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협과 제주감귤연합회가 최근 감귤 경락가격이 단감, 홍시에 밀려 계속 하락세를 보여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감귤출하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서울 가락동 등 9개 대도시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10㎏당 감귤 평균 경락 가격은 올들어 처음으로 7000원대(7500원)를 형성, 1만원대 이하를 밑돌고 있다. 제주농협과 ㈔제주감귤연합회는 지난달 30일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 앞으로 출하되는 조생감귤은 완숙과 위주로 수확해 출하시기를 조절하는데 전신 하기로 했다. 지난달 노지감귤 출하물량이 4만5000톤을 넘어서고, 전국 주요 공영도매시장마다 제때 처리하지 못한 감귤이 증가하면서 부패과 등이 발생해 감귤 가격이 다른지방 단감과 홍시에 밀려나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이에따라 제주농협은 비상품감귤시장 원천차단을 위해 각 마을별 비상품감귤 불매운동을 전개하고, 가공용감귤 수매과정에서 농가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농협은 조합별 작목반·선과장 관계자 긴급회의를 개최, 시장동향에 대해 설명하고 출하조절 협조 및 동참을 당부했다. 또한, 제주감귤연합회는 감귤소비촉진을 위해 언론매체를 통해 '겨울철 건강에너지 국민비타민 제주감
제주도가 고급횟감인 참다랑어를 종묘생산에서부터 출하할 때까지 모든 과정을 자체 양식을 진행하는 '완전 양식' 기술 확립에 나선다. 제주도는 서귀포시 표선리 4.5㎞ 앞 바다에 수중 가두리시설을 갖춰 바닷물고기를 양식하는 외해시험어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짐에 따라 외해에서 참다랑어 양식을 본격화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산하기관인 해양수산연구원과 행정시, 국립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소, 학계, 민간 어업인 등이 참여하는 '참다랑어 외해양식 지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제주도는 참다랑어 외해양식을 위한 어장이용 개발계획을 세워 총괄 지원하고, 해양수산연구원에서는 참다랑어의 완전 양식을 위한 육상에서의 종묘 생산과 참다랑어 자연산 치어 포획, 육.해상 운송 방법 등을 연구한다. 또 제주수산연구소는 해상에서의 참다랑어 종묘생산 기술을 개발하고 행정시와 지역 민간 어업인들은 연안어선을 이용한 자연산 참다랑어 포획과 외해양식어업에 대한 어업인 참여 방안을 마련한다. 참다랑어 태스크포스는 앞으로 일본과 지중해 연안국가, 호주 등 해외 실태를 조사, 연구해 이른 시일내에 완전 양식 기술을 정립하겠다
제주 은갈치가 웰빙 수산물로 선정돼 판매에 기여하게 됐다. 제주도에 따르면,농림수산식품부는 11월의 웰빙 수산물로 갈치와 굴을 선정하고, 11월 한 달간 온라인 홍보와 병행해 특별 할인판매 등 대대적인 소비촉진 홍보행사를 전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칼처럼 생긴 모습 때문에 ‘칼치’ 또는 ‘도어(刀魚)’라고 불리는 갈치는 제주도 서남부 해역에서 주로 어획되고 있으며, 수온이 내려가면 충분한 먹이를 섭취해 제주도 해역에서 월동하기 때문에 ‘제주 은갈치’가 맛과 영양으로 유명하다. 갈치는 DHA와 EPA 등의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특히 11월 수험생들 기억력 증진에 효과적인 웰빙 수산물로 인기가 높다. 뿐만 아니라 콜레스테롤과 동맹경화 등 순환계 질환의 예방에 좋아 성인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비타민 A, B, B2 등이 함유되어 있고 칼슘 함량이 다른 어류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갈치와 굴의 영양과 요리 등 관련 정보를 소개하고, ‘농식품부 밥상지킴이’로 활동 중인 주부 블로거들이 갈치와 굴을 재료로 여러 가지 요리를 선보이는 특별코너도 제공한다. 또, 수협중앙회에서 운영하는 수협쇼
