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남군(군수 박철환)이 산림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정책숲가꾸기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군은 산림이 생태적으로 건강하고 다양한 공익적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오는 6월까지 송지면, 현산면 일대 산림에 총 사업비 12억3306만원을 들여 '정책숲가꾸기사업 1,300'을 추진하고 있다.
정책숲가꾸기 사업은 천연림이나 인공조림지에 나무가 건강하고 우량하게 자랄 수 있도록 숲을 가꾸고 키우는 사업이다. 숲가꾸기를 통해 산림의 생태적 건강성 증대, 이산화탄소 흡수, 수해예방 등 공익적 기능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
군에 따르면 올해 정책숲가꾸기사업은 송지면 송호리ㆍ통호리, 현산면 구시리 산림내 천연림과 과거 조림지에 대해 천연림 개량, 솎아베기, 어린나무 가꾸기, 가지치기, 산물수집 등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이와 함께 숲가꾸기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산물을 수집해 땔감이나 톱밥생산 등으로 활용해 1석 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제거목 중 이용가능 한 목재는 일정 길이로 절단해 수집 후 톱밥을 생산하고, 이용가치가 낮은 산물은 지력 향상을 위해 가능한 잘게 잘라 지면에 밀착시켜 부식을 촉진하는 용으로 활용한다.
군 관계자는 “숲의 공익적 기능을 높이기 위한 간벌 작업을 벌이며 하층식생을 보존해 야생동물의 은신처 및 먹이식물을 보호하는데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