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주가들은 ‘술’하면 ‘소주’를 떠올렸으며 가장 즐겨 마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소주를 떠올리거나 애용한다는 비율은 감소했고, 맥주는 소주가 감소한 만큼 증가했다.
가팔랐던 막걸리의 상승세는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이며 와인과 양주.위스키는 거의 변화가 없었다.
리서치 전문기관 마케팅인사이트는 지난 4월 한 달에 한 번 이상 술을 마신다는 전국의 소비자 2만1627명을 대상으로 제3차 ‘음주에 대한 기획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비자 10명 중 7명(70%)은 ‘술’하면 ‘소주’라고 답해 소주가 대표 주종임을 보여주고 있다.
그 다음은 맥주(23%)로 4명 중 1명 수준이었으며 막걸리는 3% 와인 2% 양주.위스키 1%에 그쳤다.
소주 연상률과 애용률은 각각 4%p와 3%p 감소했으나 맥주는 두 부문 모두 4%p씩 증가했다. 막걸리 돌풍에 이어 맥주가 급성장세를 보여 저도주들의 도전이 거세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난 3개월간 더 많이 마시게 된 술로는 소주가 34%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은 맥주 32%, 막걸리 23%, 와인 8%, 양주.위스키 4%의 순이었다.
작년과 비교하면 소주는 변화가 없으나 맥주는 3%p 증가했고 막걸리는 33%에서 23%로 10%p 급감했다. 이는 지난 몇 년간 폭발적으로 성장해 온 막걸리 시장에 새로운 동력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대표 주종인 소주의 이미지는 ‘친근하고’ ‘대중적인’을 꼽았으며 맥주는 ‘젊다’, 막걸리는 ‘자연의’ ‘숙취가 걱정되는’ 으로 나타났다. 또한 와인은 ‘세련’ 양주는 ‘고급’이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