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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컬러수박 본격 출하

우리나라 주요 수박 생산지 가운데 한 곳인 경남 함안군에서 다양한 컬러 수박이 출하돼 소비자들의 구미를 자극하고 있다.

  
함안군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컬러 수박 6개 품종을 이마트, 롯데마트, 농협유통 등 대형 마트를 통해 본격 출하했다고 11일 밝혔다.

  
컬러 수박은 '패션', '흑미', '슈퍼골드', '노랑꿀', '스타일', '흑미플러스' 등 이름도 다양하다.

 
이 가운데 주력 품종은 패션수박과 흑미수박이다.

  
패션수박은 검은 빛의 껍질에 빨간색 속에 씨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 수박은 당도가 높고 식감이 좋으며, 출하시기가 10여일 빠른 스타일수박과 구분된다.

 
흑미수박은 껍질이 검고 속이 빨간 것은 패션수박과 비슷하지만 씨가 있고 아삭한 육질이 돋보인다.

 
5월 상순에 출하되는 흑미플러스수박에 이어 5월 중순부터 본격 출하되는 품종이다.

  
슈퍼골드수박은 껍질은 일반수박과 같지만 속이 노랗고 럭비공처럼 다소 길쭉하고, 노랑꿀수박은 껍질이 노랗고 속은 빨갛다.

  
함안군은 컬러수박이 일반수박에 비해 평균 20%정도 비싸지만 대형마트에서 전량 계약재배를 요청할 정도로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다고 소개했다.

  
함안군의 컬러 수박 재배면적과 생산량은 지난해 50㏊, 1815t이었으나 올해는 158㏊, 7100t으로 크게 늘어났다.

  
군청 관계자는 "다른 지역에서 컬러수박이 출하되지 않는 이 시기에 본격적으로 출하돼 사실상 시장을 독점하면서 판로가 보장돼 생산량도 증가했다"며 "컬러 수박이 함안 수박의 경쟁력을 키우고 농가소득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