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이나 양파가 고혈압, 당뇨 등 질병을 예방하거나 낫게 한다고 소비자를 속여 이들이 원료로 들어간 식품을 팔아온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일반ㆍ건강기능식품 광고 988건을 모니터해 허위ㆍ과대광고 사례 68건을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적발된 26건보다 2.6배로 증가한 수치다.적발된 식품을 유형별로 보면 일반가공식품이 62건(91.2%)으로 지난해의 17건보다 크게 늘어난 반면 건강기능식품은 7건(8.8%)으로 지난해 9건보다 줄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일부 업체가 외모나 건강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커지는 상황을 이용해 상업적 광고를 무분별하게 만들고 있다. 여기에 일반식품 광고가 사전심사 대상이 아닌 점도 원인이다"고 분석했다. 적발된 사례 대부분은 제품의 원료인 블루베리나 복분자, 오디, 야콘 등의 효능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강원지원은 올해 상반기 도내에서 농.축산물 등의 원산지 표시 위반 사례를 집중적으로 단속한 결과 260건을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강원지원은 이 중 원산지를 허위 표시한 168건은 형사 입건하고, 원산지 미표시로 적발된 92건에 대해서는 356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42건의 위반 사례 적발보다 7.4% 증가한 수치다.위반 품목별로는 돼지고기가 45건으로 가장 많았고 배추김치 43건, 쇠고기 41건, 곶감 9건, 닭고기 7건 등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품목이 대거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지원의 한 관계자는 "집중 단속에도 원산지 표시 위반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며 "내년 1월부터는 김치의 원산지 표시를 음식점 반찬용에서 찌게용.탕용까지 확대하고, 원산지 거짓 표시와 상습위반자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5000만원 이하
황태, 곰취, 풋고추, 오미자 등과 함께 강원 인제군 5대 명품 농특산품 중 하나인 '인제 콩'이 지리적 표시제에 등록돼 전국 브랜드로 발돋움한다. 12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강원지원에 따르면 인제콩영농조합법인이 신청한 인제 콩의 지리적표시제 등록이 지난 11일 자로 확정됐다. 지리적 표시제는 농산물의 품질과 명성, 특징이 특정 지역의 지리적 영향에 의해 생산됐음을 나타내는 표시제로 지난 2002년도 보성녹차를 제1호로 등록한 이래 올해 7월까지 총 117개 품목(농산물 79, 임산물 38)에 등록증을 교부했다.강원도의 경우 이번에 등록된 인제 콩을 포함하면 철원 쌀, 홍천 찰옥수수 등 총 19개 품목이 등록돼 있다. 인제군 관계자는 "인제 콩 지리적 표시제를 계기로 체계적인 콩 육성 방안을 마련, 지역 특산물 육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강원도 고랭지 지역을 중심으로 생산하는 파프리카 등 신선농산물이 본격적으로 수출된다. 강원도는 강릉, 횡성, 평창, 철원, 인제 등 신선농산물 수출단지에서 생산한 파프리카와 여름 딸기, 백합 등의 수출이 이달 들어 본격화했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이에 힘입어 올 수출액은 지난해 2842만 달러보다 27% 증가한 3600만 달러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품목별로는 전국 수출 1위 품목인 백합이 기술력 향상과 규모화 등으로 올해 715만본 1545만 달러어치 수출이 예상됐다. 지난해 605만본 1374만 달러어치에 비해 12.4% 증가한 액수다. 특히 도의 주력 수출품목으로 자리 잡은 파프리카의 올해 수출액 목표는 3734t, 1255만 달러어치로 지난해 2581t, 914만 달러어치와 비교해 3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전국에서 유일하게 삼척과 평창에서만 수출하는 여름 딸기는 지난해 기상여건 악
서울시는 시민의 안전식품 소비 편의성과 업체의 안전식품 생산 유통 의욕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식품안전 통합인증제’하반기 일정을 발표하고 많은 업체들의 신청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 안심 먹을거리’ 식품안전 통합인증제는 서울시가 식품 생산 유통 소비 전 과정의 식품안전성을 인증하여 시민고객에게는 우수 안전식품을 편리하게 구입 소비할 수 있도록 하고, 업체에게는 고품질의 안전식품 생산의욕을 고취하는 제도로서 2009년도부터 현재까지 1533개 업소가 인증을 받아 운영중이다. 분야별로는 안심참기름 15, 안심식육판매점 112, 자랑스러운 한국음식점 177, 원산지표시 우수음식점 434, 트랜스지방 안심제과점 313, 안심떡집 42, 안심마트 98, 안심자판기 342개가 ‘서울안심 먹을거리’ 업체로 인증 받았다. 2011년 하반기 식품안전 통합인증을 위
