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감 품질을 높여 소비자가 선호하는 규격화된 상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보급하고 있다.경남농기원은 9일 단감 품질조절 방법을 활용해 부가가치를 높여 나갈 수 있도록 농가 기술지원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경남농기원은 단감나무 꽃 피는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단감 품질을 높일 수 있는 결실 조절 방법을 현장 컨설팅 등을 통해 농가에 보급하기로 했다.경남농기원이 보급하는 단감 품질 조절법은 단감 꽃이 피기 전 꽃봉오리를 솎아 과실수를 조절하는 방법이다. 이 단감나무 관리법을 따르면 수확할 때 단감 1개 과실 무게는 20% 커지고, 10a당 수량도 59%나 늘어난다.단감 품질과 수량을 높이기 위해 7월에 과실을 솎는 것보다 5월에 꽃봉오리를 솎는 게 훨씬 유리하다며 경남농기원은 5월 꽃봉오리 솎기를 통해 단감을 원하는 크기로 생산
부산광역시가 수산물 유통질서 확립을 위한 원산지 표시 일제 단속에 나선다. 부산시는 일본 원전사고 이후 수산물 안전에 대해 늘어나는 시민 요구에 부응하고, 지난 4월11일부터 시행된 수산물의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도의 조기정착을 위해 부산시내 대형마트 및 대형수산물 시장 전역에 대한 수산물 원산지 표시 일제점검을 실시한다고 7일 전했다. 부산시는 먼저 1단계로 7일부터 18일까지 구·군의 자체단속계획에 따라 관내 대형마트 및 대형수산물시장 수족관에 보관·판매하는 활어와 선어, 젓갈류, 건어물 등 모든 수산물의 원산지표시 이행실태를 점검하고 단속한다.2단계로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부산시 및 구·군 조사공무원 52명과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영남지역본부와 함께 모든 수산물 판매업소를 점검하고 합동단속을 실시한다. 특히 사전단속예고를 실시
경상남도의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1분기에 3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경남지사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3월말까지 도내 농수산식품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 증가한 3억300만 달러를 기록했다.경남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분기에 3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부문별로는 신선농산물이 4137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7%, 가공식품은 1억222만 달러로 52.3%, 축산물은 3606달러로 111% 증가했다.그러나 수산물은 1억2122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3.6%에 머물렀다.신선농산물 중 파프리카는 55.3%, 버섯은 10.2%, 고추는 45.2%, 미니토마토는 22%, 단감은 188%, 장미는 87.4% 증가했다.가공식품 중에서는 김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6%선에 머물렀지만, 커피(230.2%), 주류(230.2%), 제분류(65.4%) 등의 수출은 큰 폭
남해안을 대표하는 어류인 멸치와 전어 어획량이 올해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국립수산과학원 남서해수산연구소는 지난 12일부터 열흘간 남해 연근해 15개 해구에 대한 자원조사 결과, 멸치와 전어 어획량이 전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남해안의 전체 평균 어획밀도는 ㎢당 6.75t으로 전년보다 약 185% 늘었다. 많이 잡힌 어종은 멸치, 전어, 보구치, 참돔, 달고기 등으로 앨퉁이, 멸치, 덕대, 청멸, 달고기 등이 많이 잡혔던 지난해보다 고급 어종이 많이 어획됐다.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멸치가 ㎢당 2.7t으로 전년에 비해 237% 증가했으며, 전어도 2.3t으로 154%나 높은 어획밀도를 나타낸 것이 특징이었다.전어는 거문도를 비롯한 남해서부 해역에서 어획밀도가 높았고, 어획된 전어의 36%가 체장(몸 길이) 13㎝ 이상으로 이들 대부분이 산란에 참여 가능한 개체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농산물검사소는 올해 1분기 부산으로 반입된 경매 전 및 유통 농산물 871건에 대한 잔류농약 안전성조사를 실시한 결과 1.0%인 9건에서 허용기준치를 초과한 농약이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고 30일 밝혔다.검사소는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산물은 당해품목 폐기 및 생산자 과태료 처분과 아울러 재배지 재조사 등의 행정처분을 의뢰했다.이번 조사는 엄궁 및 반여 농산물도매시장에 반입된 경매 전 농산물 678건과 시중 백화점 및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된 유통 농산물 193건에 대한 잔류농약검사 결과로, 배추·깻잎 등 8품목 9건에서 클로로타로닐(Chlorothalonil) 등 8종의 농약이 기준초과 검출됐다.부적합한 농산물 8품목은 주로 엽채류 및 엽경채류였으며 상추가 2건, 깻잎, 배추, 시금치, 쑥갓, 열무, 부추, 돌나무 각 1건이었다.기준치를 초과해 발견된
