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8일 농축수산물 물가에 대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장바구니 물가' 전문가로 정평이 난 대형 유통업체 구매팀장들과 한자리에 모였다.기획재정부는 이날 오후 윤종원 경제정책국장 주재로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들의 채소·과일·축산·수산·가공식품 담당 팀장 14명과 간담회를 개최했다.재정부가 유통업체 구매팀장들과 간담회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 들어 두 달 연속 물가 상승률이 4%대를 기록하는 등 물가의 고공행진을 막기 위해 유통업체의 조언을 듣는 일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윤 국장은 "이들은 실제 현장에서 물가의 흐름을 가장 잘 아는 사람들로 알려져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듣기 위해 임원이 아닌 담당 팀장들을 만나기로 했다"고 말했다.정부는 간담회에서 일반인들의 식생활과 밀접
PC방이나 만화방 등에서 컵라면이나 커피믹스 등에 뜨거운 물을 부어 파는 행위를 조리행위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식품위생법 개정이 추진된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이낙연 의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식품위생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28일 밝혔다.개정안은 조리 행위를 '여러 가지 식재료를 알맞게 조절해 음식류를 만드는 방법이나 과정'으로 규정하고 컵라면, 1회용 다류 등에 뜨거운 물을 부어 주는 경우 등은 제외한다고 명시했다.현행법상 음식류를 조리ㆍ판매할 수 있는 휴게음식점 영업을 하려면 일정 시설을 갖추고 식약청장 또는 지방자치단체장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이를 위반하면 징역 또는 벌금형에 처한다.그러나 조리행위에 대한 법률적 정의가 없고 자치단체마다 기준을 다르게 적용하다 보니 휴게음식점 영업소가 아닌 PC방, 만화방
일본에서 수입되는 모든 수산물과 축산물에 대해 방사능 오염 여부에 대한 정밀 검사가 이뤄진다.농림수산식품부 소비안전정책관을 팀장으로 하는 방사능 안전관리 신속대응팀도 구성됐다.농식품부는 28일 농식품부 대회의실에서 유정복 장관 주재로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누출사태에 따른 식품안전성 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이 같은 내용을 확정해 발표했다.우선 정부는 일본에서 수입되는 모든 수산물과 축산물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국림농산물품질관리원,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국립수산과학원,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등의 방사능 오염 분석기기 7대와 원자력연구소 등의 기기 9대 등을 활용하고 필요하면 추가 장비 확보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일본산 수입수산물은 매건 정밀검사가 실시되며 방사능 오염경로 파악을 위해 먹장
서울시는 나들이철을 맞아 시내 지하철역과 공원 주변 휴게음식점 100곳을 대상으로 원산지표시를 점검해 위반업소 6곳을 적발했다고 28일 밝혔다.위반업소는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곳이 3곳, 원산지 증명서를 보관하지 않은 곳이 3곳이었다.업종은 피자전문점 2곳, 김밥전문점 3곳, 만두전문점 1곳으로, 송파구 A김밥전문점은 중국산 배추김치의 원산지를, 양천구 B만두전문점은 국내산 육우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았다.작년 122곳 중 4곳이 적발된 것(3.3%)보다 적발률(6%)이 다소 높아졌다.서울시는 해당업소를 자치구에 통보해 과태료를 부과토록 했으며, 원산지표시 우수업소는 서울시 식품안전정보사이트(fsi.seoul.go.kr) 등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농림수산식품부와 aT(농수산물유통공사)는 작년 농림수산식품 수출 성공사례를 담은 `한국의 농림수산식품, 글로벌 시장의 중심에 서다'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이 책은 RD 식품기술, 웰빙 전통식품, 대량수요처 발굴, 수출장애요인 극복, 최초의 세계시장 진출 등 5가지 섹션으로 나눠 모두 47개 사례를 담고 있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작년 농림수산식품 수출액은 59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도 2월말 현재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하는 등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는 25일 일본 원전 사고로 방사능 물질에 오염된 지역의 식품에 대해 잠정적으로 수입을 중단하기로 했다.