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18일 오후 3시에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학교급식 관련 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최근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급식에 대한 정부 입장을 조율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교육부로부터 학교급식의 직영화 전환 방침에 대한 배경설명과 함께 기존 위탁급식업체의 반발에 대한 대처방안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또 학교급식의 주관부서를 식약청으로 일원화하는 문제와 위생관리 강화 방안 등도 심도있게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급식관리협회는 지난 13일 총회를 열고 교육부의 학교급식 직영화 방침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면서 집단 급식중단 및 법적대응 불사 입장을 천명한 상태여서 정부의 이번 관계 장관회의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농심 영업이익 29.7%, 풀무원 외형성장 눈길매일유업은 분기 순익 창사이후 최대전반적인 경기불황 속에서도 식품관련 주요 업체들의 지난 3사분기(7-9월) 영업은 대체로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최대 식품회사인 CJ(대표이사 김주형)는 3사분기 매출이 6천6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4%가 늘어났으며 영업이익은 715억원에서 762억원으로 6.6% 증가했다.또 경상이익은 지난해 3사분기의 422억원에서 올해 3사분기는 805억원으로 90.8%, 당기순이익은 309억원에서 598억원으로 93.5%로 각각 크게 늘어났다.회사 관계자는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가공식품의 매출증가와 환율하락, 인도네시아 해외법인의 경영 호조 등에 힘입어 매출과 순익이 크게 늘어났다”며 올해 목표수익(1천703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농심(대표이사 이상윤)의 경우는 CJ 보다 훨씬 성과가 좋았다. 농심의 3사분기 매출은 3천8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천342억원 보다 14.6% 늘었고 영업이익은 370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285억원보다 29.8%가 증가했다. 매출면에서는 면류부문이 작년말의 가격인상과 여름의 저온 특수에 힘입어 작
급식관리협회, 집단 급식중단 및 법적대응 불사한국급식관리협회(회장 임채홍)가 교육부의 학교급식 직영화 강행 방침에 맞서 대 정부 강경 투쟁을 선언했다. 협회는 13일 오후 3시 서울 뉴멘하탄호텔에서 서울, 경인지역 임시총회를 열어 학교급식 직영화를 저지하기 위한 ‘학교급식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교육부가 일방적인 직영화를 추진할 경우 법적 대응은 물론 집단 급식중단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 협회는 교육인적자원부가 학교급식을 직영 체제로 유도하여 급기야 2007년까지 전국의 급식학교 중 8%만을 남기고 모두 직영으로 전환하기로 한 것은 학교장과 교사, 운영위원들의 결정권을 무시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협회는 특히 현행 학교급식이 직영으로 전환 될 경우 총 교육예산의 12%를 급식비로 사용해야 하는 등 예산분배의 비효율성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영양사 1인에 의한 급식관리의 미흡으로 대형 급식사고로 이어질 위험성에 노출된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이어서 최근의 직영화 논의는 일부 비양심적인 급식업체들로 인한 문제를 언론과 시민단체들이 전체 위탁급식의 문제로 매도한데 기인한 것이라면서 위탁과 직영의 선택은 학교의 자율적인 판단에 맡겨서 서로 공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