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은 11일 내년부터 3년간 추진하는 의성 천년초 클러스터 구축사업 추진단 위촉식을 열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의성군은 이날 군청 회의실에서 박봉국 전 국회전문위원을 추진단장으로 위촉하는 한편 김성호 경북과학대 교수 등 5명을 추진위원으로 위촉했다. 의성 천년초 클러스터 사업은 작년 7월 농림수산식품부의 공모를 거쳐 확정됐으며 국비 15억원을 포함해 총 30억원을 들여 천년초 상품화를 위한 연구개발, 브랜드 디자인 개발 등에 나서게 된다. 손바닥 선인장으로 흔히 부르는 천년초는 영하 20도의 추위도 견디는 순수 토종 식물로 건강식품과 화장품, 치약 등 다양한 생필품제조에 활용되고 있으며 의성에서는 비안면을 중심으로 20여 농가가 약 8ha에 걸쳐 재배하고 있다. 의성군 관계자는 "의성에서만 자라는 천년초는 무기질이 풍부해 건강식품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농가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부가 부산 이전이 확정된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을 다른 2개 검역·검사기관과 함께 통합을 추진하면서 부산의 동삼혁신도시 조성사업에 난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3개 통합기관의 소재지가 경북 김천시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10일 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농수산식품 검역·검사 일원화 방안'을 마련해 행정안전부와 협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일원화 방안은 농수축산물에 대한 검역·검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과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국립식물검역원 등 농수식품부 소속 검역·검사 기관 세 곳을 하나로 묶어 가칭 농식품검역검사청을 만든다는 것이 골자다. 농수식품부는 경기도 안양에 있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을 임시 통합청사 형태로 운영하다 공공기관 이전 방침에 맞춰 2012년까지 통합청을 설립한다는 방침이다. 농수식품부의 일원화 방안에는 통합청의 소재지를 명시하지 않았지만 통합청 본원이 결국 김천으로 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따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총인원 591명)과 국립식물검역원(432명)이 김천시로 이전하는 것이 확정된 데다 두 기관의 인원이 부산의 동삼혁신도시에 이전 예정인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266명)보다 훨
부산시는 오는 15일 오후 3시 부산역에서 부산시 지정 부산명품수산물 공동 직매점 개점식을 갖는다. 부산명품수산물의 공동마케팅 및 홍보를 위해 부산의 관문인 부산역에 공동 직매점(부산역점)을 설치·운영하기로 한 것. 부산명품수산물 공동 직매점은 부산시에서 지정하는 우수수산물 20개 업체(부산명품수산물업체)의 부산명품수산물협의회가 직접 운영하는 공동 직매장으로 내부 인테리어는 신라대학교 RIS사업단의 지원을 받았으며, 현재 16개 업체의 6개 품목(간고등어, 어묵, 미역, 다시마, 명란젓, 조미김)을 중간 유통비 없이 생산자-소비자 직거래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따라서 시민들뿐만 아니라 부산시를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해양수도 부산을 홍보하고, 싱싱한 부산수산물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부산명품수산물의 판로를 개척하고 상설 홍보관 역할 및 소비자 정보를 파악하는 역할도 담당하게 되며 공동판매시설을 통한 지역특화 수산상품의 발전을 도모하고, 자치단체. 지역기업. 학계의 지역경제 활성화 모델을 제시해 고용창출 효과를 도모할 예정이다. 시는 부산명품수산물협의회와 향후 협의해 부산의 전문 전시기관인 벡스코 및 전국 철도역,
경남의 겨울철 대표 수산물인 굴이 제철을 맞아 위판금액이 크게 늘어나면서 어업인 소득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11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통영 굴 수협을 통해 집계한 도내 굴 생산량은 1만1066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1463t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위판금액은 올 들어 지금까지 697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505억 원에 비해 38%나 증가했다. 집중적인 굴 출하에도 불구하고 김장철 소비 확대와 굴 요리집의 전국적 체인화, 대도시 순회 홍보 등을 통한 소비 증가에 힘입어 이달 들어 가격이 ㎏당 6000원~7000원에 거래되는 등 안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굴 판매 가격은 ㎏당 5000원~6000원 선이었다. 수출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경남에서 생산된 굴은 경기침체 및 신종플루로 인한 소비 위축에도 일본에 3500만 달러어치가 수출됐다. 또 지난 7월 동경 국제 씨푸드 엑스포, 8월 홍콩 국제식품 엑스포 등에서 수출협약을 체결한 상태여서 수출물량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경남은 전국 양식굴 생산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굴양식 면적은 3564㏊이며 조수익은 1500억 원에 달한다.
