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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투데이 국감현장]전북, 폭염피해 가장 커

홍문표 의원 “가축재해보험 가입률 전국평균보다 낮아”

올 여름 폭염으로 인한 가축피해 규모가 전국에서 전북이 41%나 차지할 정도로 가장 많았다. 폭염으로 인한 가축폐사가 많은 이유는 폭염에 약한 양계농가 규모가 전국에서 가장 크기 때문이다.

 

기상이변으로 인해 앞으로 매년 폭염이 빈번하게 발생될 우려가 있는 만큼, 양계농가에 대한 폭염대책이 마련돼야 하는데 홍문표 의원(새누리당)은 김완주 전북지사에게 이에 대한 견해를 물었다.

 

올해 3월 가축재해보험상에 폭염특약이 신설 됐는데, 전북 같은 경우 폭염에 가장 취약한 양계사육농가가 전국에서 가장 많음에도 불구하고 가입률이 전국 평균 32%보다 낮은 24%(207농가 중 51농가)밖에 되지 않는다.

 

또한 가축재해보험 가입률도 전국 58.1%에 비해 전북은 15.1%로 턱없이 낮은 가입률을 보이고 있다. 홍 의원은 가축재해보험과, 폭염 특약 가입률을 높이도록 농가에 전극 홍보할 필요성에 대한 견해를 물었다.

 

가축재해보험에 미 가입한 농가들은 농어업대책법에 따라 정부 및 지자체에서 보상하게 e돼 있는데, 복구지원단가가 현실에 안 맞는 부분이 있다.

 

전북의 경우 자연재해 및 폭염 등에 취약한 양계농가가 많은 만큼, 가축관련 정책 및 보험에 더욱 많은 지원과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본다.

 

국내 축산 사료, 질병, 유통의 세 가지 문제를 해결해야만 우리나라의 축산업이 고품질, 친환경 축산으로 국제경쟁력을 확보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사료 원료를 85%나 수입하는 실정에서 축산 경쟁력을 확보할 수는 없는 만큼 사료자급률을 높이는 한편 사료가격 안정기금을 시급히 도입해야 하며 둘째, 작년 구제역발생으로 인해 3조원이나 되는 돈을 땅에 묻었음에도,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하나 생산하지 못한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하루빨리 국내 가축 환경에 맞는 백신을 생산해야 할 것이다.

 

끝으로 복잡한 6단계의 유통구조 속에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인 만큼, 유통구조를 3단계로 대폭 축소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