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한국형씨돼지(듀록)를 국가단위 가축개량사업에 본격적으로 투입한다고 14일 밝혔다. 농진청에서 개발한 한국형씨돼지는 우리 환경에 잘 적응하고 소비자 입맛에 맞도록 개량된 돼지다. 한국형 씨돼지는 장기간 한반도 환경에 적응시키며 개량했고 육질이 우수(순종 암퇘지 1+등급 출현률 59%)한 실용돈을 통해 고품질 돼지고기 생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돼지개량 네트워크 사업은 우량씨돼지 교류를 통해 유전적인 연결고리 역할을 하며 우수씨돼지의 지속적인 선발과 유전자 공유 및 평가를 통해 국내여건에 맞는 씨돼지를 개발하는 것이 최종목표다. 이를 위해 위생수준이 청정하고 유전능력이 우수한 씨돼지를 보유하고 있는 5개 참여 종돈장과 2개 핵군 돼지인공수정센터, 국립축산과학원이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참여하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 관계자는 "돼지개량 네트워크사업에 우수한 유전자원을 가지고 있는 국립축산과학원이 직접 종돈장으로 참여함으로써 돼지개량 사업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양산시가 지역내 초등학교에 급식비를 지원하고 있으나 교육과학기술부의 도시와 농촌지역의 차등화 지원 지침 때문에 도시지역 저소득층 학생들이 상당한 급식비 부담을 안고 있어 대책이 요구된다. 현재 경남도내 20개 시·군 중 양산을 비롯한 5개의 시를 제외한 시·군에서는 전면 무상급식을 하고 있다. 그러나 양산지역 17개 초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열악한 가정형편에도 급식비를 부담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14일 양산시의회 김일권 의원은 "물금읍 신도시의 모 초등학교의 경우 878명의 학생들이 1인 500원씩 연간 7900여만 원의 학교급식식품비(우수농산물 구입비)를 교육청으로 부터 지원받는가 하면 인근 지역인 범어리 모 초등학교 185명의 학생들은 1000원씩 연간 3330만원을 지원받고 있다"며 "이에 반해 500여명의 북부동 소재 초등학교와 소주동 소재 초등학교 등 동지역으로 분류된 1만5600여 초등학생들은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격차는 현행 교육과학기술부의 학교급식법에 따라 농촌지역(읍면)과 도시지역(동) 간의 차등지원체계로 빚어지고 있다. 김 의원은 "농촌지역이 도시지역보다 상대적으로 교육환경과 경제
경남 하동 (재)하동녹차연구소(이사장 조유행 하동군수)에서 녹차 추출물로 제조한 제품 '하동 녹차 귀하다(河茶)'가 시판된다. 연구소는 15일 제다업체와 녹차생산농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품 명명 및 출하식을 했다. 이 제품은 파우치(개당 200㎖)에 들어 있는 액상 형태로 그냥 마시면 된다. 연구소는 매달 3t(생옆 기준 1500kg) 가량을 생산하고 시장이 확대되면 매달 9t까지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하다(河茶)는 하동의 한자 하(河)와 차(茶)를 조합했으며 '귀하다'는 왕의 녹차, 명품으로 귀하다는 뜻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소비자에게 고품질 하동 녹차 음료를 간편하게 마실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판매량을 증가시키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합천군과 합천축협은 축산웅군으로서 황토한우의 유통망 확보를 위해 부산 강서구 명지 신도시에서 지난 11일 심의조 군수, 문을주 군의회의장, 남호경 전국한우협회장 및 축산농가 조합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천황토한우프라자 부산점’ 개장식을 가졌다. 