의령군 부림면 등 동부지역 농업소득원인 동부양상추가 첫 출하돼 초매식과 함께 본격적인 판로확보에 나섰다. 의령 동부양채연합회(회장 정왕식)는 10일 오전 부림면 감암리 집하장에서 김채용 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7개작목반 농업인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양상추 첫 출하 및 농가소득보전을 위한 고사를 지냈다. 작목반원들은 초매식에 이어 10t가량의 양상추를 트럭에 싣고 서울 가락동 농산물도매시장으로 향했다. 의령 동부양채연합회는 151농가에서 88HA의 양상추를 재배해 매년 5564t을 생산, 62억여 원의 농가수익을 올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부림, 지정, 낙서, 정곡, 유곡 등 동부지역 5개면 73농가가 국·도비 8억 원을 지원받아 양채류 명품화 사업을 전개해 하우스 내 자동개폐기 등 시설을 교체하고 관정 40공을 뚫어 의령 양상추의 품질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최근 수확이 끝난 논과 밭, 과수원의 건강한 토지를 유지하기 위해 규격퇴비를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토양 개량을 위해 살포하는 퇴비는 작물이 필요로 하는 양분을 공급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한 가지 양분이 아주 많은 불량퇴비는 나쁜 영향을 주기 때문에 퇴비를 고를 때는 신중해야 한다. 도농기원은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여러 종류의 퇴비를 농업인이 구입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과 좋은 퇴비 고르는 요령을 홍보하여 안전한 영농을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과거 농가에서 직접 풀이나 볏짚, 보릿짚 등으로 만든 자급퇴비와는 달리 최근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퇴비는 비료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을 가능성이 있어 주는 양도 토양 성질에 맞춰야 한다. 도농기원은 토양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좋은 퇴비 고르는 방법을 제시했다. 좋은 퇴비는 허가제품으로 구입하려는 퇴비가 등록이 되어 있는지 가장 먼저 확인하고 주 원료가 무엇인지 확인해야 한다. 또 가격이 터무니없이 싼 것은 주의해야 한다. 이는 등록이 안 된 상태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는 퇴비는 피해가 발생해도 보상받을 수가 없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 퇴비 원료나 배합 비율에
진주시가 수출농산물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수출 농산물 이력추적관리등록’ 을 한 가운데 농민들이 수출용 꽈리고추를 선별 작업하고 있다. 전국 제일의 농산물 수출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진주시는 수출농산물의 생산단계부터 판매단계까지 각 단계별 정보를 소비자들로 하여금 투명하게 공개해 믿고 살 수 있도록 ‘농산물이력추적관리 등록’을 했다고 9일 밝혔다. 진주시는 시의 3대 수출 주력품목인 딸기, 파프리카, 꽈리고추 재배농가 모두(173 농가)가 ‘농산물이력추적관리등록’ 을 완료함으로써 진주시가 생산하는 수출농산물에 대해서는 생산자가 책임성을 다하고 있다는 것. 또 10개 수출농단 중 4개 수출농단은 이미 GAP 시설인증을 받았고, 선별시설이 미비한 6개 수출농단은 5000만 원의 시비를 들여 선별시설을 보완할 계획이다. 그간 시는 10개 수출농단의‘국제공인 ISO9001획득’ 과 수출농단의 ‘원예전문생산단지’ 로 농식품부으로부터 지정 받아, 2009년 평가에서 ‘전국최우수원예단지’ 로 평가 받는 등 신선농산물의 수출부분에는 7년 연속 경남 최고 지자체로 선정됐다. 특히 시는 올해 수출농업 특성화 육성사업 중앙단위 평가에서 전국 51개 우수시군 중에서도
