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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식품알레르기 교육.관리 프로그램’ 운영

서울시는 학교, 직장 급식소 등에서 식품 알레르기 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어린이 건강관리를 위해 서울시 교육청과 공동으로 ‘식품알레르기 교육 및 응급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초등학교 1학년 1020명을 대상으로 한 식품알레르기 사례조사 결과 알레르기 질환자 중 23.3%가 한 가지 이상 식품섭취를 제한한다고 응답하였으나, 62%가 의사진단 없이 임의로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한하고 있는 식품의 종류는 탄산음료, 인스턴트와 첨가물 66.2%, 땅콩과 견과류 30.1%, 해산물(생선과 갑각류) 22.8%이며, 단일 식품으로는 계란, 밀가루, 우유 및 유제품, 육류, 생선류, 메밀 순으로 나타났다.


식품알레르기 교육 및 응급관리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으로 ‘식품알레르기를 공감하고 원인식품 피하기’, ‘식품알레르기가 있는 친구의 마음을 이해하고 도와주기’ 등의 교육을 실시하고 관리 대상 학생에게는 알레르기 원인식품 제거식 제공과 응급 시 치료 등의 관리 체계를 확립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서울시는 올해 국공립 보육시설로 프로그램을 확산하기 위해 보육교사와 조리종사자를 대상으로 식품알레르기 관리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식품알레르기 급식관리 어린이집’ 2개소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에서는 지난 5월 보육교사 600명을 대상으로 식품알레르기에 대한 관리와 대처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고, 7월 중 동영상 교육자료를 서울시 국공립 보육시설 670개소에 배부한다.


교육자료는 ‘식품알레르기의 이해와 기관에서의 관리방법’에 대해 EBS, 성균관대학교와 공동 제작한 것으로 EBS 홍보사회공헌부에서 무료로 배포한다.


또한 11일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식품알레르기 정보’ 홈페이지를 서울식품안전정보포털(http://fsi.seoul.go.kr)에 개설하여 시민고객들이 관련정보를 쉽게 공유할 수 있게 한다.


홈페이지 구성은 연령별 식품알레르기 관리, 식품별 대체 식품 및 식단, 제품구입 시 식품표시확인 등으로, 특히 사례별 관리방법과 고민을 공유할 수 있도록 상담실과 커뮤니티를 운영한다.
 

서울시는 시민건강위협 식품요소에 대한 민감성이 높아지고 단체급식이 증가하는 환경에서 서울시의 선진도시형 식품알레르기 관리에 시민고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