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구매 행태 조사’ 결과 우리 국민 10명 중 3명은 값이 비싸더라도 국내산 돼지고기를 사겠다고 답했다.
브랜드 돼지고기 ‘선진포크’를 생산하는 축산전문기업 선진이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브랜드카페 ‘선진포크의 해(亥)뜨는 마을’(http://cafe.naver.com/sjpork) 회원 33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선진은 29일 ‘돼지고기 구매 행태 조사’ 응답자 3명 중 1명은 ‘국내산 돼지고기와 수입산 돼지고기의 가격차에 상관없이 국내산 돼지고기만 구입하겠다’는 데에 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국내산 돼지고기와 수입산 돼지고기 가격차에 따른 구매 의사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7%(124명)가 ‘가격이 부담스러우면 횟수를 줄여서라도 국내산만 먹겠다’고 답했다는 것이다.
특히 19%(63명)는 ‘국내산과 수입산의 가격차가 약 3배에 달해도 국내산을 사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내산 돼지고기와 수입산 돼지고기의 구매횟수를 묻는 질문에서는 ‘국내산 돼지고기만 구입한다’는 응답자가 51%(169명)로 가장 많았다. ‘국내산을 4회 구입할 경우 수입산 1회 구입한다’는 경우가 30%(99명)로 뒤를 이었다. 반면 ‘수입산만 구입한다’는 응답은 1%(3명)에 불과했다.

국내산과 수입산 돼지고기 모두 가장 선호하는 부위는 역시 ‘삼겹살’이었다. 그러나 선호 양상은 다소 차이를 보였다. 국내산 돼지고기의 경우 응답자 절반 이상인 63%(210명)가 ‘삼겹살을 선호한다’고 답했으나, 수입산은 삼겹살 36%(120명), 기타 26%(86명)로 엇갈렸다.
국내산 돼지고기를 구매하는 이유로는 ‘깨끗하고 안전하다’ ‘맛이 좋다’ ‘품질이 우수하다’는 응답이 각각 32%(106명), 31%(103명), 30%(99명)로 거의 차이가 없었다. 수입산 돼지고기를 구매 이유로는 ‘가격이 적당하다’를 꼽은 응답자가 60%(199명)에 달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선진 관계자는 선진포크 브랜드 카페 회원만을 대상으로 했다는 게 한계지만 “국내산 돼지고기에 대한 일반 소비자들의 신뢰와 선호이유를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