합천군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충주시 켄싱턴리조트에서 열린 농촌진흥청 주최 ‘2009 식량기술보급사업’ 종합평가회에서 지난해 우수 군에 선정된데 이어 우리밀 경쟁력 향상 프로젝트 사업 최우수군 (단지)으로 선정돼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과 시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이번 프로젝트 사업은 3년간 사업비 6억을 투입해 잡곡 경쟁력을 향상 시키는데 목적이 있으며 합천군은 우리밀 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역특화사업으로 지정, 지난 5월 전국 최대의 산물처리장 완공으로 우리밀 산물 수매로 일손 부족에 따른 농가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생산비 절감과 함께 우리밀 생산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또한 매년 종자증식포 25ha를 조성하여 우량종자를 보급하고 있으며 겨울철 유휴농지를 활용한 우리밀 재배로 푸른농촌희망찾기운동 실천과 매년 밀사리 문화한마당 및 체험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우리밀 소비 촉진에도 크게 기여 하고 있다. 합천군은 앞으로 우리밀 명품 브랜드를 개발 소포장 가공품을 생산하고 우리밀 가공품 전시 판매장 및 전문 음식점 확보와 함께 대규모 집단화 단지를 조성 밀사리 등 체험행사 확대로 도농교류의 대표적인 체험지로 조성할 계획이며, 특히 유기
경남농협은 지난 8일 창녕군 영산면 죽사리 창녕축협 한우프라자에서 ‘2009 우리농산물지킴이 연찬회’를 갖고 지킴이 활동 역량강화에 나섰다. 이날 연찬회에는 경남농협이 위촉한 우리농산물지킴이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협판매장 식품안전 점검요령 교육을 비롯해 우수사례 발표 및 우수 지킴이 시상 등의 세부행사가 펼쳐졌다. 경남농협은 이날 우수농산물지킴이로 지난 2년간 우수한 지킴이 활동을 수행한 김해시 김영순씨(44·김해시 삼계동)를 선정하고 농협본부장 표창을 수여했다. 도내 각종 여성단체 소속 회원으로 여성지도자 자질을 갖춘 여성들로 구성된 우리농산물지킴이들은 이 날 연찬회를 통해 농협 판매장의 식품안전 점검 및 사고예방활동에 앞장서고 국민 먹거리를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다짐했다. 우리농산물지킴이들은 지난 1년간 농협판매장의 식품안전 점검을 통해 원산지 미표시 3건을 비롯해 유통기한 경과제품판매 9건, 보관방법 미 준수 1건 등 총 13건의 식품안전 위반 사례를 적발하여 농협 내부에서 자체 시정 조치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경남농협은 지난 2008년 5월 전국 최초로 그 동안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소속 회원들만으로 구성
9일 오전 함양군 서하면 공판장에서 곶감생산농가와 상인 관련 단체들이 참가한 가운데 지리산청정 함양곶감이 초매식을 갖고 전국 시장에 본격 출하됐다. 지리산 청정지역 함양곶감이 9일 서하 공판장에서 초매식을 시작으로 전국 시장에 본격 출하됐다. 이날 함양군 서하면 곶감경매장은 곶감생산농가와 상인 관련 단체들이 참가한 가운데 오전 10시 곶감 기원제를 시작으로 11시부터 김도섭 경매사의 진행으로 10명의 중개인이 참여해 햇 곶감 첫 경매를 시작했다. 앞으로 매주 월, 수, 금 3회에 총 23회에 걸쳐 경매를 실시할 것이며, 200여동(곶감 1만개가 1동)의 물량이 경매를 통해 도시민의 먹을거리로 제공된다. 함양곶감은 지리산과 덕유산의 맑은 환경에서 자연 건조된 유기농 식품으로 최고의 맛과 향을 가진 최상품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매년 생산량이 확대되는 타 지역 물량 공세에 반해 맛과 향으로 상품의 질을 높인 것이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아 떨어져 전국곶감시장에서 함양 곶감의 입지를 견고히 구축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군은 500여년전 전국의 최대 곶감산지였음을 뒷받침하는 1472년 김종직선생의 ‘점필재문집’과 당대 유호인선생의 ‘뇌계문집’의 문헌,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