서울시는 학교, 직장 급식소 등에서 식품 알레르기 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어린이 건강관리를 위해 서울시 교육청과 공동으로 ‘식품알레르기 교육 및 응급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초등학교 1학년 1020명을 대상으로 한 식품알레르기 사례조사 결과 알레르기 질환자 중 23.3%가 한 가지 이상 식품섭취를 제한한다고 응답하였으나, 62%가 의사진단 없이 임의로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한하고 있는 식품의 종류는 탄산음료, 인스턴트와 첨가물 66.2%, 땅콩과 견과류 30.1%, 해산물(생선과 갑각류) 22.8%이며, 단일 식품으로는 계란, 밀가루, 우유 및 유제품, 육류, 생선류, 메밀 순으로 나타났다. 식품알레르기 교육 및 응급관리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으로 ‘식품알레르기를 공감하고 원인식품 피하기’, ‘식품알레르기가 있는 친구의 마음
서울시는 여름철 복날을 대비하여 7월~8월 중 시민들이 즐겨 찾는 삼계탕 등 보양식 식재료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닭·오리고기 판매업소 및 포장처리업소에 대한 위생점검과 함께 대추, 황기, 인삼 등 여름철 보양식 식재료에 대한 수거검사도 병행하여 실시한다. 닭·오리고기 판매업소 및 포장처리업소 위생 점검은 초복을 대비해 지난 4일부터 7월 12일까지 1차 점검을 하고, 중복 전인 7월 27일부터 8월 2일까지 2차 점검, 말복 전인 8월 10일부터 8월 12일까지 3차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중점 점검사항은 포장유통 및 영업장 위생상태 청결 여부, 냉장·냉동제품의 적정보관여부,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판매 여부 등이며, 닭·오리고기에 대한 잔류항생·항균물질, 중금속, 병원성미생물에 대한 검사도 함께 실시해, 위반업소는 영업정지,
검찰.경찰 등 수사기관과 관세청 등이 위해식품을 적발시 이에 대한 정보를 식약청에 즉시 통보해 신속하게 위해식품 등을 회수할 수 있도록 관련법이 개정된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원희목의원은 위와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식품위생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5건의 법안(식품위생법,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약사법, 의료기기법, 화장품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7일 밝혔다.주요 내용으로는 식품위생법 개정안에 수사기관 등이 위해발생 우려 정보를 인지할 경우 즉시 식약청장에게 통보해 회수할 수 있도록 하고, 국민건강에 위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사건을 수사할 경우 식약청과 협의하도록 하고 있다. 원희목의원은 “이번 개정안을 통해 위해식품 등의 회수율을 높여, 보다 안전한 국민보건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고 밝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은 ICR(국제인증원)로부터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 기획평가관리 업무에 관한 'ISO 9001' 인증 사후심사를 통과했다고 6일 밝혔다. ISO 9001은 ISO(국제표준화기구)에서 제정한 품질경영시스템에 관한 국제규격으로 조직의 품질경영시스템을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이다. 진흥원은 지난해 7월 이 인증을 받았으며 이번 사후심사 통과로 앞으로 2년간 ISO 9001 인증을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평가를 담당한 국제인증원은 진흥원의 감사운영시스템이 원활하게 운영되고 있으며 업무 중 부적합한 사항은 적절한 시정조치가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진흥원 RD진흥본부 관계자는 "연구자들이 믿고 연구과제를 신청해 수행할 수 있도록 준비한 이번 사후평가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온 것은 RD진흥본부의 운영 등을 국제적으로 인정한 것"이라고 밝혔
포천시는 최근 기후변화로 줄어드는 밀원수종을 대체하기 위해 내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연차적으로 시유림에 헛개나무 밀원단지를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지난 1일 경기도로부터 공유림 산림경영계획 변경 승인을 받았으며, 내년에 1단계로 영북면 야미리에 헛개나무 2만4000본을 식재한다. 또한 2016년까지 총 100헥타르의 시유림에 24만본의 헛개나무를 조림해 침체된 양봉산업의 활성화를 기대하는 한편 헛개나무를 이용한 각종 기능성 상품개발을 통해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개화기에 Polysaccharide 등 활성화합물이 다량 함유된 기능성 벌꿀을 대량 생산할 경우 지역 특산품화도 가능하다"면서 "본 사업을 국고보조사업으로 추진해 상당한 시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