합천군의 대표 브랜드인 ‘합천 황토한우’를 집중 육성, 홍보하고 판매, 외식, 급식사업의 다양한 유통시스템을 구축하고자 총 사업비 25억 원을 들여 개장한 ‘합천황토한우 프라자 부산점’은 1층에 축산물 직판장(160㎡)을, 2층에는 한우전문식당(550㎡)을 축협직원이 직접 운영하여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지역에서 처음으로 부산시에 진출하는 한우 브랜드인 만큼 경영상 어려움도 있겠지만 합천황토한우 미래의 소비층을 확보함은 물론 인근 부산신항, 녹산국가산업단지, 르노삼성자동차, 대형 아파트 단지 등에 과감한 홍보와 재부향우들의 적극적인 지원 등 성공적인 마케팅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통영시는 수산물을 중심으로 지역특산물을 싸게 팔거나 조금 더 얹어주는 ‘할인, 덤’ 기획전을 지역 농·어업인들의 참여 속에 통영쇼핑몰(www.tyeshop.com)에서 연다고 14일 밝혔다. 이 기획전은 내년 1월 4일까지 계속되며 쇼핑몰 입점 상점별로 건어물 10박스를 구입하면 1박스를 덤으로 주거나, 5~1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 생굴이나 장어를 사면 미역을 덤으로 주거나, 동백나무 추출물로 만든 화장품을 구입하면 동백비누를 선물한다. 대상품목은 생굴과 말린 멸치, 해삼내장, 미역, 꼴뚜기, 마른새우, 다시마, 쥐포 등 통영 앞바다에서 생산된 청정 수산물과 욕지고구마 등이다. 이 밖에 이벤트 기간 하루 결제금액이 10만 원 이상일 경우, 선착순 20명에게 통영굴 소포장(150g) 팩을 공짜로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소비자와 생산자를 직접 연결하는 통영쇼핑몰은 유통단계가 축소되고 그만큼 가격이 싸지게 됨으로써 그 이익을 소비자들에 돌려주고 있다"고 말했다.
진주시 수곡면 들녘은 하얀 비닐하우스가 들판 전체를 뒤덮고 있으며, 이 하우스의 모두가 딸기를 재배하고 있을 정도로 면단위 지역으로는 전국 최대의 딸기 주산단지이다. 수곡지역에서 생산되는 딸기는 연간 250ha 면적에서 1만여t에 달하고 금액으로는 300억 원대에 이른다. 13일 이곳에서 딸기를 재배하는 이병호(48·진주시 수곡면 원내리)씨는 지역의 일반적인 딸기재배농과는 좀 다른 특이한 인물이다. 자신이 직접 딸기를 재배하면서 작목반을 구성해 반원들과 함께 일본과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 직접 딸기를 수출해 외화도 벌어들이고 부농도 일구고 있기 때문이다. 이씨가 이끄는 작목반은 지난해 일본에 160t의 딸기를 수출해 13억 원의 외화를 벌어 들였으며, 올해는 일본 외에도 동남아 시장 등에 300t의 딸기를 수출해 25억 원 이상의 소득을 기대하고 있다. 이씨는 IMF의 여파로 10년간 경영해오던 제조업이 연쇄 부도로 파산한 후 모든 것을 정리하고 1999년 4월 귀농한 후 딸기 농사를 시작했다.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았지만 탐탁지 않은 판로로 고민하던 중 진주시의 도움으로 수출 길을 알게 돼, 27명의 선후배들의 뜻을 모아 수출작목반인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류시한)은 15일 부산청 3층 강당에서 '‘09년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활동평가회'를 개최한다. 이번 활동평가회에서는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활동실적 평가 ▲모범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표창.포상 ▲’10년 운영발전 방안 등에 관한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올해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활동한 주요 사례를 살펴보면 '용두산.자갈치 관광특구’로 지정된 자갈치시장 횟집 등에 식품을 전공한 '전문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을 파견해 살균 소독제의 올바른 사용방법 등 식중독 예방 홍보 활동을 전개했고, '유통소비자조사단'을 결성해 타다라필, 시부트라민 등이 검출된 체중감량용 식이 보조제품의 유통.판매 금지를 위해 현장에서 점검과 홍보를 했다. 