정부는 이날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부는 우선 일본에서 섭취 제한 및 출하 정지 대상으로 지정한 품목에 대해서는 오염 우려가 해소될 때까지 이날부터 잠정적으로 수입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육동한 총리실 국무차장이 밝혔다.이날 현재 일본 정부는 시금치, 양배추, 경립채,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등에 대해 섭취제한을 지시했다. 또 이바라키.도치기.군마현산 시금치와 카키나, 후쿠시마현 우유.순무, 이바라키현 우유.파슬리 등은 출하 제한 대상으로 지정됐다.정부는 또 앞으로 기준을 초과해 추가 오염이 확인되거나 일본이 신규로 출하정지를 하는 품목에 대해서도 즉시 잠정 수입중단
정부는 4월 중순 이후 농축수산물 수급이 개선돼 가격안정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그러나 국제유가와 원자재시장의 움직임에 따라 국내 물가여건이 달라질 소지가 크다고 보고 대외여건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방침이다.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은 25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물가안정대책회의에서 "4월 중순 이후 한파와 구제역의 영향이 완화되면서 농축수산물 수급이 개선돼 가격안정으로 연결될 것"이라며 "최근 농축수산물의 도매가격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4월 중순 이후 봄 배추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배추값도 평년가격으로 다시 안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명태도 원양어업 쿼터량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으며 오징어도 포클랜드 수역의 어획량이 증가하고 있어 수확부진으로 인한 가격 상승세도 안정될 것으로 본다"고
농림수산식품부는 일본 대지진 및 방사능 누출사태와 관련, 지난 14일부터 일본에서 수입된 축산물 및 수산물에 대해 방사능 물질 검사를 실시한 결과 부적합사례는 없었다고 24일 밝혔다.농식품부는 현재 축산물은 수입건별로 방사능 물질 검사를 하고 있고 지금까지 유(乳)크림 6건, 조제분유 1건 등 모두 7건 가운데 검사가 완료된 4건에서는 방사능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수산물의 경우 농식품부는 후쿠시마 현을 비롯해 4개 현에서 수입된 것은 수입건별로 검사하고 있고, 지금까지 가리비 1건이 수입됐으나 이난 원전사고 이전에 선적된 것이라고 밝혔다.또 4개 현을 제외한 기타 지역에서 수입된 수산물은 매주 품목별로 검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25건 중 검사가 완료된 19건에서 방사능 물질이 검출죄지 않았다고 전했다.농식품부는 "일본의 방사능 오염관
전국 최대 황태 생산지인 강원 인제군 용대리에서 구제역으로 연기됐던 용대리 황태축제가 5월 5~8일 열린다.24일 인제황태축제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제13회 용대리 황태축제 일정을 최종 확정하고 축제 준비에 나섰다.애초 황태축제위원회는 올해 2월말 축제를 계획했지만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개최시기를 연기했다.축제위원회는 가정의 달인 5월에 축제가 열리는 만큼 가족단위 관광객 체험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한다는 전략이다.축제 첫째 산신제를 시작으로 황태를 이용한 요리 경연대회, 시식회, 황태포 만들기, 투호체험, 모닥불 구워먹기, 관태체험 등 풍성한 체험행사가 마련된다.또 지역예술인 단체가 참여하는 군악대 공연, 사물놀이, 밴드, 색소폰 연주 등으로 축제기간 동안 흥을 돋울 예정이다.이밖에 축제장에는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용대리 황태판
외교통상부는 대지진 피해를 입은 일본에 구호물품 추가 공수를 추진 중이라고 24일 밝혔다.외교부 관계자는 "민항기를 이용해 라면과 과자류 각 10만여 봉지를 오는 27일께 일본 피해 지역에 전달할 예정"이라면서 "나리타 공항을 경유해 미야기현이나 이와테현으로 보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번 구호물자는 대한적십자사에 농심.롯데.해태 등의 업체가 기증해온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이와 함께 생수와 즉석밥 등의 구호물품을 일본에 보내기 위해 수송 방안을 모색 중이다.정부는 지난 19일에도 민항기 편으로 일본 피해 지역에 생수 100t과 담요 6000장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