제주 노지감귤과 월동채소류의 판매 확대를 위한 전국 농산물 유통바이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신백훈)는 10월 29, 30일 제주 퍼시픽호텔에서 전국 농산물 유통 바이어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정제주 농산물 상품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는 청정 제주농산물의 상품성을 홍보하고 과잉생산이 예상되는 노지감귤·월동채소류 판매확대와 소비촉진을 위해 마련됐다. 또 전국 농협유통센터 13개소, 이마트, 롯데마트, 롯데슈퍼, GS리테일 등 대형유통업체와 CJ프레시웨이, 아라코 등 식자재업체 농산물 구매바이어오와 지역농협 조합장 등 농산물 유통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농산물 상품화·품질관리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판매 여부를 협의하고 있다. 롯데마트 이성융 바이어는 "감귤 과잉생산이 예상되고 있으나 유통명령발령에 따라 비상품감귤의 유통을 차단하고 품질관리를 철저히 한다면 다른 과일에 비해 경쟁력이 있다"고 품질 관리가 선행돼 한다고 말했다. 농협도매사업단 관계자는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부진이 계속되고 있고 제주산 월동채소도 과잉생산이 예상됨에 따라 산지에서 자율적인 물량조절과 함께 철저한 선별 및 품질관리로 상품 경쟁력을 높
제주도에서 열대채소 오크라가 불을 안때고 재배 하는데 성공해 농가에 도움을 주게됐다. 29일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기후 온난화에 대비하여 작물적응연구를 수행해 온 결과로 제주에서 무가온재배로 오크라 생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오크라는 어린 과일(꼬투리)을 식용하는 채소로 무기염류와 비타민 B및 C 함량이 많으며 특히 기능성 성분인 뮤신 함량이 높아 혈액중의 콜레스테롤 함량을 낮추는 능력이 탁월하다. 재배상 10℃ 이하에서는 생육이 정지되는 고온성 작물로, 국내에서는 일부 농가에서 재배되어 인터넷으로 요리방법과 더불어 공급되고 있지만 대부분은 호텔요리나 레스토랑 등에서 소비되고 있다 신소득작물로 제주지역에서의 재배 가능성을 검토한 결과 무가온으로 11월까지 재배 가능하여 생산량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가온재배에 적합한 품종으로는 꼬투리가 녹색인 ‘그린소드’와 붉은색이면서 수세가 강한 ‘베니’ 품종이며, 일반적으로 노지재배시 4~5월에 파종하여 7~10월에 수확할 수 있지만 제주지역에서 무가온재배의 경우 3월 하순에 직파(육묘의 경우 4월 중순에 정식)하면 5월 상순부터 수확하여 11월 상순까지 수확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주산 청정 양식 활넙치가 세계 최대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시장 공략에 나서 양식업계에 기여 하게됐다. 제주도 수산당국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는 오는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중국 칭다오 국제전시장에서 개최되는 ‘2009 중국국제어업박람회’에 제주해수어류양식수협(조합장 김평전) 등 우리 수산물 수출업체 10개사가 참가해 활넙치와 건해삼, 가공전복, 조미김 등 30개 품목을 출품, 1218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목표로 마케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국제어업박람회 개최지인 칭다오와 다롄을 기점으로 한국에서 생산되는 우수수산물을 중국 시장에 수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 할 계획이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한국산 수산물 요리시식행사와 함께 우리 수산물 나눠주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돼 제주산 활넙치가 생선요리로 선보인다. 이번 박람회에는 세계 30여 개국에서 700여 개 업체가 참가해 각종 수산물을 거대 중국시장에 수출하기 위한 판촉활동을 치열하게 전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양식수협은 최근 고급수요층을 중심으로 활넙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안정성과 고품질 이미지로 국내외에서 신뢰도가 높은 제주산 양식 활넙
제주에서 생산되는 마늘이 감귤에 이어 가장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으나 마늘을 '명품산업'으로 육성시켜 나가는 시책이 외면되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도내 마늘 재배는 지난해 재배면적 3582ha에 5만7670톤을 생산해 893억원의 조수입을 기록, 감귤을 제외하곤 농작물중 가장 높은 조수입을 보이고 있다. 다음으로 감자가 3469ha 6만9270톤에 648억원, 무가 3260ha 19만5800톤에 636억원 등의 순을 보였다. 마늘이 이 처럼 감귤에 이어 제2작물로 자리잡으면서 전국적으로 명품화하고, 산업화해 나가기 위한 여러 시책들이 절실한데도 현재 '대정암반수마농'이란 브랜드에만 의존하는 실정이다. 지난 20007년 도입된 이 브랜드는 당시 행정에서 '1읍면 1명품사업'의 일환으로 도입돼 일정한 규격품의 소포장판매 외에 진전된 사업추진이 거의 전무이다. 그러나 경남 남해군의 경우, 마늘 재배면적 1479ha에 2만262톤에 불과한 상황이지만 수 년전부터 전시·정보·명품관 등을 갖춘 '보물섬마늘나라'운영에 이어 마늘축제, 마늘연구소설립에 이어 최근에는 '마늘명품화기금조성 및 운용조례'제정까지 마쳐 눈길을 끌고 있다. 서귀포시 대정