또한 학교 주변 어린이 먹을거리 안전관리를 위해 조리판매업소 모니터링과 더불어 안전한 먹을거리에 관한 캠페인 등을 실시했다. 부산청은 "먹을거리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위생 취약지역에 대한 지도.단속을 강화하고자 소비자의 참여를 지속적으로 확대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남 하동군 지역에서 생산되는 '해 좋은들 하동 꽃쌀'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았다. 14일 하동군과 금남농협에 따르면 하동꽃쌀이 농협중앙회에서 선정하는 'NHQ농협인증쌀'로 지정됐다. 하동꽃쌀은 최근 경남도의 올해 우수 브랜드 쌀 평가에서도 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NHQ농협인증은 완전미 비율 96% 이상, 단백질 함량 6.0% 이하, 품종순도 90% 이상의 품질기준에 합격한 고품질 쌀에만 주어진다. 농협중앙회는 계열화 사업을 신청한 전국 58개 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을 대상으로 평가해 전국에서 24개 농협을 선정했고 경남에서는 하동 금남농협이 유일하게 인증을 받았다. 금남농협은 NHQ농협인증쌀 인증 획득으로 농협중앙회로부터 5억 원의 벼 매입자금을 우선지원받고 앞으로 1년간 쌀 포장재에 인증마크를 사용한다. 특히, 수도권에서 운영 중인 농협의 5개 유통센터와 주요 인터넷 쇼핑물(NH 쇼핑 등)에도 출하할 수 있게 돼 농민 소득증대가 기대된다.
지리산 인근 경남 산청군에서 생산된 산청 곶감의 초매식이 14일 열렸다. 산청군과 곶감생산 농민들은 이날 시천면 천평리 곶감경매장에서 지리산 천왕봉 산신께 감사하고 전국 최고의 상표로 높은 가격에 판매되기를 바라는 기원제를 가진데 이어 초매식을 갖고 올해산 곶감의 본격 판매를 시작했다. 산청 곶감은 삼장면과 시천면 등 지리산 자락에서 생산된 고종시와 단성감을 원료로 생산해 껍질이 얇고 당도가 높을 뿐 아니라 육질이 연하고 씨가 적어 먹기에 좋다. 산청군 지역 1100여 감 재배농민들은 올해 1600t가량의 곶감을 생산, 270여억 원의 소득을 올릴 계획이다. 산청군 관계자는 "산청 곶감은 지리적표시제에 등록될 만큼 맛과 품질이 뛰어나다"며 "상표부착과 계통출하 등 농협 지정 판매장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산청 곶감의 품질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내적으로 쌀 소비량이 감소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해군이 쌀라면, 쌀빵 등 병사들을 위한 증식 재료를 쌀로 대체하는 등 쌀 농가 지원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13일 해군본부에 따르면 해군은 쌀 소비 촉진이라는 정부시책을 뒷받침하고자 다양한 국내산 쌀 소비 확대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새로운 쌀 메뉴 발굴과 쌀 메뉴 급식 증대 등 각종 아이디어가 봇물 터지듯 나오고 있다. 해군의 쌀 소비촉진 운동은 정부 정책을 뒷받침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우리 쌀이 건강에도 좋고 주둔지역 농민을 살릴 수 있다는 `1석3조'의 효과를 노린 것이다. 우선 쌀을 원재료로 한 각종 가공품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장병의 생일상에 밀가루 케이크와 탄산음료 대신 떡 케이크와 식혜를 제공하고, 탕수육을 만들 때도 쌀을 버무렸다. 그간 제공하지 않았던 한과와 김치 제육덮밥, 쌀컵케이크, 쌀과자 등 신메뉴도 만들어 급식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중에 나와있는 밀가루라면 대신 쌀라면을 제공하고, 즉석라면을 즉석떡국으로 메뉴를 변경했다. 또 밀가루빵 대신 쌀빵 또는 쌀떡을 제공키로 했다. 기존에 급식용으로 제공했던 오므라이스와 비빔밥, 볶음밥, 자장밥, 카레밥 등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