계획이다. 상주시 관계자는 "최근 정부의 쌀소비 확대 방침에 맞춰 전국적으로 쌀국수 공장이 늘고 있는데 특히 상주는 쌀 주산지다 보니 동시에 2곳의 쌀국수 공장이 들어섰다"고 말했다. 한편 상주시는 올해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농촌
대구지역 주류업체인 금복주(대표 김동구)는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국제주류품평회에서 대표제품인 '참소주'로 소주 부문 은메달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금복주는 시카고 주류품평회에서 국내 소주 제품 가운데 처음으로 참가해 출품제품 평가에서 '매우 깨끗하고 순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품평회에서는 정규 심사단과 소비자 심사단, 주류제조업체에서 선발한 전문가들이 눈을 가리고 실시하는 블라인드 테스팅을 통해 향과 맛 등을 채점하고 과학적으로 주질을 분석하는 등 까다로운 심사 과정을 거쳐 수상 제품을 선정했다. 금복주 관계자는 "소주 시장에서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을 통해 더 좋은 품질의 제품을 개발한 것이 수상의 배경"이라며 "고객 사랑에 감사하며 앞으로 더 큰 만족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내년부터 사료작물 종자대 지원 사업 등 7개 사업에 244억 원을 투입한다. 축산농가에서 발생하고 있는 가축분뇨 가운데 바다에 버리는 47만3,000t을 2011년까지 퇴비나 액비로 만들어 자원화 할 방침이다. 4일 경남도에 따르면 2010년 조사료 증산 시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기 위해 사료작물 종자대 115억 원, 조사료 생산 장비 지원 120억 원 등 7개 사업에 총 243억8,000만원을 투자키로 하고 일선 시군에 사업계획을 전달했다. 도는 해마다 늘어나는 겨울철 유휴 농지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올해보다 2,000ha가 늘어난 1만4,000ha에 41만5,000t에 달하는 양질의 사료작물을 생산해 축산 농가들의 사료 생산비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현재 곤포 사일리지는 원형 베일러를 비롯한 농업용 기계 장비가 늘어나면서 옛날처럼 볏단을 묶지 않기 때문에 볏짚을 말아 마치 김치를 담그듯이 발효를 촉진시키는 첨가제를 넣어 하얀 비닐로 싸 소 월동용 먹이로 사용하고 있다. 곤포 사일리지 무게는 개당 400~500㎏ 정도로 축산농가에게 5만 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 이렇게 만든 볏짚 사일리지는 일반 볏짚에 비해 기호성과 소화율이 높
경남 단감과 사과, 배 등 주요 과일들이 품질 평가회에서 대거 입상해 우수성을 전국에 과시했다. 4일 경남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이 주최한 탑 프루트 품질 평가회에서 진주시 문산읍 김종철씨가 단감분야 대상을 수상하는 등 경남지역에서 출품한 단감과 사과, 배가 대거 입상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밝혔다. 탑 프루트 프로젝트 참여농가 가운데 전국에서 201농가가 참여한 이번 탑 프루트 품질 평가회는 지난 11월 26~29일 나흘간 서울 양천구 신세계 이마트 목동점에서 열렸다. 도내에서는 54농가가 참가했으며, 김종철씨가 단감분야 대상을, 창원시 북면 양효종씨 등 14농가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밀양시 단장면 김건수씨와 함양군 수동면 권영현씨가 사과분야 우수상을, 하동군 하동읍 강명록씨가 배분야 우수상을 각각 받았다. 단감 주산지역으로서의 명성을 충분한 알리는 계기가 되었던 이번 평가회에서 400여 상자를 현장 판매하는 등 계약문의가 쏟아져 경남 단감의 인기를 실감했다. 탑 프루트란 ‘최고 품질의 과일’이란 뜻으로 농촌진흥청이 지난 2006년부터 수입 과일에 대응하기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경남의 경우 사과와 배, 단감, 포도 등이
FTA 체결에 따른 양돈경영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고품질의 안전한 돈육을 생산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친환경양돈시스템(HACCP) 구축 장이 마련된다. 진주산업대학교(총장 김조원)는 4일 오후 1시부터 산학협력관 1층 대회의실에서 ‘지속가능한 친환경 양돈 시스템 구축 및 돼지고기 수출 전략’ 심포지엄을 실시했다. 이번 2009년 추계 심포지엄은 ▲HACCP기준원 석희진 원장의 ‘양돈장 HACCP인증 전략’▲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 박병철 회장의 ‘돼지고기 수출 전략’▲진주산업대학교 김철욱 교수의 ‘양돈장 경영안정화를 위한 대응 전략’등을 발표한다. 이날 김철욱 소장은 "양돈 산업은 내적으로는 질병과 위생문제, 외적으로는 수출중단과 양돈선진국과의 FTA체결로 국내 양돈 산업은 위기에 처해있다"면서 "양돈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전략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될 수 있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
부산시 특사경 광역전담반은 동절기 성수식품 제조·가공업소 단속의 일환으로 대표적인 겨울철 성수식품인 어묵제조 가공업소 44개소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어묵재료를 부적정하게 보관하거나 부패된 튀김용 기름을 사용한 8개소를 적발하여 입건 조치했다. 이번에 적발된 어묵제조 가공업소는 어묵재료(연육)의 특성상 냉동 보관해야 함에도 실온에서 보관하거나, 냉장 보관해야 할 완제품을 냉동 보관하는 등 기준규격을 위반했고, 특히 생산단가를 절약하기 위해 어묵튀김용 기름을 교체하지 않고 계속 사용해 유지류 오염정도를 측정하는 튀김용 기름 허용산가(2.5ppm이하 적합)를 초과했다. 통상 어묵튀김용 기름은 어묵생산량에 따라 3~7일 사용 후 교체하는 것이 정상이나 적발된 업소들은 이 기간을 훨씬 초과 사용하여 기름산가 허용 기준치인 2.5ppm의 2배인 5ppm이상인 업체가 5곳이나 있었으며, 기름을 교체하지 않고 한 달 정도 사용해야 나올 수 있는 10ppm이상 검출된 업체도 있었다. 4일 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에 따르면 "어묵 재료(연육)의 경우 냉동 보관식품을 해동목적이 아닌 실온에 보관할 경우 미생물의 증식이 빨라져 부패될 우려가 크고, 냉장 보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