제주특별자치도가 국제크루즈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전략 수립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 명품인 흑돼지와 감귤 등 친환경 농,수산물 홍보가 미흡 한것으로 지적됐다. 제주도에 따르면, 크루즈관광객은 지난 2005년 1만1265명에서 지난해 2만8309명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올 들어 현재까지는 크루즈선박이 총 37회 입항, 3만8000여 명이 제주를 방문했다. 이처럼 제주도를 방문한 유럽 관광객들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제주 체류 시간은 겨우 아침부터 오후 6시까지로 돼있으며, 제주항 국제여객 터미널에는 제주도의친환경 식품과 명품들을 알리는 홍보물들이 게시되지 않고 있어 이들로 부터 외면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제주도는 28일 도청 회의실에서 국제크루즈 유치 확대를 위한 시장조사 및 전략 수립을 위한 TF팀 회의를 열고 국제크루즈관광객 유치 전략을 수립을 위한 국내.외 크루즈 현황과 홍보 마케팅, 크루즈관광객 수용태세 개선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 하면서도 제주도의 친환경 농,수,축산물 홍보, 판매망에 대한 협의가 제외됐다. 그런데 세계적으로 크루즈관광객은 지난 2000년 1200만명에서 지난 2007년 1600만명으로 연
제주도의 감귤 생산이 농가 자율에 맡겨 지지않고 정치작물 로 둔갑돼 막대한 예산 지원과 공무원들의 일손이 동원되는 등 감귤정책이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제주도가 분석한 2001년 이후 8년간 감귤생산량을 보면 지난 2001년 60만톤, 2002년 73만9000톤, 2003년 59만7000톤, 2004년 53만7000톤, 2005년 60만1000톤, 2006년 56만9000톤, 2007년 67만7000톤, 그리고 지난해 52만톤이고 올해 67만5000톤을 예상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2007년 과잉생산이 우려되자 마지막으로 감귤의 과잉생산 여부를 떠나 농가 자율에 맡긴다는 방침을 세웠지만 매해 흔들리고 있다. 제주도는 2007년에 이어 올해도 과잉생산이 우려되자 100억여원에 가까운 예산을 투자하면서 전 행정력을 동원해 1/2간벌과 안정생산 직불제 그리고 열매솎기에 올인한 실정이다. 또, 감귤폐원 사업에도 천억원 이상의 예산을 농가에 지원 했지만 일부 농가들이 다시 감귤을 재배 하고 있어 적정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제주자치도는 29일 부터 감귤유통명령제 발령을 내세워 비상품 감귤 단속에 행정시(읍면동), 지역농협, 민간인으
김태환 제주지사는 “유통조절명령의 철저한 이행으로 비상품감귤이 시장에 유통되지 않도록 감귤농업인과 유통인 뿐만 아니라 모든 제주도민이 감귤주인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해달라”고 간곡히 당부했다. 김태환 지사는 28일 오전 10시20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감귤유통조절명령 발령에 즈음한 기자회견을 열고 이렇게 호소했다. 김 지사는 “올해산 노지감귤의 적정한 유통을 위해 정부는 29일 감귤유통조절명령을 발령할 계획”이라고 전제, 그간 유통조절명령 발령에 노력해준 장태평 농식품부장관, 정호열 공정거래위원장, 신백훈 농협제주본부장, 강희철 제주감귤연합회장 등에 감사의 뜻을 우선 전했다. 김 지사는 “올 해산 감귤 유통조절명령 발령이 되기까지는 정부 부처간 협의과정에서 감귤농업인과 생산자단체.산지유통인들의 자구노력을 우선 주문하는 등 부정적 의견도 있어 그 과정이 결코 쉽지 않았다”며 그간의 어려움도 토로했다. 김 지사는 “그러나 이제 유통조절명령이 발령됐다 하더라도 감귤가격이 반드시 좋아지는 것은 아니”라며 “감귤이 제값을 받기 위해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자세로 고품질 감귤출하에 피나는 노력과 실천이 절실하다. 감귤유통조절명령제가 감귤을 살리는 만병통치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