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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수협 지난해 사상 최고 위판

1400억 달성 전년보다 3배 증가, 고등어 일등공신

 

경남 사천시 삼천포수협(조합장 홍석용)은 지난해 위판고가 1400억 원을 돌파해 1926년 조합 설립 이래 최고의 위판실적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천포수협은 지난해 선어 638억 6100만 원어치를 비롯해 건어 493억 9700만 원, 활어 251억 2900만 원, 패류 59억 7300만 원 등 모두 1443억 6000만 원의 위판고를 올렸다.


수협의 연간 위판고가 1400억 원대를 넘어선 것은 1926년 조합 설립 이래 처음이다.


이처럼 높은 위판 실적을 달성한데에는 예년에 없던 고등어 풍어가 일등공신으로 분석됐다. 수협은 2010년의 경우 40억 원대 수준에 머물렀던 고등어 위판실적이 지난해에는 120억 원대로 3배나 급증했다.


지난해 가을철 내내 지속된 주꾸미 풍어와 높은 고깃값 유지 등도 위판고 상승에 도움이 됐다.


환경변화에 따른 연안어장 축소와 지속적인 어선감척 등 날로 침체되는 연안수산업의 어려움을 딛고 지난해 1천400억 원대의 사상 최고 위판 실적을 달성하자 지역 어민과 수산업계는 크게 고무된 분위기다.


삼천포수협은 1970~80년대 만해도 남해안 일대의 대표 수협으로 한때 전국 5대 수협에 꼽혔으나 이후 지속적인 연안수산업 침체 등으로 명성이 크게 퇴색됐다.


연간 위판고가 수백억 원 수준에 그쳤던 삼천포수협은 2006년 위판고가 처음 1천억 원대를 돌파 한 뒤 2009년 1천54억 원, 2010년 1천300억 원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홍석용 삼천포수협조합장은 “어민과 조합이 함께 힘을 합쳐 위판고 1400억 원 시대를 열게 됐다"며 "위판고 2천억 원대 달성을 위해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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