‘약초의 고장’으로 유명한 경남 산청군은 다음달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열릴 예정인 ‘제12회 산청한방약초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준비사항 최종 보고회를 지난 23일 오전 열었다.이날 회의는 단위행사별 담당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 준비를 최종 점검하고, 지난 축제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관람객 불편사항을 미리 예상해 사전에 없애기 위해 열렸다.이번 축제는 문화관광부 지정 우수축제 진입과 ‘2013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기반 조성, 지역산업과 연계한 지역 개발형 축제로 도약하고자 100여 개 단위행사로 마련했다.군은 동의보감 ‘진서의’ 재현극을 개막 퍼포먼스로 개발, 옛 궁중의식을 철저히 고증해 옛 모습 그대로 재현, 관람객의 흥미를 돋울 계획이다.동의보감관(주제관)을 한의학관과 약초생태관, 동의약선관, 한방
식품의약품안전청 부산지방청(부산식약청)이 어린이들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한 영양교육사업인 ‘Go!Go! 튼튼쑥쑥 영양학교’를 오는 26일 창원 성산구 용지초등학교에서 운영한다. 이날 교육 내용은 ▲영양소별 몸에 미치는 영향 ▲열량과 비만의 상관관계 ▲고열량·저영양 식품의 판별방법 등이다. 부산식약청은 특히 “피자, 햄버거와 같은 고열량·저영양 식품을 어린이들이 직접 판별해 볼 수 있는 참여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식약청은 지난해 부산화잠초 등 6개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양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영양교육은 올해 11월까지 부산·울산·경남지역 6개 초등학교에서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다.
출범 4년차에 접어든 농업회사법인 의령군 토요애유통(주)이 농림수산식품부의 올해 산지유통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조직으로 선정돼, 출하약정을 위한 선급금 등 144억원을 융자받게 됐다.지원금 중 36억원은 무이자이고, 나머지 108억원은 금리 1%의 저리로 실질적인 금리 혜택만 연간 약 4억원에 이른다.토요애유통은 2009년 전국 최초로 의령군이 최대주주로, 농·축협이 대주주로 참여하고, 농업인이 함께 출자해 만든 농산물 유통전문 회사다.농산물 일괄 관리시스템을 토대로 올해 매출액 600억원 달성이 예상되며, 2015년에는 산지유통 경영체 중 전국 최초로 1000억원 목표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농식품부는 지난 2005년부터 산지유통조직의 경쟁력 있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종합평가 제도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으며, 사업권역과 매출액 규모, 마케팅 전문성 등
부산·울산·경남지역의 소주시장을 놓고 (주)무학과 대선주조(주)가 2년째 벌이는 ‘소주전쟁’이 ‘점입가경’이다.무학과 대선주조는 무면허 제조 논란에 이어 최근 불공정 영업행위를 놓고 법적 공방에 나섰다.대선주조는 지난 20일 보도자료를 내어 “부산시내 한 대학가 입구 주점 2곳에서 병에 1000원짜리 지폐를 감아 놓은 채 무학의 ‘좋은데이’를 팔고 있었다”는 주장을 폈다.특히 대선주조는 “무학 직원들이 2월말부터 부산지역 업소를 돌면서 대선주조의 ‘즐거워예’를 판매하지 않는 조건으로 현금 30만원을 주겠다고 제의하거나 자갈치시장 28개 횟집을 상대로 15만원씩을 줄테니 ‘즐거워예’를 빼라고 제의했다”고 주장했다.이에 앞서 대선주조는 지난 3월7일과 4월10일 두 차례에 걸쳐 공정거래위원회 부산사무소에 무학을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고발한
‘통통 튀는 생생멸치, 정 넘치는 기장으로’라는 슬로건으로 ‘기장멸치축제’가 19일 개막했다.기장하면 대변의 멸치를 떠올릴 정도로 기장멸치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봄철 수산물로 꼽힌다. 이에 따라 기장에선 멸치의 성어기인 매년 4월 말 멸치축제를 개최하고 있다.올해로 16회째 맞는 ‘기장멸치축제’는 부산 기장군 대변항에서 ‘신선함 그리고 맛과 멋으로 통하는 기장멸치’란 주제로 22일까지 이어진다.축제기간 대변항에선 멸치회 무료시식, 어선해상 퍼레이드, 초청공연, 수산물 깜짝경매, 맨손 활어잡기, 소방정 분수쇼와 해상불꽃쇼, 노젓기 체험, 활어잡기, 해상관광 무료 유람선 운행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